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본사주지협의회 "봉은사 직영 지정 존중돼야"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3월 29일 오후 3시 부산 범어사 휴휴정사에서 회의를 갖고 봉은사 문제와 관련해 "중앙종회의 봉은사 직영지정 승인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종단 내부의 사안을 외부의 압력이라고 주장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기 바라며 그러한 언행이 오히려 외부세력의 개입을 초래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직시하라"고 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봉은사 신도회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사찰운영과 모범적인 신행활동의 성과를 소중히 하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종단의 방침과 종무집행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총무원 집행부에 대해서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종헌·종법에 근거한 중앙종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적법하게 그 결과를 집행하되, 충분한 소통과 화합의 책무를 다하라"고 요구했다.
2010-03-31 10: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