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집대성 '최현각 선학전집' 11권 발간
한국 선학(禪學)을 집대성한 '최현각 선학전집'(동국대학교출판부) 11권이 모습을 드러냈다.선학 연구의 개척자로, 선학의 새 지평을 열어온 현각 스님이 일생을 투영한 역작을 정년퇴임 기념으로 펴낸 것이다. 1982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선학과 강사를 시작으로 학과장, 불교대학원 교학부장, 정각원장, 선학연구소장, 불교대학장, 한국선학회 초대 학회장을 거쳐 3, 4대 학회장과 고문 등을 역임하며 동국대와 29년을 함께 한 현각 스님은 "사람이 세상을 만든다는 말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면서 "선가에서는 흔적도 남기지 말라 했지만 후학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기 위해 글로서 남기게 됐다"고 전집 11권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현각 스님은 이에 덧붙여 "선학과의 역사는 조계종 스님들 교육을 위한 종비생 교육과정의 하나인 승가학과로 시작된 것"이라며 "선(禪)은 시공간 속에서 무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에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되는 산소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2-04-03 1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