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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금동불상 등 무더기 발견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희준)이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이전부지 내 유적조사에서 ‘전 오정사지’(傳 烏井寺址) 및 ‘광림사’(廣林寺)로 추정되는 적심건물지 9동, 축대시설 6기, 부속시설 8기 등을 확인하면서 금동불상 7점, 명문기와 등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적심건물지 1~4호부에서 ‘광림사부’(廣林寺付)명 기와가 다수 확인되고, 건물지의 층위양상과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 등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추정 ‘광림사’는 조선시대 조성된 ‘전 오정사지’ 이전 통일신라시대 후기부터 고려시대 중(후)기까지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에 축조된 적심건물지 2호(추정 광림사 대웅전터) 내부에서 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 등 정교하게 만들어진 금동불상 7점이 출토돼 한국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은 2010년 12월 23일부터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이전부지 내 유적조사를 실시중이며, 이 조사에서 조선시대 ...
2011-04-27 13:29:00
사진동우회 ‘심상’ 22번째 전시회
석왕사 사진동우회 심상(心像)이 22번째 사진전시회 ‘암자에 길을 묻다1’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시대 마지막 남은 청정구역 암사를 주제로 느림의 미학, 비움의 미학을 담아냈다.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양천구 신정동 국제선센터에서 1차 전시를 진행한 ‘심상’은 5월 9일, 10일 양일 간 경기도 부천 석왕사 전시실에서 2차 전시를 갖고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부천역사 내 부천문예전시관에서 3차 전시를 연다. 사진동우회 심상은 불교문화유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사진이라는 언어로 전달하는 사진포교예술단체로 지역 사회의 불교포교와 불교문화의 예술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4-27 13:24:08
문화재위원 80명ㆍ전문위원 147명 위촉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4월 25일자로 현행 문화재위원회 위원 및 전문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 2년 간 문화재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ㆍ심의할 위원 80명과 전문위원 147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문화재위원은 43명으로 전체위원 80명 대비 신규 위촉률이 53.7%에 달한다. 불교측 인사로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효탄 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 불교신문사 주간 장적 스님, 봉선사 주지 인묵 스님이 문화재위원에 포함된다. 또 전문위원에는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미등 스님과 동국대 교수 법현 스님이 위촉됐다. 문화재청은 “신뢰도와 공정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추천의뢰기관도 2009년 144개소에서 올해 338개소로 대폭 확대하는 등 유능한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을 새롭게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새롭게 구성한 이번 문화재위원회 위원은 전반적으로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갖추고 있는 인사 중 가급적 특정 대학ㆍ지역ㆍ...
2011-04-27 12:35:39
장학금 마련 서화전 ‘동심동행’ 개최
어린이ㆍ청소년 장학후원기관 ‘We-Together’가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 서화전 ‘동심동행’(同心同行)을 개최한다.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10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서화전에는 국전 초대작가 연당 지은숙, 서계 조인선 선생을 비롯한 20여명의 작가들이 기증한 서화작품 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 유명작가들이 기증한 차(茶)와 서화도구 등 다양한 기증품도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서화전을 진행하는 어린이ㆍ청소년 장학후원기관 ‘We-Together’는 2009년 이사장에 우승택 삼성증권 PB연구소소장, 이사로는 김성수 경희대 교수, 이병두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이학송 의정부 광동고등학교장, 이순주 세중투어 상공회의소점 대표, 김용순 서영보이 대표, 도안 스님 등이 참여하고 있다. ‘We-Together’는 2009년 양양 방과 후 어린이집 도서지원사업, 의정부 광동고등학교 급식지원사업, 2010년 ...
2011-04-27 12:35:12
봉축 ‘칸타타 담마파다Ⅱ’ 선보여
불교계 유일의 오케스타트라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가 4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KBS홀에서 21번째 정기연주회 겸 봉축음악회 ‘칸타타 담마파다Ⅱ’를 선보인다. ‘담마파다’는 우리말로 법구경인데, 부처님 당시 인도어인 팔리어로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법구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시의 형태로 정리한 일종의 잠언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불교경전이다. ‘칸타타 담파파다Ⅱ’는 지난해에 이어 법구경의 내용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고 법정 스님이 번역한 ‘진리의 말씀-법구경’을 기초로 본각 스님이 법보신문에 연재한 ‘천불만다라’에서 22편을 뽑아 대형칸타타로 탄생시켰다. 특히 올해는 무대예술과 어린이합창 등이 포함된 종합예술로 표현됐다. ‘칸타타 담마파다Ⅱ’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문화적,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현대적 감각의 불교음악으로 완성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70여 분간 연주되는 대형 칸타타에서 40명의 스님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독경을 통해...
2011-04-27 12:34:47
조선왕실의궤 6월 고국 품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원회(공동대표 김의정)가 조선왕실의궤(일본 궁내청 소장) 반환과 관련해 4월 21일 일본 국회를 방문한다. 일본 국회(중의원, 외무위원회)는 조선왕실의궤 반환 비준심사를 4월 22일 연다. 일본을 방문하는 문화재환수위원회 운영위원장 법상 스님, 사무처장 혜문 스님, 이상근 실행위원장(중앙신도회 사무총장) 등은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국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4월 22일 중의원ㆍ외무위원회 비준심사가 열리며, 25일에는 반환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선왕실의궤 반환은 5월 10일 참의원에서 최종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10일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일본 간 나오토 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11월 14일 양국 정상은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1,205책의 반환협정을 체결하고 6개월 이내에 반환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조선왕실의궤는 5월 14일 이전에 반환돼야 한다. 일본 동북부 ...
2011-04-20 16:32:28
화엄·법화회 선서화전 개막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화엄회(회장 성직 스님)와 법화회(회장 정념 스님)가 주최하는 선서화전 개막식이 4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개막됐다.국제구호 및 종책개발 기금마련을 위해 100명의 작품 400여 점을 선보이는 선서화전은 4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나무갤러리서 열린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종단복지와 종책연구지원을 위한 선서화전 개최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깨달음을 향한 묵향, 사부대중이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화엄회장 성직 스님은 "오늘 이 자리는 종단복지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종단에서 시행하는 각종 종책들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법석"이라고 말했다. 법화회장 정념 스님은 "화엄회와 법화회가 뜻을 모아 교육, 포교, 문화, 복지 등 분야별 종책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해 선서화전을 마련했다"며 "종책연구를 지원하고 복지를 후원하는 것은 나눔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전시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
2011-04-15 15:01:25
‘동화사 제석도’ 등 유형문화재 지정예고
대구시는 3월 25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에서 문화재로 지정가치가 있다고 결정된 ‘동화사 제석도’ 등 7점의 문화재를 유형문화재로, ‘동화사 금당 아미타극락도’ 등 5점을 문화재자료로 4월 11일 지정예고 했다. ‘동화사 제석도’는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대웅전 지장시왕도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동화사 천룡도’는 천룡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천부의 표현이 대칭적으로 그려진 점이 특징으로 조성시기가 비교적 이르고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는 안정된 구도와 섬세한 선묘 및 적록의 강한 대비가 어울리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고 ‘동화사 칠성도’는 불상과 문양의 표현에 긴장감이 잘 표현돼 있으며 채색과 의장의 완성도가 높은 점을 인정했다. ‘동화사 지장삼존도’는 도상의 구도 및 화사 신겸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제공한 점, ‘동화사 인악당대사 의첨진영’은 능숙한 초상화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18세기...
2011-04-13 10:28:16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 개관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사찰음식의 국내외적 관심을 반영하고 체계적인 전승과 보존 및 대중화ㆍ세계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될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를 개관한다. 서울 신정동 국제선센터 지하 1층에 214.5㎡ 규모로 마련된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는 동시에 30명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습교육과 상담ㆍ전시ㆍ사무ㆍ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사찰음식 교육시설로는 체계적으로 완비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관과 함께 교육관에서는 4월 15일부터 일반인들을 위한 사찰음식 정기교육(기초교육) 2개반(오전ㆍ오후) 3개월 과정이 개설된다. 이 교육에서는 한국사찰음식연구회장 적문 스님과 정관 스님, 대안 스님, 우관 스님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기초교육은 △사찰음식 천연 양념 만들기 △제철음식에 대한 강의 △사찰에서 전해지는 명절음식 △발우공양의 이해와 발우공양 상차림 실습 △약이 되는 사찰음식 △다과이야기 △섭생과 사찰음식 ...
2011-04-13 10:24:18
봉축칸타타 ‘찬불소리’ 선보여
사단법인 해피월드가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무용 및 범패팀이 함께 하는 김회경의 칸타타 ‘찬불소리’를 제작, 발표한다. 4월 22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칸타타 ‘찬불소리’는 붓다의 탄생을 봉축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제작됐다. 칸타타 ‘찬불소리(원제-찬불, 그 크신 가피)’는 부처님을 향한 음성공양의 가피와 공덕, 그리고 깨달음을 노래한 것으로 총 12편의 연작시를 8장의 칸타타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발표된 찬불가들은 찬탄과 발원의 내용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반면 이번 칸타타 찬불소리에서는 음성공양을 통한 깨달음과 성취, 여래의 부사의(不思議)한 가피를 생명력 있는 시어로 빚어냈다. 불교음악 작곡가 김회경은 이 곡을 위해 인도에 있는 불교의 4대 성지를 두 번이나 순례하고, 공연을 할 때마다 범패와 국악을 추가해 곡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는 애정과 열의를 쏟았다. 한편 이 곡은 2008년 불교합창페스...
2011-04-13 10:22:47
경주박물관 ‘화랑’ 특집진열
국립경주박물관이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맞이해 우리 조상들의 높은 기상을 알리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꽃처럼 아름답고 바위처럼 강했던-화랑(花郞)’ 특집진열은 4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고고관 2층에서 열린다. 전시품으로는 총 6점이 선보인다. 먼저 화랑과 불교 미륵신앙 간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경주 성건동 출토 금동반가사유상이 출품된다. 화랑 중에는 승려도 포함돼 있기에 화랑은 미래세 부처가 될 미륵보살로 간주되거나 화랑도가 직접 미륵을 숭배하기도 했다. ‘동경잡기’는 1669년 경주부사 민주면이 경주의 내력을 기록한 책으로, 화랑관련 기사를 수록하고 있다. 경주박물관에서는 처음 공개 전시되는 귀중한 자료다. 552년과 612년 등의 제작연도 설이 있는 임신서기석(보물 제1411호)은 학문과 수양에 힘쓰고 충도를 다짐하는 내용에서 화랑제도가 정비되던 당시 젊은이들의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화랑 출신의 명장 김유신과 관련해서는 그의 무덤에서 발견된...
2011-04-13 10:20:20
제7회 탄허 대종사 선서함양 휘호대회
조계종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5월 25일 오전 11시 월정사 경내에서 제7회 탄허 대종사 선서 전국휘호대회를 개최한다.선서의 세계를 연 탄허 대종사의 서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대회는 한글·한문·문인화·선묵화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되며 반절지 크기로 부문별 1점만 택일 가능하다. 대상에는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참가신청은 5월 16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이며 월정사 홈페이지(www.woljeongsa.org),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비는 2만 원이다. 시상식은 5월 25일 휘호대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있을 예정이며, 수상작은 10월 오대산 불교문화축전 기간 중 전시하게 된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11-04-07 13:26:51
화엄·법화회 선서화전 개최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화엄회(회장 성직 스님)와 법화회(회장 정념 스님)는 4월 11일부터 16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와 나무갤러리에서 선서화전을 개최한다. 원로스님들과 중견 작가 등 100명의 작품 40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선서화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석정(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스님, 정우(통도사 주지) 스님, 종열(화엄사 성보박물관장) 스님, 돈명(은해사 성보박물관장) 스님, 도서(호국지장사 주지) 스님, 정만(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장) 스님 등이 작품을 기증했다. 또 한국화단을 이끌고 있는 김형수, 신영복, 박행보, 송영방, 이창훈, 허임석, 이돈흥 선생 등 원로 중진작가들이 작품을 기증했다. 전시회 간사 성효(조계종 중앙종회사무처장) 스님은 "이번 선서화전은 조계종단 발전을 위한 종책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법화회 회장 정념 스님은 "선서화전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국...
2011-03-31 14:05:53
사천왕사 사적비편 발견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경주 사천왕사지(사적 제8호) 가람구조와 사역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를 하던 중 사지 남쪽에 위치한 한 쌍의 귀부(거북모양의 비석받침) 중 동편 귀부 앞쪽 기단 석열에서 사천왕사 사적비로 추정되는 석비(石碑)편 1점과 이수(비석 윗부분의 용무늬 장식)편 1점을 발견했다. 이 석비편은 화강암을 석재로 사용한 가로 55㎝, 세로 11㎝, 두께 14㎝ 정도 소형 비편으로, 매끈하게 다듬은 비면에는 3.5㎝ 정도의 간격으로 가로, 세로 음각선이 그어지고 그 안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글자는 2~2.5㎝ 크기의 해서체이고 통일신라시대 석비에서 보이는 각자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비편이 가로로 길게 조각나 있어 비문은 15행이나 남아 있어도 1행당 1~3자씩 밖에 존재하지 않아 문맥이 거의 연결되지 않고 내용 역시 알기 어려우나 글자는 비교적 뚜렷하다. 현재 ‘神將, 大王, 十六日, 巨嶽, 特, 道, 而, 疆, 月, 徹, 英’ 등 30자 정도가 ...
2011-03-24 16:06:19
‘선’으로 채운 화폭 선보여
강원도 강릉 능가사에서 선화수행을 이어온 법관 스님이 개인전을 갖는다. ‘선(禪)-2011’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1층 전시실과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강릉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그림은 나를 찾아가는 또 다른 수행이며 한 걸음씩 내딛는 내 모습”이라고 밝힌 법관 스님은 10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며 화단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문관을 비롯해 토굴참선을 해온 스님은 누구에게 배운 적도 없는 그림을 수행 삼아 이어오고 있다. 원광대 선조형예술학과 윤양호 교수는 “스님의 그림은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 색을 잘 써야한다는 생각, 작품을 통해 명예를 얻고자하는 생각이 없으므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느끼도록 강요하거나 요구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스님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핵심은 비움”이라고 평했다. 법관 스님을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부산대 이병인 교수는 “법관...
2011-03-22 17: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