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출판

불교적 장례법 등 고찰
(참여불교 5·6월호) 참여불교재가연대가 격월간으로 펴내는 '참여불교' 5, 6월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기획특집 '불교장례문화는 불교적인가'를 통해 초기 불교적 시각에서 지금 행해지고 있는 상례문화를 비판하고, 불교의 가장 이상적인 장례법은 '화장 후 산골'이라고 꼬집고 있다. 또 '전쟁과 고문, 폭력에 대한 불교적 입장'에 대한 주제로 틱낫한 스님과 나눈 인터뷰를 싣고 있다. 틱낫한 스님은 인터뷰에서 "전쟁을 준비하고 전쟁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죽이고 동물적 본성에게 그 자리를 내주는 것"이라며 "전쟁포로 학대에 대한 소식은 우리에게 전쟁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주며, 우리가 더욱 각성할 기회"라고 말한다. 여성불자의 신행문화 현주소를 통계적으로 살피고 있으며, 혜봉 스님의 복음서 강의 및 김재성 경전연구소 소장의 위빠사나 수행에 대한 질문 등이 개재돼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
2004-07-01 11:12:29
틱낫한 스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우화
틱낫한 스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우화 '소를 찾아가는 열 가지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작은 새는 빠르게 자랐다. 숲 속의 모든 어미 새들이 날마다 열매와 씨앗을 물어다 주었기 때문에 늘 먹을 것이 넉넉했다. 오래지 않아 그 구멍은 너무 비좁아졌다. 새는 더 넓은 집을 마련해야 했다. 스스로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운 새는 잔가지와 풀잎을 물어다가 집을 지었다.' 틱낫한 스님이 들려주는 깨달음의 우화모음집 '소를 찾아가는 열 가지 이야기'에 있는 내용이다. 불교의 십우도(十牛圖)가 잃어버린 소로 상징되는 자아를 찾는 과정이라면 '소를 찾아가는 열 가지 이야기'는 진리를 찾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깨달음의 우화들을 틱낫한 스님 고유의 색채로 담아내고 있다. 진리를 찾아가는 삶의 여정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던진 틱낫한 스님의 제자 '낫치마이'를 기리는 하얀 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무사의...
2004-06-28 17:25:02
동양 3국의 종교와 사상분석서
('삼신과 동양사상' '삼신과 한국사상') "한국불교를 알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특질을 먼저 알아야 된다." '삼신과 동양사상' 과 '삼신과 한국사상'이라는 책 두 권을 펴낸 지승 스님은 "우리 민족의 혈관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유교도 흐르고,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도 흐르며, 뒤늦게 들어왔지만 기독교도 있다"고 말하며 책을 통해 그들의 풍토에서 자생된 그 종교들을 나름으로 살핀 후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를 지나오는 동안 그 종교들이 민족의 두뇌와 혈관에서 시절에 따라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동양의 세 나라인 한국, 중국, 인도의 사상을 분석한 책 '삼신과 동양사상'은 동양사상에 대한 인문서로서 사회 통제원리로써의 유교이념, 깨달음을 통한 인간구원의 불교정신, 이 둘을 극복하고 승합하여 민중들의 삶과 생각을 이끌어온 삼신사상의 뿌리를 찾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의 단군신화와 조선과 중국 유교사상의 역...
2004-06-28 09:54:19
법산 보조사상연구원장 취임법회
보조사상연구원은 제 2대 원장으로 동국대 선학과 교수 법산 스님을 추대하고, 5월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법련사에서 취임법회를 개최했다. 보조사상연구원은 이날 취임법회에 이어 '대승의 공사상과 수행'을 주제로 한 제 55차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학술발표회는 차차석(원광대) 교수의 '천대 원돈지관의 무도가수와 마조의 도부용수 비교', 남수영(천태종 불교전문강원) 교수의 '중관학파의 공사상과 자비'에 대한 발표에 이어 최동순(동국대), 김호귀(동국대), 안성두(동국대), 차상엽(동국대) 교수가 참가한 토론으로 3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6-21 16:50:27
'전통문화 속의 불교' 워크숍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가 7월 10, 11일 양일 간 무각사(광주)에서 '한국 전통문화 속의 불교- 현대적 이해와 체험'이란 주제로 하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이 시작되는 10일에는 조성택(고려대) 교수의 '불교와 웰빙'에 관한 특강과 남도 민속공연이 펼쳐지며, 이튿날인 11일에는 선암사 주지 지허 스님이 들려주는 '차에 관하여'란 강의를 통해 차 문화 속에서 불교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고, 선암사와 운주사, 불회사로 사찰순례를 떠나게 된다. 특히 이번 하계 워크숍은 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동참문의는 불교학연구회 홈페이지(www.bulgyohak.org)로 하면 된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6-21 16:50:19
선 수련대회 겸한 학술회의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선학회(회장 법산)가 고적한 산사에서 제 30차 학술회의를 겸한 하계 선 수련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선학회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속리산 법주사에서 선(禪)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제 30차 학술회의를 겸해 개최하는 하계 선 수련대회는 산사체험과 좌선수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좌선, 운력, 큰스님 법문(탐방), 문장대 산행 등 다채로운 산사체험을 할 수 있는 선 수련대회에 앞서 첫째 날 열리는 학술회의는 불교문화연구원 김호귀 연구원이 '금강경의 발심에 관한 일고찰'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동국대 선학과 강사 적멸 스님이 '선원 청규에 관하여'란 주제의 발표를 한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6-21 16:50:13
한국선문화학회 학술발표회
한국선문화학회(회장 김용정)가 6월 19일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에서 제 6회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이덕진(창원전문대) 교수의 '보조지눌과 왕양명 사유체계에 대한 일고찰'과 김방룡(보조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석옥청공의 선사상'이 발표된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6-11 10:57:10
'생명살림운동' 토론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6월 16일 전남 남원불교대학에서 '생명살림 운동과 생활협동조합'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생명, 신행단체 연합회 등 남원지역 생명살림 토론회 기획단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생명살림불사를 위한 도법 스님의 즉문즉설 법회에 이은 생명살림 운동의 일환으로 '생활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최혁진 원주의료생협 기획실장)', '남원지역에서 생협을 어떻게 준비할까?(이향천 한생명 운영위원장)'에 대한 주제발표와 생명살림 운동의 필요성과 실천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한편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지리산생명평화결사는 6월 13일 부산 소림사에서 3번째 생명살림불사를 위한 도법 스님의 즉문즉설 법회를 개최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6-08 15:57:32
"천태교판은 보편적 교리체계"
천태종(총무원장 운덕)은 6월 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우면산 관문사에서 2004년 춘계불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천태불교의 진흥과 신진 불교학자의 양성을 위해 천태불교문화연구원(원장 이재창)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지창규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는 '천태 화법교판의 사상체계'란 기조연설을 통해 "천태교판은 법화우월을 입증시키기 위한 종파적 교판이 아니라 불타의 내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교상적 교판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런 측면에서 화법교판은 불타교설 전체를 내면적으로 분류한 후에 종국적으로는 모든 경전과 교설에 절대의 가치를 부여하는 원교개현의 교판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교수는 또 "천태교판은 경전이나 종차의 우열을 논하는 우열판단론이 아니라는 불차의 개현사상에 따라 분류한 교리수행론이라 할 수 있으며, 종파적 테두리를 벗어나 이론과 실천을 겸하는 보편적인 불교체계라는 점에서 천태교판은 바로 천태교관이고, 천태불교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2004-06-08 14:46:29
"신해행증의 완성은 회향에 있어"
부처님오신날 기념 한·일 불교학술회의 '불교·미래·수행'이 5월 21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미래불교학회(회장 장휘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일본 임제종 향악사파 미아모토 타이호오 방장 스님이 기조강연을 통해 "신해행증(信解行證)을 통해 깨달았다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자기 자체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회향될 때 비로소 신해행증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며 "이처럼 신해행증이 인격화되어 사회에 회향되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들은 항상 '나'라는 생각을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휘옥 미래불교학회장은 일본 임제종 고오가쿠지에서의 선수행과 한국, 미얀마에서의 위빠사나 수행, 유럽 명상센터에서의 수행 등 불교의 다양한 수행을 몸으로 직접 체험한 체험기를 설명하면서 한국불교를 비롯한 세계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불교수행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리와 수행을 함께 중요시 해야되...
2004-06-05 10:14:31
"불교의 생명력 잇는 봉축돼야"
"불교의 생명력을 잃지 않기 위해 한국, 일본이 서로 손잡고 노력하자." 한국의 조계종과 같이 선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 임제종 향악사파에서 최고의 선승으로 알려진 미야모토 타이호오 방장 스님(70)이 부처님오신날 기념 한일불교학술회의 참석차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5월 20일 방한 즉시 정신대 피해 할머니께 한일 과거사에 대한 사죄를 올리기 위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한 미야모토 스님은 "나눔의 집 할머니를 위로하러 갔는데 오히려 할머니들이 더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 줘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며 "앞으로 전쟁은 영원히 일어나서 안되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못박았다. 미야모토 스님은 23세 때 출가해 수행전통이 혹독할 만큼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향악사에서 50여 년 청정비구로 수행 정진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본의 전통 선수행도 힘이 약해지고, 형식적인 불교로 흘러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한 스님은 "일본 불교를 반추해...
2004-06-05 10:14:05
진각논문대상 당선작 6편 선정
제 6회 진각논문대상 당선작으로 6편의 논문계획서가 선정됐다. 진각종 교육원(원장 혜정) 종학연구실(실장 지정)은 불교와 밀교, 진각종 교학 등 세 분야로 나눠 접수한 논문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불교분야 4편, 밀교분야 2편 등 총 6편을 최종 논문작성 당선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6편의 당선작 중 불교분야는 △설일체유부의 육인오과설에 대한 나가르주나의 비판연구(배경아) △근대중국의 불교부흥과 인문지식(김영진) △업보설과 회향사상의 비교연구(문을식) △19세기 서울·경기지역 불교사찰의 대방건축에 대한 연구(손신영) 이며, 밀교분야는 △보리도차제론에 나타난 초기유가행파의 지관 연구(차상엽) △인도주석서에 의한 진실섭경의 유가수행 해명(정성준) 이다. 불교 12편, 밀교 3편, 진각종 교학 1편 등 총 16편의 논문계획서가 응모된 제 6회 진각논문대상 심사는 진각종 종학연구실장 지정 정사를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불교분야 5명, 밀교분야 1명, 진각종 교학분야 1명 등 전문 심...
2004-06-05 10:13:40
수련생들의 눈에 비친 불심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나는 가끔 소감문 읽는 보람으로, 기쁨으로 수련한다"고 말하는 성일 스님이 지난 30여 년간 신흥사(경기도 화성군) 경내에 청소년수련원을 개설해 짧게는 2박 3일간의 불교학교에서, 길게는 1년 과정의 불교대학을 마친 수련생들의 소감문 보따리 다섯 뭉치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책으로 엮어냈다.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책표지에서부터 행복을 전하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1985년부터 2003년가지 배출된 수련생들의 소감문 가운데서 350여 편을 선정해 연대별로 정리해 놓았다. 내용은 한결같이 '불교를 믿는 불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부모님의 은혜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것과 '바르고 밝게 살아갈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게 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일'...
2004-06-05 10:08:42
열 번째 '불교 만화이야기' 출간
불교만화 포교지 '불교 만화이야기' 열 번째 책이 나왔다. '불교 만화이야기' 이번 호에는 '기도의 참뜻'이란 주제로 해동동자와 목어로봇 버비가 불교교리 '기도'를 만화로 풀어놓고 있으며, 우학 스님의 여덟 번째 생활법문 이야기 '축원문'과 불교동화 '수덕도령과 덕숭낭자', 오대산의 월정사와 상원사를 찾아 재미있고 신기한 사찰순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제 3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서 수상한 '주리반특가' 등 3편의 작품과 영어·한자로 배우는 불교공부 등이 게재돼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6-04 15:28:27
영통사 관련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천태종(총무원장 운덕)은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위원회와 공동으로 8월 19일 오전 10시 30분 북한 개성 자남산 여관 대회의실에서 남북불교 공동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남측에서 40여명, 북측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학술토론회는 '영통사 복원 회향과 대각국사 의천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총 7명의 불교 관련 학자가 각 국의 시각에서 영통사 복원에 따른 대각국사의 활동과 업적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남측에서는 이영자 교수(동국대 명예교수)가 '대각국사와 천태종 개립'에 대해, 김영태 교수(동국대 명예교수)가 '영통사와 대각국사 의천의 관계 고찰'을 발표하고, 북측에서는 윤국일 교수(사회과학원 실장)가 '조선 천태종의 시조 대각국사 의천', 리창언 교수(사회과학원 연구사)가 '영통사는 조선 천태종의 성지', 리의화 영통사복원위원회 부위원장(조선문화보존국 ...
2004-05-25 1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