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원·이지혜 단원고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촉구
조계종 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등 3개 종교 노동·인권 단체는 8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에서 희생된 단원고 김초원·이지혜 두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이들 인권단체에 따르면 김초원·이지혜 교사는 가장 빠져나오기 쉬운 세월호 5층 객실에 있다가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4층으로 내려갔고 결국 구조되지 못한 채 숨졌다. 담임교사로서 정규직 교사와 다름없이 아이들을 가르쳐 왔고, 죽음의 순간까지 아이들과 함께했지만, 인사혁신처는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달리 대우하고 있다. 또한, 단원고 학생들은 여행자보험에, 정규직 교사들은 상해보험에 가입되었지만 김초원, 이지혜 교사는 제외됐다. 정규직 교사와 달리 기간제 교사에게는 복지 포인트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이날 3대 종교 노동·인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인사혁신처의 미온적 태도를 규탄하며 인사혁신처장에게 순직 인정 촉구서...
2015-08-17 11: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