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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독경테이프 법보시
전북 장수 도성암 주지 송강 스님이 초파일을 앞두고 금강경 독경 테이프와 시디를 제작, 무상으로 보시한다. 금강경은 '금강 같은 지혜로 능히 일체 번뇌를 끊어 깨달음에 이르는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전이다. 대개 이 경을 독송, 유통하면 그 공덕이 한량없어 업장이 소멸되고 지혜가 증장되며 부처님의 지견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1985년부터 염불을 시작했다는 송강 스님은 "부처님의 근본사상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경이 금강경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수행을 시작했을 때 어느 누구든 내 소리를 듣는 자는 현세의 괴로움과 번뇌를 여의고 사후 극락왕생하길 발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그 약속을 지키고자 독경테이프 9천 개, 시디 1천 개, 금강반야바라밀경전 1천 권을 보시할 계획이며 사찰, 단체를 포함한 곳곳에 보내 깨달음 얻는데 도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강 스님은 오랫동안 마음법회를 열어 제 1회 불교사상 포교사례 발표에서...
2006-04-12 14:22:44
불교미술사학회 7회 학술대회
통도사 성보박물관 불교미술사학회(회장 범하 스님)는 4월 7, 8일 양일 간 통도사 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제 7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김리나 교수가 특별강연 및 초청강연으로 '한국미술사의 회고'를 발표하고, 오동(吳同) 보스턴미술관 동양부장이 '보스턴 미술관에서 본 불교미술 걸작(Masterpieces of Buddhist Art from the Collection in Boston)'을 보고했다. 특히 이날 보물 제 1373호 순치구년명금동천문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송광사 성보박물관 김종민씨가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 백지금니묘법연화경 권 4 잔권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이화여대 박수연씨가 '조선후기 팔상도의 특징'을 보고했다. 이밖에도 동국대 김수현씨의 '조선후기 불화에 보이는 관음도상의 의미', 국립문화재연구소 신은정씨의 '경천사 십층석탑의 조...
2006-04-11 15:16:37
(책)경봉스님의 삶과 구도정신 재연
(야반삼경에 촛불춤을 추어라1,2·정찬주·김영사·각권 9,500원) "눈이 서로 마주치는 곳에 도가 있다. 이 도리를 알면 눈만 꿈적해도 알고 손을 들어도 알고 발을 쑥 내밀어도 알고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아는 것이다. 이러한 경지라야 멋들어지게 법문하고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부싯돌에서 불이 번쩍하고 번갯불이 번쩍하고 번갯불이 번쩍 하는데, 그 불빛에 바늘귀를 꿰더라도 오히려 둔한 것이다." 경봉 스님은 한국불교사에 한 획을 그었던 스님이자 당대의 선지식인으로, 쌀가마니로 두 가마니 분량에 이르는 편지를 남긴 일화로 유명하다. 법문이나 게송의 내림에 있어서도 '자기 목소리'를 냈던 선구자적 스승인 경봉 스님이 작가 정찬주씨에 의해 소설로 환생했다. 경봉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최초의 장편소설로, 5년에 걸친 취재와 자료 수집, 원고지 분량 2천200매의 집필 과정으로 일궈낸 역작이다. 소설은 크게 두 줄기의 이야기로 나뉘어있다. 하나는 경봉 ...
2006-04-11 15:10:42
(책)삶의 충만한 기쁨 일깨워 줘
(마음 탓이다·지수 스님·시공사·9,500원) 지수 스님은 송광사와 대흥사 뿐만 아니라 영국에 연화사를 열어 외국인에게도 경전을 가르치고 참선을 지도한다. 여름과 겨울의 결제에는 선방에 들어앉아 참선하고, 봄과 가을의 해제 때는 이 집 저 집 떠돌며 수행 정진하고 있다. 이러한 스님은 매순간 짜증과 분노를 경험하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실체는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마음잡기'를 보이면서 깊은 깨달음으로 답한다. '마음잡기'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현재 관음암에서 자연을 벗하며 지내는 지수 스님은 명상에세이 '마음 탓이다'를 통해 "화내고 미움을 일으키는 주체는 무엇인가, 이 뭣꼬?"라는 화두를 스스로 던지라고 이른다. 이렇게 마음의 탓을 자신에게 돌리면 마음의 어두운 그림자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 탓이다'는 삶의 충만한 기쁨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몸짓, 말버릇, 마음씀씀이 즉 삼...
2006-04-06 18:48:25
(책)불교학 입문 위한 초석
(불교의 이해·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무우수·12,000원) 불교 공부를 시작하는데 있어서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책 '불교의 이해'가 출간됐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불교 공부를 시작할 때 전체의 윤곽을 그려줄 수 있는 개론서가 필요하다고 판단,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금강교양총서를 기획했다. 불교학의 각 분야별 개론서, 입문서를 시리즈로 발간하자는 취지 아래, 9명의 불교학 연구원들이 참여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서적을 공저했다. 이번에 출간된 '불교의 이해'는 붓다의 생애부터 현대불교에 이르기까지를 시·공간적으로 상세히 설명해 불교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포괄적인 이해를 낳고 있다. 기존에 출간된 불교 이론서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했다는 점에서 이론서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이다. '불교의 이해'는 세 가지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 첫째, 포괄하고 있는 지역이 넓다는 점이다.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의 북방불교에 티...
2006-04-05 16:44:46
동국대 기초과학연구논문 게재 전국 최고
동국대(총장 홍기삼)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기초과학연구사업성과 분석결과 과제(센터)당 연구성과 학술지 논문게재 수에서 23.89편으로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는 또 과제당 SCI 논문게재 수에서도 국내 최고의 이공대학이라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원 14.43편, 포스텍 13.87편을 제치고 19.33편으로 월등하게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산학협력 및 연구클러스터 조성 등 이공계 분야의 집중 육성과 투자, 노력을 기울여온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기초과학연구사업 성과분석은 2004년 과기부가 한국과학재단과 1천788억 원을 공동 투입한 협약과제 919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동국대는 전문학술지 논문게재는 국내논문 2천392건과 국외논문 5천579건을 포함해 총 7천971편의 실적을 기록했고, SCI 논문은 5천645건을 게재해 실적의 70%를 점유했다. 한편 한국과학재단의 200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기초과학연구사업 성과분석 결과에 의하면 ...
2006-04-05 16:43:44
11월 스리랑카서 국제학술세미나
회당학회(학회장 혜정 정사)가 주최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11월 스리랑카에서 개최된다. 회당학회장 혜정 정사는 "3월 22일 스리랑카 JGO센터에서 냐나 라뜨나 켈러니아 국제교류 담당교수와 학술세미나 관련 의견을 나누고 오는 11월 28일 스리랑카 켈러니아 국립대학교에서 제 4회 국제학술세미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3월 30일 밝혔다. '스리랑카 대승불교와 밀교'란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한국과 스리랑카 불교학자 각 3명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혜정 정사는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등과의 세미나를 통한 교류가 진행되었지만 남방불교측과의 학술교류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학술교류를 통해 양측 불교교류도 활발히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6-03-31 14:48:38
(책)선사의 숨결 살아있는 선 바이블
(선의 황금시대·존 C.H.우·한문화·15,000원) 동양의 정신문화인 선(禪)은 서구인들에게 정신적인 깊이를 찾으려는 간절한 욕구로 드러난다. 선은 불교적 직관과 진리를 추구하는 종교적 열정의 힘을 도교와 접목시켜 발전시킨 형태다. '선의 황금시대'는 위대한 선사들이 많이 나온 당나라 시대를 일컫는데, 6세기 보리달마로부터 선종이 시작됐고 그 기초를 닦은 사람은 7세기 육조 혜능이다. 그 이후 마조 도일, 석두 희천, 남전 보원, 백장 회해, 황벽 희운, 조주 종심 등 걸출한 선사들이 선종을 발전시키고 역사를 빛나게 했다. 선의 바이블인 '선의 황금시대'를 쓴 저자는 선의 참된 모습을 보이고자 저술을 시작했다. 저자는 선에 대한 20세기 최고의 권위자라 할 수 있는 스즈키 아이세츠 박사와 토마스 머튼 신부 등과 교유하고, 종교와 동양사상을 두루 넘나드는 저술을 쓴 유능한 학자이며 참사람이다. 특히 이 책은 1967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40년이 지...
2006-03-30 16:48:30
고승법어집 '쥐가 고양이---' 봉정식
33인 고승의 법어를 담은 '쥐가 고양이 밥을 먹다'(불교신문사 펴냄) 봉정식이 3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봉행됐다. 불학연구소 사무국장 명연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된 봉정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등을 포함한 종회의원과 각 국장, 부장 스님 및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봉정식에서 지관스님은 "스승의 지혜가 문자로 집대성된 것이 법문집이니 선현들의 가르침을 기필코 배우겠다는 원력을 갖춘 이에게는 이 법어집이 방대한 팔만대장경을 모두 접한 공덕 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등 스님도 '중일아참'의 '권청품'에 나오는 "내가 이제 중생들을 위해 감로의 문을 여노라. 귀 있는 자는 듣고 낡은 믿음을 버려라"라는 말씀을 새기며 이 법어집에 담긴 감로법문대로 닦아나간다면 행복에 이를 것이라고 치사했다. 불교신문사 사장...
2006-03-29 17:28:45
(시집)삶의 풍경 시의 언어로 꿰어
(거꾸로 사는 삶·김석·오감도·7,000원) "산에는 꽃이 피고 지고/새들이 떠난 숲은 적막합니다//직장생활 24년을/토끼처럼 가쁜 숨 몰아쉬며 그렇게/살아온 날들 돌아봅니다//전우익 선생님의 말씀/'사람이 뭔데'/'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민겨'/늘 화두처럼 품고 살아가겠습니다//삶이 한편의 시가 되는 그날까지/시와 함께 살아가겠습니다/때로는 무소의 뿔처럼/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서시 전문) 진각문학회 회원 김석 시인이 첫 시집 '거꾸로 사는 삶'을 출간했다. 시인의 삶과 그 주변의 그림을 시의 언어로 표현하는 김석 시인의 태도는 '서시(序詩)'에서 함축적으로 드러난다. "삶이 한편의 시가 되는 그날까지"에는 시집 전반부에서 지향하는 주제의식이 표출돼 있다. 시인은 삶을 조용히 바라보고 그 속에서 제재를 찾아 시의 언어를 꿴다. '차 마시는 밤'에 쓰인 '치근치근' '기웃기웃...
2006-03-28 11:34:14
(책)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려면?
(도시남녀, 선방(禪房)가다·브렌다 쇼샤나·정신세계사·10,000원) 선(禪)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총체적인 면을 눈뜨게 하고 진짜 욕구와 가짜 욕구를 구별하며 언제라도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선과 사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고대의 경이로운 수행법인 선은 '사랑을 행하는 방법'이다. 삶이 가져다주는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을 나누며, 경이롭고 상냥하게, 우정과 유쾌함을 재발견하면서 선 수행을 하면 사랑과 인간관계는 다르게 보인다. '도시남녀, 선방(禪房)가다'에서 심리학자이며 인간관계 전문 상담가이자 선 수행자인 브렌다 쇼샤나 박사는 선을 수행하는 방식과 연인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를 접목시키고 있다. 준비하기, 자기 자신과 만나기, 자신의 내면을 비우기에서부터 타격에 대처하는 법까지 보편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즉 선 수행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사랑하고, 사랑을 지키며, 사랑하는 삶을 이...
2006-03-28 11:33:22
'참여불교' 월간으로 전환
'참여불교'가 창간 6년을 맞아 통권 23호만에 격월간지에서 월간지로 전환됐다. 판형은 기존 신국판에서 4×6배판으로 키워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게 했고 '뉴스포커스' 등의 지면을 신설해 내용을 강화했다. 특집과 연중기획 등의 지면은 그대로 살려 수행과 회향이라는 애초 참여불교가 갖고 있던 장점은 그대로 계승했다. 호응이 컸던 '티벳불교의 산책'과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도 계속해서 연재된다. 3월호 뉴스포커스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수난사'와 '조계종 선거법 개정과 직선제 문제' 등의 기사를 실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3-24 17:58:57
'정토학연구' 8집 출판기념회
한국정토학회(회장 법산 스님)가 3월 24일 오후 5시 서울 남산타워호텔에서 설산 큰스님 미수기념논집 '정토학연구' 8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논문집은 지난해 9월 '불교신앙의 자력과 타력의 문제'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 발표논문과 기고논문들을 묶어 간행한 것으로, 특히 정토학회 고문인 정토사 설산 큰스님의 미수(米壽)를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진 논문집이다. 특집논문으로는 동아대 철학과 강동균 교수의 '정토사상에 있어서 자력과 타력에 관하여', 동국대 선학과 법산 스님의 '선사상의 자력과 타력문제' 등 4편이 수록됐다. 기고논문으로는 육군교육사령부 김말환 군종법사의 '부적응 장병들에 의한 심리치료 사례연구', 광륵사 김성민 상임법사의 '현대사회에서 불교의 죽음 준비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6편이 수록됐다. 한국정토학회는 이날 출판기념회에 이어 신구 회장단 이·취임식도 봉행했다. ...
2006-03-24 13:38:01
'불교문화사상전집' 12권 출간
동국대 BK21 불교문화사상사교육연구단(단장 조용길)이 7년 간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불교문화사상전집' 12권을 출간했다. 불교문화사상사교육연구단은 BK21 사업의 인문사회부문으로 해외석학 초빙, 국제 공동 학술세미나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집은 그동안의 연구를 정리한 불교생태학의 이론체계가 상세히 담겨있다. 8권까지는 불교문화사상을 전반적으로 논한 논문들이 실려 있고 9권부터는 불교생태학에 관한 논문들이 실려 있다. 특히 12권은 불교생태학 국제학술교류대회에서 발표된 영어논문을 토대로 완성됐다. 조용길 단장은 "이러한 연구성과물은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써 향후 계속된 연구를 통해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교문화사상사교육연구단은 교육인적자원부에 BK21 2단계 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3-24 13:37:35
한국선학회 41차 학술발표회
한국선학회(회장 현각 스님)가 제 41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제 1발표를 맡은 성균관대 정연수 박사는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의 현담(玄談) 명칭 및 입제(立題)와 변제목(辨題目)에 관한 소고'를 통해 십현담의 내용에 실린 경덕전등록의 여러 판본 및 주석서를 변제목과 입제의 저자에 대해 살펴 분석했다. 이어 제 2발표에는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주호찬 교수가 '벽송 지엄의 벽송당야로송(碧松堂野老頌)'을 보고했다. 주 교수는 지엄의 게송이 선지를 담은 법문으로서의 게송이라는 점에 착안, 지엄의 게송에 담긴 선시의 시적구도와 표현방식을 고찰하고 내용과 형식의 특징적 국면들을 논했다. 논평자로는 이기운 동국대 강사와 김호귀 동국대 강사가 각각 참여해 발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한국선학회는 4월에는 삼룡사에서 학술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3-23 17: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