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삼화사 등 수륙재 보유단체 인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11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륙재'를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하고, 삼화사국행수륙대재보존회, 진관사국행수륙재보존회, 백운사아랫녘수륙재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했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삼화사는 조선전기 국행수륙재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고혼천도의 수륙재 전통을 가진 사찰이며 의식과 범패, 장엄 등을 아울러 전승하고 있다. 진관사는 조선시대 왕실주도의 대규모 수륙재를 담당했던 중심사찰이었으며 의식, 설단, 장엄 등 수륙재의 여러 분야에 대한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백운사 수륙재는 경남일대에서 전승되던 범패의 맥을 이어 의례와 음악적 측면에서 경남지방의 지역성을 내포하고 있는 불교의례이다.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수륙재는 온 천지와 수륙에 존재하는 모든 고혼(孤魂)의 천도를 위해 지내는 의례로 개인 천도의 성격을 띤 영산재에 비해 공익성이 두드러지는 불교의례"라며 "조선초기부터 ...
2013-11-14 13:50:21
석조여래좌상 등 신라역사관 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1월 12일부터 신라역사관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1975년 처음 문을 열었던 고고관 명칭을 신라역사관으로 바꾸고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4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진 신라역사관 가운데 중앙홀에는 경주 낭산(狼山)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는 석조여래좌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신라 하대에 유행했던 약사불신앙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 가운데 하나로서, 일제강점기 서울로 올라간 이래 처음으로 고향인 경주에 돌아와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제3실과 4실에서는 불교와 관련된 흥륜사와 영묘사 출토품, 사천왕사 녹유사천왕전 등이 전시되고 있다.
2013-11-14 13:48:48
상원사 문수보살좌상 등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등 6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은 조선 1661(현종 2)년에 조성됐으며 조각승 회감을 밝히는 발원문과 많은 복장유물을 동반하고 있는 중요한 보살상이다. 여의를 들고 있는 문수보살상으로 희귀한 예이고, 섬세한 보관(寶冠) 등도 조성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안정감 있는 신체와 조용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의 얼굴, 입체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선묘(線描)를 보이고 있어 조각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환적의천(1603∼1690)이 작성한 발원문은 세 번에 걸친 상원사의 중창 내력, 문수보살상의 조성과정 등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복장전적'은 '백지묵서금강반야바라밀경'과 '묘법연화경' 권6이다. '백지묵서금강반야라밀경'은 백지에 먹으로 쓴 사경으로 전...
2013-11-12 17:34:05
각원사 도솔합창단 대상 수상
2013 불교합창페스티벌 신작찬불가경연대회에서 각원사 도솔합창단이 대상을 차지했다.11월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경연대회는 전국 13개 합창단이 경연을 펼친 결과 우수상은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단장 김윤순)와 계룡호국사 여시아문합창단(단장 우영애)이 수상하고, 장려상은 보덕사 관음합창단(단장 김종순), 금안사합창단(단장 변일란), 관음사 극락조합창단(단장 김영희)이 받았으며, 원력상은 목포불교사암연합회 에밀레합창단(단장 정금녀)이 차지했다 지휘자상은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지휘자 배천종씨, 반주자상은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반주자 김연주씨가 수상했다. 대상에는 500만 원, 우수상 2팀은 각 100만 원, 장려상 3팀과 원력상은 50만 원, 지휘자상은 100만 원, 반주자상은 50만 원이 전달됐다.이번 대회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혜일 스님)가 주최하고 2013 불교합창페스티벌 운영위원회와 한국불교음악인협회가 주관했다.
2013-11-12 17:24:35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폐막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장 홍준표)이 11월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45일간 열린 행사의 최종 관람객 수는 205만5천629명으로 집계됐다. 대장경천년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김이수 집행위원장은 홍준표 조직위원장을 대신한 폐회사에서 "지난 축전과 차별화 된 콘텐츠로 관람객들이 축전장을 찾는 등 성공축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대장경의 가치와 우수성뿐만 아니라 해인사와 소리길 등 지역 우수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은 축사에서 "대장경축전 45일 동안 대장경을 제작했던 고려시대 당시의 사람들이 다시 모인 것처럼 모두 힘을 모아 역사를 이뤄내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서 합천군과 해인사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각인시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고 말했다.이날 조직위는 축전 성공개최의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와 베스트 스탭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대장경축전을 기념해 4...
2013-11-12 16:51:05
석굴암 안전관리방안 마련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석굴암(국보 제24호) 내·외부 전반에서 발생한 미세균열과 표면풍화, 변색 등에 대해 11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적 정밀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보존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사안 중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문기관에서 현지조사, 관계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장기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콘크리트 등의 변형시설물과 훼손된 부분에 대해 관계전문가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원형을 찾아 복원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11-12 16:47:50
부탄·티베트미술 전시회
부탄·티베트 등 히말라야의 전통미술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갤러리 정(전북 정읍시 상동)에서 열린다. 전북에서 최초로 열리는 부탄미술전시회에서는 기획자인 출팀놀부씨의 작품과 부탄, 네팔 고승들의 29가지 작품(진언만다라, 불보살과 호법신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전시회 기간동안 부탄 사원의 비구니 스님들이 직접 캔 22가지 천연 허브약초로 만든 천연향도 판매한다. 전시회 수익금은 티베트의 비구니사원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 전액 기부된다. 티베트 본토에 위치한 야칭스라는 비구니사원과 카최카키일사원은 500명의 비구니스님이 공부하고 수행하는 곳이다. 재미교포로 10년 간 티베트미술 정통불화승 켄포나왕을 스승으로 모시고 수행의 방편으로 전통 히말라야미술을 전승하고 있는 기획자이자 작가인 출팀놀부씨는 "행복한 왕국 부탄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알게 되고, 그 나라의 정통미술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어 풍부한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11-12 12:42:50
'인각사와 삼국유사' 특별전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원학 스님)은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인각사와 삼국유사·역사의 향기를 따라 천년의 숨결을 만나다' 특별전을 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불교문화재 총 77건 195점(보물 5건 7점, 시도유형문화재 3건 3점 포함)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08년 10월 26일 발굴된 불교금속공예품이 보존처리 후 처음으로 일괄 공개된다. 불교금속공예품 10여 점은 9세기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그 하나 하나가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각사 출토 불교금속공예품 중 청동병향로, 청동향합, 청동정병은 중국 하남성 낙양 신회선사 묘탑 발견 공양품과 비교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일괄 출토품으로 매우 귀중한 유물이다. 또 민지(閔漬)가 찬한 내용을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해 조성한 '인각사 보각국존 정조탑비' 탁본첩을 공개해 일연 스님의 생활, 업적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박물관장 원학 스님은 "일연 스님은 ...
2013-11-07 15:42:54
석용 스님 지화전시회
천태종 송덕사 주지 석용 스님이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307번길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갤러리에서 '종이, 꽃으로 피다'란 주제의 지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지화는 선조들의 잔칫상에 올랐던 꽃들이다. 노란색은 양파와 치자로, 빨강색은 소목(蘇木), 보라색은 머루와 지초로 물들이는 등 모두 산과 들에 피어있는 초목을 이용해 종이를 염색했다. 30∼40여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6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꽃 모양에 맞게 종이를 재단하고, 염색해서 말리고, 칼로 살을 접는 과정을 일일이 손으로 해야 했기 때문이다. 석용 스님은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종이 한 장 한 장에 마음을 다해 지화를 완성해 나갔다"고 밝혔다. 석용 스님은 작품에 대해 "이번 전시회에서는 잔칫상에 사용됐던 꽃들 위주로 작품을 만들었다"며 "민간에서 주로 사용됐던 꽃을 이용해 부처님을 찬탄하는 지화를 만든 이유는 승속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점을 은유...
2013-11-07 14:13:41
금장대 출토 3점 최초 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상설전시관 개편에 따른 교체전시품으로 사리공양석상 등 경주 금장대 출토품 3점을 미술관 1층 불교미술I실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경주 서천가의 석장동 금장대에서 1980년에 수습된 사리공양석상 1점은 경주박물관에 소장돼 상설전과 특별전에 출품된 바 있다. 2011년에는 계림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금장대 발굴조사 당시 인물상이 새겨진 또 다른 석상 1점과 거북무늬석상 1점이 조선시대 건물터의 주춧돌 자리에서 출토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석상 2점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알려진 경주박물관 소장품 1점을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자리다.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에 소개하는 3점의 석상은 통일신라 8∼9세기 부조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사리공양석상의 경우 현재 거의 전하지 않는 통일신라시대 회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희귀한 자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2점을 나란히 진열해 관람객들이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탑본과...
2013-10-31 14:00:59
굴산사지 승탑부재 추가 확인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는 10월 29일 오후 1시 30분 강원도 강릉 굴산사지(사적 제448호) 발굴조사 현장에서 관련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3년도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했다. 신라 하대 구산선문 중 굴산문의 본산이었던 굴산사는 강릉단오제(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의 주신인 범일국사가 신라 문성왕 13(851)년에 창건한 영동지역 선종의 중심사찰이다. 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구역 내에서 총 10기의 건물지와 담장지, 계단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다. 건물지가 모두 인접하여 배치돼 있으며 굴산사의 승려들이 생활했던 승방지(僧房址)와 기타 생활을 위한 부속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판단된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승탑 부재(部材)가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 굴산사지에는 범일국사의 것으로 알려진 강릉 굴산사지 승탑(보물 제85호) 1기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번에 승탑 부재가 추가로 조사됨에 따라 굴산사에는 최소 2기 이상의 승탑이 존재했음이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승...
2013-10-28 17:18:24
'황룡사연구센터' 건립한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과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10월 21일 사적 제6호 황룡사지 인근에서 '황룡사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다.이날 기공식은 변영섭 문화재청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도의원, 경주시 시의원, 관계전문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 황룡사 복원 영상물 상영과 대북·모듬북공연, 풍물패 지신밟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연면적 2,865㎡의 규모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되는 황룡사연구센터는 201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되며, 전통건축 외형의 콘크리트구조로 내부에는 전시관과 홍보관, 수장고,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황룡사 복원사업 추진의 중요한 시설로 황룡사가 복원될 때까지 황룡사의 장엄한 위상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50만 명의 관람객이 찾게될 것으로 예상된다.황룡사는 진흥왕 14(55...
2013-10-21 17:29:57
템플스테이 CD음반 발표
콘텐츠코리아(대표 신효철)가 템플스테이 CD음반 '산사의 하룻밤'을 제작해 발표했다. '산사에서의 하룻밤'에 수록된 곡은 신효철 대표가 직지사와 내소사 등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2년여의 제작기간을 통해 템플스테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엄선했다. 특히 이번 수록곡에는 100곡 이상의 영화주제곡을 작곡한 태국의 뉴에이지 음악가 샴라즈 세와타폰을 비롯해 대만에서 불교·명상음악가로 활동 중인 왕삼지, 중국에서 수정금연주를 하고 있는 왕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도 참여했다. 이번 음반에는 또 템플스테이 전 과정을 알기 쉽도록 체험후기 형태로 소개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을 위해 탬플스테이 영문가이드 북릿을 특별 삽입하기도 했다.신효철 대표는 "내, 외국인이 모두 좋아하는 동서양 악기선율의 곡을 선곡했으며 비 불교도를 고려해 종교적 색깔을 배제한 대중적인 측면에서 선곡했다"고 밝혔다.앨범은 2장의 CD로 구성돼있으며 첫 번째 C...
2013-10-17 17:22:19
근·현대 불교문화재 목록화 보고서 발간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각림 스님)가 근·현대 불교문화재 목록화 보고서를 발간했다.불교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에서 실시하는 '근현대문화유산 종교분야(불교) 목록화 조사연구사업'을 맡아 왔다.이번 보고서에는 근·현대 시기의 불교조각, 불교회화, 공예 및 전적분야 81건의 유물이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대표적인 근대불교문화재는 '조선글화엄경 및 육필원고'이다. 이 책은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백용성(1864∼1940) 스님이 불교의 대중화와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한글로 번역한 경전으로 죽림정사(전북 장수) 용성기념관에 '조선글화엄경' 초판본 12권 완질과 육필원고가 소장돼 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근대성을 보여주는 불교문화재로는 근대기 조각가인 김복진(1901∼1940)이 제작한 신원사(공주) 소림원의 '불입상'과 동양화가 정종여(1914...
2013-10-14 16:15:35
중요목조문화재 단청 정밀조사
부석사 무량수전, 법주사 팔상전, 금산사 미륵전 등 중요목조문화재 단청을 정밀조사 해 기록으로 남긴다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중요목조문화재(국보·보물)에 장식된 단청현황을 기록으로 보존해 훼손·멸실될 경우 복원근거자료와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정밀조사 한다. 단청기록화 정밀조사 대상은 중요목조문화재 138동이며, 올해는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부석사 조사당(국보 제19호),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호) 등 4동을 추진한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단청은 햇빛, 습도, 바람 등 주변 환경에 따라 퇴색이 진행되며, 건축물의 외부단청은 대체로 100∼150년, 내부단청은 250∼400년 정도 지나면 채색이 거의 박락(剝落)된다. 또 건물의 수명이 오래되면 단청은 여러 번 개채(改彩)되어 건립시기의 원형이 왜곡된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현존하고 있는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
2013-10-07 14: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