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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 열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진명 스님)와 불교출판문화협회가 한해 동안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를 대상으로 '올해의 불서 10'을 선정해 12월 6일 오후 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8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출판문화상 대상에는 '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담은 그릇'(오윤희·불광출판사)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일상에서의 작은 깨달음'(용정운·나무생각),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전영우·운주사)이 선정돼 수상했다.이 밖에 올해의 불서로는 '내 인생의 절밥 한 그릇'(성석제 외·뜨란),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수 없었다'(폴 니터·클리어마인드),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페마 초드론·한문화), '답일소(答一笑)-선지식에게 물었다'(문윤정·한걸음 더), '붓다와 다윈이 만난다면'(안성두 외·서울대...
2011-12-08 15:06:40
백봉거사와 함께 한 수행이야기
욕쟁이 도인으로 유명한 춘성선사가 '이 시대의 유마거사'로 칭송했던 불교계의 큰 산맥 백봉 김기추(1908∼1985) 거사는 거사풍불교(居士風佛敎)로 후학을 지도하고 교화에 힘쓴 선지식이다. 때문에 수많은 지식인들이 그를 따랐다. 아울러 그의 자비심 넘치는 가르침은 또 수많은 이들에게 깨우침이 되기도 했다.청담 스님 등이 출가를 권유하자 "불법이 머리를 깎고 안 깎고에 있지 않다"고 하면서 재가수행단체인 보림회를 결성해 쉼 없는 설법으로 교화일선에 나섰던 백봉거사는 경전이나 선어록에 대해서도 자구해석이나 전통적인 해설보다는 철저히 자신의 살림살이를 토대로 막힘 없는 설법을 했다. 특히 전통적인 화두의 방편을 개혁해 새로운 화두라는 뜻의 '새말귀'를 제창하기도 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재가수행자에게 어울리는 계율과 수행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백봉거사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은 열한 명의 제자들이 거사와 함께 수행한 이야기를 묶어 '공겁인...
2011-12-05 10:59:23
'진짜 나는 누구인가?' 찾기 교본
고해(苦海). 불가에서 인간이 사는 세상을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누구나 물질적으로 든, 정신적으로 든, 다른 어떤 것으로 든 늘 괴롭다고들 한다. 고통스럽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을까? 한국불교심리치료연구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진아 만나기 워크북'(불광출판사)의 저자 서광 스님은 "진정한 자기를 만나기 전까지 누구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서광 스님의 말을 뒤엎으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진정한 자기를 만나면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기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서광 스님은 그 길을 '유식30송'과 현대심리학을 토대로 개발한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고 답한다.이론과 실습을 병행시켜 놓은 마음여행자습서 겸 자기계발서라고 할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진아 만나기 워크북'은 불교사상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하는 유...
2011-11-29 13:59:19
"다도문화는 종교의 화현"
"오늘날 다도계의 현실은 조금 문제가 있다. 사람들은 다도를 인간생활로부터 유리된 다른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본래 다도란 인간생활 가운데 한 가지 현상이 아니라 생활 전체를 품고 있는 생활양식임에도 불구하고 다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다도의 철학'(히사마츠신이치·김수인 옮김·동국대출판부)은 형식에 치우친 일본 다도문화를 통렬히 비판한 일본의 현대판 '다경' 번역본이다. 동국대학교출판부가 기획한 차 문화 시리즈 첫 번째로 나온 책이기도 하다. '다도의 철학'에서 저자는 다도의 문화는 본질적으로 종교의 화현이라고 본다. 다선일미(茶禪一味), 곧 무상의 자각이 형상화돼 나타난 것을 다도라 한다는 것이다. 선(禪)도 무상의 자각으로 인도하며, 다도도 깨달음의 방향으로 인간을 인도하는 것이기에 결국 선(禪)과 다도는 같은 방향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결론에서 얻어진 표현이다.이 책은 크...
2011-11-14 11:43:41
"바르게 닦고 바르게 살아라"
일반 불자라면 능히 받아야 하고, 또 지켜야 하는 보살계는 왜 받아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지니고 지켜야 할까? 계를 적시해 놓은 계목의 바른 뜻은 무엇일까? 이런 궁금증을 정확하고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 나왔다.조계종 통도사 영축율원 율주 혜남 스님이 쓴 '꽃향기도 훔치지 말라'(불광출판사)는 그래서 제목부터가 준엄한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말 그대로 꽃향기를 포함해 물질의 최소단위까지도 함부로 넘보지 말라는 깨우침이다. 그렇다고 주눅들 일은 아니다. "계율은 사람이 사람답게 생활하는 방법을 가르쳐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자 "옳지 못한 일로부터 멀어지고 좋은 인연이 날로 증장하여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혜남 스님의 말을 곱씹어 보면 그렇다. 원효 스님도 "계의 조목 하나하나에 집착하는 것은 천박한 것이며, 그 정신을 체득하여 걸림 없이 도를 행하는 것이야말로 심오한 것"이라고 했지 않은가? 또 육조 혜능대사도 "마음 밭에 그릇됨이 없는...
2011-11-12 13:29:17
느티나무가 밤새 운 사연은?
"강화도 정족산성 남문 왼쪽에 서 있는 늙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밤새도록 울었어. 이 느티나무는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마다 울었다고 하는데, 그 날은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시대를 거슬러올라가 볼게. (중략) 정족산성 느티나무는 지금도 살아 있어. 비록 나무의 반 이상이 썩어 버려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지만, 프랑스군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운 나무라는 것을 강화도 사람들은 결코 잊지 않고 있어. 강화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자명목'이라고 불러, '스스로 우는 나무'라는 뜻이야."('스스로 우는 나무-강화 정족산성' 편)'경기도 문화유산 속 역사이야기'(책먹는아이)는 진각종 대원심인당 주교 덕일(권영택) 정사가 대화체를 섞어가면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맛있는 역사' 시리즈 네 번째로 나온 책이다. 총 3권으로 담아낸 서울의 이야기 '구석구석 찾아낸 서울의 숨은 역사이야기&...
2011-11-11 12:09:14
일본·미국 불교미술여행 에세이
"일본이나 미국의 사찰, 박물관 등을 순례하면서 만난 불교미술을 대하면서 한국의 불교미술은 전체적으로 보편적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현재적 신앙양상과 아주 잘 맞아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재미 불교미술사학자 김진숙 박사는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문화유산은 물론 그 주변환경까지 완벽하게 가꾸는 그들의 자세에 놀라움과 부러움을 느낀 데 이어 미국에서는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게됐다"고 덧붙인다.김진숙 박사가 펴낸 '교토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내 삶의 쉼표, 불교미술산책'(올리브그린)은 그런 의미에서 본격 불교미술여행 에세이다. 일본과 미국 유학생활 틈틈이 사찰과 박물관을 찾아 순례하면서 만난 불교미술품에 대한 단상을 정리했다.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의 불교미술품들에서는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의 자취를 엿볼 수 있었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한 미국에서는 그들 방식으로 자리하고 있는 불교와 불교미술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저자 나...
2011-10-22 12:50:17
불교 접목시킨 코칭의 실제
내면의 잠재력을 퍼 올리는 마중물의 힘이 코칭이다. 즉 상대방의 마음을 열도록 하기 위해 친절하고 끈기 있는 경청과 현명하고 열린 질문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바로 보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 행동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존재(being)에 다가가 접촉하는 행위이기에 상대방을 연민으로 바라보는 간절한 마음이 코칭의 기본이다.'잠자는 사자를 깨워라'(허달·비움과소통)는 삶의 통찰과 품격을 혼용한, 유려한 산문으로 기본에 충실한 코칭의 원리와 과정 등 전반을 다루고 있다. 특히 불교정신과 접목시켜 코칭의 실제 사례와 연결시키고 있는 점은 눈길을 끄는 점이다. 저자가 "장미를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그 향기는 변하지 않는 것처럼 위대한 스승을 코치라고 불러도 그 가르침의 울림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 대목에서는 부처님도 뭇 중생들을 대상으로 위대한 코칭을 하신 것이리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잠자는 사자를 깨워서...
2011-10-22 12:49:23
꼭 봐야할 불교경전 19권 소개
우둔해서 도달하지 못한 경지를 두고 그 경지는 없는 것이라 말할 수 없으며, 과문한 탓에 배우고 익혀서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 영역을 절대 불가해한 것으로 의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누군가는 그 경지에 오르고, 절대 이해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그 영역의 진리는 본래의 자리에 그대로 항상 있기 때문이다. 불교경전 이야기를 할 때도 해당될 말이다. 불교를 이해하기 위해 그 방대한 경전을 언제, 어떻게 다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늘 회자돼 왔다. 난감하기 일쑤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한 권으로 읽는'류(類)의 책들이다.'경전숲길'(정운 스님 편역·조계종출판사)도 이 범주에 드는 책이다. 수많은 불교경전에서 핵심이 될만한 경전만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읽는 경전' 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책이기 때문이다. 울창한 숲 속에 나있는 한 길을 따라가면서 전체 숲을 조망하게 하듯 핵심 경전을 통해 불교의 제 경전을 음미해볼 수 있도록 한 편역자의...
2011-10-22 12:46:07
큰스님들이 들려주는 '인생 나침반'
"내가 너희하고 같이 갈 때에 혹시 누가 와서 나를 두들겨 패더라도 너희는 절대 그 사람을 때리지 말고 오히려 나에게 '스님, 인과를 믿으십시오'라고 말을 해야 한다"고 했던 이야기는 은사인 청담 스님의 일화를 혜정 스님이 들려준 것이다. 인욕의 상징으로 우러름을 받았던 청담 스님의 진면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독일인 목사가 운허 스님이 정진하고 있는 절을 찾아와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했다. 운허 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그러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밀운 스님이 운허 스님에게 "왜 그렇게 대답했습니까?"라고 묻자 "저 목사는 예수밖에 모르지 않느냐. 당신 생각을 알겠다는 뜻으로 얘기했다"고 한 일화도 깊은 울림을 준다.이처럼 큰스님들의 생생한 육성으로, 우리 시대의 불교정신이라 할 한국의 대표 선지식 18명으로부터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 '산승불회'(조계종총무원, 유철주·불광출판사)다."세상에 나와서 쓰레기만 ...
2011-10-10 11:27:15
현재 행복하게 사는 방법 제시
진각종 교육원장으로 있는 경정 정사가 현대인들이 참 편안하게 사는 법 '그대, 돌아갈 곳이 있는가?'(더북스)를 출간한데 이어 2탄으로 펴낸, 생각하며 사는 법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더북스)는 내세가 아니라 현세에서 고통을 여의고 해탈하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밀교의 관점에서 보는 해탈은 자신의 본성(불성)을 찾는 것이다. 우주를 비롯한 삼라만상은 물론 인간 존재 자체는 만다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만다라의 세계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이 행복을 누리는 곳이다. 그 만다라를 구성하고 있는 대비로자나불을 위시한 서른 일곱 분의 불보살, 곧 삼십칠존의 인격상이 바로 인간에게 감추어져 있는 본성임을 저자는 이 책에서 일깨워 준다. 삼십칠존은 비로자나불의 서른일곱가지 구체적인 활동상이며, 인간이 귀명할 수 있는 인격상인 동시에 이상적인 인간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삼십칠존 만다라는 위로는 불보살로 상징되는 생명의 세계가 조화롭게 활동하는 모습이며, 아래로는 ...
2011-10-09 13:41:10
제8회 불교출판문화상 공모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진명 스님)와 불교출판문화협회가 불교출판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제8회 불교출판문화상을 공모한다. 불교출판문화상은 ‘올해의 불서10' 부문 대상 1종과 우수상 2종이다. 대상은 상패와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공모대상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로, 불교를 주제로 한 모든 분야의 저서 및 역서 등 제한 없이 출품할 수 있다.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불교출판문화협회에 접수하면 된다. 개정판, 증보판 등과 공공기관출판물은 출품자격에서 제외되며, 타 기관에서 선정 지원된 도서도 신청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기본 서지정보 및 개요(500자 이내) 1부(자유양식), 신청도서 종별 5부, 4권 이상 전집은 2질이다. 발표는 11월 중순 조계종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2월 6일 오후 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갖는다. 문...
2011-09-26 17:05:41
'42장경' 풀이하고 해설한 백미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애욕에 빠진 사람은 횃불을 들고 바람을 거슬러 달리는 것과 같아 반드시 손을 태우는 화를 입게 된다."(42장경 중 제25장)"반짝이는 하루보다는 덜 반짝이는 열흘, 지루한 한달, 밋밋한 일년을 살겠다는 진지한 자세가 있어야 한다. (중략) 욕망이라는 횃불이 얼마나 위험한가. 왜 인간은 그토록 매번 뜨거운 맛을 보고 나서야 황폐해진 심신을 거두는 것일까. (중략) 유혹의 순간이 우리 삶의 절정이다. 이 절정을 잘 넘어서면 우리는 삶을 초극할 수 있다"(보경 스님 해설)부처님의 가르침, 곧 수행자의 덕목 42가지를 가려서 모아 담은 '42장경'이라는 것이 있다. 중국 최초의 한역경전인 '42장경'은 짤막한 이야기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순간 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완벽한 삶의 노하우'로 읽힌다.붓다의 행복한 인생법 '42장경' 읽기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된 '슬픔에 더 깊숙이 젖어라'(조계종...
2011-09-21 13:51:05
정목 스님의 염불수행법어집
구경성불(究竟成佛). 불자들이 하는 서원의 귀결점이다. 이 구경성불을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수행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염불수행법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염불행자는 대승의 유일한 법인 일심 및 성소작지에 대한 진실한 믿음으로 안심을 얻고 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며 염불을 수행한다. 염불행자들이 하는 염불수행법에는 칭명염불, 십념염불, 관상염불이 있다. 칭명염불은 아미타부처님의 본 원력을 믿고 나무아미타불 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부르는 수행법이다. 십념염불은 아미타부처님을 찬탄하며 생각하는 수행법이다. 십념(十念)의 공덕으로 삼매를 이루고 생각 생각마다 번뇌와 죄업이 소멸된다고 믿는다. 관상염불은 일체가 다 아미타불의 화신임을 믿고 마음을 집중해 화신의 덕성을 육근으로 관하는 수행법이다. 관행의 공덕으로 관불삼매를 얻고 깨달음을 성취한다는 믿음이다. 세상을 향해 안심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백송(白松) 정목 스님의 일심정토염불수행법어집인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2011-09-19 14:18:40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 보고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1922년 오대산사고 등에서 강탈해 일본으로 반출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우리 기록문화재 1천205책이 되돌아온다. 이 중에는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가 약속한 시기는 12월 10일까지다. 6월 10일 발효된 한일도서협정에 따른 것이다. 해외반출문화재 환수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 스님이 펴낸 '되찾은 조선의 보물, 의궤'(동국대학교출판부)는 이런 일련의 활동에 관한 대국민 최종보고서인 셈이다. 의궤환수운동은 민간차원의 다양하고 오랜 활동으로 전개돼 왔다. 학계와 종교계, 문화계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부 정치인들도 힘을 보탰다. 서울시와 강원도, 구리시 등 지자체는 물론 지방의회, 언론계 등의 협조와 지원도 이어졌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담화발표를 계기로 해서 올해 5월 27일 일본 궁내청이 소장한 도서 1천205책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내용의 ...
2011-09-16 1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