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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불교미술여행 에세이
"일본이나 미국의 사찰, 박물관 등을 순례하면서 만난 불교미술을 대하면서 한국의 불교미술은 전체적으로 보편적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현재적 신앙양상과 아주 잘 맞아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재미 불교미술사학자 김진숙 박사는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문화유산은 물론 그 주변환경까지 완벽하게 가꾸는 그들의 자세에 놀라움과 부러움을 느낀 데 이어 미국에서는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게됐다"고 덧붙인다.김진숙 박사가 펴낸 '교토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내 삶의 쉼표, 불교미술산책'(올리브그린)은 그런 의미에서 본격 불교미술여행 에세이다. 일본과 미국 유학생활 틈틈이 사찰과 박물관을 찾아 순례하면서 만난 불교미술품에 대한 단상을 정리했다.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의 불교미술품들에서는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의 자취를 엿볼 수 있었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한 미국에서는 그들 방식으로 자리하고 있는 불교와 불교미술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저자 나...
2011-10-22 12:50:17
불교 접목시킨 코칭의 실제
내면의 잠재력을 퍼 올리는 마중물의 힘이 코칭이다. 즉 상대방의 마음을 열도록 하기 위해 친절하고 끈기 있는 경청과 현명하고 열린 질문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바로 보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 행동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존재(being)에 다가가 접촉하는 행위이기에 상대방을 연민으로 바라보는 간절한 마음이 코칭의 기본이다.'잠자는 사자를 깨워라'(허달·비움과소통)는 삶의 통찰과 품격을 혼용한, 유려한 산문으로 기본에 충실한 코칭의 원리와 과정 등 전반을 다루고 있다. 특히 불교정신과 접목시켜 코칭의 실제 사례와 연결시키고 있는 점은 눈길을 끄는 점이다. 저자가 "장미를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그 향기는 변하지 않는 것처럼 위대한 스승을 코치라고 불러도 그 가르침의 울림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 대목에서는 부처님도 뭇 중생들을 대상으로 위대한 코칭을 하신 것이리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잠자는 사자를 깨워서...
2011-10-22 12:49:23
꼭 봐야할 불교경전 19권 소개
우둔해서 도달하지 못한 경지를 두고 그 경지는 없는 것이라 말할 수 없으며, 과문한 탓에 배우고 익혀서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 영역을 절대 불가해한 것으로 의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누군가는 그 경지에 오르고, 절대 이해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그 영역의 진리는 본래의 자리에 그대로 항상 있기 때문이다. 불교경전 이야기를 할 때도 해당될 말이다. 불교를 이해하기 위해 그 방대한 경전을 언제, 어떻게 다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늘 회자돼 왔다. 난감하기 일쑤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한 권으로 읽는'류(類)의 책들이다.'경전숲길'(정운 스님 편역·조계종출판사)도 이 범주에 드는 책이다. 수많은 불교경전에서 핵심이 될만한 경전만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읽는 경전' 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책이기 때문이다. 울창한 숲 속에 나있는 한 길을 따라가면서 전체 숲을 조망하게 하듯 핵심 경전을 통해 불교의 제 경전을 음미해볼 수 있도록 한 편역자의...
2011-10-22 12:46:07
큰스님들이 들려주는 '인생 나침반'
"내가 너희하고 같이 갈 때에 혹시 누가 와서 나를 두들겨 패더라도 너희는 절대 그 사람을 때리지 말고 오히려 나에게 '스님, 인과를 믿으십시오'라고 말을 해야 한다"고 했던 이야기는 은사인 청담 스님의 일화를 혜정 스님이 들려준 것이다. 인욕의 상징으로 우러름을 받았던 청담 스님의 진면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독일인 목사가 운허 스님이 정진하고 있는 절을 찾아와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했다. 운허 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그러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밀운 스님이 운허 스님에게 "왜 그렇게 대답했습니까?"라고 묻자 "저 목사는 예수밖에 모르지 않느냐. 당신 생각을 알겠다는 뜻으로 얘기했다"고 한 일화도 깊은 울림을 준다.이처럼 큰스님들의 생생한 육성으로, 우리 시대의 불교정신이라 할 한국의 대표 선지식 18명으로부터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 '산승불회'(조계종총무원, 유철주·불광출판사)다."세상에 나와서 쓰레기만 ...
2011-10-10 11:27:15
현재 행복하게 사는 방법 제시
진각종 교육원장으로 있는 경정 정사가 현대인들이 참 편안하게 사는 법 '그대, 돌아갈 곳이 있는가?'(더북스)를 출간한데 이어 2탄으로 펴낸, 생각하며 사는 법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더북스)는 내세가 아니라 현세에서 고통을 여의고 해탈하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밀교의 관점에서 보는 해탈은 자신의 본성(불성)을 찾는 것이다. 우주를 비롯한 삼라만상은 물론 인간 존재 자체는 만다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만다라의 세계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이 행복을 누리는 곳이다. 그 만다라를 구성하고 있는 대비로자나불을 위시한 서른 일곱 분의 불보살, 곧 삼십칠존의 인격상이 바로 인간에게 감추어져 있는 본성임을 저자는 이 책에서 일깨워 준다. 삼십칠존은 비로자나불의 서른일곱가지 구체적인 활동상이며, 인간이 귀명할 수 있는 인격상인 동시에 이상적인 인간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삼십칠존 만다라는 위로는 불보살로 상징되는 생명의 세계가 조화롭게 활동하는 모습이며, 아래로는 ...
2011-10-09 13:41:10
제8회 불교출판문화상 공모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진명 스님)와 불교출판문화협회가 불교출판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제8회 불교출판문화상을 공모한다. 불교출판문화상은 ‘올해의 불서10' 부문 대상 1종과 우수상 2종이다. 대상은 상패와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공모대상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로, 불교를 주제로 한 모든 분야의 저서 및 역서 등 제한 없이 출품할 수 있다.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불교출판문화협회에 접수하면 된다. 개정판, 증보판 등과 공공기관출판물은 출품자격에서 제외되며, 타 기관에서 선정 지원된 도서도 신청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기본 서지정보 및 개요(500자 이내) 1부(자유양식), 신청도서 종별 5부, 4권 이상 전집은 2질이다. 발표는 11월 중순 조계종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2월 6일 오후 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갖는다. 문...
2011-09-26 17:05:41
'42장경' 풀이하고 해설한 백미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애욕에 빠진 사람은 횃불을 들고 바람을 거슬러 달리는 것과 같아 반드시 손을 태우는 화를 입게 된다."(42장경 중 제25장)"반짝이는 하루보다는 덜 반짝이는 열흘, 지루한 한달, 밋밋한 일년을 살겠다는 진지한 자세가 있어야 한다. (중략) 욕망이라는 횃불이 얼마나 위험한가. 왜 인간은 그토록 매번 뜨거운 맛을 보고 나서야 황폐해진 심신을 거두는 것일까. (중략) 유혹의 순간이 우리 삶의 절정이다. 이 절정을 잘 넘어서면 우리는 삶을 초극할 수 있다"(보경 스님 해설)부처님의 가르침, 곧 수행자의 덕목 42가지를 가려서 모아 담은 '42장경'이라는 것이 있다. 중국 최초의 한역경전인 '42장경'은 짤막한 이야기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순간 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완벽한 삶의 노하우'로 읽힌다.붓다의 행복한 인생법 '42장경' 읽기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된 '슬픔에 더 깊숙이 젖어라'(조계종...
2011-09-21 13:51:05
정목 스님의 염불수행법어집
구경성불(究竟成佛). 불자들이 하는 서원의 귀결점이다. 이 구경성불을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수행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염불수행법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염불행자는 대승의 유일한 법인 일심 및 성소작지에 대한 진실한 믿음으로 안심을 얻고 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며 염불을 수행한다. 염불행자들이 하는 염불수행법에는 칭명염불, 십념염불, 관상염불이 있다. 칭명염불은 아미타부처님의 본 원력을 믿고 나무아미타불 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부르는 수행법이다. 십념염불은 아미타부처님을 찬탄하며 생각하는 수행법이다. 십념(十念)의 공덕으로 삼매를 이루고 생각 생각마다 번뇌와 죄업이 소멸된다고 믿는다. 관상염불은 일체가 다 아미타불의 화신임을 믿고 마음을 집중해 화신의 덕성을 육근으로 관하는 수행법이다. 관행의 공덕으로 관불삼매를 얻고 깨달음을 성취한다는 믿음이다. 세상을 향해 안심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백송(白松) 정목 스님의 일심정토염불수행법어집인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2011-09-19 14:18:40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 보고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1922년 오대산사고 등에서 강탈해 일본으로 반출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우리 기록문화재 1천205책이 되돌아온다. 이 중에는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가 약속한 시기는 12월 10일까지다. 6월 10일 발효된 한일도서협정에 따른 것이다. 해외반출문화재 환수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 스님이 펴낸 '되찾은 조선의 보물, 의궤'(동국대학교출판부)는 이런 일련의 활동에 관한 대국민 최종보고서인 셈이다. 의궤환수운동은 민간차원의 다양하고 오랜 활동으로 전개돼 왔다. 학계와 종교계, 문화계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부 정치인들도 힘을 보탰다. 서울시와 강원도, 구리시 등 지자체는 물론 지방의회, 언론계 등의 협조와 지원도 이어졌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담화발표를 계기로 해서 올해 5월 27일 일본 궁내청이 소장한 도서 1천205책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내용의 ...
2011-09-16 10:09:08
'숨은 도인' 겸우선사의 가르침
'부처 되는 공식'(전재근·도피안사)은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 책 속에 등장할 인물이며, 소개될 내용이 범상치 않을 것이라는 예감을 갖도록 한다. 책표지를 다시 살피자 등장한 인물이 겸우선사다. 저자는 겸우선사를 일러 숨은 도인이라고 했다. 겸우선사는 29세에 출가해 한 평생 산 속 토굴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수행했다. 그러다 보니 노후를 의탁할 상좌가 없었다. 환갑이 지나고 건강이 따라주지 않자, 힘들어할 산중생활을 보다못한 몇몇 신도들이 시내의 작은 서민아파트를 마련해 주었다. 겸우선사는 그곳을 말년의 수행처로 삼아 여전히 문을 걸어 잠그고 지냈다. 가끔 사찰의 별채 등으로 수행처를 옮겨 머무르기도 했던 겸우선사는 2005년 8월 26일 새벽 "해는 지면 해로 돌아갈 뿐이다"는 열반송을 남기고 입적했다. 겸우선사가 이 세상이 남긴 유일한 것이 있다면 경기도 안성 석남사 입구 눈에 잘 띄지 않는 모퉁이에 유골 한 조각을 품은 채 서 있는 부도뿐이라는 것이 저...
2011-08-26 10:28:14
'고유지명'은 살아있어야 한다
일터에서 일을 하는 것, 또는 그 일을 '작업'이라고 한다. 이 말 또한 불교에서 유래된 것이다. 원래 불가에서 '작업'이라는 말은 고락의 업보를 받는 원인이 되는 선악의 행위, 깨달음을 위한 행위, 즉 수행을 일컬었다. 특히 정토문에서는 수행의 단계를 안심, 기업, 작업으로 구분한다. 또 안심을 얻은 뒤에 몸과 입, 뜻으로 오념문이나 오정행 따위를 행할 때 그것을 독려하고 경책하는 것이 작업이라고 했다.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나 상용어의 유래와 뜻이 불교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1600여 년의 유구한 전래 역사 속에서 불교의 지혜가 사상과 정서는 물론 일상의 삶에도 영향을 끼쳐서 생활언어로 표출된 것이다. 그만큼 불교는 우리 민족과 하나가 되고 문화의 큰 맥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 증거를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지명사전'(박호석 편저·불광출판사)이 제시하고 있다.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지명사전'은 그...
2011-08-25 10:06:56
동국대 가을 학위수여식 가져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 2011학년도 가을 학위수여식이 8월 19일 오전 11시 교내 중강당에서 개최됐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71명, 석사 477명(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포함), 학사 1천297명 등 총 2천753명이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전순표 세스코 회장이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전순표 회장은 1957년 동국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같은 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방제전문기업인 전우방제를 설립해 경영해왔다.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유일 해충기술연구소를 설립해 1988년 올림픽과 1993년 대전엑스포 시설방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국민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했다.김희옥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사회에 나가서 공동체적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심화시키고 실현하는데 힘써줄 것, 원칙과 기본에 충실할 것, 신의와 성실의 미덕을 잃지 말고 새로운 변화에 ...
2011-08-24 13:52:05
시로 읽는 여성독립운동가 20인의 삶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아들의 죽음을 앞두고도 결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안중근 의사는 일찍이 그런 어머니의 꺾이지 않는 정신을 배웠던 것일 게다. 조마리아 여사처럼 남성독립운동가들보다 더 애를 끓이며 어머니로서, 또는 아내로서 지난한 세월을 힘겹게 견뎌야 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행적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을 안타까워한 이윤옥 시인이 '서간도에 들꽃 피다'(얼레빗)를 펴내면서 그들을 알리기에 나섰다. 이윤옥 시인은 자신이 출강하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여성독립운동가를 아는 대로 써보라고 했더니 거의 백지로 냈더라고 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윤옥 시인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온 국민에게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수많은 자료를 찾아서 이 시집을 내게 됐다고 술회한다. 이윤옥 시인에 따르면 현재 보훈처 기록에 훈포장을 받은 여성애국지사는 202명이다. 이 시집에서는 춘천의 여성의병장 윤희순, 임신부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
2011-08-24 10:01:56
역경불사 활력을 되살리려…
동국역경원이 창립 2주년을 기념해 1966년 발간한 '보현행원품 보문품 보안장'(조지훈 외 옮김) 개간본이 새로 나왔다. 당시 이 책은 한글 번역의 전범이라 할 정도로 세련된 우리말을 사용해 다듬어진 것으로, 역경사들이 경을 번역할 때 참고해야 할 표본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동국역경원이 이 책을 개간본으로 다시 출간하게 된 것 또한 "초창기 동국역경원에서 펼친 역경불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고, 그 불사에 종사했던 이들의 신심과 원력이 얼마나 컸으며 이 불사의 원만한 성취를 위해 불교계에서 얼마나 큰 힘을 기울였던 지를 살펴봄으로써 역경불사의 새로운 활로가 열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고 했다. 동국역경원의 초심(初心)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발간된 책이라는 의미다.동국역경원이 창립 2주년을 기념해 이 책 초간본을 번역 출간한 뜻은 한글세대들에게 좋은 경전을 선사하기로 하고 여러 경전을 물색하다가 선택된 경전이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이 읽고 실천해야할 가르침이라는 것...
2011-08-10 12:31:32
'사람이 부처'라는 희망메시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말하는 '직지'는 흔히 '직지심경'이나 '불조직지심체요절'로 불린다. 인류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이름을 올린 이 '직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을 정도의 '귀한 몸'이다.'직지'는 "팔만대장경과 모든 조사 어록의 요점만을 집약한 만고의 보물"이라고 한 무비 스님의 말처럼 선불교 최고의 교과서이다. 고려 말 백운화상 경한 스님이 한 '부처님과 조사스님들이 바로 가리켜 준, 마음을 깨닫는 중요한 가르침을 가려 뽑음'이라는 말도 그것을 뒷받침한다.하지만 이 귀중한 '직지'에 대한 변변한 해설서 한 권이 없다. 다만 근래에 들어 번역서 몇 권이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초의 완역 해설본이 나왔다. 말 그대로 '귀한 몸'을 나툰 것이다.이런 의미로 출간된 '무비 스님 직지강설'(...
2011-08-08 14: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