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명락사(주지 무원 스님)는 6월 13일 오전 11시 사찰 내 4층 대법당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유종필 관악구청장 당선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한글배우기 묘법연화경 사경대회'를 개최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국내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사경을 통해 조화를 이루는 보살행으로 법화오종법사의 자격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명락사 주지 무원 스님은 "다문화가족 여러분이 이번 사경대회를 통해 한글과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수행이 그러하듯, 사경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매일 시간을 내 꾸준히 써라"고 당부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로스소행씨는 "한국에 온지 3년이 다 되가는데 아직 말하기와 쓰기가 서툴다"며 "이번 묘법연화경 사경대회에 참가해 평소 마음의 안식을 얻었던 부처님 말씀과 한글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무척 ...

조계종 법화정사(회주 도림 스님)는 6월 12일 충남 천안 세계불교수도원 구룡사에서 대법당 및 성보문화박물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10월 준공예정인 대법당과 성보문화박물관은 법화성지를 조성중인 구룡사의 대표적 신행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b함께 현재 천안 구룡사 세계불교수도원에는 천불천탑이 조성중이며, 서예가들이 쓴 법화경을 돌에 새겨 후세에 남기기 위해 비림을 완성하고 있다. 구룡사는 기공식에 이어 평화통일·구국안민을 발원하며 1만2천여 권의 호국법화경 사경집을 탑 속에 모시는 봉안식과 선서화전, 7080 노찾사 산사음악회 등의 행사를 열었다.법화정사 회주 도림 스님은 "법화경 사경ㆍ독송기도 위신력으로 국가와 가정과 개인의 운이 맑고 깨끗해지며 평화통일이 활짝 열리어 칠천만 민족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부처님 전에 두 손 모아 발원한다"며 "특히 이번 서해에서 산화한 해군장병들의 왕생극락과 어려운 시기를 결집된 마음과 기도로 어루만지고 국가와 민족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

"행정조직을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등 3원 체계로 정비하고 유명무실한 종단기구를 축소해야 된다."태고종(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6월 10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종단 제도개혁안 공청회를 갖고 종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태고종 제도개혁위원회(위원장 영우 스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종단 제도개혁안 공청회에서는 △종단 조직제도 및 인사제도(발표자 혜공 스님) △교육제도(수암 스님) △불교재산 관리제도(상허 스님) △분담금 징수제도(혜학 스님) △승려득도제도, 징계제도 등 6개 분야의 제도개선안이 발표됐다.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종단의 병폐를 척결하고 종단의 수준과 위상을 높이며 사회적으로 유능하고 힘있는 성숙한 종단으로 거듭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불교재산 공공성을 확보하고, 종단운영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확보 방안을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한편 보살승으로서의 승려양성과 재교육 및 평생교육시스템구축, 사회복지사업 및 정의구현을 위한 사회참여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6월 9일 오전 11시 총본산 구인사 대조사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36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지난 세월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묘용을 잊을 수가 없기에 전국 각지에서 오신 사부대중은 구인사 대조사전에 모여 구곡의 촌성으로 가르침을 기리고자 한다"면서 "더욱 굳건히 정진하여 대조사님께서 발현하신 구제중생의 영원한 생명의 빛을 따라 당당히 무소의 뿔처럼 걸어 나갈 것"이라고 서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대독),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대독), 김학송 천태종 중앙신도회장, 송광호 국회의원 등도 추도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추모했다. 이날 열반대재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정산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지성 정사,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혜경 스님,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이재오 국가권익위원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조창희 문화...

사회갈등 현안과 조계종단 내외의 주요 사안에 대한 불교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출범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6월 8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호계원장 법등 스님을 비롯한 14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화쟁위원회는 호계원장 법등 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 불교미래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자민 스님, 박윤흔 전 환경부 장관, 김종빈 전 검찰총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성태용 건국대 교수, 윤시영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촉식 직후 열린 1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위원장으로 도법 스님을, 부위원장으로 원택 스님과 성태용 교수를 선출했다. 화쟁위원회는 제33대 조계종의 핵심과제로 채택돼 한국 사회의 대립과 갈등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인권, 환...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이하 4대강불교연대)가 6월 8일 오전 11시 서울한강선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사업 저지를 위해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의 뜻을 기리는 24시간 기도정진과 대화마당, 생명평화기원 및 참회의 108배 등 추모행사를 49재가 열리는 7월 18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시간 참회정진기도는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1시간씩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는 ‘참회와 성찰의 108배’와 ‘생명평화’를 주제로 하는 대화마당을 연다. 또 주말에는 문수 스님 천도재와 추모행사, 1080배 참회정진을 이어가며, 문수 스님의 49재 막재는 조계사에서 봉행하고, 서울광장에서 국민추모제를 계획하고 있다. 4대강불교연대는 기자회견에서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이 오늘로 9일째 접어들었지만 스님의 뜻을 널리 알리는 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됐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살림의 의지를 새기도록 추모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스님)와 동화사(주지 성문 스님),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6월 7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 서관 1강의실에서 한ㆍ일공동 초조대장경 복원간행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은 2월 중 열린 초조대장경 천년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협약(MOU) 체결 후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이다.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림 스님, 일본 난젠지(南禪寺) 종무총장 고토 노리오 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효탄 스님,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건무 문화재청장, 루이스 랭카스터 미국 UC버클리 명예교수 등 고문ㆍ연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발족식에서 간행위원장 종림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초조대장경 공동복원으로 한일불교 교류의 모범을 보이고 불교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동시에 세계 불전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대장경의 꿈에 한 걸음 더 나가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복원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남선사...

조계종군종특별교구와 신흥사, 육군8군단은 한국전쟁 6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5일 8군단 연병장에서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 8군단장 정경조 장군 등 군 장병과 불자 가족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했다.영가천도의식과 관음시식을 시작으로 내빈 헌화와 분향,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글 낭독, 봉행사, 추모사, 영가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은 법어를 통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하며, 위령재 봉행의 정성과 발원을 통해 불안이 해소돼 우리 국민 모두가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자"고 말했다.이에 앞서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6월 4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과 대전 현충원에서 각각 군 포교현장에서 산화한 선배 군승을 찾아 참배했다. 서울 현충원에서는 군종교구 총무차장 법원 스님, 국방부 김상래, 고현등 법사...

문수 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제가 6월 5일 저녁 7시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4대강 사업 반대의 메시지를 담고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서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은 호소문을 통해 "사람이 죽었는데 어찌 눈도 깜짝하지 않는가? 강의 숨통을 자르면서 온갖 생명을 짓밟는 것도 모자라 사람의 목숨을 가져가고도 이토록 냉담할 수 있느냐?"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침을 놓았다. 수경 스님은 이어 조계종 수뇌부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향해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 노릇 그만 하라. 온갖 교활한 방법으로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 의미를 축소시키려 한 지난 며칠 간의 행위는 수행자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그래서는 안 된다"며 질타했다. 수경 스님은 이어 "이명박 정권은 4대강 사업을 중지 폐기하라.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문수 스님의 유서를 읽는 것으로 연설을 마쳤다.이날 문수 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제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