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찰 총망라 화보집
북한 현존사찰 64곳의 생생한 실상을 보여주는 최초의 화보집이 발간됐다. 폐사지보존운동에 앞장서온 작가 장용철 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의 집념으로 조선문화보존사가 제작한 필름자료 판권을 진각종이 확보해 발간한 '오늘의 북한불교'(도서출판 진각종해인행)에 수록된 사진은 500여 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특히 이 중에는 평양근교의 광법사, 묘향산 보현사 등 그동안 방문이 허용됐던 일부의 사찰 외에 추정만 할 뿐 정확한 실상이 파악되지 않았던 현존 전체 사찰이 망라돼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지역 불교자원의 복원이라는 의미도 클 것으로 보인다. 편저자가 10여 년 간 북한을 왕래하며 최근까지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종합한 결과물이다. 해방 전 문헌에 의하면 북한지역에는 총 31본산 중 8개의 대본산과 403곳의 사찰이 있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대본산 사찰은 성불사, 법흥사, 보현사, 귀주사 정도이고 패엽사, 영명사, 유점사, 석왕사는 ...
2009-12-24 12: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