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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권4∼7' 등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월 28일 '묘법연화경 권4∼7'을 비롯해 '묘법연화경 권3∼4, 5∼7',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복장전적', '대구 용연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대구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961-3호 '묘법연화경 권4∼7'은 대표적인 대승불교경전으로 조선 태종 5(1405)년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安心社)에서 조맹부 서체를 잘 썼던 성달생(1376∼1444년) 등이 필사한 것을 새긴 목판본으로, 매우 희귀해 가치가 높다. 보물 제1164-2호 '묘법연화경 권3∼4, 5∼7'은 같은 불교경전으로 왕실에서 간행한 것이어서 인쇄상태가 훌륭하다. 김수온(1410∼1481년)의 발문을 통해 왕실간행 사실과 판각시기가 밝혀져 있어 조선 전기 ...
2014-02-04 09:23:02
매장문화재조사 적격심사기준 마련
매장문화재 조사의 품질향상과 관련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이 마련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월 3일 매장문화재조사의 품질향상과 관련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매장문화재 조사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제정, 고시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매장문화재 조사용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적격업체 선정 시 단순 가격보다 기술능력과 경영상태 등을 고려하는 합리적 배점기준을 마련하고 △적정한 대가 보장을 위해 낙찰 하한율을 현실화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매장문화재 조사용역은 특수한 전문적인 분야이지만 '일반용역'과 '기술용역' 기준이 다양하게 적용돼 왔으나 이번에 매장문화재분야에만 특화해 적용할 수 있는 적격심사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매장문화재조사의 품질향상과 관련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매장문화재 조사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사업시행자와 매장문화재조사기관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고시 후 60일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이재...
2014-02-04 09:22:26
불교문화재 보존·관리체계 구축
불교중앙박물관이 불교문화재 보존·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은 1월 2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찰 등 문화재 다량소장처 보존관리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01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사찰 등 문화재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국고보조를 받아 불교문화재 보존연구원 건립 및 문화재보존관리현황 모니터링, 다량보관장소 환경모니터링, 문화재 예방적 긴급보존처리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종단 문화재 관련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포럼이 진행된다.관장 덕문 스님은 "불교문화재 보존처리 기술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성보문화재를 온전하게 보존·관리하려면 종단이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근현대 스님 소장유물 기증사업도 전개한다. 수집대상 유물은 스님들이 사용하던 △염주 △가사 △발우 ...
2014-01-27 09:15:49
아시아 말의 세계 판화전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4월 30일까지 '판화로 보는 아시아 말의 세계' 전시회를 연다.강원도 치악산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살아서는 사람들의 소원인 꿈과 죽어서는 사람들의 영혼을 극락으로 전달하는 행복의 전령자인 말을 아시아의 판각문화로 승화시킨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몽골·네팔의 말 관련 목판 원판 40여 점을 비롯해 인출판화 30여 점. 판화만 현존하는 자료, 서책 등 말 문양 관련 100점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 유물 중에서 주목받는 작품에는 복을 주는 그림인 정월대보름 날 옥황상제가 복을 내려 준다는 풍속을 판화로 표현한 목판 '천관사복'과 섣달 그믐날 조왕이 복을 준다는 풍속을 판화로 표현한 산서지방의 대표적 년화목판인 '선화복수목판', 죽은 망자를 위해 49재 때 사용하던 목판으로 망자를 극락으로 인도하는 저승사자인 말을 탄 '일직·월직사자', 망자를 심판하는 염라대왕과...
2014-01-23 12:59:46
사찰 벽화 등 7건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월 13일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서울 청룡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화계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7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는 조선 후기 18세기 불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한편 관음보살의 주처(主處) 보타락가산을 그리면서 특징적인 물결표현을 생략하는 등 다른 사찰 후불벽 관음보살도에서는 볼 수 없는 표현형식으로 의미가 크다.'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는 한 화면에 관음과 달마를 나란히 표현한 벽화의 유일한 사례이자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경의 불화양식을 보여주...
2014-01-23 12:58:36
'수종사 일원' 명승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수종사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하천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운길산 정상에서는 한강은 물론 서울 북동쪽지역의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이 일원은 계절에 따라 신록, 녹음, 단풍,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간과 날씨에 따라 일출, 일몰, 운무 등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경관가치가 큰 곳이다. 조선 초기 학자 서거정(1420∼1488)은 수종사를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했으며, 인근에 생가가 있었던 정약용(1762∼1836)은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에 비교할 만큼 즐겨 찾던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곳이다.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2014-01-23 12:57:54
문화재수리기능 교육생 모집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봉건) 전통문화교육원은 1년 과정의 '문화재 수리기능자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모든 교육생에게 교육비 면제, 실습재료와 기숙사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강사진은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실기 중심의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모집분야는 △기초과정 7개(옻칠, 소목, 단청, 배첩, 도금, 철물, 모사) △심화과정 4개(옻칠, 소목, 단청, 철물) △현장위탁과정 3개(한식석공, 번와와공, 한식미장)로 3개 과정 14개 분야이다. 교육기간은 1년(매주 2일, 12시간)이며 모집인원은 기초과정 10명 내외, 심화과정과 현장위탁과정은 5명 내외이다.모집방법은 서류전형(1차)과 면접(2차)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접수기간은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며 3월 첫째 주에 개강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http://www.nuch.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1-23 09:21:32
국보문화재 모바일 앱 서비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보문화재 229건에 대한 콘텐츠를 회화, 조각, 도자기, 금속공예, 전적, 기타 등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볼 수 있는 '문화재대관 국보 앱'(Application)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문화재대관 국보 앱'은 문화재청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발간한 책자 '문화재대관 국보편'(총 5종)을 기반으로, 최신 IT기술을 접목시켜 온 국민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따라서 앱은 책자 형태인 문화재대관의 내용을 읽기 쉬운 텍스트로 가공하고, 즐겨찾기 기능인 북마크(Bookmark)와 한 번의 터치로 화면하단에 나타나는 전체 목차 기능을 채택해 방대한 내용을 손안에서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6개의 개별 앱으로 구성된 앱은 모바일 앱 스토어(애플의 App Store, 구글의 Play Store)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
2014-01-23 09:20:58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 확대
문화재청은 문화재 주변의 토지이용을 제한하는 규제지역 정보를 국민이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http://gis-heritage.go.kr)를 확대 개편했다.문화재 보존관리지도에서는 그동안 제공되지 않았던 지적도, 용도지역지구도를 문화재 규제지역 정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브이월드'와 연계했다. 또 문화재 분포밀도가 높은 서울 한양도성지역은 고해상도의 지도서비스를 시행하며, 서울특별시의 '4대문 안 문화유적 보존방안' 수립결과에 의해 적용되고 있는 건설공사 예정지의 매장문화재 보존대책을 필지별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개통하는 모바일 지도서비스에서는 스마트폰 GPS와 연계해 '내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지역 내에 있는 모든 문화재 위치와 주변지역 규제사항을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웹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던 규제정보를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국...
2013-12-26 19:22:26
소나무 비천(飛天)이 되어…
목조각장인 허길량 작가의 소나무 비천상(飛天像) 전시회가 1월 8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허길량 작가의 이번 작품은 송진의 영향으로 그 수명이 천년 이상 간다는 우리나라의 소나무를 이용해 불교문화 우주관 가운데서 도리천 33천을 의미하는 '33 비천상'을 목조각 기법으로 탄생시켰다. '33 비천상'은 바라주비천, 다공양비천, 소과공양비천 등 작품마다 소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힘든 과정을 거쳐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 목조각 작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이렇다할 평가를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주변의 의견이기도 하다. 허길량 작가는 "33 비천상은 소나무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일절 사포사용을 배제했으며 예리한 조각도의 칼날만을 이용해 마감처리를 하고 완성 후에도 생 옻칠을 수 차례 반복해 도장하는 작업을 했다"며 "소나무와 옻칠의 환상적인 만남에서 자연스러운 조화로움을 끄집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
2013-12-26 11:46:09
"진관사 출토유물 국가귀속 안 돼"
진관사 내 토지에서 출토된 유물 소유권 판정심의 부결에 따라 조계종 문화부는 사찰 출토 매장문화재의 소유권 판정절차에 따른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시는 2010년 12월 31일 진관사 유적발굴조사가 종료된 후 진관사에 어떠한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유물에 대한 국가귀속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3년 간 2번에 걸쳐 공고를 진행했다. 또 문화재청은 국가귀속절차는 무주물, 유실물에 대한 귀속절차임에도 소유권이 명확하다고 판단되는 사찰출토유물에 이를 준용해 12월 20일 진관사 발굴유물 소유권 판정심의를 부결했다. 이에 조계종 문화부는 진관사 출토유물 소유권판정 심의결과는 서울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사찰 출토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해 법적대응에 앞서 재심의를 요청하고 사찰출토유물의 소유권 판정 및 국가귀속 절차에 대한 현행 제도개선을 요구한 것이다.문화부장 혜일 스님은 "매장분과위원회가 미술적 가치나 문화적 가치...
2013-12-24 17:12:46
산사 7곳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이 12월 17일 유네스코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확정됐다. 문화재청이 등재를 신청한 유네스코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축적 등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의 전통산사의 대상유산은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봉정사(경북 안동), 부석사(경북 영주), 통도사(경남 양산) 등 총 7개 산사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들 산사는 사찰 건축양식, 공간배치 등에서 인도 유래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중국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우리나라의 토착성을 보여주는 동아시아 불교문화 교류의 증거라는 설명이다. 또 산지에 입지해 있어 내·외부 공간이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나라 불교의 사상·의식·생활·문화 등을 현재까지 계승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유산적 가치가 인정됐다. ...
2013-12-20 16:08:53
"문화재보수 실태조사 지켜보겠다"
경찰과 감사원의 문화재보수 실태조사에 대해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대책위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돈관 스님)는 12월 18일 오후 2시 동화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경찰, 감사원 등 전국적인 문화재보수 실태조사 진행과정에 대해 매우 우려스러움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며 "특히 사찰을 비리집단으로 몰아가는 의도에 대해서는 총무원과 함께 모든 교구본사는 강력히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본사주지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재 보수관리 등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위원회는 돈관(은해사·회장) 스님을 비롯해 진우(백양사), 우송(신흥사), 성문(동화사), 흥선(직지사) 스님과 총무원 문화부장 혜일 스님을 비롯한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13-12-20 16:06:34
제4회 대원불교문화상 시상식
동국대학교 교원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4회 대원불교문화상 시상식이 12월 20일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에서열렸다.대한불교진흥원에서 후원하고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에서 주최한 대원불교문화상 수상작으로는 △불교학술저서부문 '신라 법화사상사 연구'(박광연·불교학술원 HK연구단) △논문부문 '조선 태조 4년 국행수륙재 설행과 그 의미'(강호선·불교학술원 HK연구단) △기획부문 불교문화콘텐츠 대중화를 위한 엔터케이션 콘텐츠, 교육기능성 E-Book 게임개발 기획 '달려라, 탱!'(이채론·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색 다른 감의 만남, 감성페스티벌 기획서 '오감만족'(황국태, 조미향, 장인, 조예·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시나리오부문 '황 소변소'(김현정·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등 4개 부문에서 다섯 작품이 선정됐다.심사위원장이기도 한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 이종대 교수는 "전년에 비해 콘텐츠 기...
2013-12-20 14:13:41
불교중앙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진행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이 일반인 및 학생들의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박물관의 사회교육적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불교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2013년 불교중앙박물관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교육프로그램에는 조영희 전 KBS 기자가 '불교문화 PPT 시청각 강의와 조계사 해설'이란 주제로 12월 20일부터 새해 1월 12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후 2∼4시, 총 8회에 걸쳐 불교문화 시청각 강의와 '인각사와 삼국유사' 기획특별전 안내, 조계사 및 우정총국, 수송공원 일대에 얽힌 근대사 이야기 해설 등으로 진행한다. 문의 02-2011-1960
2013-12-17 20: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