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협회가 6월 3일 오후 진각문화전승원에서 통리원장 능원 정사를 예방하고 양국 불교 우호 증진과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불교협회가 6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의 주요 종단과 사찰을 순례하며 한국불교를 배우고 우호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불교계의 황금유대 강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신 중국불교협회 여러분들이 진각종 총인원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불교, 특히 진각종과 중국불교협회는 그동안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불교수행문화체험, 세계불교도우의회 세계대회, 세계불교포럼을 통해 긴밀하게 교류하고 유학생 초청, 한국불교교육고찰단 방문 등으로 더욱 돈독히 협력하면서 유대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또 능원 정사는 “진각종 총인원은 한국에서도 대표적으로 진언수행을 하고 있는 한국의 밀교와 진각밀교의 본산”이라면서 “오늘의 소중한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져 양국 불교문화의 전승과 발전, 세계평화를 위한 공동의 서원이 성취되고 두 국가의 발전이 있기를 서원한다”고 전했다.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종성 스님은 “중국불교와 한국불교는 천년이 넘는 교류를 이어져 오고 있으며 특히, 장기간 진각종과 우호 교류를 이어져오는 것은 황금 유대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힘이 된다”면서 “중국과 한국간의 불교 황금연대가 더욱 심화하고 발전되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종성 스님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고 종성 스님도 우호 교류의 마음을 담아 능원 정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앞서, 종성 스님과 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보정 스님, 북경·저장성·복건성·산시성·주해 등의 사찰에 주석하는 스님 15여 명은 포교부장 원영 정사의 안내로 탑주심인당과 무진설법전을 참배하고 이나희 선생의 한국전통 무용 ‘태평무’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종성 스님은 환영식 중 즉석에서 시를 지어 발표하며 진각종과의 우호교류와 환영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