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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대광명전·영산전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4월 8일 경남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과 영산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통도사 대광명전은 통도사 내 중로전(영산전과 팔상전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의 숙소)의 중심 불전으로, 대웅전의 서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18세기 중엽에 중건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로서, 전반적으로 주요 구조부가 견실한 조선 후기(18세기 중엽) 불전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영산전은 하로전의 중심 건물로 남향하여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전면의 좌우에는 극락전과 약사전이 동서에 놓여 있다. 전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으로, 정면과 동 측면의 기단은 지대석 위에 면석을 놓고 갑석을 덮어 마감한 형태이며, 기단의 정면 중앙과 양 측면 앞쪽에는 계단이 놓여 있다.특히 영산전은 내부 벽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보탑을 회화작품으로 표현한 '견보탑품도' 벽화가 있다. 이 벽화는 '법화경' 제11품 '...
2014-04-08 14:18:07
통일시대 불상 등 도굴·유통 일당 검거
통일신라시대 석조약사여래좌상 등 문화재를 도굴해 유통시킨 일당 4명이 검거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강신명)과 공조 수사해 경상북도 구미, 칠곡 등의 매장문화재 유존 지역 토지에 매장되어 있던 통일신라시대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도기ㆍ토기류 등 문화재를 도굴해 유통시킨 OO문화지킴이 대표 장모 씨(57세) 등 4명을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도굴하여 거래되었던 매장문화재 236점을 회수했다고 1일 밝혔다.문화재청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모 씨 등 3명은 2008년 1월경부터 2010년 10월경까지 경상북도 구미, 칠곡 등의 문화재 유존 지역에 매장·분포되어 있던 통일신라 시대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도·토기류 등 매장문화재 236점을 도굴했으며, 경상북도 구미 소재 모 사찰 주지인 권모씨는 2011년 11월경 도굴된 것임을 알고서도 매장문화재 236점을 3억 3천만 원 상당에 매수한 혐의로 체포됐다.또 부산지역 공...
2014-04-03 10:30:42
국악으로 듣는 '뭇소리 찬불가' 연주회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앞두고 국악으로 듣는 찬불가가 연주된다.박범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4월 16일 오후 4시 서울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뭇소리 찬불가 연주회를 개최한다.불교포럼이 주관하고 문화재단 뭇소리가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동시에 찬불가 악보집 출판과 음반 출판을 기념하고 발표회를 갖는 자리로 마련된다.공연에는 국악계의 대가인 안숙선, 김성녀, 김영임, 최수정, 최진숙, 민은경, 박애리 명창 등과 도신 스님 등이 출연해 △무상계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원왕생가 △날마다 좋은날 △불국토만만세 △부처님오신날 등 34곡의 찬불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와함께 박범훈 교수는 뭇소리찬불가 34곡이 수록된 악보집(민속원)과 음반(CD·신나라)을 동시에 제작해 판매한다. 전석 초대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책과 CD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건립 기금으로 기부된다.박 교수는 "이번에 제작된 찬불가는 감상용보다 찬불가를 배우고 시김새...
2014-04-02 16:48:54
뉴욕서 김경호 전통사경초대전
전통사경전문가 외길 김경호 서예가가 미국 뉴욕 '갤러리호'에서 전통사경초대전을 연다.'갤러리호' 초대로 코리아아트포럼이 기획하고 뉴욕한국문화재단 공동주최로 4월 3일부터 5월 3일까지 한달 간 열리는 김경호 서예가 사경전 'The Art of Sagyeong'은 전통사경전문가의 작품을 통해 사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도다. 작가의 전통사경제작 시연은 4월 12일 오후 3시에 있으며, 리셉션은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전시작품은 고려 전통사경을 최상으로 발전시킨 감지금니 7층 보탑 '묘법연화경건보탑품'과 감지금니 일불일자 '화엄경약찬게' 2점이다.김경호 서예가 사경작품은 전통사경의 단순한 복사나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사경도 제작하면서 유구한 문화유산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또 정교하고 세밀한 부분들로 구성돼 있는 작품은 서예와 종이, 붓, 금니를 다루는데 있어서 깊은...
2014-04-01 10:03:58
동화사 '서예법화경대축전' 개최
국내 정상급 서예가들의 '법화경'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전이 동화사에서 열린다.조계종 동화사는 4월 5일부터 12일까지 통일약사대불전에서 국내 정상급 서예가 10명을 초청해 '서예법화경대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4월 6일 낮 12시 30분 진행된다. 전시 참가작가는 한국서예계 원로 구당 여원구 선생을 비롯해 산민 이용(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 용헌 이윤용(대전대 서예과 외래교수), 지헌 박외수(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사무처장), 벽연 박문환(한국전각협회 이사), 초암 김시운(한국사경예술학회장), 박여 김진희(성균관대), 송천 신열묵(배석대교육원 서예강사), 혜화 이순자, 이미화(불향지 전통사경원장) 선생 등 10명이다. 작가들은 호태왕비체와 해서체, 금문체, 목각예서체, 한글판본체, 한문해서체 등 다양한 서체를 바탕으로 금니묘법연화경 28품 변상도를 비롯해 법화경 병풍 28폭, 돌에 새긴 법화경 등 법화경 7만 자 전문작품 15벌을 ...
2014-03-31 09:14:57
말사 44곳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최근 중·남부에 소재하고 있는 말사 44곳 사찰을 대상으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을 완료했다.강원도 중·남부에 소재하고 있는 말사를 대상으로 주요소장문화재 현황을 기록하고 관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2010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됐다. 기록화 방법은 고해상도 DSLR촬영과 실측데이터 구축방법인 3D스캔방식을 적용했다. 또 월정사와 오대산 문수성지에 대한 이해와 연구자료 구축을 위해 인문학자들로 구성된 전문 스토리텔링팀을 구축해 역사를 정리하는 한편 자료들을 이야기로 쉽게 풀어냈다. 특히 일반인들이 불교문화재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odaesan-munsu.org)와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홈페이지에서는 44개 사찰과 주요 소장문화재에 대한 위치정보, 소개와 함께 이번 사업에서 구축한 3D스캔데이터 열람(동영상, Truview, ICF 등)을 통해 문화재의 명문이나 문양, 치수 ...
2014-03-31 09:12:54
사천왕사지 사적 추가지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3월 24일 경주 사천왕사지(사적 제8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해당 유적과 연접한 구역을 사적문화재지정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쌍탑식 가람배치양식의 사천왕사지는 신라 호국불교의 성격과 신라인의 불교관·우주관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가람이다. 사천왕사지는 현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하고 있으며, 추가 문화재지정구역은 경주 낭산(狼山)과 연계한 신라유적의 밀집지역으로 사천왕사지의 보호와 사역규모 확인 등을 위해 새롭게 편입된다.문화재청은 "앞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력해 이번에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 구역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보존관리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3-31 09:07:47
전통사찰 전수조사 착수
조계종이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보존정책 수립을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조계종 문화부(부장 혜일 스님)는 3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통사찰의 효과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전통사찰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문화부는 지난해 전국 9개의 사찰을 샘플로 조사항목 마련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의 조사는 전국 942개(2013년 12월 10일 기준) 전통사찰 가운데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 분포하는 141개를 대상으로 한다. 전체 사업기간은 2017년까지 총 4개년으로 수행된다. 2015년에는 광주, 강원, 전북, 전남, 제주 273개 사찰이 대상이며 2016년은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276개 사찰, 2017년에는 서울, 대구, 경북 252개 사찰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조사 내용은 건축물(비지정문화재 중심)을 중심으로 전통사찰을 구성하는 사찰식생(사찰림, 노거수, 조경), 성보문화재(목록의 변화), ...
2014-03-26 22:23:13
전국 사찰소장 목판 일제조사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3월 말부터 '전국 사찰소장 목판 일제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사업은 문화재보호기금으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국 사찰문화재 일제조사(2002년∼2016년)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사찰소장 목판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대상은 인천 1곳·경기도 16곳, 충청도 14곳, 전라도 23곳 등 총 54개 사찰이다.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연구소는 "이번 조사는 법보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 목판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자못 크다. 따라서 전수조사의 성격에 맞게 목판 한판, 한판이 모두 소중하다"며 "조사의 원만한 성취를 위해서는 그동안 사찰에서 보관하고 있는 다량의 목판을 조사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무엇보다도 낱질로 흩어진 목판과 누락된 목판을 새로 찾아 정확한 목판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3-18 17:30:17
여수 흥국사 대웅전 기와붕괴 긴급복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3월 14일 처마지붕 일부가 무너진 여수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96호)에 대한 긴급 현지조사 시행과 지붕과 기와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파손된 목부재와 기와를 수습하고 강관비계를 설치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으며, 복구작업도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2014년 지붕과 목공사 보수를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설계하는 과정에 있으며, 2012∼2013년에는 정밀실측조사보고서 작성, 단청 모사보고서 작성 등 과거 행해진 역사의 흔적과 기록 등을 상세하게 기록보존 하는 등 사전조사를 완료했다.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논란 등에 따른 종합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문화재 특별종합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흥국사 대웅전은 정밀진단 필요성이 제기돼 3월 17일부터 전문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4-03-18 17:29:27
연등회 노래 9집 발표
좋은 벗 풍경소리가 불기 2558(2014)년 연등회 노래 9집을 발표했다. 해마다 연등회 노래를 선보이고 있는 좋은 벗 풍경소리는 올해에도 연등회보존위원회의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가사를 담아 밝고 신나는 축제용 찬불가를 발표했다. 덕신 스님을 비롯한 반영규, 이종만, 정유탁씨 등이 참여한 9집 앨범에는 국립창극단과 TV프로그램에서 활동중인 국악 소리꾼 박애리씨가 '초파일 아리랑'과 '하늘 꽃 내리고'를, 가수 우순실씨가 '벗이여 오라'에 참여해 연등회 전통의 멋과 흥겨움을 표현하고 대중들이 친근하게 따라 노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불교계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참여해 노래를 불러 신명나고 경쾌한 리듬으로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이밖에 연등회 노래 9집에는 '해피 스마일', '환희의 노래', '우린 꽃이다', '허그', '님이 오신 날' 등 ...
2014-03-10 14:05:08
'2013년 연구성과'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2013년도에 진행한 연구과제 주요 성과와 내용을 담은 연보 '2013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성과'를 발간했다.이 책자에는 국보 미륵사지 석탑 현장수리복원작업과 연구개발을 연차적으로 진행한 '중요 석조문화재 수리복원사업'과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정성 평가기술연구' 등 총 90여 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주요 내용과 사진이 수록됐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자를 연구기관과 관계전문가 등에 배포해 연구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자료마당-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저널)에도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14-03-10 13:59:30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 영인본제작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의 안전한 보존관리와 전시활용을 위해 최초로 실물 그대로의 형태인 영인본(影印本·복제한 책) 제작을 추진한다.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 영인사업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철종대왕국장도감의궤'(哲宗大王國葬都監儀軌) 등 4종 10책을 제작한다. 디지털 이미지촬영, 전통한지 제작, 표지직물 직조와 천연염색, 인쇄, 장정(裝幀)과정을 거쳐 원본의 형태와 재질을 그대로 재현한다. 특히 조선왕조의궤의 가치를 높여주는 그림인 반차도(班次圖·행사 또는 행렬모습 그림)와 도설(圖說·행사도구 또는 행사와 관련된 건물그림)은 모사전문가가 직접 그려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국립고궁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은 모두 82책으로, 2011년 일본 궁내청으로부터 국내로 반환된 조선왕실도서 1천205책 가운데서 역사적 가치가 큰 기록문화유산이다.문화재청은 "앞으로 조선왕조의궤 오대산사고본 ...
2014-03-07 15:38:35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3월 6일 장안사(부산 기장)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녹원(鹿元) 스님이 수조각승을 맡아 1659년에 불석(沸石)으로 제작한 불상이다. 삼불좌상은 중앙의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 아미타불로 구성돼 있고, 본존 석가여래상은 턱이 짧은 방형의 얼굴에 콧날이 우뚝하며, 부드럽고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문화재청은 "이 불상은 조성연대와 작가가 밝혀져 있어 17세기 중·후반 불교조각사연구에 있어 기준작이 될 수 있고, 불석제 불상의 본격적인 유행시점에 제작돼 불상재료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실을 밝혀주는 불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수렴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2014-03-06 18:11:04
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 시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도난, 화재와 같은 불의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3D정밀스캐너, 초음파장비, CT촬영기, 산업용 내시경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보 제282호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국가지정문화재 15점에 대한 기록화사업이 대상이다.기록화사업은 인문학적조사, 디지털정보구축조사, 보존과학적조사로 진행된다. 인문학적조사는 해당문화재와 사찰의 크기, 특징 등 문헌연구자료를 수집·분석해 정확한 현상을 파악하고, 디지털정보구축조사는 3D 스캔을 통해 문화재의 관리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보존과학적조사는 재질과 안료분석, 손상조사, 비파괴 안전진단을 위해 초음파·방사선·내시경·C T촬영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다.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은 2006년부터 매년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범종 75점, 소조불 39점에 대해 시행한 바 있고, 2012년부터는 외부 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한 목조불, 철불 등 불상 22점에 대해 조사...
2014-03-04 17: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