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한국불교 전파 하고파"
"하버드대학에 다니던 시절 재미없이 학교를 다녔지만 나중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2년 선배인 것을 알게됐다. 그때 오바마를 알게 됐다면 숭산 큰스님 대신 오바마를 나의 관세음보살로 모셨을 것이다."달라이라마, 틱낫한, 마하고사난다 스님과 함께 세계 4대 생불로 추앙받았던 숭산 큰스님의 제자 현각 스님이 3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부처를 쏴라'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불제자로 길을 걷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현각 스님은 이 자리에서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을 뉴욕의 한인타운에서 만났던 인연도 소개했다. 현각 스님은 "그때 김 추기경께서 현각 스님 같은 분이 성당을 떠나게 되어서 아쉽다"고 하기에 "난 이곳에 오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은 생명인데 몸은 다른 곳에 있어도 항상 여기 있는 것과 같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현각 스님은 자신에게 선불교를 알게해준 숭산 스님에 대해 "거룩함을 깨버린 사람으로 활발함, 상쾌함, 시원함이 살...
2009-03-06 16: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