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살리기 삼보일배 정진
19∼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조계사까지/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반대를 위한 삼보일배(三步一拜) 참회기도가 서울 여의도에서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이번 삼보일배 정진 참가자는 지리산 살리기 댐백지화 등 교계뿐만 아니라 시민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수경 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동참을 희망하는 스님들로 15명 수준이다. 스님들은 이날 삼보일배 정진을 통해 스스로의 수행자적 정신을 점검하고 북한산을 지키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6월 19일 오전 10시 여의도에 있는 LG그룹본사(트윈스빌딩) 앞 노상에서 시작되는 입재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항의문 낭독, 발원문 봉독, 108배,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9일 입재식을 마친 뒤 오후 7시까지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삼보일배를 실시하고, 20일 오전 11시 광화문 종합청사와 청와대 앞을 지나면서 탄원서 낭독, 규탄사를 연설한다. 이어 20일 오후 2시께 조계사 대웅전에서 회향식을 갖는다...
2002-06-17 10: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