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봉은사가 42년 만에 종교시설을 신축할 수 있게 됐다.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은 4월 4일 오전 11시 30분 다례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28일 서울특별시 도시공원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봉은사에 종교시설을 신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개정된 서울시 도시공원조례 개정안 제5조 4항(신설)에는 △향교, 서원 등 역사성을 보유한 현존하는 시설 △자료관, 기념관 등 역사 보존·관리에 필요한 시설 △전통문화체험관 등 역사,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체험, 교육활동에 필요한 시설 △역사공원 내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전통사찰로 규정했다.서울시 도시공원조례가 개정돼 역사공원에 설치할 수 있는 공원시설의 종류에 전통사찰이 들어가면서 봉은사와 같은 역사공원으로 지정된 전통사찰은 도시공원시설로서 점용허가와 관계없이 법당과 요사채 등 종교시설물을 공원시설로 신규 건축이 가능하게 됐다.진화 스님은 "봉은사는 그동안 국회 공청회를 비롯해 도시공...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삼성사회봉사단과 4월 9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저소득가정 청소년 성장프로젝트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탐방 & 나의유산만들기'(이하 나의유산만들기) 사업을 위해 기부한 지정기탁금 2억 원 전달식을 가졌다.'나의유산만들기'는 서울·경기지역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 200명을 선발해 직장인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들이 함께 매월 1회, 1년 간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 8곳을 탐방하며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아름다운동행은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창덕궁과 종묘, 경주, 해인사, 수원화성, 안동하회마을, 강화 고인돌, 조선왕릉을 탐방하고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집중심리캠프 등을 진행했다. 올해 2월 초에는 우수참가자를 선발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탐방하기도 했다. 아름다운동행은 2월 한달 간 멘토를 모집해 최종 60명을 선발했다. 서울·경기지역 23개 중학교 청소년...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참여하는 불교전문연구기관 조계종 화엄광장이 4월 3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화엄광장 회장에는 중앙종회 의원 성직 스님을 선출하고, 종책연구위원장에는 보광 스님이 선출됐다. 고문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추대됐다. 자문위원으로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등 본사 주지스님과 종의회 의원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화엄광장은 한국불교가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조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화엄광장의 발족은 한국불교의 정신과 가치를 높여내는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화엄광장 창립준비위원장 보광 스님은 인사말에서 "종단과 한국불교의 백년대계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화엄광장이라는 새로운 불교전문연구기관을 창...

불교방송 제81차 이사회 소집이 효력을 상실, 무산됐다.불교방송 재단사무국은 4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28일 불교방송 이사 중 비구스님을 제외한 11명의 이사가 연서해 이사장에게 제81차 이사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으나 연서한 이사 중 2명이 4월 3일 서명을 철회해 불교방송 정관 제15조 1항 1호의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효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서명을 철회한 이사들은 "소집요구서에 서명을 한 것은 현재 제기된 문제들을 충분히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한번 더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몇몇 이사들의 주장에 동의했을 뿐"이라며 "추후 해당 소집요구서의 내용을 확인한 결과 본인의 뜻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해당 소집요구서의 서명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서명을 철회한 이사들은 이어 "이사장 이하 모든 이사들이 지극한 불심과 불교방송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현재의 상황을 여법하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후 문제해결을 위해 충분한 논의를 하자는 취지의 이...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이 '불교상용의례집'을 발간했다.'불교상용의례집'은 올해부터 모든 승가대학의 2, 3학년 학인스님들을 대상으로 '불교상용의례 Ⅰ,Ⅱ' 2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채택하게 된다. 기본교육기관 교과과정(사미, 사미니)의 불교의례교육을 위해 기본 염불의식인 예경·불공·천도·생활의례 등을 중점으로 정리한 '불교상용의례집'은 왼쪽면 한문본, 오른쪽면 한글본으로 편집했다. 또 조계종의례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기본으로 '석문의범'과 '한글통일법요집', '승가의범', '다비·추선작법 연구보고서' 등의 내용을 수용해 정리했다. 총 52페이지로 된 의례집은 △총론 △사찰의례 △생활의례 △상강례·포살·법문의례 순으로 편집됐다. 종단의 어산어장 원명 스님과 조계종의례위원장 인묵 스님, 조계종염불교육지도위원회 도감 화암 스님의 지도와 감수를 받았다. 불학연구소장 혜명...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 홈페이지(www.kbuddhism.com)가 오픈됐다.문화사업단 홈페이지는 △사업단 소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불교문화상품 △템플스테이 홍보관 △고객센터 등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단 주요행사와 뉴스, 이벤트 등의 소식이 업로드 되며,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사찰음식 레시피 등이 소개된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3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참가해 템플스테이 사진전을 선보인다.'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은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사진영상전시회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행사기간 중 포토&트래블 특별관에 초대돼 한국의 산사와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사진들은 현관욱, 이승호, 유대근 사진작가 등 3명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풍광과 참가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전통사찰과 산사의 자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사진전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기념엽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 김단인 홍보팀장은 "최근 전 세계인이 디지털영상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산사가 지닌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우수한 영상콘텐츠...

(재)전국선원수좌회는 간화선의 대중화와 수좌스님들의 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9일간 조계사에서 간화선 대법회 및 선서화전을 개최한다.선원수좌회 이사장 의정 스님은 4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바른 참선의 뿌리인 간화선을 대중들에게 알려드리고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선지식 9분을 모시고 야단법석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대중의 동참을 호소했다. 의정 스님은 이어 "현대의 물질 지향적 가치관을 반성하고 마음의 평화를 구하는 수행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크게 늘고 있다"며 "현대인의 목마름을 해소해줄 대안이 바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매 순간 행복한 삶을 이끌어주는 수행법인 간화선"이라고 강조했다.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간화선 대법회는 △24일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시작으로 △25일 혜국(석종사 금종선원 선원장) 스님 △26일 월탄(원로의원) 스님 △27일 대원(학림사 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4월 2일 선학원과 관련해 시중(示衆)을 통해 조계종과 선학원이 한 뿌리임을 강조했다.진제 스님은 "조계종과 선학원은 한 뿌리며 선학원 구성원은 조계종의 종도"라면서 "선학원을 설립한 만공, 용성, 석우, 적음 스님 등은 모두 한국불교의 선맥을 이어온 스승들"이라고 한 뿌리임을 강조했다. 진제 스님은 이어 "선학원이 종단 사찰과 큰스님들의 재산출연을 통해 설립된 법인임을 모든 종도들은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 집행부와 선학원 이사회는 사회법에 의한 쟁송 등 파 승가적 행위를 지양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또 "문제해결을 위해 조속히 협의기구를 설치해 불조의 혜명에 어긋나지 않는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제 스님은 더불어 "현재는 선학원 소속 사찰과 분원장들이 조계종도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없다"며 "선학원 이사회는 분원장들의 이 같은 불편함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종단 집행부와의 협의에 적...

조계종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는 보우학술논문공모 수상자 5명을 선정 발표했다.한국불교의 중흥조 허응당 보우대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한국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공모전에서 조계종 교육원장상은 손성필('명종대 불교정책과 보우의 활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씨, 봉은사 주지상은 김은영('허응당 보우의 교육사상 연구')씨, 박선영('16세기 불교회화의 부흥에 있어 보우대사의 영향연구')씨, 박종수('조선전기 종교지형에 대한 보우의 인식')씨, 이명호('현대 한국불교의 현실분석과 보우대사의 일정론에 기초한 대안 제시')씨가 선정됐다. 최고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해당자를 내지 못했다. 조계종 교육원장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 봉은사 주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된 논문은 10월 2일 학술논문발표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는 4월 1일 오후 3시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서 도난 돼 국내로 반입된 불상 2점 가운데 동조여래입상은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수(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최봉태(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변호사 등 일제시기 과거사 청산운동을 진행했던 인사들이 함께 해 불상의 일본반환을 지지했다.이들은 "대마도에서 도난 당한 두 구의 불상 중 관음보살좌상의 경우 부석사가 원 소장처라는 증거가 확실해짐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가처분신청이 받아 들여졌지만, 동조여래입상의 경우는 불법적 유통경로를 입증할 아무런 사실기록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가처분이 신청되거나 받아들여질 어떤 이유도 없다"며 "관음보살좌상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수년간 한국측이 보관하며 사실관계를 다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동조여래입상은 지체 없이 수개월 이내에 일본으로 인도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봄꽃이 만개 하는 계절을 맞아 봄맞이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월 말부터 5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산중 고찰에 펼쳐진 아름다운 봄꽃 전경과 함께 다채로운 산사체험 프로그램으로 봄 손님을 맞는다.용주사(경기 화성)는 '꽃달임 템플스테이'를 통해 진달래 꽃길 걷기명상과 화전 만들기로 산사의 봄을 연다. 보경사(경북 포항)에서는 숲의 풋풋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편백과 나' 프로그램을 통해 편백나무 숲 걷기, 편백 향주머니와 브로치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봄철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현덕사(강원 강릉)는 쑥차와 오색화전 만들기, 우리 메주로 간장 담그기 등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가져올 수 있다. 현덕사는 주변 산천의 변화에 따라 3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원사(경북 성주)도 야생 꽃을 이용한 차 만들기와 스님과 함께 하는 차담을 통해 ...

조계종 법주사(주지 현조 스님)는 충북지방경찰청과 4월 2일 청소년선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울화통캠프'로 명명된 이 캠프에는 올 4월부터 연 7회 예정으로 1회당 50∼60명의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참여하게 된다. '울화통캠프'는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현대사회에서 채워지지 않는 정신적인 허전함을 치유하고, 청소년기에 겪기 쉬운 혼란과 불안정을 숲 속 마음챙김(명상) 또는 걷기명상 등을 통해 자기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며, 생명에 대한 존중과 긍정적인 관계(마인드)를 형성하도록 돕게된다. 또 요가를 하며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요가명상, 108배,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등 전문가와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도 진행된다. 식사는 사찰 고유의 채식으로 웰빙음식이 제공된다. 법주사 수련원장 현진 스님은 "템플스테이의 새로운 모습인 울화통캠프는 기존의 템플스테이와는 달리 산사체험과 전문가의 체계적 교육프로그램이 ...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를 참배하는 불자와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버스노선의 탄력운행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관음사는 참배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2인승 승합차를 투입하고 있지만 참배객 증가와 맞물려 정기법회시간에 맞춰 수송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노인층의 경우 시내버스에서 내린 후 걸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관음사측은 "주말에 한정적 운행이라서 노인층이 많은 불자들의 경우 오히려 대중교통 이용의 약자임에도 불구하고 공영버스의 취지가 무색하다"며 "관음사를 경유하는 공영버스는 '속 빈 강정'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관음사측은 또 "최근 관음사뿐만 아니라 관음사 야영장과 제주과학고, 자연장지인 한울누리공원 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산록도로 이용, 구 제주와 신 제주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확대 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