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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정사 사찰도서관 불서기증식
조계종 문화부는 9월 12일 오후 2시 혜원정사에서 '부처님 글사랑, 혜원정사 사찰도서관 불서기증식'을 갖는다.이날 기증식에서는 1천여 권의 불서와 '부처님 글사랑' 현판 및 기증서를 전달한다. 도서는 백천불교문화재단에서 기증했다. 백천불교문화재단은 장학사업, 병원지원사업, 해외지원사업, 출판 및 도서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문화부는 "혜원정사 사찰도서관은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으며, 어린이 및 청소년의 포교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사찰"이라며 "이번 불서 기증식을 계기로 부산지역 사찰과 불교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08-30 15:31:27
우수학술도서 선정 문제제기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7월 29일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불교출판문화협회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종교분야에 총 8종이 선정됐는데 여기에 불교관련 도서는 한 종도 선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선정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학술도서 출판사에 대한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운영됐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불교출판문화협회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주관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불교학을 종교분야에서 제외시킨 것은 아닌지, 심사위원에 불교관련 전공자가 한 명도 없는 점, 종교분야 심사위원 명단과 전공분야 그리고 이런 결과가 나온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8월 5일까지 답변과 사과, 재발방지책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2013-08-02 16:32:13
고은 '한국의 대표작가' 뽑혀
고은 시인이 네티즌 선정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혔다.인터넷서점 예스24는 7월 8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제10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고은 시인이 가장 많은 1만2천788표(16.5%)를 얻었다고 7월 29일 밝혔다.소설가 이문열씨는 1만1천897표(15.3%)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소설가 박범신(5천619표, 7.2%), 소설가 최인호(5천602표, 7.2%), 시인 신경림(5천264표, 6.8%)씨가 뒤를 이었다.고은 시인은 "내 것이 아닌 소식인가보다. 혹시 내가 저 꼴찌 쪽에 박혀 있는 것을 친구들이 위로하느라고 한 걸음씩 몇 걸음씩 뒤로 물러선 뒤 내가 맨 앞으로 떠밀려 온 것인가 보다"며 "민망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힌 고은 시인의 대표작 영문본은 해외도서관 250여 곳에도 기증될 예정이다.
2013-08-02 16:25:14
어린이·청소년도서 2권 출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이 건강하게 커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안내서가 출간됐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이 지난해 개발한 '어린이·청소년 마음거울 108' 어플리케이션을 보완해 어린이를 위한 '우리 아이 마음이 커지는 108가지 이야기'와 청소년을 위한 '자녀의 인생을 바꾸는 108가지 이야기'(너울북)로 나눠 책으로 펴냈다.이 책은 각각 108개의 다짐말(주제어)과 주제에 맞는 예화, 일러스트, 그리고 생각거리와 토론거리로 구성돼 있다. 책의 핵심이자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다짐말은 단순 명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화는 동서양의 각종 고전이나 철학, 종교, 유명한 이야기들, 혹은 인류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일화 등을 통해 주제어에 대한 설득력을 부여해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일러스트는 어린이 책의 경우 주제에 부합하는 삽화가 유쾌하고 재미있게 표현돼 있으며, 청소년 책의 경우 심성...
2013-07-24 16:20:44
"베풀고·내려놓고·비우고·낮추자"
올 여름휴가에는 어떤 책을 갖고 떠나면 좋을까?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오가는 길이나 피서지에서 여유를 갖고 읽을 수 있는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책을 선정하는 기준에 정답이 있다거나 결정적 근거가 있을 수는 없지만 책을 읽는 목적과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서 선택의 방법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허나 일반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기준은 가볍고 흥미 있으며 쉬 몰입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그만일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생활을 유익하게 하고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베품의 법칙'(김주수·비움과소통·12,000원)은 '나와 세상을 바꾸는 지혜와 치유의 행복우화'를 표방한다. "타인과 세상에 좋은 것을 주면 반드시 나에게도 좋은 것이 되돌아온다"는 견지에서 베품의 인연으로 되돌려 받게 되는 법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곧 삶의 진정한 행복과 성장은 베품 속에 있다는 것을 훈훈하고 재미있는 일화를 바탕으로 들려준다. 바로 노블...
2013-07-18 10:57:50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1위
조계종 불교전문서점이 집계한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선정됐다.조계종 불교전문서점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매한 자료를 집계해 '201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30'을 발표했다.1위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차지했으며 2위는 법륜 스님의 '기도', 3위는 불필 스님의 '영원에서 영원으로'가 선정됐다. 뒤를 이어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가 4위, 월호 스님의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틱낫한 스님의 '틱낫한 명상', '화',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 '오늘도 두려움 없이' 등 4권이 30위 안에 들었다.출판사별로는 불광출판사가 6종, 조계종출판사, 정토출판가가 각각 3종이 포함됐다.
2013-07-03 16:58:16
23일간의 실크로드 기행총서
"일상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바람처럼 길 떠나는 작가."(박경준 동국대 교수) "사람들은 그를 말할 때 무엇인가를 찾아 부단히 길 떠나는 사람 같다고 한다. 그 길은 구도자와 같은 길 떠남이었으며 글과 사진으로 우리에게 보시하는 것이었다."(김홍희 사진가)문윤정 작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23일간 실크로드를 세세하게 더듬어간 기행기를 들고 나타났다. '걷는 자의 꿈 실크로드'(도서출판바움)다. 실크로드는 독일의 지리학자 리히트호팬이 처음 사용한 말로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해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 종교를 이어준 교통로를 일컫는다. 중국 장안에서 타클라마칸사막과 파미르고원, 중앙아시아 초원, 이란고원, 터키 이스탄불을 지나 로마에까지 이르는 길이다. 정수일 교수는 그 연원을 신라 경주로까지 확장하기도 한다. 저자가 23일간 발걸음 한 실크로드여행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시작된다. 이슬라마바드를 지나고 탁실라, 카라...
2013-06-03 15:05:25
아름다운 삶으로 이끄는 이야기
"좋은 말, 따뜻한 말을 불교에서는 애어(愛語)라고 합니다. 애어는 상대방은 물론 스스로를 밝게 만듭니다. 사람이 밝으면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밝은 사람이 많으면 사회 역시 밝아집니다. 홀로 밝아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두운 사람이 많으면 세상은 어두워지기 마련입니다. 밝은 사람이 많으면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이것이 '애어효과'입니다."(68쪽)진각종 보원심인당(대구 달서구 성당1동) 주교 겸 종의회 의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덕일(권영택) 정사가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넌 참 예쁘구나'(돋을새김)라는 새 책을 펴냈다. 진선여자중학교 교장과 위덕대학교 불교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화일선에서 수행정진하며 느끼고 체험한 바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는 이'들에게 던져주는 감로수 같은 메시지다. 탐하는 마음과 화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을 벗어나 본성을 회복하는 길, 곧 바른 믿음과 참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2013-05-10 11:16:51
선 전문잡지 월간 '고경' 창간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전하는 선(禪) 전문 잡지가 창간됐다. 조계종 해인사 백련암(감원 원택 스님)은 5월부터 월간 잡지 '고경(古鏡)'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4×6판형에 총 64p 분량으로 구성된 '고경'은 선을 심도 있게 다루는 불교계 전문잡지를 추구한다. '고경'은 '본래 마음'을 뜻하는 말로 '선림고경총서'중 '설봉록'에 나오는 용어를 성철 스님이 인용한 것이다. 창간호 '고경'은 발행인 원택 스님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유철주 기자의 '나의 스승, 성철', 해인사 문수암 원철 스님의 '보림별어'(寶林別語),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서재영 박사의 '백일법문 다시 보기', 비움과소통 출판사 김재경 대표의 '지금 여기의 거사선(居士禪)', 자유기고가 이인혜 선생의 '선사, 주인공의 삶', 브...
2013-05-08 14:36:05
제6회 불교도서전 연다
불교출판 활성화와 사찰도서관 만들기 운동 전개를 위한 제6회 불교도서전이 5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조계사 기념비 옆 마당에서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번 불교도서전에서는 신간 중심으로 500여 종의 불교관련 도서를 전시하며, 20% 할인판매도 한다. 도서판매 수익금은 사찰의 공간을 활용하고 불교문화를 알리는 8곳의 사찰도서관에 지원된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13-05-02 14:22:16
"남북한 평화공존 위해 노력하고파"
"일본 각료들의 신사참배는 뻔뻔스러운 일이다. 아베신조 총리는 권력과 부(富)를 거머쥐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고 있다. 자신이 그 중심에 나서지 않는 것은 꼼수와 다름없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날 때마다 기업체들이 입을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자기 잇속을 챙기기 위해 술수를 부리는 것이다."'조선침략참회기'(장옥희 옮김·동국대학교출판부) 한국어판 출간을 계기로 방한한 저자 이치노헤 쇼코(一戶彰晃) 스님은 4월 24일 동국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치노헤 스님은 일본 아오모리현에 있는 조동종 운쇼사(雲祥寺) 주지다. 인권과 평화, 환경을 실천하는 NPO '촉광' 이사장이기도 한 스님은 동아시아불교운동사연구회 회원과 '동국사를 지원하는 모임' 대표로도 활동하면서 지난해 9월 16일에는 일제강점기 조동종 사찰이었던 동국사(주지 종걸 스님·전북 군산시 금광동)에 참사문비를 건립하기도...
2013-04-24 13:55:09
승가대 강의계획안 개정판 3권 출간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혜명 스님)는 승가대학 교과목 강의계획안 2013년 개정판 '대승불교'와 '선불교', '계율과 불교윤리' 등 3권을 발간했다.불학연구소는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된 교과목인 필수 30과목과 선택 7과목 등 총 37과목 중에서 우선적으로 보완돼야 할 것을 중심으로 개정 발간했다"고 밝혔다.개정판 '대승불교'는 필수과목인 '반야·중관사상', '유식·여래장사상', '화엄사상', '정토사상'과 선택과목인 '대승불교개론', '천태사상', '밀교사상', '대승불교실천론' 등 8과목으로 재편성했다. 그리고 기존 과목에 수록돼 있던 '대승경론이해'는 부록의 참고자료로 수록해 대승경전의 성립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승불교에 대한 사상적 기반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2013-04-05 11:17:16
'무문관수행의 전설' 행적 추적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 6년 결사를 마친 후 홀연히 사라진 스님이 있다. 구두선을 떠나 실참을 강조했던 수행자의 사표 석영당 제선(1912∼)선사다. 제선선사는 "근세 선지식이 법상에 앉아 타불(打佛), 타조(打祖)하는데 실제의 힘이 있어야지 말로는 누가 못하나. 중생이 궁금해하는 것을 부처님은 다 보여주셨다. (중략) 부처님과 같은 실제 힘을 기르기 전에는 중생에게 나서지 않겠다. 이것을 왜곡한 이는 (부처님께서) 신통과 조화를 부리는 것으로 착각한다. 이사(理事)에 걸림이 없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부처님 제자이다. 그 힘을 기르기 전에는 나오지 않겠다"고 할 정도였다. 제선선사와 관련해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일화도 있다. 1942년 늦가을 백련암에 안거하며 정진했던 스님은 공무로 관청에 갔다가 밤늦게 귀사(歸寺)하던 길에 큰 호랑이가 앞길을 막고 있었다. 잠시 깜짝 놀라 어쩔 줄 모르다가 바로 정신을 가다듬고는 대호(大虎)와는 불과 한 칸을 사이로 마주앉아 '네가 이기나, ...
2013-03-01 14:40:02
불교 스토리텔링의 보고(寶庫)
삼계의 모든 하늘, 부처님의 세계와 보살의 세계, 스님들의 이야기며 보살의 도를 행한 여러 국왕들의 예화, 도를 얻거나 여러 가지 행을 한 장자들의 본보기, 바라문과 거사들의 삶, 귀신부와 축생을 포함한 지옥부에 이르기까지 삼라만상 인연 따라 이어지는 총 782개의 고사를 담은 책이 있다. 불교경전 속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와 설화 등을 집대성한 스토리텔링의 보고(寶庫) '경률이상'(전3권·송성수 초역·오준호 하혜정 박연주 개역·동국역경원)이다.'경률이상'은 중국 위진남북조시대 남조의 양나라 승려 보창 스님이 무제의 명을 받아 불전에 등장하는 비유나 전생담 등 고사를 뽑아 편찬한 책이다. 책제목 '경률이상'에서 '경률(經律)'은 경전과 율장이라는 의미이며, '이상(異相)'은 부처, 보살을 포함해 육도를 윤회하는 중생(인간), 축생, 귀신 등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따라서...
2013-02-08 12:42:45
성보로 본 한국불교 영문안내서 출간
어떤 특정 종교의 신도가 아니더라도 이탈리아 시스티나성당의 천장 벽화를 보거나, 인도 타지마할을 보고나면 종교에 대한 경외심을 느낄 수 있다. 수행과 기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역사나 유물, 일상에도 그 종교의 향기가 묻어 있다는 말이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출간한 'Encounter with the Beauty of Korean Buddhism'은 영미권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1700년 한국 불교가 만들고 간직해온 '문화재' 그리고 '아름다움'의 견지에서 '한국불교'를 소개하고 있다.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은 물론 201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돼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고려불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옛 사찰의 해우소나 석축까지 사찰 안팎의 불교 문화재를 망라한다.'Encounter with the Beauty of Korean Buddhism'...
2013-01-29 12:4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