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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 스님의 100가지 가르침
한 제자가 숭산 스님께 물었다. "사랑이 뭔가요?" "내가 묻겠다. 뭐가 사랑이냐?" 제자는 가만히 있었다. "이게 사랑이란다." 제자는 여전히 가만히 있었다. "네가 나에게 묻고, 내가 너에게 묻는 이것이 바로 사랑이란다."서양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국선사, 숭산 스님이 첫 미국생활 중 세탁소 수리공으로 일하며 선원살림을 꾸리는 가운데 모여든 대학생과 교수 등을 상대로 했던 법문, 선문답, 서신 등을 엮은 '부처가 부처를 묻다'(스티븐미첼·권지연, 김영재 옮김·물병자리)는 이 '사랑타령'을 풀이하는 것처럼 쉽고도 명료하게 밝혀놓은 살아 있는 100가지 가르침이다. 당시 영어를 할 줄 몰랐던 숭산 스님의 가르침은 가능한 짧고 쉬운 단어로 핵심을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와도 다르지 않은, 그 시절 질문공세를 폈던 미국의 대학생들과 교수 역시 삶과 죽음, 사랑, 깨달음, 집착 등 그들의 정체성과 관련한 많은 의문을 던져서 숭산 스님의 ...
2011-06-21 11:57:57
한지전통등 만들기 교범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한지 전통등을 이해하고 누구나 손쉽게 따라서 만들 수 있는 과정과 기법을 소해하는 교범이 나왔다. '한지전통등'(전영일·불광출판사)이다. '누가 만들어도 참 쉬운'이라고 붙인 부제가 책을 펴낸 의미를 담보하고 있다.전영일공방 대표인 저자는 13년 전 전통등연구회에 참여하면서 전통등과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전통등 복원과 현대적 구현, 문화확산을 위해 오직 한 길을 걸어 왔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지전통등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누구나 만들고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오롯이 담았다. 따라서 1500여 년을 이어온 한지전통등의 역사와 현재를 소개하고 구상과 재료, 골조, 전기, 배접, 아포교수, 채색과 코팅 등 만들기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사진과 곁들여 상세하게 설명한다. 여러 가지 전통등 뿐만 아니라 창작등, 행렬등, 인테리어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등 제작방법까지 아...
2011-06-20 11:30:08
월간 '불광' 우수콘텐츠잡지 선정
불교전문잡지 월간 '불광'(발행인 지홍 스님)이 종교지로서는 유일하게 2011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됐다. 2011 우수콘텐츠잡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잡지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잡지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20명의 전문심사위원이 기사 내용과 사진, 편집 및 디자인, 사회기여도 등을 심사해 선정, 지원하는 제도이다. 5월 27일 발표된 2011 우수콘텐츠잡지에는 월간 '불광'을 비롯해 '샘터', '좋은 생각', '행복이 가득한 집' 등 총 50종의 잡지가 선정됐다. 월간 '불광'은 2005년 한국잡지협회가 선정하는 우수잡지와 2008년 우수전문잡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정유제 기자 refine51@milgyonews.net
2011-06-09 11:00:33
알기 쉽게 풀어쓴 지관수행법
'천태소지관'은 선정과 지혜의 증득, 즉 지관(止觀)수행의 핵심을 밝힌 중국 지의(천태지자대사) 스님 저술이다. 그 저술이 윤현로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역주 '천태소지관'(운주사)으로 묶여져 나왔다. 윤현로 연구원은 1991년부터 불교에 심취해 경전과 원효대사의 저술을 연구, 해설하는 정진을 해오고 있다.원저 '천태소지관'은 불교수행의 핵심인 지관수행법에 대해 체험을 근거로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밝혀놓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불교수행법의 기본교과서라고도 평가받는다. 중국불교, 특히 선종에서 중시해온 좌선수행방법을 자세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불교의 핵심교리도 수행과 연관지어 설명함으로써 수행과 교리가 둘이 아니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따라서 윤현로 연구원의 역주 '천태소지관'은 1400여 년 전에 저술된 원저의 이러한 특징에다 각종 인용문의 출처를 대장경...
2011-06-03 10:51:16
폐교위기 분교 되살린 이야기
농어촌의 수많은 학교, 특히 초등학교가 매년 폐교되거나 폐교 위기에 처한다. 부모를 따라서거나,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주민이나 동창회 등에서 학교 살리기에 직접 나서서 새로운 활기를 되찾는 학교도 종종 있다. 해남의 땅끝마을 서정분교도 마찬가지다.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음악회를 열어 기금을 모으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했으며 동창회를 찾아가 뜻을 모았다. '마을이 살아야 절도 산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을 모아 중고 버스를 사서 스쿨버스를 운행했다. '구름이 버스'다. 이 버스는 학생들의 통학버스로 쓰일 뿐만 아니라 미황사를 방문하는 이들의 발이 되어 주기도 한다. 금강 스님은 그 후에도 학생 유치 학부모 모임을 만들고, 도서관도 세웠다. 이런 노력으로 서정분교는 7명이던 전교생이 50명으로 늘어나면서 폐교 위기를 넘겼다.이 동화 같은 실제 이야기가 창작동화로 꾸며져 나왔다. ...
2011-05-25 14:40:31
독경 곁들인 명료한 해설 '백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경전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욕구도 늘어나고 있다. 불광출판사가 이러한 시대상황에 발맞춰 첫 번째 경전어플리케이션으로 무비 스님의 '신금강경강의'를 내놓았다. 두 번째 경전어플리케이션 제작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것이 반야심경이다. '반야심경-대승불교의 정수'(현봉 스님·불광출판사)는 이에 맞춰 나온 것이다. 경전강의시리즈 2로 기획된 반야심경 어플로, 현봉 스님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독경도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강의에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말로 낯선 주장을 펼치지 않는다. 오랫동안 선 수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으로 일관해온 현봉(송광사 광원암) 스님의 간단하지만 명료하고 깊이 있는 해설이 가득 담겨 있는 '백미'다. "실체가 없는 그림자를 위해 살면 그림자의 노예가 되어 불안과 공포 등 온갖 스트레스가 생긴다. 마음이 쉬고 고요한 가운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림자는 본...
2011-05-20 10:39:33
체험이 녹아 있는 금강경 풀이
포교현장의 체험이 녹아 있는, 참선지도선사 무각 스님의 역해본 '그대 삶이 경전이다'(불광출판사)는 교학적 해설보다 삶 속에서 깨달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금강경을 선적으로 풀이한 책이다. 무각 스님은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고 밝힌다. 무각 스님이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이 책이 조계사 참선반을 운영할 때 교재로 '금강경강의'를 채택해 일반 대중들에게 지도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되면서 공생선원과 불광선원 등에서 3번에 걸쳐 강의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기획된 책이기 때문이다. 대중들과 호흡한 현장체험이 녹아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 책에는 존재와 진리, 시간 등 철학적 명제에 대한 명철한 정의도 더해져 있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견지하고 있는 집필원칙인 선에 대해 무각 스님은 "선이야말로 우리 존재의 뿌리가 부처성품임을 절실...
2011-05-17 13:26:30
"고쳐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 보라"
"반야심경의 주축인 공(空)사상은 결코 공허한 개념이 아니다. 색즉시공으로 고쳐 생각하고, 공즉시색으로 다시 시작해 보라. 용기를 잃은 사람은 위로와 희망을, 용기가 넘쳐나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얻음으로써 풍요로운 삶을 보장받을 것이다."일본의 밀교학자 다카가미 가쿠쇼우의 '반야심경강의'를 번역한 '말하기보다 걸어가기'(권영택 편역·더북스)는 '인연의 원리에 눈뜨고, 참으로 반야의 공에 투철한 사람은 삶의 덧없음을 앎과 동시에 삶의 존귀함을 알게 된다'는 관점으로 반야심경을 편역한 책이다. 반야심경을 해설하고 번역한 책이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나온 까닭에 대해 편역자는 "다카가미의 반야심경강의가 전후 허탈감과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대다수 일본인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며 작금의 우리 사회가 빚어내고 있는 부정적 사회현상으로 괴로워하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힌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으라고 강...
2011-05-05 18:20:01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소설 서산대사
서산대사가 대하장편소설 주인공으로 우리 곁에 다시 왔다.서산대사는 숭유억불정책이 가장 극심했던 조선시대 혁명적 결단으로 피폐된 선종과 교종을 하나로 묶어 선교불이(禪敎不二)의 존립기반을 조성했던 조선불교의 중흥조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전대에 일찍이 없었던 임진왜란이라는 전쟁통에는 전국에서 의승군을 모으고 선두에 서서 나라와 백성을 구한 스님이다.신지견 대하장편소설 전 10권 중 1차로 5권이 나온 '서산'(연인M&B)은 서산대사의 유의처이자 대사의 유품이 모셔져 있는 성지 조계종 대흥사(주지 범각 스님·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지원으로 빛을 보게됐다.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은 "우리 민족의 국권을 잃을 뻔했던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대흥사와의 관계는 더욱 알려지지 않아 성지로서의 위상이 초라하다"면서 "소설 출간을 계기로 서산대사 같은 보다 한 차원 높은 나라사랑의 정신이 우리들 마음 속에 뿌리...
2011-05-02 11:46:01
불교도서전 5월 3일부터 6일간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불교출판 활성화와 사찰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위한 제4회 불교도서전이 5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 6일간 조계종 조계사(서울 종로구 견지동) 신도회관 옆 공간에서 열린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도서전에는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20여 개 출판사에서 500여 종의 불교관련 도서를 전시하며 일반서점보다 20% 할인해 판매한다. 재고도서는 원가의 50%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불교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불교도서전은 불자들의 책 읽는 문화 확산과 불교계 출판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수익금 전액은 '불서사랑 사찰도서관 만들기' 캠페인 기금으로 사용된다. 불교출판문화협회는 이 행사에 이어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도 300여 종의 불교서적을 출품할 예정이다.정유제 기자 refine51@milgyonews.net
2011-04-29 14:37:24
삶을 바꿔주는 그림동화책
"오래된 옛적부터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이 시도는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유는 문제를 거꾸로 접근하기 때문이다."미국의 왓킨스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잡지 '왓킨스리뷰'가 선정한 세계의 영적지도자 100명 중 17위에 랭크된 바이런 케이티의 말이다. 바이런 케이티는 그러면서 "대상을 바꾸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마음을 바꿔라"고 충고한다. 바이런 케이티는 이어 이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네 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게 진짜일까? △정말 그게 진짜라고 믿는가? △그 생각을 믿고서 어떻게 행동했고 무슨 일이 벌어졌지? △그 생각을 없앤다면 너는 어떤 사람이 될까?바이런 케이티의 첫 번째 그림동화책 '호호야, 그게 정말이야?'(고정욱 옮김·불광출판사)에도 등장하는 이 네 가지 질문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스스로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그래서 덧붙여진 책의 부제목이 '우리...
2011-04-20 11:51:29
불성을 찾기 위한 수행서
마음 밝히는 참불서시리즈 두 번째로 출간된, '선가귀감'을 풀이한 '마음 속 부처 찾기'(휴정 지음·지안 강설·조계종출판사)는 누구나 지니고 있는 마음 속의 부처, 곧 불성을 찾기 위한 수행서다. 한국불교수행의 표준교과서라고 하는 '선가귀감'을 풀어쓴 것이기에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 불교수행의 길잡이 이자 전통 수행법으로 참 나를 찾아가는 길을 제시한 안내서 겸 지침서인 셈이다.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불교 일반을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마음 속 부처 찾기'를 펴냈다는 저자 지안 스님은 "물질적인 풍요와 수많은 정보가 난무하는 현대 사회는 과거보다 수행하기가 어려운 시대이다. 그렇기에 참 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수행하라는 선지식들의 말은 더더욱 절실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서산대사 휴정 스님이 '선가귀감'에서 밝혀 놓은 불교수행의 요지를 자세하게...
2011-04-08 17:24:52
부처님의 열반 다룬 장편소설
법정 스님 열반 1주기에 맞춰 되새겨 보는 부처님의 열반 이야기가 정찬주 소설가의 장편소설로 꾸며져 나왔다. '니르바나의 미소'(한걸음더)다.'니르바나의 미소'는 부처님이 웨살리에서 비구들을 모아 놓고 열반을 선언한 때부터 쿠시나가라의 변두리에 있는 살라나무 숲 속에서 눈을 감은 열반의 순간까지 3개월의 노정을 따라 흐른다. 시작은 부처님께 귀의한 유녀(遊女) 암바빨리의 눈물부터다. 암바빨리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 망고동산을 부처님의 거처로 기부하면서 부처님이 더 머물러 있기를 간청했지만 부처님은 미소로 거절한다. 법정 스님과 길상사의 인연 이야기와도 닮아 있는 대목이다. 마지막 '열반에 드시다' 부분에서는 황홀하면서도 가슴 울컥하게 만드는 열반의 찰나가 있다. 천지가 격렬하게 흔들리고 천둥이 울리며 부처님의 열반 순간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이내 하늘이 열리면서 천상의 신들이 내려오고 부처님의 법신 주변으로 만다라 꽃비가 쏟아진다. 도리...
2011-04-04 10:27:11
2600년 전으로 떠나는 여행
부처님 재세 시의 인도, 그곳 승원 내부에는 찜질방이 있었다고 한다. 수행자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었다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와 유사하게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벽을 발라 잘 다진 방을 만들고, 그 안이나 밖에 태울 것과 굴뚝을 만든 뒤 불을 지펴 실내를 뜨겁게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땀을 흘리게 했다는 것이다. 인도식 찜질방인 셈이다.'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불광출판사)의 저자인 동국대 선학원 강사 겸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 원영 스님은 이 책 사찰편에서 이같이 밝히며 찜질방에 들어갈 때 음식물은 반입금지, 안에서는 시끄럽게 떠들어서도 안 되며 안타깝게도 비구니는 사용이 금지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영 스님은 또 사원 안에는 지금의 노천탕과 유사한 형태의 목욕 전용 연못도 있었다고 했다.책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는 이처럼 부처님과 제자들이 일상생활이나 수행을 어떻게 했는지를 율장에 나와 있...
2011-03-21 12:17:15
현수법장 '범망경보살계본소' 완역
'범망경'은 대승불교의 성전이자 행자들의 실천규범을 담고 있는 대표적 율장이다. 그래서 이 경에서는 "보살계야말로 사부대중의 큰 스승이며 부처님께서 현존해 계신다고 할지라도 보살계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곧 대승보살계를 지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것과 다름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삼세의 제불도 '범망경' 보살계법문에 의지해 정각을 이루고, 이 보살계법으로 일체중생을 교화해 성불의 길로 인도했다고 덧붙인다.이러한 뜻을 이어 조계종 통도사 영축총림 율원 연구원에서 율주 중산혜남 스님의 지도로 중국 화엄종의 3대 조사인 현수법장(643∼712) 스님이 주석(註釋)한 '범망경보살계본소' 원문을 번역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각주를 달아 펴냈다. 현수법장 스님의 주석서인 '범망경보살계본소'는 원문의 문장이 난해해 뜻을 알기 어렵고, 설령 뜻을 이해한다고 해도 쉬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십중대계 ...
2011-03-18 11: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