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4월 치료비지원 환자로 간경화에 따른 간이식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황창용(남·41세)씨를 선정했다.황씨는 2월 8일 갑작스런 황달과 복수로 복통이 심해지고 의식이 혼미해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원인은 10년 전 발병했던 간경화가 악화된 것이었다. 황씨는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어머니의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자란 예쁜 딸을 두고 떠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할머니 손에서 자랐지만 반듯하고 착한 딸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다. 강한 의지로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던 황씨에게 3월 1일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사고로 뇌사자가 된 사람의 간을 이식 받게 됐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이식해준 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흘리며 수술결과를 기다렸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황씨는 의식을 되찾아 회복 중이다. 이제 건강을 회복해 가족들과 한 집에서 오순도순 사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문제는 3천만 원이나 되는 치료...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혜정 정사) 산하시설인 석관실버복지센터(센터장 김기현·서울 성북구 석관동)와 나리어린이집(원장 장명희·서울 성북구 석관2동)은 어르신과 영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즐거운 연계 특화프로그램 '이웃과 함께 하는 우리-즐거운 세상'을 201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3월 28일에는 올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나리어린이집 원아 13명이 석관실버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문화회관 오페라공연팀이 3월 30일 서울시립수락양로원(원장 최돈오·서울 노원구 상계1동)을 찾아 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한국의 사회적 풍속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김유정 작가의 대표작 '봄봄'을 오페라로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세종문화회관 오페라공연팀은 신체적,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위해 관객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열고 있다.4월 4일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김현수 교수와 학생들이 서울시립수락양로원을 방문해 입소 어르신들의 운동성을 측정하고 운동치료를 실시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2개월 동안 주1회씩 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운동치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과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힘을 모은다.3월 29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프로그램실에서 체결한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공동사업 업무협약은 선진국에 비해 심정지환자와 중증외상환자의 소생율이 저조하고, 긴급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구축이 미약한 국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을 중심으로 종교계와 시민단체, 공공기관을 망라한 생명존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이번 업무협약(MOU)에서는 △국내외 긴급 재난현장 구호활동 시 상호협력 △소방안전 및 응급처치 매뉴얼 공동 제작 및 보급 △자원봉사자 대상 응급처치 및 CPR(심폐소생술)교육 △생명존중 캠페인 확산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과 소방방재청 이기환 청장, 종로소방서 유...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이 3월 21일 후원회 '종로MoA'를 발족했다.후원회 '종로MoA'는 지역주민 10명으로 구성됐으며,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 기부와 분기별 모임을 통해 복지관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관장 정관 스님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더욱 더 발전하고 종로구에 꿈과 희망이 넘쳐 나도록 후원회가 앞장서 달라"며 "더불어 복지관도 나눔을 곳곳에 실천해 어르신들이 두 배로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후원회도 조직할 계획이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안 스님) 할머니봉사단 '내리사랑'이 올해부터 수원시 여성발전기금을 지원 받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됐다.60세 이상의 할머니 20명으로 2009년 결성된 내리사랑봉사단은 보육시설 생일축하이벤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그동안 봉사활동에서 핸드벨, 손유희, 구연동화, 마술쇼, 풍선아트 등을 선보여 왔는데, 올해부터는 수원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에 따라 패널시어터와 인형극을 추가로 구성하게 됐다.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독거노인 도시락배달, 빈곤아동 방문학습, 장애아동 및 장애청소년 사회적응, 어르신봉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0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석관실버복지센터(센터장 김기현·서울 성북구 석관동)가 3월 22일 1, 2, 3월 생신을 맞은 센터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잔치를 열었다.이날 생신잔치는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은하예술봉사단의 화관무, 민요, 부채춤 등 신명나는 축하공연과 센터 내 한국무용 초·중급반 어르신들과 합동공연을 선보여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불암사 회주) 스님이 3월 15일 동국대학교 경영관에서 경영대학원 사찰경영전문지도자과정 3기 개강 특강을 했다.강의 주제로 삼은 '너희는 주불(主佛)해라, 나는 후불탱화 하련다'라는 말은 일면 스님이 평소 도반들에게 자주 하는 말로 법화사상에 나오는 '한쪽 모퉁이를 비추면 천지가 다 밝아진다'는 말과 의미가 연결된다. 스님은 이날 이 주제와 관련해 "홀로 천지를 모두 밝게 하려는 마음보다는 내가 한 분야를 비추겠다는 각오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1959년 8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라호 태풍이 고향인 경주를 휩쓸고 간 뒤 13살의 나이에 무작정 탁발하는 스님을 따라 출가한 사연과 행자시절의 일화, 2000년 생면부지의 뇌사자에게 아무 대가 없이 간이식을 받아 건강을 되찾은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일면 스님은 특강을 마무리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장기이식만이 마지막 수단인 수많은 이식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