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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제 학술대회
(사)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9월 9일 오후 2시 동국대 세미나실에서 '봉은사의 가람배치와 불교미술의 새로운 조명'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명지대 김홍식 교수는 '봉은사의 가람배치'를 통해 현대적 기능에 맞는 도심지 내 전통사찰의 발전 방향을 논하며 "개인별 선방과 전통적 불교예술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현대적인 시설을 수용해 대중 집회공간을 조성해야하며, 사찰의 상징적 조형물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미술사연구소 문명대 소장은 '봉은사의 불상(대웅전의 삼세불상)'에 대해 도상의 양식적 특징과 편년(연대를 따라서 역사를 편찬함)을 논했으며 원광대 김정희 교수는 시왕도, 대웅전 신중도, 현왕도, 판전 신중도, 괘불, 판전 비로자나불화 등 '봉은사의 불화' 특징을 분석했다. 이밖에 '봉은사의 건축'을 발제한 한국전통문화학교 김동현 교수는 봉은사의 입지조...
2006-09-11 17:27:45
천태학연구 8집
천태학연구 8집이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일본 대정대학 이시가미 젠노 교수의 '정토교의 사상과 법화경의 교섭', 미국 서래대학 루이스 랭카스터 교수의 '천태의 전통과 우주론과 윤리에 관한 현재의 쟁점', 중국 절강성박물관 빠오쯔청 연구원의 '고려사와 대각국사 의천' 등을 포함한 논문 6편이 실렸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9-11 17:14:20
불교문예 가을호 출간
불교문예 가을호(통권 34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기획특집으로 8월 12일 만해축전 불교문학 심포지엄 '한국 현대문학과 불교정신'을 정리해, 불교문학의 전통과 현 위치에 대한 논의를 실었다. 신작시로 정진규 시인의 '껍집', 신달자 시인의 '개나리꽃 핀다', 문숙 시인의 '날지 못하는 것들은 졸음으로 견딘다' 등이 실렸고, 김현 시조시인의 '넝쿨손', 정수자 시조시인의 '이상한 연못' 등의 신작시조가 발표됐다. 이밖에도 현대불교문학상 당선작인 고려대 김인환 교수의 평론 '무애'와 윤금초 시인의 '그해 겨울 칸타빌레'외 7편 및 현대불교문학상 신인상 당선작인 여공 시인의 '불각사의 밤' 등 6편이 실렸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9-11 17:13:53
불교문화연구원 학술세미나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이 8월 29일 오전 10시 동국대 계산관에서 '동북아 삼국의 근대화와 불교계의 대응I'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제 1부에서는 동국대 서재영 교수의 '도성해금의 진실과 근대불교의 전개', 동국대 김연재 교수의 '중국근대의 민족불교에 있어서 호국론의 대두와 그 성격' 등 4편이 발표됐다. 이어 제 2부에서는 동국대 원익선 교수의 '단가제도의 성립 정착과정과 일본 불교계의 양상'을 포함한 3편이 발표됐고, 제 3부에서는 동국대 조승미 교수의 '근대 일본불교의 여성교육 비판'을 포함해 3편의 논문이 보고돼 삼국의 불교 전개 및 수용, 부흥과 발전 등 근대불교의 변화를 살폈다. 불교문화연구원은 9월 27일 오전 10시 '장보고 선단과 해양불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동아시아 해양불교 교류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
2006-09-11 17:10:23
시적언어로 펴낸 사찰의 숨결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선묵혜자 스님·화남출판사·20,000원) '산중명상집' '절에서 배우는 불교' 등의 저서로 독자를 만났던 도선자 주지 혜자 스님이 사찰현장 모습을 담은 서사시집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를 펴냈다. 전국의 108개 사찰들을 생생하게 담은 이 책은 기존의 사찰 안내서적과는 달리, 시적 언어형태를 통해 역사와 자연을 형상화했으며 불·보살의 가피와 스님의 일화 등을 압축적으로 담았다. 침묵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을 정리할 수 있는 언어는 호젓한 산사의 모습처럼 고요하고, 부처님의 정법이 전래된 이후 한국불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찰의 위치나 구조 등을 상세하게 다뤄 읽는 내내 불교와 산사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다. 절을 소개하기 전 시를 한 수씩 곁들여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주는 불교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혜자 스님은 현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도선사부터 각...
2006-09-11 17:07:38
(책)절 수행의 바른 지침서
(절 수행 입문·불학연구소·조계종출판사·6,000원) 지난해 발간된 '간화선 입문'에 이어 조계종 교육원의 수행입문시리즈 '절 수행 입문'이 발간됐다. 절 수행은 가장 대중적 수행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바르게 안내할 지침서는 매우 드문 게 사실이다. 이 책에는 경전을 바탕으로 한 절 수행의 의미와 마음가짐, 대상, 방법, 공덕 등을 짚어보고 현재 조계종의 승려교육에서 정식으로 행해지고 있는 절 수행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간의 수행법을 체계화하고 절차를 재정립하면서 참회, 화두들기, 수 헤아리기, 염불하기, 심신 관하기, 사경하기 등 여러 가지 수행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절은 정신과 육체에도 큰 도움을 주는데, 수승화강(水昇火降)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하고 복식호흡의 효과가 탁월하며 발의 기혈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질병을 없앨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선이나 명상과 같은 심리적 안정을 가져와 스트레스, 우울증...
2006-09-06 10:11:56
불교이론·문화강좌 잇달아
불교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강좌들이 개설돼 불교도들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수원불교청년회는 8월 12일부터 9월 2일까지 수원포교당 불교회관 2층 관음전에서 불교문화강좌를 개설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열린 문화강좌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빔 프로젝트 영상을 통한 강의로 이뤄졌으며, 1회 차 8월 12일에는 '전통사찰 배치구조의 이해'를 주제로 불교의 세계관, 불교사상, 사찰배치도 등을, 2회 차 8월 19일에는 '건축물의 용도의 상징의미'를 주제로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법당 등에 대해 설명했다. 3회 차 8월 26일에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등 '윤회세계의 이해'를, 마지막 9월 2일에는 초석, 기둥, 공포, 대들보, 도리, 석가래, 지붕 등 '목조건축물의 구조와 이해'를 강의했다. 예술의 전당은 9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예술의 전당 서예...
2006-09-06 10:08:15
경희대서 명상요가 특강
동방대학원대학교 명상요가학과 임동호 교수와 한국선심리치료연구원 원장 도각 스님이 8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경희대 대학원에서 명상요가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매주 3회(월, 목, 금요일) 오후 7시부터 마련된 특강에서 임동호 교수는 '요가호흡의 종류와 방법' '아사나의 올바른 이해와 실천' '일곱 차크라와 초능력' 등을 강의했으며, 도각 스님은 '무애선무명상과 그 활용법' '정신분석의 무의식과 요가의 사마디 비교연구' '요가철학과 범아일여사상 연구' 등을 강의하고 실습했다. 특히 도각 스님은 무애선무(무애춤)명상을 강의하면서 호흡과 인체 내면의 흐름 및 움직임의 탐구와 명상수련 등을 설명했다. 스님은 "호흡이란 '생과 사'라는 본원적 인간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기준을 제공한다"면서 "무애선무명상호흡, 즉 명상수련과 복식 명상호흡, 자연호흡 등을 함께 함으로써 자기 심층에 내...
2006-09-06 10:07:33
'2006 우수학술도서' 불서 7권 선정
대한민국 학술원이 선정한 '2006 우수학술도서'에 불교서적 7권이 선정됐다. 인문학부문에서는 용수(龍樹)의 중론(中論)을 설명한 책 '중론, 논리로부터의 해탈논리에 의한 해탈(김성철·불교시대사)'과 왕오천축국전에 대한 국내 최초의 역주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장수일·학고재)'이 포함됐다. 사회과학부문에서는 전남 장흥 보림사 사천왕상에서 발굴된 월인석보의 서지적연구에 대한 책 '장흥 보림사장 초참본 월인석보 권 25 연구(강순애·아세아문화사)'가 선정됐다. 한국학부문에서는 현대시와 선의 맞물림 및 불교적 상상력의 형태를 다룬 '한국시와 불교적 상상력(홍신선·역락)'과 연등, 팔관회, 제석도량을 중심으로 연구한 '고려의 국가 불교의례와 문화(안지원·서울대학교 출판부)' 및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불교음악을 체계화한 책 '한국의 불교음악(법현 스님·운주사)', 고려불화에 대한 전문적...
2006-08-30 12:53:04
사찰음식 관련 세미나 열려
사찰음식의 우수성 및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8월 2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높은 관심에 비해 체계화된 작업이 부족했던 사찰음식 관련 사업은 '한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도 크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위적 조미료를 배제한 채 주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는 요리법은 고유한 맛의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소장 적문 스님은 이날 세미나에서 '사찰음식의 변천과정과 정신'을 발표하며 초기교단의 식생활과 음식물 등을 소개한 뒤 사찰음식의 정신은 대승불교가 흥기한 시기에 형성됐다고 말했다. 적문 스님은 오색(청, 황, 적, 백, 주황)은 부처님의 상호를 나타낸다면서 "청색은 부처님의 법을 구하려는 정근(精勤), 황색은 부처님의 몸빛과 같은 변치 않는 마음, 적색은 수행에 힘쓰는 정진(精進), 백색은 번뇌를 밝히는 청정(淸靜), 주황색은 인욕(忍辱)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2006-08-28 14:16:48
(시집3권)시 있는 공간… 시 읽는 시간
꽃향기에 취하여-효림 스님·바보새·7,000원 어둠을 묶어야 별이 뜬다-임영석·문학의 전당·6,000원 가재미-문태준·문학과지성사·6,000원 사물을 응시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시에는 정서가 깊다. 불교적 개념이 직접 표출되지 않더라도 시인은 상상력을 통한 선의 사유를 얻는다. 불교사상이 내재된 시에는 윤회, 해탈 등의 화두가 있고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다. 시의 언어로 태어난 불교를 보고, 삶의 성찰이 담긴 시를 읊어보자. "스스로 마음을 비운다 비운다 하면서도/돌아보면 남아있는 자존심/얼마나 비벼 빨고 헹구어야 하나/문득 고개 들어 쳐다본 초겨울 하늘/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하다."('빨래' 전문) '유심' 1회 신인상을 수상한 효림 스님은 소외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 스님이다. (사)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이며, 현재 만해마을에 거주하는 스님은 만해사상을 실천하는 승려로 유명하다. 현실을 파고드는 시어, 자연의 멋스러움을...
2006-08-28 14:12:12
숙명여대 이규미 교수 회장 선출
한국상담심리학회 제 30대 회장에 숙명여대 이규미 교수가 선출됐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규미 교수는 불교상담개발원 자문위원으로 평소 불심이 깊고 적극적인 신행활동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종교 중심 단체였으나, 이 교수의 선출로 불교 위상과 기대가 반영된 행보를 기대하게 됐다. 9월 16일 오후 2시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이·취임식이 거행된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8-23 14:56:04
불교상담심리학 세미나 개최
우리 모두의 행복을 가꾸는 밝은 사람들(이하 밝은 사람들)이 9월 9월 오후 2시 동국대 다향관에서 연구소 개소를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불교연구와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밝은 사람들은 그간 '불교와 심리학, 불교와 상담심리학의 상관성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세미나에는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김보경 교수가 '불교와 학습이론, 그리고 불교상담'이란 주제발표를 하고 동국대 박인성 교수, 덕성여대 김정호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서 불교계 상담이론 및 실제 등에 대한 토의를 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8-23 14:47:35
(책)방거사 법의 경지와 풍모
(방거사어록강설·혜담지상 스님·불광출판부·15,000원) 방거사(?~808)는 중국의 유마거사라고 칭송될 만큼 그 삶이 유마거사와 비견된다. 마조선사나 석두 선사의 선풍이 크게 드날릴 시기에 방거사는 당시 유명 선사들의 날카로운 기봉을 통쾌하게 꺾거나 당당하게 맞선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방거사 입멸 1200주년을 앞두고 한국불교사 최초로 강설을 자임한 혜담지상 스님은 범어사 강원에서 '서장'을 배우는 동안 방거사를 처음 접하게 됐다면서 방거사의 게송을 끊임없이 되뇌었다고 했다. 스님은 또 "방거사와 선종 본래의 모습이 올바로 조명돼 오늘날 교계에서 일고 있는 논쟁들이 참선 본래의 참구법으로 회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은 번역이 아닌 강설이며, 방거사를 통해 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현재 교계에 쓴 소리를 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특히 자신의 전 재산을 강물에 던져버린 방거사의 일화를 통해 재물과 명예를 모두 등한시했던 점을 시사하고 물신교...
2006-08-23 14:40:45
불교와 문화 8월호
불교와 문화 8월호(통권 72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을 집중 인터뷰해 소리이야기, 앞으로의 행보 및 불교와의 인연을 고스란히 담았다. 안숙선 명창은 "부처님을 부여잡고 사는 인생"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면서 법문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고 밝혔다. 연속기획으로 첫 번째 '다시 생로병사를 생각한다'를 다뤄 현웅 스님, 신현림 시인 등이 생(生)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문화포커스 '불교와 스포츠'를 통해 특성화된 불교스포츠 상품 개발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명상음악 'Nada Yoga' '제 3회 청소년을 위한 명상캠프' 현장 등을 알리고, 문화단신으로 2006 만해축전, 인드라망 귀농학교, 니르바나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행사를 소개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8-23 14: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