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암 스님 수행과 가르침 집대성
조계종 수좌들의 모임인 선림회 회장과 해인총림 수좌, 원로의원 등을 역임하고 1987년 입적한 석암 스님의 수행과 가르침을 집대성한 '처처에 나툰 보살행'(불광출판사)이 나왔다. 석암문도회에서 석암 스님 탄생 100주년과 입적 24주기에 맞춰 행적 등을 정리하는 2년여간의 노력을 기울인 산물이다.이 책에 따르면 석암 스님은 율사요, 선사이며, 보살이고, 선지식이자, 법사였다. 석암 스님이 율사인 것은 범어사 금강계단의 계맥을 계승하고 많은 스님들과 불자들에게 비구계와 보살계를 준 연유다. 스님이 선사인 것은 경허, 혜월, 석호 스님으로 이어진 선맥을 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덕사, 도리사, 직지사, 범어사, 선암사 선방에서 수행한 수좌였던 까닭이다. 스님이 또 보살인 것은 사찰을 수호하면서 상주물 보호에 지극 정성을 다했고 대중과 수좌 외호에도 남다른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인재양성과 재가학생들의 장학사업에까지 손길이 이어졌음에서다. 스님이 선지식이자 수...
2011-07-01 16: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