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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문화 해설 가이드북
북한불교연구소 이지범 소장이 ‘사찰문화해설 가이드북’을 펴냈다.이 책은 사찰과 불교문화 해설에 관한 안내서다. 우리나라 사찰과 문화, 불교의 기본사상에 대해 A부터 Z까지(세부적 사항)를 곰곰이 정리하여 독자들의 이해와 더불어 사찰문화해설에 필요한 해설의 기본 개념과 관련 사례를 다루었다. 지금까지 정리되지 않은 사찰문화해설의 이론과 방법 그리고 해설의 요령(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책의 서론에서는 사찰문화해설의 기본 장소인 사찰에 관한 사항과 해설의 기원을 설명하고, 해설사의 직무론과 연관된 기본과제를 비롯한 개인적 자질과 해설요령에 관한 사항을 탐구했다. 본론에서는 어떤 사찰을 안내 또는 해설한다는 가정에서 출발 지점에서 해산 지점까지 참가자들이 보고·듣고·냄새 맡고·만지고·느끼는 심미안(審美眼)을 중심으로 기본사항을 서술하여 문화유산 해설과 지역 안내에 있어 도움을 주려는 내용으로 꾸몄다. 특히, 표본 사례에서는 사찰의 주요 시설물과 건물에 관한 개념을 정의하고, 쓰임...
2024-07-05
봉암사 동안거 일기
구미 약사암 주지 산강 대혜 스님이 2019년 원적에 든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을 모시고 동안거를 보낸 이야기를 엮은 ‘봉암사 동안거 일기’(불교신문사)를 출간했다.2014년 겨울 봉암사 태고선원에 동안거에 들어간 대혜 스님은 수행을 직접 체험하는 귀한 기회가 됐다. 틈틈이 시간을 내 매일 저녁에 일기를 썼던 것도 값진 일이었다. ‘봉암사 동안거 일기’는 대혜 스님이 수행한 내용을 혼자만 간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고 삼고자 했는데 자신의 경험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해 출간하게 됐다.대혜 스님은 “완전하지 못하고 서툴고 거칠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출가대장부로 수행자의 길을 가는 운수납자의 삶을 일부분 보여드리는 것도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교의 수행인 참선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제방에서 목숨을 걸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정진하고 있는 선원 수좌 스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이 책과 인연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2024-07-05
진흥원, 월간 ‘불교문화’ 7월호 발간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불교의 교리와 문화를 보다 쉽고 바르게 알리기 위해 발행하는 월간 ‘불교문화’ 7월호가 발간됐다.7월호 특집은 ‘정견(正見),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정견이란 무엇인가?(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 △팔정도의 시작점에 정견을 둔 까닭은 무엇인가?(김현준 불교신행연구원장) △한국 사회에서 정견이 중요한 이유(동국대 WISE캠퍼스 이필원 교수) △연기에서 창발까지(전남대 인문학연구원 김현구 교수) △정견은 우리의 인격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나(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전현수 원장) 등을 통해 정견이란 무엇이며 팔정도의 시작점에 정견을 둔 까닭,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정견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본다.2024년 하반기 캠페인 ‘우리 함께해요!’에서는 성태용 건국대학교 명예교수가 ‘나를 알고, 남을 알고자 하면 소통할 수 있다’에 대해 이야기했다.이밖에도 ‘공부하는 불교, 불교교양대학-봉국사불교대학’, ‘10분으로 배우는 불교, 무아(無我)’, ‘사...
2024-07-03
조선의 불교회화
홍익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정명희 작가가 ‘조선시대 불교회화’를 펴냈다.이 책은 그림 안에 무엇이 그려져 있고 어떤 것을 상징하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분석하는 내용적 접근을 넘어, 그림의 기능과 봉안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조선시대 불교회화를 되짚어보는 연구를 담고 있다. 각각의 불화를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나아가 불화가 걸린 공간과 그곳에서 진행된 의례라는맥락을 살펴보면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진다. 전각 바깥에 거대한 불화를 걸어 놓고 행한 불교 의례는 마을의 축제이자 공동체가 소통하는 장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한 점의 불화에는 그 시대와 문화, 공동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1부 ‘불화를 읽는 법’에서는 불화의 내용과 주제에 한정하지 않았을 때 보이는 것들에 관해 알려준다. 2부 ‘주불전에 걸린 불화의 조합’에서는 주불전에 다양한 불화가 걸리게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3부 ‘세 개의 단, 세 점의 불화’에서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조선 불화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4부‘...
2024-06-10
조선의 승과 연구
중앙승가대 교수이자 고양 원각사 주지 정각 스님이 조선시대 승려들이 과거시험인 ‘승과’에 대한 연구서를 발간했다.조선의 경우 도승 내지 도첩제, 그리고 승직 및 승관와 관련된 다수 논문이 있었음에도, 승과와 관련해 몇몇 연구만이 진행되었을 뿐 총체적인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저자는 조선시대 승과의 양상과 전개에 관한 고찰은 물론, 조선 각 시기별 승과의 주관자와 입격자를 파악해 나간다.저자는 먼저 삼국시대로부터 고려시대까지 존재한 승관제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사찰 관련 업무를 관장했던 기관인 승록사의 구성과 양태,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조선 초에 행해진 종파의 통폐합과 승록사의 혁파 과정을 서술한다. 특히 혁파된 승록사를 대신한 양종도회소의 구성과 역할을 살피는데, 그 역할 중에서 승니의 시재행과 도첩 발급, 선시(승과의 별칭)의 주관, 주지의 작첩 발급 등의 역할에 주목한다. 아울러 조선 초부터 세조 연간에 이르기까지 진행된 선시의 형식과 이를 통해 수여된 품계에 대해 ...
2024-06-10
최승호 시인, 불교 동시집 ‘부처님의 작은 선물’ 출간
현대 시문학의 거장이자 ‘말놀이 동시집’, ‘말놀이 동요집’ 등으로 동시의 새 지평을 연 최승호 시인이 어른들을 위한 동시집 ‘부처님의 작은 선물(담앤북스)’을 펴냈다.‘부처님의 작은 선물’에는 ‘연꽃 도둑’, ‘스님과 개구리’, ‘범종 소리’ ‘달과 원숭이’ 등 불교를 소재로 대자연 속에서 천진스러운 생명체들을 노래한 동시 60편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시인이 아이들의 눈높이로 직접 그린 삽화 60점도 함께 실렸다. 개구쟁이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그림은 한편의 선화(禪畵)를 보는 것 같다.최승호 시인은 “마음은 부처님이 주신 선물이고, 절은 부처님의 마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라며 “그곳에서 스님들의 생활과 사찰을 둘러싼 대자연속의 생명체들을 떠올리면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시인은 이어 “불교 동시만으로 만든 책은 그동안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낸 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며 “절이 산에 있다 보니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인...
2024-05-29
이제야 이해되는 반야심경
전 세계 불자들에게 있어 가장 자주 접하고 익숙한 경전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반야심경(般若心經)’을 대답할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법회 때마다, 혹는 불교식 행사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독송할 뿐만 아니라 54구 260자의 한자로 이루어진 짧은 경전이기 때문에 전문을 암기하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전작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를 통해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던 서울 청룡암 주지 원영 스님이 이번에는 ‘반야심경’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었다. 어려운 용어 대신 일상의 언어로, 난해한 설명 대신 공감 가는 예시와 경험담으로 친근하게 풀었기 때문에 술술 읽히면서도 단박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인생의 길을 잃고 헤매일 때, 괴롭거나 슬픈 순간을 마주했을 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4-05-23
당신은 이미 완벽한 사람입니다
보문사·보문선원의 주지이자 선원장 지범 스님의 수필집 ‘당신은 이미 완벽한 사람입니다’가 출간됐다.지범 스님은 그동안 살아온 이력이 여느 스님들과는 달리 매우 독특하다. 흔히 선원에서 참선하며 정진하는 스님을 이판, 사찰의 살림을 꾸려가며 전법과 포교에 매진하는 스님을 사판이라고 한다. 지범 스님은 그 이판과 사판을 겸하고 있는 아주 드문 케이스의 수행자이다.지범 스님은 1978년 출가 후 20년 넘게 전국 제방선원에서 오로지 수좌의 한 길을 걸어온 선승이었다. 특히 대자암, 백담사, 진귀암에서 3번의 무문관 수행을 했고, 봉암사와 고운사에서 2번의 100일 용맹정진을 회향했다. ‘좌복 위에서 죽겠다’는 결연한 각오 없이는 견뎌낼 수 없는 시절이었다. 그 후 2000년 은사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으로 인해, 스님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상좌로서 보문사 주지를 맡을 수밖에 없었고, 이판에서 사판의 삶으로 이어진다.이 책 ‘당신은 이미 완벽한 사람입니다’는 지범 스님이 직접 경험하고 체득...
2024-05-23
사랑하며 용서하며
향봉 스님의 수필집 '사랑하며 용서하며'가 1979년 초판 출간 후 1991년 증보판에 이어 33면 만에 복간판으로 재탄생했다.2023년 5월, 불교 출판계에 향봉 스님 열풍이 일었다. 1980년대 법정 스님, 오현 스님과 함께 ‘사랑하며 용서하며’로 필명을 드날렸던 향봉 스님이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을 펴내며 44년 만에 컴백한 것이다.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수개월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스님이 겪어온 삶의 역정과 치열한 구도기 속에서, 진리와 한몸이 되어 살아가는 ‘자유인의 삶’이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 것이다.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문체는 여전했다. 향봉 스님의 글은 ‘눈물방울 두어 방울’로 표현된다. 유쾌하게 이어지는 문장을 따라가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다가도, 어느새 가슴이 먹먹하고 절절해진다. ‘눈물방울 두어 방울’ 적시지 않고는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다. 급기야 독자들은 1979년 초판 이후 60만 부 이상 팔려나간 ‘사랑하며 용서하며’를 소환하기에 이르...
2024-05-23
전등수필
수좌로서 한국불교의 선맥을 잇고 있는 월암 스님이 ‘전등수필’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전등수필’은 월암 스님이 ‘전등록’과 ‘선문염송’ 등 여러 ‘전등사서(선사들의 법어와 선문답, 전법 내력 등을 모아 놓은 책)’를 열람하며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 글귀를 엄선해 수필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전등사서’ 중에서도 오늘날 우리 삶에 이정표이자 거울이 될 만한 이야기를 골라, 스님 특유의 간결하고 담박한 해설과 법문을 더한 ‘전등수필’은 지난해 1권이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에 선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이번 ‘전등수필 2’는 앞선 1권에서 미처 다 담지 못한 100편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1권에서 ‘오직 모를 뿐’ ‘조고각하’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같이 비교적 널리 알려진 구절들을 소개했다면, 이번 2권에서는 부처님과 옛 선사들의 가르침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내용은 깊어졌지만 간결하고 담박한 문체로 풀어낸 1권의 재미와 감동만큼은 고스란히 이...
2024-05-23
기도의 이유
“불교의 목적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삶을 본받아 모든 중생들을 깨치게 하겠다는 것이지, 단순하게 지금의 근심 걱정을 덜어내는 것에 있지 않다.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우리 삶을 지배하는 번뇌를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수행이 존재한다.”<본문 중에서>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은 바뀌어 가는 세상에 맞는 종교의 역할을 고민하는 마음을 담아 사찰에서 행해지는 각종 기도와 불공들을 단지 기복신앙이 아닌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의 이유’를 썼다.기도를 하게 되는 근원적인 이유부터 불교 기도의 핵심 요소, 기도하거나 불공을 드릴 때 항상 독송하는 경전인 ‘천수경’ 해설 외에도 관음기도·아미타기도·신중기도 등 다양한 기도를 다뤘다. 또한 ‘기도’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이미지, 즉 “시골 아낙네가 장독대에 정한수를 떠 놓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다. 이와 이어진 칠성신앙, 산신신앙 등 민간 신앙이 불교에 융합된 유래, 그...
2024-05-23
머리 한번 만져 보게나, 극락 간다네
봉암사 주지를 지낸 한국불교 대표 선승 함현 스님이 ‘정토행자’의 길을 걷겠다 공표하고, 뭇 중생들을 정토신앙으로 이끌 염불수행 지침서를 펴냈다. 2022년 펴낸 책의 증보판인 ‘머리 한번 만져 보게나, 극락 간다네’에서 함현 스님은 참선이 아닌 염불수행에 매진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뭇 중생을 아미타불 회상으로 이끌 염불수행법을 소개한다.1장 ‘함현자계’에는 함현 스님이 부처님께 올린 참회ㆍ발원문과 아미타불 게송이 담겨 있다. 출가의 첫 뜻을 버리지 말자는 다짐과 염불하고 염불해 긴 윤회의 굴택을 벗어나고자 하는 비상한 각오를 읽을 수 있다. 2장 ‘연문수경’과 3장 ‘권수정토문’은 아미타경·무량수경·관무량수경의 정토삼부경을 비롯한 정토문헌과 선지식들의 어록을 통해 염불 공덕과 염불수행법, 염불행자의 마음가짐 등을 제시한다. 부록으로는 정토신앙과 실천의 연원을 밝힌 논문 두 편을 실어 염불과 정토수행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4-05-23
인생이 흔들릴 때 열반경 공부
불교계 전방위 지식인 자현 스님은 흔들리는 인생의 훌륭한 버팀목으로 인류의 가장 오래된 고전인 ‘불교경전’의 인문학적 공부를 제안한다. 옛 성인들의 지혜를 바르게 이해하고, 몸과 마음에 아로새기는 경전 공부의 힘은 흔한 힐링이나 위로의 말보다 강하다.이 책은 ‘자현 스님의 경전 특강’ 첫 번째 책으로 붓다가 마지막 순간에 전한 지혜의 경전인 ‘열반경’에 대해 다룬다. 국내에서는 ‘금강경’이나 ‘반야심경’만큼 주목받는 경전은 아니지만, 자주 들어본 경전, 그래서 더 궁금했던 경전인 ‘열반경’의 역사와 문화, 사상, 그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이 책에서 저자는 ‘열반경’(대승열반경)의 핵심 사상에 관해 이야기한다. ‘열반경’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완전한 이상의 경지, 그리고 우리에게 내재한 불성의 조화”를 이야기하는 경전이다. 고로 ‘열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불성(佛性)사상’이다. 불성이란 곧 ‘붓다의 종자’라는 의미로, 모두가 노력하면 붓다가...
2024-05-23
연등 문화의 역사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연등회는 어떻게 형성되어 전해져 왔을까.이 책은 한국전통등연구원 오대혁 연구이사와 백창호 원장이 한국 연등회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자세히 밝히고, 인도·중국·한국으로 이어진 수천 년의 등불 역사를 종교·정치·민속·문학·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살피면서 연등문화의 고갱이를 드러낸 책이다.특히 연등의 역사와 풍습뿐 아니라 연등을 바라보며 느꼈던 당대인들의 정서를 옛 글과 그림을 통해 살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 불과 등불, 그리고 연등의 문화사에서는 먼저 불과 등불, 연등의 의미를 짚고 연등문화의 역사 서술 방향을 밝힌다. △2장 불교 연등의 기원과 인도에서는 ‘빈자일등(貧者一燈)’으로 널리 알려진 난타 여인의 등불 공양과 등불을 밝힌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 등을 통해 불교에서 연등 공양이 갖는 의미를 밝힌다. △3장 중국의 연등문화에서는 춘추전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
2024-05-23
기도
“기도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불완전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런 불완전한 우리의 기도가 성취되었다면, 그것은 불보살님들의 본원력이 작용한 것입니다. 그것이 가피입니다.”<책 속에서>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와 화계사 주지를 역임한 수경 스님이 책 ‘기도’를 펴냈다.이 책은 우리에게 왜 기도해야 하는지, 왜 기도가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들은 스님의 체험을 통해 나온 이야기들로 강한 주장이나 논리로 설득하려는 내용 없이도 우리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부분은 수경 스님이 출가 초기 은사 스님을 모시고 살 때부터, 화계사 주지,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지, 왜 기도를 해야 하는지를 밝혔다. 둘째 부분은 화계사 주지 소임을 살 때 신도들과 기도하며 송독한 기도문이다. 셋째 부분은 오체투지를 할 때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