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사설

사설(제659호)
창종 70년의 해가 밝았다. 전 종도들이 마음속으로 기대하고 바라는 일들이 많다. 새해에는 이러한 서원들이 차곡차곡 결실이 맺어지기를 바란다. 종책의 목표도 “혁신으로 진각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는 해”로 정했다. 혁신이란 멀리서부터가 아니다. 스스로 모두가 자신으로부터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자기 내면으로부터의 변화, 그것이 혁신의 기본이다.내가 변하지 않고 세상이 변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고 억지다. 아니 그것은 어리석음이다. 진각 100년의 희망은 전 종도들의 자기변화에 달렸다. 부처님의 가르침도 원래 자기변화다. 세상의 이치가 본래 변하는 것이 진리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은 변화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라고 하는 것이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자기변화의 가장 큰 장애물은 관념이다. 관념 중에서도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고정관념이라고 부른다. 고정관념을 내려놓아야 한다. 혁신이란 그런 것이다. 혁신을 말하기는 쉽지만, 고정관념을...
2016-01-11 10:15:15
사설(제658호)
노래하는 신행문화 활성화 되길참으로 오랜 시간 만에 이루어지는 창작 서원가 발표회다. 종교에 있어 소리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참으로 크다. 특히 진언수행을 하는 우리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소리를 생각하고 소리를 다루는 일에는 소홀하다. 더욱이 종교의식에는 소리가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소리에 의해서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고 번뇌가 일어나기도 한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정해진 공간의 시스템이나 장비는 제대로 갖추어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소리의 중요성에 비해 여건이 매우 좋지 않다. 소리가 좋다고 설법이 더 좋아지고 교화를 더 잘하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소리는 무조건 좋아야 한다.그리고 소리는 사람 간의 소통을 하게 하고 병든 마음을 치유하게도 한다. 요즈음은 세상의 소통이 우리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컴퓨터가 나오고 그것이 생활 속에 들어오면서부터 직접적인 소리로 하는 소통보다, 문자나 여러 가지 부호 등으로 소통의 ...
2015-12-17 10:13:41
사설(제657호)
한국 민주주의의 대부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많은 국민들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고, 우여곡절 속에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항상 의회주의를 주장하며 현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많은 족적을 남겼다.정치란 승자에 의해 쓰여 지는 것이라 하지만, 승자든 패자든 국민의 입장에서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세상의 인심은 그리 후하지 않다. 좋은 것은 쉬이 잊어 바리고 기억 속에는 주로 나쁜 것들로 가득 차있다. 김 전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좋은 기억들보다는 IMF대통령이라는 기억이 뇌리 속에 가장 많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국가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의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을 어찌 지도자 한 사람에게만 지울 수 있겠는가? 그 시절의 국내는 물론 세계주변국들의 동향이나 여건에 따라 수많은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세상사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환경적 여건의 과정보다 결과적인 현상에 더 초점을 맞추어 말한다....
2015-12-02 10:25:01
사설(제656호)
창작서원가 경연대회가 소리 통일화로 이어지길서원가에 대한 창작불사가 참으로 오랜만에 이루어진다. 종교에서 소리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특히 진언(眞言)을 주로 하여 수행하는 차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특히 불교에서는 자신을 살피고 아는 것이 수행의 목적이라 해도 틀림이 없다. 자신을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소리를 통하여 자신을 보고, 우주의 본성을 알아가는 것은 진언수행의 핵심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실 소리가 가진 기능과 효과를 최대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개개인의 수행정진 차원에서의 진언소리도 그러하고, 대중들이 함께하는 의식에 있어서의 소리도 또한 그러하다. 소리는 인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도 하고, 반대로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도 한다. 특히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안정을 가지게 하는 데, 소리는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불교에서의 모든 법구(法具)는 소리를 내어서 그 기능을 하는 도구들이기도 하다.서원가는 일찍이 진각종 개종조...
2015-11-16 09:59:23
사설(제655호)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고 하지만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서라도 역사는 올바로 기록되고 제대로 전해져야 한다. 역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하나의 진실이다. 잘못된 역사 속에는 인간의 삶이란 없다. 왜곡된 역사 속에는 삶이란 없고 욕망만 있을 뿐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되어야 한다. 온 나라가 역사교과서 때문에 떠들썩하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서로의 주장이 다른 차원을 넘어 사상과 이념논쟁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개개인의 삶에 있어서는 독특한 각자의 가치관과 사고와 습관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국가라는 이름으로 말할때에는 분명히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같은 나라에 사는 것이고 같은 민족이라는 운명공동체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라는 이름으로 말할때에는 전 인류의 행복을 위해, 온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함께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역사다. 역사는 어제와 오늘의 사실이다. 그리고 내일을 열어가는...
2015-11-02 19:02:00
사설(제654호)
개종 70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70년, 인생으로 보면 한 생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다. 하나의 과정을 매듭을 지어야 하는 단계이다. 그래서 70년은 이제 삶을 제대로 아는 시간이다. 인생이 무엇인지 몸과 마음이 다 아는 시간이다. 부분만 아는 단편적인 앎이 아니라 전체를 알고 이해하고 입체적인 앎이다. 다시 말하면 깨우침이다. 그렇다, 이제 70살이 되는 종단은 구성원 모두가 깨우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단편적으로 옳고 그름을 말하거나, 일부분을 부여잡고 시비를 하는 모습이 아니라, 전체를 놓고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그런 시간이어야 한다. 모두가 기대하고 바라는 것은 비슷하다. 무언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은 다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무엇이고, 잃어버린 소중한 것은 무엇이지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 이제 어느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고 변하는 시대는 분명 아니다. 특정한 몇몇 사람들에 의해 전체가 우왕좌왕하는 그런...
2015-10-16 09:39:49
사설(제653호)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 거의 모든 국민이 고향과 부모·형제를 찾아 대이동을 하는 좋은 민족 전통풍습이다. 좋은 시간이기 때문에 이동의 어려움을 참고 작게는 한두 시간에서 많게는 열 시간 이상을 이동한다. 그러나 작금의 명절은 좋은 시간만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명절증후군이란 병도 생기고, 명절 후 가족이 불화하거나 부부가 이혼하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왜? 무엇 때문에? 불화하고 이혼까지 하는 것일까? 분명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볼 일이다. 추석 명절은 추수와 풍요로움에 감사하고 부모와 조상의 은혜를 갚는 너무나도 좋은 풍습이다. 시절 또한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서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므로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풍요로움에 대한 감사는 누구를 가리지도 아니하였다. 햅쌀로 밥을 짓고 햅쌀로 술을 빚고 햇곡식으로 송편을 만들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것이 상례이고,...
2015-09-17 09:48:41
사설(제652호)
지난 8월은 참으로 긴 한 달이었다. 특히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는 더위가 길게 느껴진데다, 북한의 도발로 시작된 남북대치 상황은 전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기다리게 하는 시간이었다.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고위급회담은 밤을 세워도 끝날 줄 모르고, 날이 바뀌어도 끝날 줄 몰랐다. 실로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25시간 회담은 남북관계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며,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긴장되는 시간이었다. 다행스럽게도 회담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모면하고 협상으로 이어져서 안도의 숨을 쉬게 되었다. 그리고 협상결과나 회담의 상황을 놓고 다양한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러한 결과의 바탕에는 전 국민이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일찍이 부처님께서도 이르시기를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다른 나라에 침손되지 않...
2015-09-01 09:46:27
사설(제651호)
가정도 국가도 미래의 꿈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아이들이 밝아야 미래도 밝다.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그러나 제대로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국가의 미래가 어린이와 청소년, 또는 청년들에게 있다고 말은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을 위한 사업을 생각하고 예산을 수립하는 것은 그리 신통치 않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과연 아이들을 위하고 청소년이나 청년을 위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그지없다.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 아이들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여건들이 제도나 환경적으로 얼마나 제대로 갖추어지고 만들어졌는지 분명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불교나 종단도 마찬가지다. 불교의 미래, 종단의 미래가 아이들, 청소년, 청년들에게 있다고 우리는 분명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경전이나 교전, 불사의식이나...
2015-08-17 12:37:03
사설(제650호)
불교방송이 창사 25년 만에 불교방송 기자 출신의 사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어느 단체이든지 그 단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단체의 상황을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전문영역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이 더욱 그러하다, 경영자의 덕망과 인맥 등의 조건도 분명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구성원들과 일체감을 줄 수 있는 동질성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서 용맹정진한다면 어떤 역경이나 고난도 능히 극복할 수가 있다. 거기에는 분명 전문성과 전문성을 소통하는 동질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불교방송 출신 사장의 등단은 분명 불교방송 구성원들이 운명공동체가 되어 정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많은 불자가 불교방송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불교방송의 성쇠는 오직 방송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불자 전체의 신심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시대가 변해갈수록 매체의 역할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 어떤 방...
2015-08-04 08:58:51
사설(제649호)
진정한 해탈은 무엇인가?우리 모두는 해탈해야 한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탈인가,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이 해탈인가, 아니면 자기 속박에서 벗어남이 해탈인가, 목련존자의 어머니 청제부인처럼 자기 인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원하는 일을 성취하는 것이 해탈인가, 어찌 되었던 우리는 해탈해야 한다. 해탈 없이 깨달음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분명 해탈은 그만큼 중요하다. 일찍이 우리 선조들은 가난에 한이 맺혀 밤낮없이 일하고 하루 한 끼를 때우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절약한 결과 경제적 부를 이루었다. 이것이 해탈인가? 배우지 못해 설움을 받고 급기야 나라까지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고 나서 먹지 않고 자지 않고 공부하여 학문을 깨우치고 국민 대부분이 지식인이 되었다, 이것이 해탈인가? 그러나 물질의 성취는 심성을 혼탁하게 하고 인간관계를 더욱 냉정하게 만들었다. 학업성취는 과학적인 사고의 전도로 심성 진리를 무시하고 자연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순리를 무시하여 환경파괴와 사회와...
2015-07-16 11:00:51
사설(제648호)
지역과 사회에 공헌하는 종단으로 거듭나야. 회당문화축제가 14회째를 맞이했다. 아무리 세월이 빠르다고 하지만 14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14회를 맞이하는 과정은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다. 기본적인 예산에 대한 견해 차이에서부터 기상악화로 인한 어려움, 그리고 세월호 사고와 같은 국가정세나 사회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초지일관, 본래 축제의 취지를 살려 그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올해도 어려움이 많다. 세월호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의 기억이나 상처가 아직 채 아물기도 전에 이번에는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질병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겨낼 것이다. 천재지변과 우환질병이 일어나고 살도음의 범죄가 만연하고 육체가 병드는 것은 우리들의 심성이 탁해져서 생기는 현상이라, 종단에서 근본을 세우고 “메르스 소멸과 가뭄 해소를 위한 진호국가 식재3자성불공”을 전국적으로 봉행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분명 이겨내고...
2015-07-01 14:17:00
사설(제647호)
내적 동력 승화할 때제69회 창교절을 맞았다. 불교흥왕으로 밀교를 중흥하고 현세정화와 심인현현을 개종이념으로 해서 진각종문을 연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창교이념을 다시금 되새기며, 그 뜻을 좇아 진언행자들의 자세를 가다듬을 때다.진각종은 창교 이후 종단의 면모를 가다듬으며 회당대종사의 가르침을 오롯이 받들어 유지발전시키고 교세를 확장하면서 진언행자들의 신심을 증장시켜 왔다.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심초사 정진의 고삐를 다잡으며 교화에 여념이 없었던 스승들과 신교도들의 동참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종단은 또 여러 차례에 걸쳐 제2 창종의 기치를 드높이고 종조정신을 회복해 발전을 거듭할 새로운 전기를 모색해오기도 했다. 그 열기는 창교 40주년을 맞으면서 정점에 올라섰다고 볼 수 있다. 내적 안정과 외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온 안팎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결과다.얼마 있지 않으면 창교 70주년을 맞게된다. 이제는 그동안 모색하고 추구해왔던 역량을 결집해 교화발전을 ...
2015-06-17 09:11:40
사설(제646호)
비상의 날갯짓 시작됐다봉황이 깃을 세워 앞서고 공작명왕이 너른 품으로 호응하며 뒤를 따르는 비상의 날갯짓이 장관을 연출했다.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에서 진각종이 선보인 대형장엄등을 지켜보던 수많은 시민들과 연등회를 찾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연도에 늘어서서 환호를 보내고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바이로자나한국등연구원에서 광복 70주년과 2년 뒤에 맞이할 진각종 창교 70주년을 준비하며 ‘비상’이라는 컨셉트로 야심 차게 준비한 성과다. ‘비상’이라는 컨셉트와 맞게 곁들여진 장엄등은 이 외에도 ‘날아라슈퍼보드’ ‘종이비행기’ 등 다양하고도 풍성하게 연출됐다. 동국대학교를 출발한 종단의 행렬과 동대문에서 만나 위풍당당하게 종로거리를 진언의 빛으로 밝히며 모습을 드러낸 봉황과 공작명왕 장엄등 두 쌍은 연등행렬이 끝난 뒤에도 광화문거리에서 매력을 잃지 않고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춰 서게 했다.광복 70주년을 어떻게 보내고, 진각종 창교 70주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하는 생각...
2015-06-01 09:13:53
사설(제645호)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광복 70돌을 맞는 해다. 진각종은 이를 기리고 기념하는 뜻으로 5월 10일 총인원에서 진호국가서원등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식을 가진 1만 개의 연등은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불을 밝힌다. 종단이 지향하는 진호국가불사의 원력을 결집하고 세계화합과 인류평화를 위한 서원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 진호국가불사는 진각종 모든 불사의 근간이다. 4대 은혜 중 하나의 귀의처이자 삶의 터전인 국가를 진호하고, 밀엄정토를 성취하기 위한 서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광복7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을 기념행사 주제어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절은 힘들었더라도 값진 것이고, 지난하게 거쳐온 여정은 멀었더라도 귀한 교훈이 됐다. 이제 그 에너지를 교훈 삼아 오늘을 살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양분으로 되새겨야 할 때다. 우리가 나아갈 길은 그기에 있다. 너나 없이 함께 준비하고 동행해야할 길이다. 진각종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진호국가서원등 점등식 ...
2015-05-15 1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