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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산불 피해지 생태탐방 진행

밀교신문   
입력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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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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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스님)는 5월 10일 경북 의성군 대형산불 피해지인 고운사에서 생태탐방을 진행했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호하는 현대적 생태방생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탐방은 산불 이후 1년이 지난 고운사 사찰림을 찾아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탐방에는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해 울산불교환경연대, 부산불교환경연대 회원과 시민 등 48명이 동참했다. 

 

이규송 강릉원주대학교 교수의 현장 강의와 함께 참가자들은 고운사 사찰림 능선을 따라 오르며 산불 이후 되살아나는 숲의 모습을 관찰했다. 화마가 지나간 산비탈길에서는 검게 탄 소나무 화재목 위에 피어난 치마버섯을 관찰하고, 참나무류 교목과 그 아래 형성된 관목 군락, 산초류와 다양한 나물류 등을 살펴보며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가는 과정을 확인했다.

 

이규송 교수는 “소나무 중심의 숲가꾸기 사업과 침엽수 위주의 인공림 확대가 대형산불을 키우는 원인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산림의 자연복원력도 약화시키고 있다”며 “산불 이후 무조건적인 벌채와 조림보다 자연 스스로 회복하는 과정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존중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불에 탄 나무 역시 다시 숲의 영양분이 되어 새로운 생명의 터전이 된다는 사실을 배우며, 불교의 연기법처럼 숲 생태계 또한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체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도 고운사 자연복원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생태탐방과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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