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는 12월 5일 제4차 에너지믹스포럼’이 비대면과 대면 하이브리드로 개최했다.
해오름동맹지역 6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R&D 사업 ‘CF100 교육을 위한 AI 기반 하이브리드 수업 개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인공태양, 은막을 비추다’를 주제로 미래 에너지 기술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상하는 융복합 논의로 펼쳐졌다.
이날 위덕대 남윤석 교학부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아바타 시리즈 속 언옵타늄이 상징하는 무한 에너지의 은유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기술이 바로 핵융합”이라며 “지역의 자연환경과 산업 기반을 결합한 해오름동맹의 청정에너지 협력이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영화 『아바타』 1·2편을 매개로 미래 에너지 상상력을 재조명했다. 또한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아바타 3'가 지속가능성과 환경 윤리를 다시 한 번 주요 메시지로 제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영화가 미래 에너지 교육의 중요한 문화적 텍스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권재민 박사는 ‘언옵타늄과 핵융합 기술의 현재’란 주제에서 핵융합 에너지의 기본 구조,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연구 역사, 2020년 이후 전환되는 기술 패러다임,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 등을 소개하며 “핵융합이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필연적 에너지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국대 김지선 교수는 ‘아바타 2’에서 물의 이미지가 지닌 생태철학, 상선약수 사유, 신화적 상상력을 해석하며 “영화는 에너지·생태 위기를 사유하게 하는 중요한 인문학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위덕대 김명석 교수는 “영화·기술·철학을 아우르는 미래형 에너지 교육 모델을 통해 대학이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