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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 발표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하는 제16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공광규(시인), 유자효(시조시인, 국제펜클럽 부이사장), 송기원(소설가), 방민호(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씨가 선정됐다. ‘낙타의 일생'(문학의 문학, 2010 여름호) 외 4편으로 시부문 수상자가 된 공광규 시인은 “현대인의 삶의 부표를 시로 잘 형상화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시조부문 수상자 유자효 시인은 ‘번뇌'(시집 ‘전철을 타고 히말라야를 넘다’, 2010) 외 4편을 통해 “40여 년의 긴 시작활동으로 이젠 원숙의 경지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고려, 조선조의 선승들이 게송의 초월적 시 세계를 보여주며 마치 무문관에 들어 장좌불와에서 얻어낸 화두의 다름이 아니”라는 평을 받았다. 소설 ‘노량목’(실천문학, 2010 가을호)으로 수상자가 된 송기원 소설가는 “소리꾼으로 실패한 한 여성의 삶을 통해 용서와 화해의 세계를 표현했다”는 평...
2011-03-22 16:58:57
고려대장경 '천년의 귀환'
천년의 귀환. 고려 초조대장경 편찬불사를 시작한 지 천년이 되는 불기 2555년 3월 19일은 잃어버렸던 역사를 복원한 날이다. 천년 전의 찬란했던 고려 초조대장경을 복원하고 인경본으로 간행해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대구 동구 도학동)에서 봉정식을 봉행하게 된 것이다. 천년 전 조성했던 고려 초조대장경 판목을 봉안했던 곳은 조계종 부인사(대구 동구 신무동)다. 부인사는 현재 동화사의 말사. 이날 봉정식을 봉행한 고려 초조대장경 복간본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 6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게될 대작불사 중 1차 년도 성과물 100권(3부씩 총 300권)으로 대구시와 일본 남선사에도 전달된다. 고려 초조대장경은 1011(고려 현종 2)년 2월 보름 연등회를 기해 발원한 후 당시의 수도 개경 현화사 등지에서 판각을 시작해 1087년까지 76년 간 조성한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한역대장경이다. 세계적으로는 송나라의 개보판대장경(971년)에 이은 두 번째다. ...
2011-03-22 14:40:59
‘동초제 흥보가’ 첫 완창 무대 선보여
설향 정상희씨의 ‘동초제 흥보가’ 완창공연이 3월 26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동초제 판소리란 동초 김연수 선생이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판소리 계보로,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특징이 있다. 현재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고 극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그 중 ‘동초제 흥보가’는 재담과 해학이 대단히 풍부한 마당으로 웃음과 눈물이 풍성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0살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한 설향 정상희씨는 스승인 오정 김명신 명창(전라북도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의 수제자로서 20년 동안 소리꾼의 길을 걸어왔다. 그동안 2003년 여성전통국악콩쿨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악계의 많은 인정을 받았지만 아직 완창발표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다가 이번에 생애 첫 완창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한마음선원 불자이기도 한 정상희씨는 ‘2011년 한마음 합창제’에 창작판소리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
2011-03-21 14:50:42
서울ㆍ인천ㆍ경기 사지 집대성
(재)불교문화재연구소(이사장 자승 스님)가 문화재청(청장 최광식)과 함께 전국의 사지와 문화재에 대한 조사 자료를 집대성한 ‘한국의 사지’(서울ㆍ인천ㆍ경기편)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한국사지총람’은 기존 고문헌 및 조사보고서에 기록된 폐사지에 대한 내용을 집대성한 ‘불교사원지’의 2,141여 개소보다 252% 많은 5,393개소를 확인해 정리했다. 또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의 사지 조사(636건)에서는 폐사지의 실측과 현황도면 작성, 분포유물, 식생현황 등 학술조사를 실시해 폐사지 연혁 및 사역확인, 보존상태 등 사지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제표준좌표계를 기준으로 한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 좌표를 기록해 기존 위치정보를 확인, 수정(401건)할 수가 있어 국민들의 문화유적탐방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의 폐사지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폐사지(옛 절터) 조사사업은 지난...
2011-03-21 14:45:25
국제관광박람회 아시아부문 2위 수상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만 스님)이 템플스테이를 통한 한국불교 세계화와 템플스테이 홍보를 위해 3월 9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독일 베를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독일 lTB(Internationale tourismus Boerse·국제관광박람회) 2011'에서 아시아 부문 2위를 수상했다. 1위는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이로 인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08년 참가해 최우수 부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로 총 4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생명존중사상과 템플스테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문화사업단은 다양한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자연과 상생하는 불교정신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선보인 주요 프로그램은 사찰음식 강연과 발우기 전시, 시식회 등이다. 특히 독일에서 즐겨먹는 양배추를 활용한 쌈밥, 현지 채소를 사용한 샐러드, 들깨 두부탕 등 세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
2011-03-14 17:39:44
40년 돌조각 외길인생 첫 개인전
제21회 불교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인 석장 남진세 작가가 첫 개인전을 연다. 외길인생 40년을 이어온 ‘남진세 돌 조각전’은 3월 8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돌 조각에만 40년 인생을 바쳐온 그는 “석불상을 제작하면서 부처님의 자비심을 돌 속에 새기고자 했지만 이는 염화시중의 미소를 헤아리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며 “전통을 이어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 것을 지키고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첫 개인전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남 작가는 특히 이번 전시에서 △현 시대에 주로 사용하는 개량된 연장으로 완성하는 기법 △개량된 연장으로 완성된 작품을 다시 전통 수작업과 전통 정다듬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기법 △작품의 시작부터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전통 연장을 사용해 수작업만으로 완성한 작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20여 점이 전시되는 전시회에서 수작업만으로 완성한 작품은 ‘석가모니불’ ‘석연지’ 등 모두 2작품. 처음부터 원석을 깨는 일부터 ...
2011-03-04 12:19:13
네팔 인권운동가 만해대상 수상
제15회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자로 마이티 네팔재단 대표 이누라다 코이랄라 여사를 선정하는 등 부문별 수상자 4명이 확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자승 스님)는 3월 1일 심사위원회(위원장 양승태 대법관)를 열고 제15회 만해대상 수상자로 평화부문에 네팔 여성인권운동가 아누라다 코이랄라 여사, 실천부문에 스리랑카 고고학자 시리세나 반다 헤티아랏치 박사, 문학부문에 중국 모옌 소설가와 이근배 시인을 선정했다. 평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아누라다 코이랄라 여사는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마이티 네팔재단 이사장이다. 그녀는 여성과 소녀들의 성노예에 대해서 투쟁을 벌이는 인권운동가로 2004년, 2005년 네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연속 선정됐으며 2005년 세계평화종교연합 평화대사로 선정되고 2007년 스페인 소피아 여왕상 은메달 수상, 2008년 UN 네팔여성위원회 감사패 수상, 2010년 CNN 올해의 영웅 선정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어머니의 집’이라는 뜻의 마이티 네팔...
2011-03-04 12:15:05
뮤지컬 '원효' 무대 오른다
조계종이 참여하는 상업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되는 뮤지컬 '원효'는 조계종과 MBC가 공동 주최하고 불교방송과 MBC, MMCT(MBC 자회사)가 공동제작자로 나선다. 뮤지컬 '원효'는 4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52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총 61회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뮤지컬 '원효'에서는 시대를 뛰어넘는 요석공주와의 세기적 사랑과 신라시대 화랑의 신분을 벗어 던지고 승복을 입은 원효 스님이 당나라 유학길 중 간밤에 마신 해골물의 깨달음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화쟁사상을 제시한 원효 스님의 일대기를 만날 수 있다. 또 뮤지컬 '원효'를 통해 최첨단 기술로 무대에 재현되는 황룡사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원효 스님과 요석공주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경주 월정교에서의 사랑 전설을 공개해 1400년의 시공간을 뛰어 넘어 부활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당나라의...
2011-03-03 14:51:06
‘인문학과 박물관’ 접목 토요연강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2011년부터 ‘인문학, 함께 공감하다-국립중앙박물관 토요연강’을 새롭게 운영한다. 토요연강은 지난해까지 ‘인문학 명사 토요특강’을 새로이 개편한 강좌 프로그램으로, 매달 넷째 주 토요일(12월은 셋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2월 26일 ‘대칭미술의 미학, 청동기시대 간돌검’을 주제로 열린 강좌에 이어서는 △3월 26일 한국 최고(最古)의 토기와 앙상블, 빗살무늬토기와 오리모양토기 △4월 23일 백제문화의 정수, 백제금동대향로 △5월 28일 신라의 황금문화, 금관과 허리띠 △6월 25일 승천기원의 상징, 기마인물형토기 △7월 23일 세계적 걸작품, 반가사유상과 경천사십층석탑 △8월 27일 금속공예의 결정체, 감은사 사리갖춤과 청동정병 △9월 24일 아름다운 선과 색채, 청자와 백자 △10월 22일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와 초조대장경 초판본 △11월 26일 조선인이 표현한 삶과 자연, 풍속화와 산수화 △12...
2011-02-28 13:34:51
통도사 영산전 벽화 등 7건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2월 25일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등 7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우리나라 사찰벽화로서는 유일한 ‘법화경 견보탑품’ 벽화를 비롯해 조선후기 석가여래 팔상도 도상의 기본이 된 ‘석가여래응화사적’의 내용을 그린 것으로 18세기 불교회화사상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검토됐다. ‘대승기신론소’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391호로 조선 세종 연간에 초주갑인자로 간행된 교학 불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이 책이 유일한 원간본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상권의 일부가 결실됐으나 국내 유일의 원간본이라는 점에서 불교학 및 조선초기 고활자본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백지금니범망보살계경‘백지금니범망보살계경’은 충북 유형문화재 제277호로 1364년에 쓴 사경이다...
2011-02-25 15:51:09
초조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등 8건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초조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38’ 등 전적문화재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보물 제1705호 ‘초조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38’과 보물 ‘제1706호 초조본 집대승상론 권하’는 국내 전본(傳存) 유일본으로 희소가치가 인정됐다. 보물 제1707호 ‘대방광불화엄경소’는 고려의 요청에 따라 송나라에서 경판을 완성해 보내온 역사적 기록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자료이다. 보물 제1708호 ‘반야심경소현정기(언해)’와 보물 제1193-2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6-10’은 초인본과 후인본을 비교할 수 있는 판본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음이 인정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또 삼봉 정도전의 문집 가운데 국내 유일본인 ‘삼봉선생집 권1’, 중국 성당기의 시인 맹호연의 시집인 ‘수계선생비점맹호연집’, 조선시대 산학(算學) 교과서인 ‘신간양명산법’ 등도 국가지정문화재로 함께 지정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8건의 문화재와 관련한 내용은 대한민국 관보(ht...
2011-02-24 18:05:31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 등 문화재 지정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 ‘묘법연화경 권5~7’ ‘육조대사법보단경 권중’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 ‘불설사십이장경’ ‘진실주집’ 등 6건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또 ‘묘법연화경 권제4~7’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를 유형문화재로 30일간 지정예고 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17호로 지정된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는 1870년에 제작된 것으로 조선후기 신중탱화의 전형을 갖추고 있다. 특히 19세기 후반에 흔히 볼 수 없는 색선의 사용이나 섬세한 세필의 운용 및 정교한 문양을 그 특징으로 부각시킬 수 있으며, 여기에 금니를 써서 장식성을 한껏 발휘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18호로 지정된 ‘묘법연화경 권5~7’은 구인사 소장으로 천태종의 근본경전이며 3권 1책으로 돼있다. 책의 말미에 조선 태종 3(1405)년 양촌 권근의 발문이 있다. 발문에 따르면 1405년 전라도 고산 안심사에서 신문 등이 간행한 것이라고 ...
2011-02-21 16:21:47
민족문화수호기금마련 한지 그림전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중앙신도회 실천위원회’를 발족하고 민족문화수호기금 모금을 위한 첫 사업으로 ‘우전 마진식 작가 한지그림전’을 연다. 안동 전통한지를 이용한 지호 회화전인 이번 전시회는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 판매수익금은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중앙신도회 실천위원회에 기부한다. ‘세상은 한지 위에 있고, 문을 여니 극락이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가 직접 한지로 제작한 캔버스에 봄의 향기를 전하는 한지그림 20점, 병풍 5~10전, 테이블 5점, 소품 20점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마진식 작가는 “그간 전통한지를 소재로 자연이 주는 야생화를 비롯해 연꽃이나 불상 등을 담아 사찰에서 전시를 한 인연이 있었다”면서 “민족문화수호라는 큰 의미에 동참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 작가는 지난달 제9회 대한민국 한지대전에서 대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2011-02-14 17:49:35
‘라마탑형 사리구’ 등 환수 주력
조선왕실의궤 등 해외약탈문화재환수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와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는 라마탑형 사리구 등 미국 내 반출문화재 환수를 위해 2월 13일 두 번째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단은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 이상근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 김정광 뉴욕불교신도회장 등 8명이 참가하며 현지 교포와 미국 관계 인사들의 참여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활동도 진행한다. 중앙신도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주요 반출문화재가 일본 다음으로 많은 미국을 방문하여 라마탑형 사리구(보스톤미술관 소장) 환수협상 등 주요 반출문화재 환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방문단의 주요활동으로는 2009년 방문해 조사하고 협상했던 라마탑형 사리구, 안평대군 금니사경문(허버드대학교 핸더슨컬렉션 소장), 회암사 석가삼존도(버크컬렉션 소장) 등이며, 한국전쟁 당시 반출된 문화재에 기록된 아델리아홀 레코드(메릴랜느 국가기록보존소)에 관한 자료도 조사할 예정이다. 협상대...
2011-02-14 09:55:03
‘성파 산수화전’ 연다
조계종 통도사 서운암에 주석하고 있는 성파 스님이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성파 산수화전’을 연다. 중국풍 산수화에 불교 이미지를 가미한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성파 스님은 불교적 이미지가 삽입된 파격적 구도의 산수화를 선보인다. 성파 스님은 1960년 월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대 통도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으며, 1986년부터 서운암에 기거하면서 주변을 들꽃동산으로 만들고 불교문화와 전통공예를 접목시킨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사경, 서예, 천연염색, 도자기, 옻칠공예 작품을 발표해온 스님은 2002년부터 3년 간 중국 베이징화원에서 산수화를 배워 2005년 베이징에서 전시를 하기도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2-14 09: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