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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대모 박병선 박사 연구활동 후원
‘직지심체요절’과 ‘외규장각 도서’를 발견하고 국내에 처음 알린 박병선 박사가 근대사 연구를 지속하면서 ‘병인양요’ 연구를 정리하고 출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최광식)은 6월 11일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박병선 박사 연구활동 후원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박병선 박사는 프랑스 유학 후 파리국립도서관에 근무하면서 ‘직지심체요철’과 ‘외규장각 도서’를 발견해 역사문화연구와 문화재 반환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박병선 박사는 근대사 연구를 지속하면서 올해 ‘병인양요’ 연구를 정리해 왔다. 문화재청은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인 신한은행ㆍ웅진코웨이(대표이사 홍준기)와 함께 박병선 박사의 연구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박병선 박사의 연구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협약기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6-14 17:01:04
티베트인들의 순수한 영혼 포착
불자 배우 리처드 기어가 6월 14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울 한가람미술관에서 사진전 ‘순례의 길’을 개최한다. 리처드 기어는 전시행사 참여를 위해 6월 20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할 계획이며, 6월 21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조계사 참배와 템플스테이 체험 등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리처드 기어는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동시에 사진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전쟁과 자연재해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인권침해 및 HIV/AIDS문제 해결을 위한 ‘기어재단(The Gere Foundation)’을 설립하기도 했으며 소수인종의 인권운동을 위한 ICT(티베트국제활동기구) 의장을 맡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사회(구제)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는 달라이라마 성하의 5번 미국 방문을 공동 후원하기도 했다. 달라이 라마 성하 리처드 기어의 자선활동 일환으로 기획된 ‘순례의 길’ 사진전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리처드 기어가 ...
2011-06-10 14:39:59
‘대장경’ 전국적 이운행렬 재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공식 개막을 100여일 앞두고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해인사, 조계사, 고령 개경포 등지에서 대장경 이운행렬이 재현된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는 9월 23일 해인사 일대에서 열리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D-100일을 맞아 대장경축전에 대한 기대감 고취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합천 해인사→서울 조계사(인사동)→고령 개경포→합천 해인사를 잇는 이운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날인 6월 18일 해인사에서 △경판전달 △법당안치 △고불문낭독 △이운식 순으로 진행되는 고불식에 이어 19일에는 조계사에 도착한다. 조계사에서는 대장경 천년 국민 대통합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조계사→인사동길→종로2가→청계2가→청계천로를 잇는 이운행렬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6월 20일에는 고령 나루터에서 개경포를 경유, 해인사 장경각판전에서 봉안의식행사를 진행한다. 조직위는 “사상최대 규모의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으로 자녀를 위한 교육의 장은 물론 외국인들의...
2011-05-31 13:28:49
문화재청ㆍ국립공원관리공단 MOU체결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과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31일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체결했다. 국립공원은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5월말 현재 11,000여건의 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 중 5%인 576건의 문화재와 수많은 비지정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다. 전국 20여 개 국립공원 내 사찰수도 4천여 개에 이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재청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축적된 현장관리역량을 문화유산 관리와 재해예방 등에 확충할 수 있게 되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 및 관련 시설물 관리와 활용 등에 문화재청의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립공원과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문화․생태자원 콘텐츠와 활용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립공...
2011-05-31 13:26:50
미륵사지 판불 등 무왕시대 유물 공개
국립부여박물관이 5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동의 꿈, 미륵의 통일-백제무왕'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왕의 기반이 된 익산과 앙경 부여, 그리고 신라의 접경지역에서 발굴된 무왕시대 유물을 중심으로 백제 제30대 무왕을 새로이 조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선화공주를 향한 사랑노래, 서동요로 당시 경주를 떠들썩하게 했던 무왕은 2009년 미륵사지 서탑 해체공사 중 발견된 찬란한 사리갖춤을 통해 다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또 자신의 세력기반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던 익산을 정략적인 별도로 삼아 왕궁을 건설하고 전륜성왕의 통일태평성국을 도래시키기 위해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륵사를 창건했다.이번 전시는 쇠락해 가던 사비백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 무왕의 업적과 삶을 △용의 아들 서동 무왕이 정복해야하는 나라 △신라 무왕의 왕비 사택씨와 선화공주 △무왕과 미륵사 △무왕의 두 도읍 △왕경부여와 익산 쌍릉에 잠든 무왕 등의 주제로 구성했다. 미륵사지 출토 판불을 비롯해 ...
2011-05-31 11:13:05
문화유산 IPTV 교육방송 실시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5월 24일 50주년을 맞아 '문화유산콘텐츠 IPTV 교육방송'을 비롯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30여 개의 기념사업을 선포했다.문화재청은 50년을 정리하는 특별 전시회와 학술심포지엄 개최, 문화재청 50년사 발간과 함께 △5월 문화유산콘텐츠 IPTV 교육방송 개통 △6월 창덕궁 특별전 △7월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킴이 발족 △8월 천연기념물 독도사진전 △9월 문화유산 반세기, 과거-현재-미래전 10월 헤리지티 패션쇼 △11월 2011년 세계유산포럼, 초조대장경 1000년 기념전 △12월 문화재청 50년사 출판기념회, 비전 2020 선포식 등을 계획하고 있다.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5월 23일 스마트교육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문화유산콘텐츠 IPTV 교육방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문화유산콘텐츠 교육방송은 문화재청이 보유한 문화유산콘텐츠를 영상과 질문, 문제풀이 등으로 재 가공해 교육교재화 한 것들을 전국 초중고 학교에 재량학습콘텐츠로 제공함은 물론 이...
2011-05-31 11:05:52
제2회 돌샘회원전 개최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석정 스님의 이수자 모임인 돌샘회(회장 류영옥)가 두 번째 회원전을 연다.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부산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여는 제2회 돌샘 불화작품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석정 스님의 지장탱을 비롯해 하경진 불화장 전수교육조교의 석가모니탱과 이수자 5명의 불화가 전시된다. 또 5월 31일, 6월 3일, 4일 세 차례에 걸쳐 석정 스님의 출초 및 채색개안시연도 진행된다. 돌샘회 류영옥 회장은 "순수미술의 정통성을 잊지 않고 불화를 그린다는 자긍심으로 꾸준히 연마한 본연의 자세로 그 환희심을 화폭에 담았다"며 "오늘의 부족함은 앞으로 더욱 정진과 노력으로 보완할 것을 다짐한다 고 했다. 돌샘회는 2009년 12월 부산 국제신문사 4층 전시실에서 '돌샘 불화 창립기념 작품전'을 개최한 바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5-31 11:03:35
고려대장경 오페라로 부활
초조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경상남도음악협회가 오페라 ‘대장경’을 선보인다. 조정래 소설가의 장편소설 ‘대장경’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 ‘대장경’은 지난해 12월 창원과 진주, 김해에서 각각 먼저 선보였으며 6월 3일, 4일 양일 간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서울시민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특히 지방의 창작오페라가 서울을 향해 ‘진출공연’을 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오페라 ‘대장경’은 2막 4장으로 구성됐으며 몽골군에 의한 초조대장경의 소실과 새로운 대장경의 제작, 완성 과정을 담고 있다. 불교적 색채와 한국전통음악을 활용함으로써 한국인들은 친밀함을, 외국인들은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적 오페라로 제작됐다. 오페라 ‘대장경’은 오페라 전문연출가인 방정욱씨의 연출로 바리톤 송기창ㆍ김종홍(수기대사)씨와 테너 이정원ㆍ손정희(근필)씨, 소프라노 이윤숙ㆍ김희정(가화)씨, 테너 정능화ㆍ김성진(장균)씨, 바리톤 류현승ㆍ한상식(고종)씨, 테너 김화정ㆍ김철호(최우)...
2011-05-18 19:00:31
‘내소사 괘불’ 테마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 ‘보물 제1268호 내소사 괘불’ 테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평상시에는 보기 어려운 사찰 소장 문화재를 일반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내소사측의 협조를 얻어 높이 995cm 괘불을 특별 공개한다. 조선시대의 괘불은 거대한 규모 때문에 제한된 공간에서 전시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괘불의 규모를 고려해 서화관 불교회화실에 높이 15m의 괘불전시공간을 마련해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맞추어 테마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06년 ‘법당 밖으로 나온 큰 불화, 청곡사 괘불’ 이후 일곱 번째 전시다. 괘불은 큰 재나 초파일 같이 대중이 많이 모이는 날 법당 앞 당간지주에 거는 의식용 불화이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불교의식 가운데 죽은 이의 영혼이 극락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천도의식이 왕성하게 이루어 졌다. 대표적인 천도의식으로는 49재, 예...
2011-05-12 19:21:08
대장경천년 ‘초조대장경’ 특별전
초조대장경 조성 천년을 기념해 성보문화재단 산하 호림박물관이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은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여는데 이어 6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서울 관안구 신림본관에서도 개최된다. ‘1011-2011 천년의 기다림, 초조대장경’을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에는 초조대장경, 재조대장경 등 대장경을 비롯해 사경과 사간본, 외국대장경 등 다양한 경전과 고려불화 등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다. 신사분관에서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초조본 대장경과 다양한 대장경이 비교 전시되며, 신림분관에서는 초초대장경과 불교공예를 비롯해 초조본과 재조본을 비교 전시한다. 호림박물관은 “고려가 인쇄기술의 정수를 집약해 완성한 초조대장경을 통해 고려시대 기록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초조대장경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회화와 미술을 보여주는 사간본 경전에 찍힌 불교판화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
2011-05-12 19:20:12
낙단보 제2마애불 발굴 시작
낙단보 통합관리센터 부지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2 마애부처님 발굴작업이 5월 3일 오전 10시에 열린 개토제에 이어 시작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주관 하에 (재)불교문화재연구소와 (재)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제2 마애부처님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인 지방도912호 하단부를 노출시키고 도로의 좌측(산쪽 부분)과 연결해 노출된 견치석열 및 기반암 라인을 확인한 후 기존 국도의 처리방안 및 조사방법을 판단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토제는 마애부처님 앞에서 불교식으로 진행한 후 발굴현장에서 일반식으로 치러졌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국장 묘청 스님, 대둔사 주지 진오 스님, 고운사를 대표해 대곡사 주지 등목 스님이 참석했으며 문화재청 발굴제도과장, 경상북도 문화재과장, 4대강추진본부, 부산국토관리청, 의성군 부군수, 새마을문화과, 의성경찰서, 두산건설 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
2011-05-12 19:19:50
천태산·은행나무 관련 시 공모
2011년 문화재청 생생사업의 일환으로 천태산(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걸쳐 있는 산)과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된 조계종 영국사(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은행나무 관련 문학작품(시) 공모전이 열린다. 문화재청과 충북 영동군의 후원으로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이 주최하고 시에문학회(회장 나문석 시인)가 주관하는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 1편에는 문화재청장상(기념패)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기성문인이나 문학애호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의 특색이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순수창작 시 1편을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자메일(1000eunsamo@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품은 8월 15일 카페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http://cafe.daum.net/1000eunsamo)에 발표하며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주변에서 열릴 '걸개...
2011-05-12 17:00:53
송광사 관음보살좌상 복장유물 공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2층 왕실생활실에서 보물 제1660호 및 보물 제1661호인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유물’을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물(불상을 봉안할 때 가슴 안쪽에 넣는 물건들로 신앙적인 의미를 지닌다)은 2009년 11월 관음보살상을 개금하기 위해 상태를 확인하던 중에 발견된 것으로 불상을 제외한 의복과 여러 옷감, 전적류 및 관련 유물 50여 점이 선보인다.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물은 저고리에 적힌 발원문을 통해 1662(현종3)년 궁중의 나인이었던 노씨와 박씨 등이 소현세자의 아들인 경안군 내외가 오래 살기를 기원하며 불상을 만들어 넣은 것임이 밝혀졌다. 경안군은 소현세자의 3남으로 두 살 때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고 제주도에서 13세 때까지 유배생활을 하는 등 불운한 삶을 살았다. 오랜 유배생활로 병약했던 그와 부인 허씨의현재 불...
2011-05-03 16:16:17
남양주 흥국사 ‘대방’ 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근대 종교건축물인 남양주 흥국사 ‘대방’을 문화재로 등록한다. 남양주 흥국사 ‘대방’은 정토염불사상이 크게 성행하던 근대기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염불수행공간과 누승방부엌 등의 부속공간을 함께 갖추고 대웅전을 실제적상징적 불단으로 삼아 염불수행을 하도록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복합 법당이다. 흥국사(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 경내의 중심 영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1878년 화재 후 건립된 것으로, 1821년에 건립됐던 대방이 소실됨에 따라 다시 지은 것임을 사료(흥국사사적)로부터 알 수 있다. 이 대방은 기존의 단일 용도로 구성되던 전통적 법당구성 방식을 벗어나 복합적이고 기능적인 근대적 건축의 성립을 보여주고 있으며,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독특한 건축형식과 공간구성 및 시대정신을 담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됐다. 흥국사에는 대방 외에도 남호당 영기대사(1820~1872)가...
2011-05-03 16:13:25
서동사 삼불좌상 등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3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전남 유형문화재 제227호로 17세기 불상조각연구 및 개금중수 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보존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검토됐다. 석가ㆍ약사ㆍ아미타여래의 공간적 삼세불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전라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운혜 스님을 수화승(首畵僧)으로 제작된 것이다. 운혜 스님이 조성한 불상의 특징은 작은 얼굴에 입술의 양끝을 강조해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한 표정을 한 점과 두터운 대의,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넓은 어깨와 무릎, 파도치듯 주름잡은 입체적인 옷 주름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운혜 스님의 불상은 얼굴이 커지고 다소 딱딱해지는 변화를 보이지만 운혜풍이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얼굴표현을 보인다. 서동사 삼불좌상은 그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초기적 경...
2011-04-27 13: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