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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이 녹아 있는 금강경 풀이
포교현장의 체험이 녹아 있는, 참선지도선사 무각 스님의 역해본 '그대 삶이 경전이다'(불광출판사)는 교학적 해설보다 삶 속에서 깨달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금강경을 선적으로 풀이한 책이다. 무각 스님은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고 밝힌다. 무각 스님이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이 책이 조계사 참선반을 운영할 때 교재로 '금강경강의'를 채택해 일반 대중들에게 지도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되면서 공생선원과 불광선원 등에서 3번에 걸쳐 강의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기획된 책이기 때문이다. 대중들과 호흡한 현장체험이 녹아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 책에는 존재와 진리, 시간 등 철학적 명제에 대한 명철한 정의도 더해져 있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견지하고 있는 집필원칙인 선에 대해 무각 스님은 "선이야말로 우리 존재의 뿌리가 부처성품임을 절실...
2011-05-17 13:26:30
"고쳐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 보라"
"반야심경의 주축인 공(空)사상은 결코 공허한 개념이 아니다. 색즉시공으로 고쳐 생각하고, 공즉시색으로 다시 시작해 보라. 용기를 잃은 사람은 위로와 희망을, 용기가 넘쳐나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얻음으로써 풍요로운 삶을 보장받을 것이다."일본의 밀교학자 다카가미 가쿠쇼우의 '반야심경강의'를 번역한 '말하기보다 걸어가기'(권영택 편역·더북스)는 '인연의 원리에 눈뜨고, 참으로 반야의 공에 투철한 사람은 삶의 덧없음을 앎과 동시에 삶의 존귀함을 알게 된다'는 관점으로 반야심경을 편역한 책이다. 반야심경을 해설하고 번역한 책이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나온 까닭에 대해 편역자는 "다카가미의 반야심경강의가 전후 허탈감과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대다수 일본인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며 작금의 우리 사회가 빚어내고 있는 부정적 사회현상으로 괴로워하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힌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으라고 강...
2011-05-05 18:20:01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소설 서산대사
서산대사가 대하장편소설 주인공으로 우리 곁에 다시 왔다.서산대사는 숭유억불정책이 가장 극심했던 조선시대 혁명적 결단으로 피폐된 선종과 교종을 하나로 묶어 선교불이(禪敎不二)의 존립기반을 조성했던 조선불교의 중흥조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전대에 일찍이 없었던 임진왜란이라는 전쟁통에는 전국에서 의승군을 모으고 선두에 서서 나라와 백성을 구한 스님이다.신지견 대하장편소설 전 10권 중 1차로 5권이 나온 '서산'(연인M&B)은 서산대사의 유의처이자 대사의 유품이 모셔져 있는 성지 조계종 대흥사(주지 범각 스님·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지원으로 빛을 보게됐다.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은 "우리 민족의 국권을 잃을 뻔했던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대흥사와의 관계는 더욱 알려지지 않아 성지로서의 위상이 초라하다"면서 "소설 출간을 계기로 서산대사 같은 보다 한 차원 높은 나라사랑의 정신이 우리들 마음 속에 뿌리...
2011-05-02 11:46:01
불교도서전 5월 3일부터 6일간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불교출판 활성화와 사찰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위한 제4회 불교도서전이 5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 6일간 조계종 조계사(서울 종로구 견지동) 신도회관 옆 공간에서 열린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도서전에는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20여 개 출판사에서 500여 종의 불교관련 도서를 전시하며 일반서점보다 20% 할인해 판매한다. 재고도서는 원가의 50%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불교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불교도서전은 불자들의 책 읽는 문화 확산과 불교계 출판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수익금 전액은 '불서사랑 사찰도서관 만들기' 캠페인 기금으로 사용된다. 불교출판문화협회는 이 행사에 이어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도 300여 종의 불교서적을 출품할 예정이다.정유제 기자 refine51@milgyonews.net
2011-04-29 14:37:24
삶을 바꿔주는 그림동화책
"오래된 옛적부터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이 시도는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유는 문제를 거꾸로 접근하기 때문이다."미국의 왓킨스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잡지 '왓킨스리뷰'가 선정한 세계의 영적지도자 100명 중 17위에 랭크된 바이런 케이티의 말이다. 바이런 케이티는 그러면서 "대상을 바꾸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마음을 바꿔라"고 충고한다. 바이런 케이티는 이어 이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네 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게 진짜일까? △정말 그게 진짜라고 믿는가? △그 생각을 믿고서 어떻게 행동했고 무슨 일이 벌어졌지? △그 생각을 없앤다면 너는 어떤 사람이 될까?바이런 케이티의 첫 번째 그림동화책 '호호야, 그게 정말이야?'(고정욱 옮김·불광출판사)에도 등장하는 이 네 가지 질문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스스로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그래서 덧붙여진 책의 부제목이 '우리...
2011-04-20 11:51:29
불성을 찾기 위한 수행서
마음 밝히는 참불서시리즈 두 번째로 출간된, '선가귀감'을 풀이한 '마음 속 부처 찾기'(휴정 지음·지안 강설·조계종출판사)는 누구나 지니고 있는 마음 속의 부처, 곧 불성을 찾기 위한 수행서다. 한국불교수행의 표준교과서라고 하는 '선가귀감'을 풀어쓴 것이기에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 불교수행의 길잡이 이자 전통 수행법으로 참 나를 찾아가는 길을 제시한 안내서 겸 지침서인 셈이다.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불교 일반을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마음 속 부처 찾기'를 펴냈다는 저자 지안 스님은 "물질적인 풍요와 수많은 정보가 난무하는 현대 사회는 과거보다 수행하기가 어려운 시대이다. 그렇기에 참 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수행하라는 선지식들의 말은 더더욱 절실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서산대사 휴정 스님이 '선가귀감'에서 밝혀 놓은 불교수행의 요지를 자세하게...
2011-04-08 17:24:52
부처님의 열반 다룬 장편소설
법정 스님 열반 1주기에 맞춰 되새겨 보는 부처님의 열반 이야기가 정찬주 소설가의 장편소설로 꾸며져 나왔다. '니르바나의 미소'(한걸음더)다.'니르바나의 미소'는 부처님이 웨살리에서 비구들을 모아 놓고 열반을 선언한 때부터 쿠시나가라의 변두리에 있는 살라나무 숲 속에서 눈을 감은 열반의 순간까지 3개월의 노정을 따라 흐른다. 시작은 부처님께 귀의한 유녀(遊女) 암바빨리의 눈물부터다. 암바빨리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 망고동산을 부처님의 거처로 기부하면서 부처님이 더 머물러 있기를 간청했지만 부처님은 미소로 거절한다. 법정 스님과 길상사의 인연 이야기와도 닮아 있는 대목이다. 마지막 '열반에 드시다' 부분에서는 황홀하면서도 가슴 울컥하게 만드는 열반의 찰나가 있다. 천지가 격렬하게 흔들리고 천둥이 울리며 부처님의 열반 순간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이내 하늘이 열리면서 천상의 신들이 내려오고 부처님의 법신 주변으로 만다라 꽃비가 쏟아진다. 도리...
2011-04-04 10:27:11
2600년 전으로 떠나는 여행
부처님 재세 시의 인도, 그곳 승원 내부에는 찜질방이 있었다고 한다. 수행자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었다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와 유사하게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벽을 발라 잘 다진 방을 만들고, 그 안이나 밖에 태울 것과 굴뚝을 만든 뒤 불을 지펴 실내를 뜨겁게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땀을 흘리게 했다는 것이다. 인도식 찜질방인 셈이다.'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불광출판사)의 저자인 동국대 선학원 강사 겸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 원영 스님은 이 책 사찰편에서 이같이 밝히며 찜질방에 들어갈 때 음식물은 반입금지, 안에서는 시끄럽게 떠들어서도 안 되며 안타깝게도 비구니는 사용이 금지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영 스님은 또 사원 안에는 지금의 노천탕과 유사한 형태의 목욕 전용 연못도 있었다고 했다.책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는 이처럼 부처님과 제자들이 일상생활이나 수행을 어떻게 했는지를 율장에 나와 있...
2011-03-21 12:17:15
현수법장 '범망경보살계본소' 완역
'범망경'은 대승불교의 성전이자 행자들의 실천규범을 담고 있는 대표적 율장이다. 그래서 이 경에서는 "보살계야말로 사부대중의 큰 스승이며 부처님께서 현존해 계신다고 할지라도 보살계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곧 대승보살계를 지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것과 다름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삼세의 제불도 '범망경' 보살계법문에 의지해 정각을 이루고, 이 보살계법으로 일체중생을 교화해 성불의 길로 인도했다고 덧붙인다.이러한 뜻을 이어 조계종 통도사 영축총림 율원 연구원에서 율주 중산혜남 스님의 지도로 중국 화엄종의 3대 조사인 현수법장(643∼712) 스님이 주석(註釋)한 '범망경보살계본소' 원문을 번역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각주를 달아 펴냈다. 현수법장 스님의 주석서인 '범망경보살계본소'는 원문의 문장이 난해해 뜻을 알기 어렵고, 설령 뜻을 이해한다고 해도 쉬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십중대계 ...
2011-03-18 11:36:48
쉽게 해설한 부처님의 유훈
원 제목이 '불수반열반략설교계경'(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으로, 줄여서 '불유교경' 또는 '유교경'이라고 하는 경전은 부처님께서 반열반에 이르러 경계해야할 가르침을 간략하게 설한 경전이다. 곧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이 설해져 있는 경전이라고 보면 된다. 이 '유교경'이 석가모니부처님의 입멸을 다루고 있는 여러 경전과 다른 점은 바로 유훈만 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교의 근본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성립된 경전인 셈이다.따라서 '유교경'에는 "바라제목차를 스승으로 삼아 청정한 계를 지키고 마음을 다스리며, 삼독과 오욕의 번뇌를 억제하고 음식과 수면을 조절하며, 성내거나 교만하지 말 것" 등을 설하고 "소욕, 지족, 원리, 정진, 불망념, 선정, 지혜, 불희론의 여덟 가지 공덕을 잘 닦아서 방일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석가모니부처님의 당부가 담겨 있다.이번에 발간된 '유교경연구'(효관 스님 역주·불광...
2011-03-14 17:19:41
선학논쟁 일으킨 완역 선논서
조선후기 선문(禪門)의 대종사로 추앙 받은 백파선사(백파긍선)가 찬술한 '선문수경'(禪文手鏡). 이 책은 당시 저자인 백파선사와 다성 초의선사(초의의순), 실학자인 추사 김정희간에 한국불교의 선학논쟁을 격발시킨 선논서(禪論書)다. 그 '선문수경'(도서출판선운사)을 백파사상연구소(소장 선일 스님)에서 동국역경원 역경위원을 지냈던 김두재씨의 번역으로 펴냈다.백파선사는 '선문수경'에서 당나라 때 임제선사가 학인을 교육할 때 사용하던 세 가지 방법으로, 후대 임제선의 중심공안이 된 '임제3구'를 조사선, 여래선, 의리선 등 3종선에 배대한다. 백파선사는 임제 제1구를 삼요(三要) 즉 대기, 대용, 기용제시라고 보았으며 '이 도리를 얻으면 부처와 조사의 스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조사선의 근기라고 보았다. 임제 제2구는 삼현(三玄) 즉 체중현, 용중현, 구중현으로 보아 '이 도리를 얻으면 세상과 천상의 스승이 ...
2011-03-11 12:08:20
대장경에 관한 진실과 가치는…
대장경은 경, 율, 론 삼장에 포함되지 않은 문헌 100여 종 가까이도 담고 있다. 그리스철학과 불교철학의 역사적 만남을 다룬 '나선비구경'(일명 밀린다팡하) 같은 저작물은 물론 인도 육파철학의 하나인 수론종 상키야학파의 문헌인 '금칠십론'과 승론종 바이세시카학파의 문헌인 '승종십구의론' 같은, 불교 입장에서 보면 외도의 문헌일 수 있는 다른 종교의 성전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장경, 천 년의 지혜를 담은 그릇'(불광출판사)의 저자 오윤희 전 고려대장경연구소장은 '발칙한 가정'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다시 천 년이 지난다면 대장경에 성경도 들어갈지 모를 일"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대장경을 '천 년의 지혜를 담은 그릇'으로 표현한 까닭을 헤아리게 하는 말이다.올해는 고려가 대장경을 만들기 시작한 지 1천년이 되는 해다. 초조대장경을 조판하기 시작한 때가 1011(고려 현종 2)년이...
2011-03-10 14:14:50
사진으로 다시 만나는 법정 스님
법정 스님 열반 1주기를 맞아 한 사진작가가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추모하는 헌정사진집을 펴냈다.2004년 가을부터 2010년 3월 열반에 들기 전까지 7년 간 길상사에서 사진작가 근승랑씨가 찍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스님의 일상을 담은 사진집 '비구, 법정'(동아일보사)은 18장의 사진과 2009년 동안거 해제 때의 육성법문 DVD, 팜플렛으로 구성돼 있다.작가는 사진집에서 "스님이 신도들에게 법문하는 것을 노래한다고 표현하곤 했다"고 상기하면서 "그 말을 몸으로 표현하듯 설법전을 향해 활기차게 걸어가는 스님의 옆모습과 불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는 불제자로 살아온 스님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했다. 작가는 또 "노동에 단련된 것처럼 억센 손과 빳빳하게 날을 세운 행전(한복 바지 등을 입을 때 정강이에 꿰어 무릎 아래에 차는 물건)에서는 평생 가난과 벗하며 살아온 수행자의 모습과 올곧은 성정이 엿보인다"며 "입적하시기 1년 전 지...
2011-03-02 14:49:50
타이완불교의 성공비결은?
1967년 성운 스님이 창건한 타이완불교의 대명사이자 총본산격인 불광산사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인간불교'를 지향한 것과 '권한'과 '금전'에 대한 철저한 계율이 존재하고 '경영이 있는 사찰운영'이라는 철학이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성운 스님이 30여 년 전 대중들에게 설파했다는 '권한이 있는 자는 금전을 관리할 수 없고 금전을 관리하는 자는 권한이 없다'는 가르침이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불광산사가 지향하는 '인간불교'는 생활이 즐겁고, 재산이 풍족하고, 자비로우며 도덕적이고, 가족이 화목하며 서로 존경하는 등의 불교로 요약된다. 현실을 현담(玄談)보다 중시하며 대중을 개인보다 중시하며 사회를 산 속보다 중시하며 이타를 자리보다 중시하는 것으로 사람을 중심에 둔 생활불교를 의미한다. 권한과 금전의 철저한 구분관리는 또한 투명한 재무관리를 통한 물질의 균등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
2011-02-21 10:47:18
현대인 삶과 생활의 지혜
수행자만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모든 이들이 마음에 새기면서 지켜야 할 규범이 계율이다. 이 계율을 지킴으로써 바른 수행과 바른 지혜, 바른 선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모두가 지켜야 할 계율이야기'(철우 스님·조계종출판사)는 수많은 계율 중에서도 사미율의를 요약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철우 스님은 조계종 계율근본도량 반룡사 율장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대표적 율사다. 따라서 이 책은 계율을 연구하는데 평생을 바친 철우 스님의 간절한 당부가 곳곳에 녹아 있는 계율지침서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일반인들로서는 접하기 어렵거나 딱딱하고 엄숙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러 경전과 경험담을 인용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냈기 때문이다."생활 속의 작은 규칙을 지키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결국 좋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올바른 삶의 길잡이로서 계율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귀 기울여야 할 규범이자 삶의 지혜"라고 강조...
2011-02-16 1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