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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대장경 국보․보물 한자리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문화재청 발족 50주년과 초조대장경 판각이 시작된 지 천년을 기념해 11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천년의 기록,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갖는다.초조대장경은 1011(고려 현종2)년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판각한 국내 최초의 목판대장경으로 중국 북송 때 만들어진 개보칙판(開寶勅版)대장경(971-977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한역 대장경이다.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소장 재조대장경의 근간이 되는 역사적, 민족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이다.이번에 개최되는 초조대장경 특별전에는 초조대장경과 재조대장경 중 국보 제243호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1', 국보 제266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75'와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등을 비롯해 국보 19점, 보물 13점 등 총 51점의 대장경...
2011-11-14 10:11:41
불국사 대웅전 등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불국사 대웅전과 가구식 석축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불국사는 경주시 동쪽 토함산에 있는 고찰로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불국토를 표현하는 중심불전으로 영조 41(1765)년 중창됐다. 건물 하부의 초석과 가구식 기단 등은 신라시대 조성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평면구성은 정면 5칸, 측면 5칸으로 현존하는 18세기 불전으로는 유일한 평면배치로 내부공간 구성의 특성 등을 간직하고 있다. 불국사 가구식 석축은 불전과 불탑 등을 배치하기 위해서 조성한 구조물로 경사진 지형 여건에 따라 대웅전과 극락전 회랑 외곽에 자연석과 가구식 석축을 상·하 2단으로 조화롭게 축조했다. 장대석재로 구획한 공간에 여러 형상의 석재를 채워 쌓은 가구식 기법과 석난간의 구성 등은 종합예술로 국·내외에서 유일무이한 구조이다.이번 보물지정 예고는 30일간 관보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고한 후 6개월 이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김민지 ...
2011-11-14 10:08:09
불교합창페스티벌 ‘청림회합창단’ 대상
2011 불교합창페스티벌 신작찬불가경연대회에서 대상은 대전 비구니 청림회합창단(단장 이재기)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조계사청년회 소리마루합창단(단장 이길수), 신흥사 한마음합창단(단장 이정숙)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향림사합창단(단장 정순근)을 비롯한 7개 팀이 수상했다. 지휘자상은 충주 사르나트레이디스싱어즈합창단 지휘자 김태환씨와 향림사, 신흥사합창단 지휘자 박성규씨가 각각 수상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주최, 한국불교음악인협회(회장 이달철) 주관으로 11월 6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9개 합창단에서 85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신작 찬불가의 지속적인 개발에 대한 당부와 함께 “불교합창페스티벌에 참여한 불자들이 불교를 넘어 이웃종교와 사회를 아름답게 소통해 갈 수 있는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11-11 12:22:14
"뮤지컬 원효 패키지로 즐겨요"
MBC(문화방송)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앙코르 '뮤지컬 원효'는 11월 1일부터 공연티켓과 그랜드앰배서더호텔 뷔페, 더킹스(THE KING'S) 식사권 패키지 판매를 시작한다.패키지는 '뮤지컬 원효'의 평일 공연 R석 티켓과 그랜드앰배서더호텔 뷔페 더킹스의 평일 저녁 식사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13만원이다. R석 티켓 정상가 10만원과 평일 저녁 식사권 정상가 7만1천500원을 감안할 때 패키지를 구입하면 1장당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키지 2장을 구입하면 8만원의 할인 효과가 있어 알뜰하게 연말 모임을 준비할 수도 있다. 행사 주최측은 "최근 공연을 보고 즐기는 문화 회식을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고품격 공연과 최고급 호텔 뷔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송년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와 이용에 관한 문의는 제작사 MMCT(02-789-4883∼4)를 통해 진행한다.'뮤지컬 원효'는 광기 어린 천재 원효와 자신...
2011-11-08 15:41:40
웅산 정규앨범 ‘Tomorrow’ 발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가을에 어울리는 여섯 번째 정규앨범 ‘Tomorrow’를 들고 찾아왔다. 특히 이번에는 2010년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 기프트 앨범 ‘Once I Loved'도 국내 팬들을 위해 재 발매했다. ‘Once I Loved’는 일본을 대표하는 재즈잡지 ‘재즈비평’의 제5회 재즈오디오디스크대상 보컬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앨범으로, 한국 팬들과는 새로운 버전으로 만날 예정이다. 정규앨범 ‘Tomorrow’는 아시아를 넘어 월드스타로 거듭나는 웅산이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피아노 세션과 프로듀서로, 국내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한 6집은 웅산의 새로운 자작곡 ‘Tomorrow’와 ‘Like a River’를 비롯해 산울림의 ‘찻잔’과 신중현의 ‘꽃잎’을 새롭게 재해석해 수록했다. 타이틀곡 ‘Tomorrow’는 동일본대지진을 비롯해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정신적...
2011-10-28 12:19:18
“낙단보 제2마애불은 없었다”
낙동강 낙단보 건설현장 부근에서 첫 마애불이 발견된 이후 제2마애불이 존재한다는 제보에 의해 진행됐던 발굴조사결과 제2마애불은 존재하지 않았다.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미등 스님)와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재웅)은 10월 26일 오후 4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조계종 문화부장 진명 스님을 비롯해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굴조사 보고회를 가졌다. 두 기관은 연합발굴조사단을 꾸리고 △제2마애불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5월 2일~25일) △옹벽기초공사부지 입회조사(6월 2일~16일) △우회도로 접도구간 발굴조사(9월 5일~7일) △제2마애불 확인을 위한 2차 발굴조사(9월 21일~10월 7일) 등 4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했지만 마애불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마애불은 보통 예각형태의 암괴면에서 발견되는데 조사결과 예각형태의 암괴면은 확인되지 않고, 둔각형태의 암괴군 5개소와 암반 1개소를 확인했다”고 했다. 제2마애불에 ...
2011-10-28 12:17:59
26회 불미전 대상 ‘신중도’
제26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대상에 양선희씨의 ‘신중도’가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진명 스님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장)는 10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6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종 작품심사회의를 갖고 10월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작품설명서 심사로 시행돼 온 불교미술대전이 한층 높은 위상과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제 작품을 접수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제26회 불교미술대전은 대상인 회화부문 양선희씨의 ‘신중도’ 외에도 최우수상은 김영찬씨의 ‘마애불(조각)’과 김승열씨의 ‘옴마니반메훔 소통과 천우사화(우화서) 소통(공예)’이 선정됐다. 또 우수상은 이용주씨의 ‘고행상(조각)’, 유현정씨의 ‘나한도(회화)’, 한은순씨의 ‘쪽염색 누비장(공예)’이 뽑혔으며 장려상은 김수현씨의 ‘석비로자나불좌상(조각)’, 김오연씨의 ‘초전법륜상(조각)’, 신영길씨의 ‘오백나한도(회화)’, 김연수씨의 ‘영산회상도(회화)’,...
2011-10-28 12:17:26
경주서 통일신라시대 석교 발견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경주 사천왕사지(사적 제8호) 학술발굴조사 중 사역의 남쪽 귀부 주변에서 소형 배수로 위에 설치된 통일신라시대의 석교를 발견하고 10월 26일 현장에서 공개했다.경주 사천왕사지는 경주 낭산의 남쪽에 세워진 통일신라 초기의 호국사찰로 쌍탑 배치가 처음 등장한 곳이다. 사역의 남쪽지역(귀부 주변)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던 중 발견된 석교는 조선시대 건물지의 하층에 앞서 축조된 배수로(폭 60㎝, 깊이 50㎝ 내외) 위의 동서 양편 2개소에 있으며 약간의 아치형을 이루고 있는 작은 돌다리다. 중문지에서 남쪽으로 40m 지점의 양편 3.6m 거리에 각각 만들어져 있다.석교는 평교의 형식으로 귀틀석, 청판석, 엄지기둥으로 구성된 너비 290㎝, 길이 120㎝의 규모로 너비가 크며 다리 바닥을 형성하는 청판석은 3개로 구성돼 있는데 가운데 부분은 약간의 아치를 이루고 있으나 양단은 편평한 모습으로 약간 소형이다. 귀틀석(길이 130㎝, 너비 30㎝)은...
2011-10-26 15:47:57
“국화꽃 보러 오세요!”
조계종 조계사(주지 토진 스님)는 10월 21일부터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는 주제로 국화향기 나눔전을 개최한다.조계사가 전남 함평군과 도농협력관계 구축, 소외계층 돕기, 도시민들의 문화휴식처 제공을 위해 한 달 여간 실시하는 이번 축제는 10월 21일 오후 3시 일주문 앞 특별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0일까지 모연음악회, 교리경진대회 범종을 울려라, 실버예술제, 국화영산재, OCI미술관과 함께 하는 어린이 미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상시로 전남 함평군 국화분재 전시 및 판매, 전남 함평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조계사 경내에 개설된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
2011-10-26 15:23:56
12회 전통문화재조각회 회원전
대한민국전통문화재조각회(회장 송근영)가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와 나무갤러리에서 제12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회원 52명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문수보살의 게송을 조형으로 표현한 ‘무염무구시진상(無染無垢是眞常)’, 고승대덕들의 설화와 가르침을 조각으로 표현한 ‘단하소불’, 북한의 전통사찰에서 볼 수 있는 ‘꽃살문’ 등 불교의 가르침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대한민국전통문화재조각회 송근영 회장은 “이번 작품전은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의 흐름까지도 작품 속에 표현하려고 했다”며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발전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창출하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유산을 창조하겠다는 사명감으로 꾸준히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전통문화재조각회는 박찬수, 이재순씨 등 중요무형문화재를 비롯해 95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2년마다 회원전을 개최하고...
2011-10-24 12:18:39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열려
천태산 영국사(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아래서 ‘2011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가 개최됐다. 10월 22일 시에문학회(회장 나문석ㆍ시인)가 주관하고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대표 양문규ㆍ시인)’이 주최한 시제는 가을의 절정 천년 은행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로 열렸다. 2011 문화재청 생생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천태산 및 은행나무 시 공모전 수상자 정윤천(‘은행나무 사랑’) 시인과 임윤(‘은행나무는 흐른다’) 시인에 대한 시상식과 시비제막식이 열렸으며, 전국 시인 326명이 참여한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의 사화집 ‘노랑말로 말한다’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청주 KBS 찾아가는 문화현장 공개방송으로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노랑말로 말한다’가 진행됐다. 또 시인들과 함께 영국사 입구에서부터 은행나무 주변까지 이어지는 길목에서 걸개 시화전도 진행됐다. 2008년 창립된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은 현재 5...
2011-10-24 12:18:21
만다라 작가 김영옥 초대전
만다라 작가 김영옥씨가 책 ‘만다라를 통한 명상치유 붉음의 화두’를 발간하고,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공간루 정동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붉음의 화두’는 작가의 창작노트를 넘어서 그림 작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기록한 명상집이다. 4번의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천착하게 된 화두 ‘붉음’에 매달려 치열한 용맹정진을 통한 과정을 문자로 기록했다. 작가는 “붉은 색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는 희열, 열정, 힘, 생명, 욕구, 분노, 탄생, 부활, 깨어남, 활력소 등의 복합적인 요소”라며 “살아 꿈틀거리는 모든 생명은 붉고 작은 한 점의 핏방울과 빛줄기로 그 존엄을 부여받는다. 이번 작업은 한 점의 핏방울로 잉태된 생명으로 시작하여 점점 진화되어 갔고, 재창조된 생명력을 화폭에서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김영옥 작가는 원광대 동양대학원에서 서예문화학 석사, 서울불교대학원대학에서 상담심리미술치료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개인전 ‘김...
2011-10-24 12:17:52
최가영 개인전 ‘여법전’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불교회화전공자인 최가영씨의 석사학위 청구 개인전 ‘여법전(如法展)’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제4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전남 대흥사의 ‘영산회상도’를 임모한 작품과 1562(명종 17)년에 제작된 ‘사불회도’의 임모작, 고려시대의 ‘수월관음도’를 임모한 작품 2점과 함께 다양한 불교회화를 선보인다. “청정무구한 해탈의 경지가 곧 불교의 이상적인 세계이며 이를 상징적으로 조형화시킨 것이 불화”라고 이야기하는 최가영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번뇌와 고통에 싸인 중생들의 굳게 잠긴 마음의 문을 여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세계를 시각적으로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10-24 12:17:22
한국고대문자전 열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10월 5일부터 11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문자, 그 이후…' 한국고대문자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문자를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고대인들의 삶의 변화를 고대 문자자료를 통해 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광개토왕비 원석탁본 등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며 금석문, 탁본, 목간, 명문와전 등 문자 관련 유물 400여 점 전시된다.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
2011-10-19 10:31:11
통일신라시대 마애암각화 발견
경주이씨의 근원지이며 신라 민주정치제도인 화백제도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경북 경주시 동천동 표암(瓢巖)에서 바위 표면에 명문·인물(승려), 산문·당간·탑·불전 등이 새겨진 통일신라시대 마애암각화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위덕대박물관은 10월 17일 "최근 표암의 나무를 제거하던 중 표암 서향 지상 5m 높이의 바위에서 천보(天寶·742∼756년)에 해당하는 8세기 중반 조각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마애암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암면 높이 2.3m, 가로 2m에 가로 150㎝, 세로 100㎝ 크기로 새겨진 마애암각화 명문은 '天 寶 二? 年? □ 月 夫 今(令) 子 上 世 也?) 등 11∼12자로 추정되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불전(佛殿)은 높이 34㎝(치미포함), 기단폭 30㎝, 치미 간격 10㎝ 크기로 기단이 생략된 중층건물(추정)로 용마루와 치미가 표현돼 있으며, 건물 내부에 추정 불상이 있다. 탑상(塔像)은 높이 57㎝, 기단너비 17.5㎝, 1층 옥계 하...
2011-10-18 17: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