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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연구기관 활성화 모색
학교법인 동국대 불교대학발전위원회는 12월 19일 일산불교병원에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불교대학의 발전방안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하고 불교연구기관 활성화, 불교대학 및 대학원 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동국대 불교대학발전위원회(위원장 영담 스님)는 지난 1년여 동안 폭넓은 사전준비와 설문조사 그리고 다섯 차례의 공청회를 통해서 교수·학생·동문들을 비롯한 불교대학 구성원들은 물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방안을 수립해 왔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이날 동국대 불교대학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 결과 기존 이론중심의 3전공에 실천중심의 불교사회문화학전공을 신설하여 불교대학에서 이론과 실천이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불교사회문화학전공 신설에 따르는 입학정원 증원의 문제는 위원회와 학교당국이 조절 후 결정하도록 협의했다. 위원회는 또 불교연구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기관에 대한 적극적 후원, 연구교수의 대폭 충원, 연구교수의...
2005-12-22 18:33:05
(출판)문학 한가운데 뿌리내린 불교
(한국문학과 불교문화·역락·유임하·15,000원) 한국문학에서 불교문화는 어느 정도 뿌리내리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삼국시대부터 불국토의 이상을 꽃피운 한국이었기에 불교문화는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조선의 배불정책에도, 서구문화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있던 때에도 불교는 사고의 위력을 뿜어냈다. 저자는 글 앞머리에 "한국문학에 스며들어 있는 불교의 자취를 따라가면 어느새 오솔길 같이 평화로운 적요와 그리움을 대면하게 된다"며 "그 풍경은 서구 자본주의와 근대화가 만든 문명에 맞서는 정신의 긴장, 가치생산을 위한 치열한 모색, 존재의 깨달음이 이른 경지"라고 털어놓는다. 책은 크게 시와 소설로 나뉜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사상과 문학을 시작으로 지난 2000년 작고한 미당 서정주 시인의 불교적 상상력, 청록파 조지훈 시인의 시 세계를 비롯해 김달진, 백석, 이형기, 신경림, 정현종, 고은, 송혁, 황동규, 홍신선, 최승호, 윤제림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에 ...
2005-12-22 18:17:16
유심 겨울호 발간
유심 겨울호(통권 23호)가 발간됐다. 이번호에는 지난 8월 30일 유명을 달리한 서벌(徐伐) 시조시인에 대한 추모특집이 실렸다. 정완영 시조시인의 '서벌(徐伐)이라 호곡(呼哭)한다', 김승규 시조시인의 '어떤 경영(고인 서벌에게)' 등의 추모시로 고인의 넋을 기렸고, 김교한 시조시인, 박시교 시조시인 등도 추모 글을 전해 고인의 발자취를 남겼다. 특별기획으로는 '53 선지식을 찾아서'를 통해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과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세일 교수,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밖에 기획특집 '종교적 상상력과 문학', 구중서의 문화기행, 유심시단 등도 담겨있다. 한편 '유심'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유심작품상을 제정하고, 역량 있는 신인 발굴을 위한 '유심신인문학상'을 공모해 '유심' 봄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
2005-12-21 17:48:20
천문학자 이시우박사 초청강연회
조계종 조계사와 도솔산불교천문대건립위원회 공동 주최의 '천문학자 이시우 박사의 불교우주관과 현대천문학'이란 주제 강연회가 12월 2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 한림원 정회원이며 한국관측 천문학의 개척자로 정평이 나 있는 이시우 박사는 우주의 섭리를 깨달음으로 연관짓는 등 그간 불교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강연회에서 이 박사는 천문학적 불교우주관으로 "이것이 있으면(없으면) 저것이 있고(없고) 이것이 생기면(멸하면) 저것이 생긴다(멸한다)는 유무, 생멸의 존재성과 집합의 상의성을 근본으로 한다"며 모든 생명체는 존재의 본질인 법성을 따라 주객의 대립관계를 초월, 원융무애한 상즉상입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어 은하는 상호의존적 수수관계를 이루면서 우주적 인드라망을 형성, 우주만유의 성주괴공과 생주이멸은 연기작용과 최소작용의 원리에 따라 이뤄지는 무위성, 평등성, 보편성, 이완성을 근본으로 ...
2005-12-21 13:03:34
(책)쉼터에 앉아 생각에 잠기듯
산사일기/성우스님/오후에/9,000원 "사람을 감동시키는데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랑한다'는 짧은 한마디 말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듯 단 한 줄 글이 인생을 바꾸어 놓을 때도 있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호젓하게 앉아 숨을 쉰다. 말도, 행동도, 마음도 제각각 움직이고 있다면 한번 자신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도 다스린다. 산사의 길을 걸으면서 누군가 먼저 손 내밀어 주길 기다리기 전에 내가 누군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본다. 불교TV 회장이자 시인인 성우 스님(대구 팔공산 파계사 회주)이 마음의 풍경을 담은 책 '산사일기'를 펴냈다. 스님은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과 되돌아 볼 기회가 필요하다며 "현대인들이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어 드릴 것"이라 전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실제 산사에 발걸음 할 수는 없어도 마음은 벌써 낙엽을 밟으며 약수를 마시고 풍경에 귀를...
2005-12-20 17:50:11
'환경지기' 푸른사찰 사례집 발간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 스님)는 사찰환경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2005 푸른사찰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찰환경을 가꾸고 지키는데 사찰 스스로 앞장서자는 취지로 올해 초부터 푸른사찰 가꾸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교환경연대는 우선 인프라구축, 현장조사, 모범사례 발굴 등에 주력해 왔으며, 연말을 맞아 1년 간의 성과를 '2005 푸른사찰 사례집'에 담아 펴냈다. 푸른사찰 사례집에는 친환경 건축·조경, 친환경적 사찰 살림살이, 환경관련 행사·사업개최, 사찰 주변 자연생태계 보전, 사부대중 환경교육 등 5가지 기준에 부합된 전국의 28개 사찰의 모범사례를 106쪽에 걸쳐 담아내고 있다. 문헌조사, 현장방문 등으로 8개월에 걸쳐 조사된 사례집은 특히 남원 실상사는 귀농지원으로, 강릉 현덕사는 동식물천도재로, 영천 은해사는 수목장으로, 서울 봉은사와 부천 석왕사는 친환경매장으로 환경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
2005-12-15 12:30:04
(책)신비로운 선율과 리듬의 향취
인도음악여행/팬덤하우스/고영탁/12,500원 과거 신의 은총을 노래하던 인도음악이 세상 밖으로 나갈 차비를 마쳤다. 비틀스의 멤버 조지 해리슨을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은 순식간에 인도음악에 매료됐고, 전 세계인들은 인도음악을 배우기 위해 인도로 몰려들었다. 인도음악은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매혹했을까? 대중음악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는 저자 고영탁씨는 세 번에 걸친 인도여행으로 "현실에 조금씩 더 다가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인도음악을 배우려면 겸손하고 참을성 있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인도음악을 통해 춤과 전통문화, 축제까지 이해하면서 인도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수용자가 된 것이다. "사랑기 연주와 멜로디는 사람 목소리를 꼭 닮았다. 이 사랑기 음악을 듣다 보니 비틀스의 명반 'Sgt. pepper's Lovely Heart's Club Band(1967)'에 수록된 트랙 'Within You Without You'가 떠올랐다. '...
2005-12-13 14:58:44
회당학보 10집, 삼십칠존경궤집성 발간
회당학보 10집과 삼십칠존경궤집성 제 3권이 발간됐다. 회당학보 10집에는 전중배 회당학회 총무이사의 '당대(唐代)의 한·중 불교교류' 김경집 진각종 종학연구실 연구원의 '한국불교 현황과 과제' 김치온 진각종 종학연구실 연구원의 'j na와 praj 그리고 praj p ramit 에 대한 소고(小考)' 김종훈 진선여중 심학교사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례윤리와 의식에 관한 조사연구' 등 총 4편의 연구논문이 실렸다. 그리고 회당학보에는 문을식 동국대 강사의 '업보설과 회향사상의 비교연구'를 비롯한 6편의 제 6회 진각논문대상 당선작이 게재돼 있다. 이밖에도 한·일 밀교학술 세미나 겸 일본밀교 문화체험을 한 회당학회장 혜정 정사(유가심인당 주교)의 '일본 불적지 순례기'가 수록돼 있다. 삼십칠존경궤집성 제 3권에는 불설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 제 21권부터 ...
2005-12-13 14:18:42
일본미술 한일 심포지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12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일본미술 한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일 우정의 해 기념사업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자료를 선보이며 일본의 불교회화와 불상의 특징 등이 보고돼 일본 불교의 표현방식 및 변화과정을 살피는데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일본의 불교회화-아스카시대 7세기를 중심으로'와 '일본 불상의 특징-목조각상을 중심으로' 등 4개의 주제가 보고됐다. 나라국립박물관의 가지타니 료지씨는 불화와 벽화를 중심으로 기존화법에서 새로운 화법의 양상을 발표했다. 특히 "천지천황대에는 신라와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고 밝혀 일본 회화의 문화수용 가능성을 알렸다. 동경국립박물관의 이와사 미츠하루씨도 일본에 백제의 불교가 전래된 시점을 들어 "일본 불상의 역사는 백제가 전해준 불상을 보았을 때의 충격과 감동에서 시작된 것"이라...
2005-12-10 12:38:46
지관스님 황우석 교수 지지표명
(불교생명윤리 심포지엄) "인간 배아복제 금하며 동물 살상 일삼는 것은 설득력 없는 이율배반" "사형제도는 증오만 낳는 잘못된 사회적 제도일뿐 조직적 교화활동 강화를" 생명조작, 임신중절, 안락사·뇌사·장기이식, 사형제도 등 전반적인 생명윤리 문제에 대한 불교계의 찬반 입장들이 보고됐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공동 주최하고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연구위원회 주관으로 12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공개 심포지엄'은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난자제공 사실 여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터라 교계는 물론 사회 전체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불교생명윤리정립연구회 연구원 13명이 연구한 결과를 발표, 토론하는 자리로 배아줄기세포 문제뿐만 아닌 다양한 연구 주제들도 함께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심포지엄은 김종욱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의 '불교생명윤리' 총론을 시작으로 생명조작분야, 임신중절분야,...
2005-12-06 17:50:13
'잊혀진 가람탐험' 올해의 불서10 선정
장지현 시인(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 밀교신문 주필)의 '잊혀진 가람탐험'이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원택 스님)가 기획한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됐다. '잊혀진 가람탐험'은 장지현 시인이 한국불교의 모습을 되찾고자 강원도 양양 진전사지부터 제주도 법화사지까지 순례해 쓴 기행문으로, 시인의 서정적 언어와 감각적인 사진을 담은 폐사지답사를 통해 과거 사찰의 모습을 복원하고 깊은 불심을 자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잊혀진 가람탐험은'은 제 13회 불교언론문화상 출판부문에 선정되기도 해 양서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됐다. '올해의 불서 10'은 독자들에게 좋은 불서를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저자 및 출판사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해의 불교서적의 흐름을 정리하고자 제정됐다. 9월 1일부터 20일까지 46종의 도서가 접수된 가운데 130여 명의 추천위원단이 1차 후보도서를 선정하고, 최종심사위원 3명이...
2005-12-01 15:30:36
천태국제불교학술대회 열려
천태종(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11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제 8회 천태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서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박노자 교수는 '만해 한용운의 불교사회주의'라는 논문을 통해 "한용운은 국가 독립을 위한 모든 중요한 투쟁에서 주로 공산주의자인 좌익과 독립 지향의 비타협적인 민족주의 우익의 단일체를 끊임없이 역설했다"며 "불교의 사회, 경제적 이상을 사회주의 용어로 정의 내리고 나타내려는 흥미롭고 생산적인 시도를 계속했을 뿐만 아니라 불교를 평등과 이타주의 종교로 재건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대정대학 이시가미 겐노 교수는 '정토교의 사상과 법화경의 교섭'이라는 논문을 통해 "아미타불을 부르는 행위를 우리나라에서는 '염불'의 대표로 되어져 온 것, 그 '념'의 원어(原語)도 일정하지 않다는 것, 본래의 원어에 구칭(口稱)의 의미가 없는 것이 '법화경'의 ...
2005-12-01 13:02:50
보조사상연구원 국제학술대회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산 스님)이 제 4회 국제학술대회이자 제 17차 정기학술대회를 11월 26일 오전 10시 법련사 3층 대법당에서 개최했다. '간화선 수행전통과 현대사회'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한국불교의 방향성에 대한 담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제 1주제로 '중국 송대의 간화선 및 그 사상 특질'과 '일본 간화선의 수행전통' '미국사회의 간화선 수행' '유럽의 간화선 수행 현황과 전망'이 차례로 보고됐다. 보조사상연구원은 "한국,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의 대표적 선학자들을 초대해 이뤄진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세계 간화선에 대한 조망을 한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5-11-30 11:51:07
불교와 문화 11·12월호
불교와 문화 11·12월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미래불교의 주역, 중·고등불교학생회를 살리자'는 특집 기사를 실어 서울·경기지역과 경주, 부산지역의 중·고등학생법회 활동현황을 담고 현주소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에 대해 서광 스님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법현 스님은 청소년문화를 이해해야 학생회가 발전한다고 주장해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밖에 특별기획으로 '미국의 개척불교운동, 그 속에서 만난 세계불교'를 다뤄 미국 내 주요 불교국가의 활동현황을 싣고, 문화기행으로는 새로 단장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의 모습을 담았다. 송석구 전(前) 동국대학교 총장은 '2005 을유년을 보내며'라는 글을 통해 지난날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수행 발전에 대한 포부 등을 전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5-11-24 14:39:47
한국선문화학회 추계학술대회
한국선문화학회가 11월 19일 오후 1시 서울 마포 불교방송국 3층 법당에서 제 13차 정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앞서 김용정 한국선문화학회장은 "과학과 윤리문제가 부상한 가운데 아직도 동양사상 운동의 전개가 미흡한 점이 아쉽다"며 "한국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선문화학회가 학문과 실천 노력을 계속해 생활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김경집 진각종 종학연구실 상임연구원의 '일제하 일본불교 시찰단 연구'를 시작으로 네 개의 주제가 차례로 보고됐다. 김경집 연구원은 일제시대 불교시찰단에 대한 구체적 사실을 통해 근현대 한국불교에 대한 인식과 역사적 평가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일본불교 시찰이 조선침략의 동조세력을 만들려는 의도가 강했다는 점과 조선불교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사회에 활용되는 불교를 자각한 점을 들어 시찰단이 한국불교계에 끼친 영향 등을 보고했다. 뒤이어 종호 스님이 '한국 내 일본계 법화교단의 수용과 토착...
2005-11-24 13: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