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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삼소회 회원들의 성지순례기
(지금 용서하고 지금 사랑하라·조연현·비채·10,900원) 세상에서 가장 어색하고 위태로울 듯한 여행이 가장 유쾌하고 아름다운 여행으로 변했다. '지금 용서하고 지금 사랑하라'는 불교 비구니, 원불교 교무, 천주교·성공회 수녀들이 함께 하는 '삼소회(三笑會)' 회원들이 16일간 떠난 세계성지순례의 여정에 동행했던 종교전문기자가 서로의 종교를 이해 해 가는 그들의 유쾌한 대화를 기록한 순례기다. 모습도 생각도 다른 삼소회 순례단은 전남 영광의 원불교성지를 시작으로 인도,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를 순례하며 가는 곳마다 호기심을 모으기도 했고, 서로 다른 신앙과 신념으로 살아 온 그들이었기에 쉽지만은 않은 순례가 되기도 한다. 유일신을 믿는 수녀님의 이마에 힌두교인들이 '제 3의 눈'으로 표시하는 붉은 점이나 교황청에 간 스님이 두 손을 모아 한국인 추기경의 탄생을 축하한다. 골고다 언덕을 오르던 교무님들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펑...
2006-11-14 14:03:31
(책)자녀와 제자에 들려줄 가르침
(개구리가 참선을 한다·황명찬·지혜의 나무·9.800원) '천천히 살며 깨어 있는 사람에게는 자연의 모든 것이 다 부처요, 그들의 절실한 법문소리가 우레 소리처럼 들린다.'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 온 저자가 30여 년 간 생활 속에서 터득하고 이해한 불교의 가르침 중에서 자녀와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개구리가 참선을 한다'는 책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제목처럼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달리 보이고, 바로 그 존재가 자신의 스승, 선지식이 될 수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책에는 강아지, 개구리, 가족, 이웃집 사람들 등 수많은 존재들이 선지식이라고 우리들 일상에서 깨우침을 준다. 생활이 곧 불교요, 자연의 모든 사물이 곧 스승이 된다고 말이다. 30대말부터 불교 신행을 한 저자는 마음의 괴로움을 없애고 즐겁게 사는 길이 마음 다스리는 데 있다고 믿으며 불교 가르침이 곧 '마음의 공부'라는 ...
2006-11-14 14:02:49
이 땅 최초의 밀교평론지 창간
(밀교세계·편집위원회·8,000원) 이 땅 최초의 밀교평론지 '밀교세계'가 위덕대학교 개교 10주년에 맞춰 창간됐다. 밀교는 불교의 역사상 최후기에 발달한 것으로 대승불교의 꽃이라 불리어지며, 한국에서는 신라시대에 수용돼 한국불교의 주류를 이루어왔다. 이는 삼국유사의 밀교편이라 할 신주(神呪)편과 고려대장경의 밀교부 경전이 545경으로 아함부 경전에 이어 두 번째로 풍부하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밀교가 성력(性力·shakti)을 숭배하는 좌도밀교(左道密敎)나 미신적 주술체계에 대한 오해로 타락되거나 저급한 불교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특정지역의 문화와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여 불교적으로 승화시키는 잘못된 밀교의 특징이 나타난 하나의 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밀교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올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창간된 밀교평론지 '밀교세계'는 특집논단과 일반논단, 서평과 에세이로 구성...
2006-11-13 18:38:48
태고사상 재조명 시리즈 5집
(태고보우국사의 종지와 종풍 그 수행법·(사)대륜불교문화연구원·25.000원) 태고보우국사 탄신 705주년을 앞두고 국사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태고사상 제 5집 '태고보우국사의 종지와 종풍 그 수행법'이 발간됐다. 책에는 태고보우국사의 생애와 사상은 물론 한국선맥, 국사와 관련된 논문 및 문헌자료 등이 총 8장으로 총망라 수록돼 있다. 구성은 △1장 태고보우의 삶과 깨달음 △2장 선종의 성립과 태고종풍 △3장 태고보우국사의 종지 △4장 태고보우의 근본종지 △5장 태고보우국사의 수행종풍 △6장 태고보우국사의 원융종풍 △7장 현대사회의 갈등과 원융사상의 실천 △8장 한국불교의 사법초조 등으로 돼있다. 무공(대륜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스님은 발간사를 통해 "태고보우국사의 종지와 종풍을 중심으로 불교 정통 태고선종 복귀와 불교 중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6-11-13 18:38:09
보응·일섭·우일 스님 작품선집 출간
조선 불교미술의 계보를 잇는 금어(金魚) 보응, 일섭, 우일 스님의 작품세계가 펼쳐졌다. 금어(金魚)란 불상, 탱화, 단청 세 가지를 모두 할 수 있어야 부여되는 칭호다. 보응, 일섭, 우일 스님은 금어의 자격을 갖춘 조선 불교미술의 대가들이다. 금호 스님을 사조로 한 보응 스님의 맏 제자가 일섭 스님이고, 이 계보를 일섭 스님의 제자 우일 스님이 다시 이었다. 보응문성기념사업회, 불모금용일섭문도회, 불모명성우일문도회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 선집에는 보응 스님의 천황사 대웅전 삼세후불탱을 비롯한 탱화 19점, 일섭 스님의 송광사 석가모니후불탱을 비롯한 탱화 21점, 우일 스님의 신심사 대웅전 석가모니후불탱을 비롯한 탱화 23점 등이 담겨있다. 작품선집은 1998년 '우일 스님 초본전' 전시 후 통도사 박물관에 무상기증한 때부터 기획됐으며, 불화장 석정 스님과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범하 스님 및 보응, 일섭, 우일 스님의 제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책이 발간됐다. ...
2006-11-13 13:17:55
법장스님에 대한 그리움과 참회
('노래하는 도신 스님의 사부곡(思父曲)…'·혜민기획·12,000원) '나의 스승이자 아버님 같은 법장 스님! 가슴을 떨며 사부곡(思父曲)을 부르다 이 책을 올립니다.' 지난해 9월 열반에 든 법장 스님의 상좌 도신 스님이 은사 스님에 대한 그리움과 참회를 글로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노래하는 도신 스님의 사부곡(思父曲), 나의 스승 법장 스님(Ⅰ)'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여덟 살 동자로 수덕사에 입산 출가한 도신 스님이 은사 법장 스님을 첫 인연하는 이야기로 시작해 노래하는 도신이 되기까지의 추억과 법장 스님의 생전 일화, 법문 등을 통해 수행자 법장 스님의 아름다운 보살행을 담아내고, 상좌 도신 스님이 은사 법장 스님께 참회의 편지를 올리며 스님과 함께 했던 따뜻한 추억으로 책은 마무리지어진다. 도신 스님은 중광 스님을 만나 선화를 배웠고, 가수 이남이씨와 신중현씨에게 작곡과 작사를 배워 출가승 최초로 국악가요 음반...
2006-11-13 12:54:15
"이기영박사는 불교연구 선구자"
불연 이기영 박사 열반 10주기 추모기념 국제학술대회가 11월 3일 오전 10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기영(1922∼1960) 박사는 원효연구와 비교종교 관점의 제시 및 정립, 재가불교운동의 대두 등을 이뤄낸 불교학자로서 한국불교학의 지평을 넓히고 불교의 지성화와 생활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1996년 국제불교 학술회의에서 기조강연을 마친 뒤 유명을 달리한 것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한국 현대불교학 100년, 그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이기영 박사와 인연이 닿은 국내·외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박사의 학문적 세계와 업적을 정리하고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끼친 영향 등을 논했다. 한국불교연구원 정병조 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버클리대 루이스 랭카스터 총장의 '이기영 박사의 인생과 업적-한국불교연구의 20세기 선구자'가 발표됐다. 랭카스터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이기영 박사의 불교학계 위치와...
2006-11-03 18:11:27
'노화와 웰빙' 국제심포지엄
동국대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이 11월 3일 동국대병원 5층 대강당에서 '노화와 웰빙'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개원 1주년과 동국대 건학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학술대회는 노화과정과 퇴행성 질환연구 등에 주력해 온 세계적 전문가들이 강연했다. 조셉 로스칼조 교수 등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 교수진 세 명이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 '동맥경화의 기전' '퇴행성관절염의 인공무플치환술' 등을 발표하고, 일본 고베대학의 치카코 니시고리 교수가 '피부암의 발생기전', 중국 텐진대학의 리핑 교수가 '침술을 이용한 치매치료' 등을 각각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서양의 의학을 허물고 노년의 웰빙문제를 다각적이고 총체적으로 재검토하는 한편 고령화 사회로 인한 의료수요 등의 준비과정을 살피는 장으로 마련됐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1-03 18:10:31
불교와 문화 10월호 발간
불교와 문화가 10월호(통권 74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연속기획 세 번째로 '병이란 무엇인가'를 다뤄 각현 스님의 '병을 보는 불교적 시각'과 나희덕 시인의 '통증과 치유의 주체는 누구인가'를 비롯해 김재일 아주대 의과대학교수 등의 글을 실었다. 연꽃마을 이사장인 각현 스님은 "생노병사 중 병은 육체적 괴로움을 느끼는 감각적인 질병과 마음에서 오는 정신적인 질병 등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생명의 뿌리로부터 퍼 올려 발동하게 하는 생명의 영약"이라고 서술했다. 이밖에도 '2006 한 브랜드 박람회'의 현장을 스케치해 박람회의 의미와 미래를 전망했고, 특별기고로 일중 스님의 '어린이들을 위한 명상법'을 실어 어린이 명상의 효과와 방법, 명상법 실례 등을 소개했다. 또한 불교문화재 바로잡기, 고암 정병례 전각가의 작업실 풍경, 불자가 떠난 스페인 문화기행,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
2006-10-30 13:52:51
(책)수행자로서의 삶과 향기
(묵향/바랑 속에 풍경소리·경천 스님·중문·각 10,000원) "짊어진 바랑 속에 찬란한 한 송이 연꽃이 피어났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지난날 마음과 행으로 생각하고 일어났던 일들을 부질없는 마음으로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광수사 부주지 경천 스님이 '물따라 바람따라' '중으로 살면서'에 이어 최근 '묵향' '바랑 속에 풍경소리' 등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두 권의 책에는 여전히 스님의 따뜻한 시선과 넉넉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고 시의 형식을 빌린 소중한 법문이 담겨있다. 종교칼럼을 써온 만큼 필력이 단단한 경천 스님은 글뿐만 아니라 서예에도 능해 40여 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스님의 삶에 대한 통찰력은 불교와 맞닿아 있는데, 이를테면 '바랑 속에 풍경소리'의 '거룩한 진리 화토'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투가 '화토' 즉 "세상의 모든 이치가 꽃밭과 같다"...
2006-10-30 13:52:21
(책)태고종 수계의식 풀어내
불교의식 중 수계의식을 이론 정립한 책 '수계작법'이 출간됐다. 수계란 비구, 비구니가 되기 위해 구족계를 받을 때 하는 의식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받는 자가 지켜야할 계율에 대한 서약을 말한다. 저자 만춘 스님은 불교전통의식을 이론화하는데 정평이 난 스님으로, 그동안 공양시심경, 시련·대령·관욕, 일용의범(상), 일용의범(하), 상주권공(상), 상주권공(하), 다비작법(상), 다비작법(하) 등을 저술해왔다. 이번에 출간한 '수계작법'은 2년 여간 준비한 책으로 수계의식에 관련된 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아래 만들게 됐으며, 전문적으로 수계작법을 다룬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간소화돼 있는 수계의식이나 제대로 수계의식을 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절차도 복잡하다. 이 책은 이런 전통 수계의식 방법을 복원했으며, 교과서와 같은 자세한 풀이와 구성, 의식 및 연구방법까지 실어 의식을 진행하는 스님이나 수계를 받는 행자들에게도 유용하게...
2006-10-30 13:51:35
(책)아름다운 종착역 웰다잉(well dying)의 길
수목장, 에코-다잉의 세계 변우혁·도솔·11,000원 웰다잉을 위한 죽음의 이해 차미영·상상커뮤니케이션·25,000원 죽음은 신의 질투인가 / 떠나는 자의 노래 송암 스님·부다가야·각 12,000원 이젠 '어떻게 사느냐'의 웰빙(well being) 바람에 이어 '어떻게 죽느냐'의 웰다잉(well dying) 바람이 불고 있다.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란 말은 웰다잉이 웰빙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인생의 종착역에서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길. 요즘 떠오르는 웰다잉을 살펴보며 죽음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해보자. 수목장은 새로운 장례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목장, 에코-다잉의 세계'는 수목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 운영방향 등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로서 아름다운 죽음의 철학을 전해준다. 이 책은 장례라는 현실적 고민거리를 통해 한국형 수목장인 산림형 수목장을 제시하고, ...
2006-10-27 12:34:21
(책)대일경 주심품 해설서
(대일경주심품·덕일 정사·해인행·5,000원) '사경과 독경으로 공부하는 경전' 시리즈 세 번째로 '대일경주심품'이 간행됐다. '대일경(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은 대일여래가 자증성불의 체(體)로부터 대위신력을 시방세계에 나타내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비밀의 취지를 설한 경으로, 총 7권 36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일경'이 표현하는 세계를 흔히 태장만다라, 대비태장만다라라고 부르는데, 태장이란 어머니의 자궁처럼 여러 가지 것을 태어나게 하는 근원을 의미하는 동시에, 여래 자비의 근원으로부터 모든 신들이 모습과 형태를 변해 나투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을 상징한다. '대일경'의 서품격인 '주심품'은 집금강비밀주의 질문에 비로자나여래가 답하는 형식을 빌어 절대의 지혜를 획득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설해보이는 것으로 밀교의 교의, 즉 교상을 설한 경이다. 이 책은 사경, 즉 불교경전을...
2006-10-27 12:33:41
"자살과 죽음 교육·예방대책 필요"
"자살이나 죽음문제에 대한 체계적 교육과 적절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한림대 생사학연구소가 '자살충동,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란 주제로 10월 13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과 효과 및 치유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자 마련됐으며, 특히 그동안 한림대가 마련한 자살예방 워크숍, 자살예방전문가과정 개설 등에 대한 성과가 보고됐다. 생사학연구소 오진탁 소장은 '자살예방교육 수강생 의식변화'를 발표하면서 교육의 구체적 내용과 일반인, 현직간호사, 대학생들의 치유사례를 보고했다. 특히 수강 전후의 의견변화를 면밀히 살피면서 '죽음=또 다른 고통의 시작'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최면의학연구소 김영우 소장은 '최면치료: 자살, 그 어리석은 선택'을 발표하고, 치료레크레이션협회 채준안 회장은 '자살예방과 치료레크리에이션', 가족사랑 음악치...
2006-10-18 15:29:13
(책)경영학자가 말하는 사랑과 참나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유필화·교보문고·10,000원) "나는 이제 알겠습니다/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는 유마거사를/닮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당신의 마음을/그러나 안타까움은 새로운 아름다움의 시작입니다/당신은 연둣빛 호기심입니다." 한국마케팅학회 회장이며 20여권의 경영학관련 저서를 출간한 경영학자 유필화씨가 첫 시집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를 펴냈다. 늘 글쓰기와 글읽기가 활력소였다는 저자는 법구경, 금강경 등 불경을 많이 읽어왔으며 삶의 깨달음을 시적 언어로 정제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연가' '경영의 지혜' '참나를 찾아서' '나의 세계관' 등 4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총 53편의 시가 담겨져 있으며, 기업경영의 측면, 인생철학 등이 종교관과 어우러져 참신하게 전해진다. 새벽명상을 즐기고, 선시 읽기, 팔리어 경전에도 관심이 많다는 저자는 진리를 일깨워주기 위해 화두를 던지고 참나를 얻기 ...
2006-09-28 16: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