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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찰 현판은 어떨까?
사찰의 현판은 전각의 명칭을 알리는 편액과 달리 중수, 중건 등에 관한 비교적 긴 문장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현판은 그 사찰 역사의 일단을 알려주고 있어 각종 자료로서의 가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중요성을 갖는다.이러한 사찰의 현판을 찾아 조사하고 연구해 소개한 '한국의 사찰 현판 3'(신대현·혜안)가 나왔다. 2002년에 발간된 1권과 2005년에 출간된 2권에 이어 이번에 펴낸 3권은 선암사(순천), 통도사(양산), 장의사(고성), 선운사(고창), 관룡사(창녕), 오도암(영천), 선국사(남원), 흥국사(여주), 해인사(합천), 연흥사(영광), 대원사(보성), 목우암(무안), 원갑사(무안), 백양사(장성), 직지사(김천), 죽림사(나주), 용문사(예천), 범어사(부산) 외에도 금강산에 자리한 사찰 3곳의 현판을 고찰하고 있다.현판은 때로 각종 문헌을 아우르는 중요한 사료로서 뿐만 아니라 한 편의 서사시처럼 잘 짜여진 문장과 구성으로 나타나 있기도 하고, 관련 인...
2011-08-05 10:25:23
삶의 의미를 바꿔 줄 징검다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경전구절은 무엇일까? 무비, 원철, 정목 스님 등 이 시대 문사스님들의 꼼꼼한 감수를 거쳐 나온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경전구절'(이진영 엮음·불광출판사)은 이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인생의 나침반과도 같은 명구나 격언, 특히 불경에 담겨 있는 구절은 경계에 부딪혔을 때나 통로가 막혔을 때 가슴을 치며 깨침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온 이 책에는 경전 중에서도 종교나 시절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애독되며 현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구절 185개를 가려 뽑아 주제별로 묶었다. 그래서 이 책을 펼쳐 보는 것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정신적인 자양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오늘도 이미 지나/그에 따라 목숨이 줄어든다./마치 옹달샘의 물고기와 같으니/거기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낮과 밤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세월의 빠르기는 번개와 같으니/사람의 목숨 빠르기도 그러하다."('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본문 34쪽·제1...
2011-08-01 10:31:49
숨겨 두었던 상처 드러내기
산사기행으로 나를 치유할 수 있을까? 제목부터 범상한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글 승한 스님·사진 하지권·불광출판사)은 대원사(경기도 가평) 템플스테이를 지도하고 있는 승한 스님이 전국의 24개 산사를 순례하면서 자신은 물론 이 책을 읽을 독자의 근원적인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이야기와 깨달음 등을 적시해 놓은 것이다. 그래서 승한 스님과 함께 떠나는 감성치유 산사기행이라고도 할 만 하다. 길을 떠나 산사에서 풍광을 보고, 그 절에 깃든 옛 스님들의 발자취를 기리고, 절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내고, 절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새벽예불을 하고, 절을 하고, 참선을 하는 산사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이 곧 수행이요, 내면 깊은 곳에 꼭꼭 숨겨두었던 상처를 드러내 치유하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비로소 나는 알 것 같았다. 지난 밤 내가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를. 20년도 넘었지만 간밤의 꿈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내 마음의 무간지옥이었던 것이다. 십대 때부터 삼십대 중반까지 알코...
2011-07-25 10:34:52
거창포교당 제7호 사찰도서관 개설
조계종 거창포교당(경남 거창)에 제7호 사찰도서관이 꾸며진다. 조계종 문화부와 불교출판문화협회는 7월 20일 오후 3시 거창포교당에서 ‘부처님 글사랑, 거창포교당 사찰도서관 불서기증식’을 갖고 700여 권의 불서와 ‘부처님 글사랑’ 현판 및 기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700여 권의 불서는 지난해 열린 제3회 불교도서전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조계종 문화국장 묘청 스님이 거창포교당 일형 스님에게 기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거창함양산청지역구 국회의원 신성범 의원, 거창군의회 의장 및 심우사 신도회 강창남 회장을 비롯해 거창포교당 아동센터 어린이청소년과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문화부는 “거창포교당은 경남 거창의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으며 어린이청소년 포교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사찰”이라며 “이번 불서기증식을 계기로 거창지역 사찰과 불교문화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2009년부터 부처님글...
2011-07-21 16:52:43
홍사성 시인 첫 시집 발간
"속창 다 빼고/빈 몸 허공에 내걸었다//원망 따위는 없다/지독한 목마름은 먼 나라 얘기//먼지 뒤집어써도 그만/바람에 흔들려도 알 바 아니다//바짝 마르면 마를수록/맑은 울음 울 뿐"('목어' 전문)2007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한 홍사성 시인이 첫 시집 '내년에 사는 법'(책만드는집)을 펴냈다.신경림 시인은 표사에서 "홍사성 시인의 시를 읽으니 어쩌면 시는 본디 절에서 하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부처님 앞에 무료하게 앉았을 때처럼 그냥 편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 그의 시"라고 했다. 신경림 시인은 이어 "그러면서도 한 대목 한 구절 그냥 지나가지 않고 번쩍 정신나게도 만들고 가슴을 후벼파기도 한다"면서 "현상을 헤집고 본질을 꿰뚫어보려는 그런 시도도 그의 시에서 엿보인다"고 한다.신경림 시인의 말처럼 홍사성 시인의 시는 불교적 사유와 통찰력으로 본질을 꿰뚫는 심오함이 배여 있으면서도 삶을 초월코자 하는 인...
2011-07-19 11:23:27
성전 스님의 자연예찬에세이
'어떤 그리움으로 우린 다시 만났을까'(성전 스님·마음의숲)는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진행자 성전 스님이 들려주는 자연예찬 에세이다. 미소스님으로 통하는 저자 성전 스님이 쓴 것이지만 이면은 성전 스님이 만난 강과 구름, 바람, 햇빛, 산, 나무, 꽃, 별 등 '그들'이 쓴 청량한 '자연의 경전'인 것이다. 성전 스님이 '그들' 자연에게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고 고뇌하며 반성을 통해 답을 얻은 까닭이다."내 꿈은 그냥 깊은 산 속 오두막에서 사는 것이에요."성전 스님이 평소 잘 하는 말이다. 성전 스님은 '산 속에서 혼자 사는 현자들, 꽃과 나무와 같이 홀로 있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 그들'을 이야기하며 그리워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별과 산중에 홀로 핀 꽃, 정신이 명료해지는 산사의 겨울바람을 그리워하다 다시 그들을 자연 속에서 만난 기쁨의 노래가 흐른다. 성전 스님은 "하늘에 구름으로 흐르던 물...
2011-07-06 11:54:34
원효성사부터 나옹선사까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한국불교에 '선'이라는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은 대부분의 선사들은 당시의 열악한 조건을 무릅쓰고 중국유학을 시도한 스님들이었다. 그 선사들은 길고도 고단했던 중국에서의 구법과 수행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와서는 당시 국민들의 정신세계를 고양시키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왕권의 통치이념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른 불교국가 신라의 사상적 변화 또한 불가피한 일이었다. 왕실을 중심으로 한 권위주의적 교학중심의 불교에서 선, 교의 갈등과 대립이 초래되고 중앙보다는 지방을 중심으로 일체의 형식과 권위를 탈피해 실천수도중심의 선문이 개창되는 등 새로운 방향정립이 필요했다.최근에 출간된 '한국을 빛낸 선사들'(현각 스님·한걸음 더)은 원효성사에서 나옹선사까지 그 시절 치열하게 수행하고 정진했던, 한국을 빛낸 서른 여섯 분을 중심으로 정리한 동국대 선학과 교수 현각 스님의 연구성과물이다. 물론 이 책에 기록된 서른 여섯 분 모두가 선사인 것은...
2011-07-05 10:33:47
석암 스님 수행과 가르침 집대성
조계종 수좌들의 모임인 선림회 회장과 해인총림 수좌, 원로의원 등을 역임하고 1987년 입적한 석암 스님의 수행과 가르침을 집대성한 '처처에 나툰 보살행'(불광출판사)이 나왔다. 석암문도회에서 석암 스님 탄생 100주년과 입적 24주기에 맞춰 행적 등을 정리하는 2년여간의 노력을 기울인 산물이다.이 책에 따르면 석암 스님은 율사요, 선사이며, 보살이고, 선지식이자, 법사였다. 석암 스님이 율사인 것은 범어사 금강계단의 계맥을 계승하고 많은 스님들과 불자들에게 비구계와 보살계를 준 연유다. 스님이 선사인 것은 경허, 혜월, 석호 스님으로 이어진 선맥을 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덕사, 도리사, 직지사, 범어사, 선암사 선방에서 수행한 수좌였던 까닭이다. 스님이 또 보살인 것은 사찰을 수호하면서 상주물 보호에 지극 정성을 다했고 대중과 수좌 외호에도 남다른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인재양성과 재가학생들의 장학사업에까지 손길이 이어졌음에서다. 스님이 선지식이자 수...
2011-07-01 16:07:45
건강과 행복을 주는 음식이야기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가지런하게 하는데 식습관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먹지 않아 허기진 상태로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도 어렵지만 마음의 안정 또한 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식품첨가물이 남용된 음식을 상용하는 식습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있는 것을 보면 식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하겠다.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한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의 말도 이를 반증한다.이런 상황에서 사찰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천 년 간 이어져온 수행생활의 검박함과 삶의 지혜가 축적된 사찰음식이 현대인들의 병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환경을 살리는 가장 좋은 음식모델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30여 년 동안 사찰음식을 연구하고 강의해 온 선재 스님이 11년 만에 펴낸 책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불광출판사)은 기존의 ...
2011-06-22 10:18:55
숭산 스님의 100가지 가르침
한 제자가 숭산 스님께 물었다. "사랑이 뭔가요?" "내가 묻겠다. 뭐가 사랑이냐?" 제자는 가만히 있었다. "이게 사랑이란다." 제자는 여전히 가만히 있었다. "네가 나에게 묻고, 내가 너에게 묻는 이것이 바로 사랑이란다."서양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국선사, 숭산 스님이 첫 미국생활 중 세탁소 수리공으로 일하며 선원살림을 꾸리는 가운데 모여든 대학생과 교수 등을 상대로 했던 법문, 선문답, 서신 등을 엮은 '부처가 부처를 묻다'(스티븐미첼·권지연, 김영재 옮김·물병자리)는 이 '사랑타령'을 풀이하는 것처럼 쉽고도 명료하게 밝혀놓은 살아 있는 100가지 가르침이다. 당시 영어를 할 줄 몰랐던 숭산 스님의 가르침은 가능한 짧고 쉬운 단어로 핵심을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와도 다르지 않은, 그 시절 질문공세를 폈던 미국의 대학생들과 교수 역시 삶과 죽음, 사랑, 깨달음, 집착 등 그들의 정체성과 관련한 많은 의문을 던져서 숭산 스님의 ...
2011-06-21 11:57:57
한지전통등 만들기 교범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한지 전통등을 이해하고 누구나 손쉽게 따라서 만들 수 있는 과정과 기법을 소해하는 교범이 나왔다. '한지전통등'(전영일·불광출판사)이다. '누가 만들어도 참 쉬운'이라고 붙인 부제가 책을 펴낸 의미를 담보하고 있다.전영일공방 대표인 저자는 13년 전 전통등연구회에 참여하면서 전통등과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전통등 복원과 현대적 구현, 문화확산을 위해 오직 한 길을 걸어 왔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지전통등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누구나 만들고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오롯이 담았다. 따라서 1500여 년을 이어온 한지전통등의 역사와 현재를 소개하고 구상과 재료, 골조, 전기, 배접, 아포교수, 채색과 코팅 등 만들기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사진과 곁들여 상세하게 설명한다. 여러 가지 전통등 뿐만 아니라 창작등, 행렬등, 인테리어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등 제작방법까지 아...
2011-06-20 11:30:08
월간 '불광' 우수콘텐츠잡지 선정
불교전문잡지 월간 '불광'(발행인 지홍 스님)이 종교지로서는 유일하게 2011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됐다. 2011 우수콘텐츠잡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잡지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잡지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20명의 전문심사위원이 기사 내용과 사진, 편집 및 디자인, 사회기여도 등을 심사해 선정, 지원하는 제도이다. 5월 27일 발표된 2011 우수콘텐츠잡지에는 월간 '불광'을 비롯해 '샘터', '좋은 생각', '행복이 가득한 집' 등 총 50종의 잡지가 선정됐다. 월간 '불광'은 2005년 한국잡지협회가 선정하는 우수잡지와 2008년 우수전문잡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정유제 기자 refine51@milgyonews.net
2011-06-09 11:00:33
알기 쉽게 풀어쓴 지관수행법
'천태소지관'은 선정과 지혜의 증득, 즉 지관(止觀)수행의 핵심을 밝힌 중국 지의(천태지자대사) 스님 저술이다. 그 저술이 윤현로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역주 '천태소지관'(운주사)으로 묶여져 나왔다. 윤현로 연구원은 1991년부터 불교에 심취해 경전과 원효대사의 저술을 연구, 해설하는 정진을 해오고 있다.원저 '천태소지관'은 불교수행의 핵심인 지관수행법에 대해 체험을 근거로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밝혀놓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불교수행법의 기본교과서라고도 평가받는다. 중국불교, 특히 선종에서 중시해온 좌선수행방법을 자세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불교의 핵심교리도 수행과 연관지어 설명함으로써 수행과 교리가 둘이 아니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따라서 윤현로 연구원의 역주 '천태소지관'은 1400여 년 전에 저술된 원저의 이러한 특징에다 각종 인용문의 출처를 대장경...
2011-06-03 10:51:16
폐교위기 분교 되살린 이야기
농어촌의 수많은 학교, 특히 초등학교가 매년 폐교되거나 폐교 위기에 처한다. 부모를 따라서거나,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주민이나 동창회 등에서 학교 살리기에 직접 나서서 새로운 활기를 되찾는 학교도 종종 있다. 해남의 땅끝마을 서정분교도 마찬가지다.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음악회를 열어 기금을 모으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했으며 동창회를 찾아가 뜻을 모았다. '마을이 살아야 절도 산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을 모아 중고 버스를 사서 스쿨버스를 운행했다. '구름이 버스'다. 이 버스는 학생들의 통학버스로 쓰일 뿐만 아니라 미황사를 방문하는 이들의 발이 되어 주기도 한다. 금강 스님은 그 후에도 학생 유치 학부모 모임을 만들고, 도서관도 세웠다. 이런 노력으로 서정분교는 7명이던 전교생이 50명으로 늘어나면서 폐교 위기를 넘겼다.이 동화 같은 실제 이야기가 창작동화로 꾸며져 나왔다. ...
2011-05-25 14:40:31
독경 곁들인 명료한 해설 '백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경전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욕구도 늘어나고 있다. 불광출판사가 이러한 시대상황에 발맞춰 첫 번째 경전어플리케이션으로 무비 스님의 '신금강경강의'를 내놓았다. 두 번째 경전어플리케이션 제작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것이 반야심경이다. '반야심경-대승불교의 정수'(현봉 스님·불광출판사)는 이에 맞춰 나온 것이다. 경전강의시리즈 2로 기획된 반야심경 어플로, 현봉 스님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독경도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강의에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말로 낯선 주장을 펼치지 않는다. 오랫동안 선 수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으로 일관해온 현봉(송광사 광원암) 스님의 간단하지만 명료하고 깊이 있는 해설이 가득 담겨 있는 '백미'다. "실체가 없는 그림자를 위해 살면 그림자의 노예가 되어 불안과 공포 등 온갖 스트레스가 생긴다. 마음이 쉬고 고요한 가운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림자는 본...
2011-05-20 10: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