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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이르는 열 가지 습관
태국의 명상수행가이자 아비담마 전문가인 Sujin Boriharnwanaket의 'The perfections leading to enlightenment' 번역서인 '행복에 이르는 열 가지 습관'은 십바라밀, 곧 수행성취를 위한 열 가지 조건을 말하고 있다. 십바라밀은 보시, 지계, 출리, 지혜, 정진, 인욕, 진실, 결의, 자애, 평온바라밀이다. 이 책을 지은이 Sujin Boriharnwanaket는 'The Dhamma Study and Support Foundation' 창립자이자 매일 라디오를 통해 불교를 전파하고 있다. 번역자 정명(성전사 주지) 스님 역시 명상수행가로 미얀마 파아옥명상센터 및 인도 이갓트뿌리 등에서 수행했다. 성전사에서 명상수행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정명 스님은 '역자의 말'에서 "불교에서의 행복이란 괴로움이 소멸된 상태를 말한다. 이 괴로움이 소멸된 상태를 닙바나(열반)라고 하는데, 이 열반을...
2013-09-09 16:50:39
명상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법
"군대에서의 생활을 자신을 단련하는 기간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자신을 길들이지 못하면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가기 힘들지요.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않은 많은 곤경에 부딪힙니다. 성공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서 거기에 좌절하지 않고 돌파해 나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자신을 다스리는 길은 수행, 즉 명상이 최고이지요."(161쪽)병영생활을 위한 마음수련지침서 '군인과 함께 하는 청춘동행'(고명석·민족사)에 들어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은 스물 여덟이라는 늦은 나이에 신병으로 입대해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군 장병들이 어떻게 하면 신바람 나는 병영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속에서 그 방법을 부처님 말씀에 근거해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다. 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군 장병들의 가족, 친구들에게도 유용한 책일 수 있다.저자는 이 책에서 "분노가 일...
2013-09-09 16:46:26
48칙의 대표화두 평하고 송하다
'무문관'은 중국 송나라 때의 스님인 무문혜개(1183∼1260) 선사가 1228년에 출간한 공안집이다. 선사가 직접 고른 48칙의 공안에 일종의 힌트와 같은 간략한 평과 송으로 구성돼 있다. '설봉도인 무문관평송'(설봉학몽·심성일 역주·비움과소통)은 설봉학몽(1890∼1969) 선사의 법어집인 '설봉대전'에서 '무문관'에 다시 평송한 것이 발견돼 역주한 것이다. 역주자는 "설봉학몽 선사의 '무문관평송'은 어두운 눈마저 번쩍 뜨이게 할 만큼 선지가 분명한 것이기에 군더더기 해설 대신 촌철살인으로 직지인심할 수 있는 기연이 될 만한 설화들을 덧붙여 책으로 만들었다"고 했다.역자는 아울러 "근래 일부 재가의 선 지도자들이 '무문관'을 제창하거나 평송한 사례는 있었으나 설봉 스님처럼 만공 스님의 법을 이은 명안종사(明眼宗師)가 '무문관'을 평송한 것은 희귀한 일"이라며 "각 칙마다 무문 스...
2013-09-09 16:40:27
비구니승가 전통과 계승 총정리
'한국의 비구니문중'(하춘생·해조음)은 불교언론인 출신 저자의 20년 원력 결실로, 근·현대 비구니문중사를 총 정리한 것이다.저자는 "교단 내에서 비구니승가에 대한 차별은 역사만큼이나 오래 지속돼 왔다. 그래서 연구성과도 역사 속에 나타난 출현과정이나 불전에 보이는 출가양중의 차별상, 사료에 보이는 여성출가상, 위상과 역할 등을 다룬 것 정도가 대다수였다고 볼 수 있다"면서 "특히 비구니의 문중연구는 사실상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 '한국의 비구니문중'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어 "오늘날 한국 비구니승가가 독립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불교 당시 극심한 남녀차별과 편견 등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일궈낸 여성의 역사적인 출가와 여성수행자가 정진을 통해 남성과 동등하게 사향사과에 도달했던 엄연한 역사성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한국 비구니승가를 형성하고 있는 문중은 10여 개라고 밝힌다. 저자는 아울...
2013-09-09 16:36:48
치유와 정화의 힐링그림책
깨달음을 얻기 위한 명상의 수단이자, 인간과 우주의 전체성을 상징한다고 보는 만다라가 미술과 만나 감정을 정화하고 치유효과까지 노린 힐링그림책으로 선보였다. 마음자리그림숲힐링센터 김영옥 원장이 선보인 '만다라 미술치료 워크북'(비움과소통)이 그것이다. '김영옥의 이야기가 있는 미술치료기법'을 표방하는 이 책은 학교폭력과 게임중독에 노출된 청소년이나 불안하고 우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맞는 힐링그림책이기를 원한다. 보기만 해도 치유를 일으키고 감정이 정화되며, 보고 그리는 순간 마음을 다스리는 미술치료기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명상과 사유의 세계로 이끄는 만다라문양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가 미술치료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엮은 것이기에 신빙성은 입증된다."만다라는 심리치료와 명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미술치료에서는 만다라를 문양으로 옮겨 채색하거나 곡식과 소금 등으로 표현매체를 달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중략...
2013-09-09 16:30:44
중국 선화상인 참선법문집
'허공을 타파하여 마음을 밝히다'(정원규 편역·불광출판사)는 중국 위앙종 제9대 법손인 선화상인(1918∼1995)의 대표적인 참선법문집이다. 선화상인은 참구하기를 강조한다. "참구하여 오온이 공하고 육진이 오염되지 않는 경계에 이르면 비로소 성불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한바탕 힘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참선은 있는 힘을 다해 하는 염불공부와는 같지 않다. 힘을 다해 '염불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입으로 염하는 것이 아니다. 화두참구는 침착하고 면밀하게 자기의 성품에서 탐색해 나가야 한다. 소위 '참구하여 깨닫는다'라고 하는데 참구해야 바로 깨달음을 열 수 있는 것이며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구하여야 한다."(93쪽에서) 법문집은 모두 8부로 구성돼 있다. 참선수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와 무엇이 참된 참선수행이며 어떤 방법으로 참선해야 하는지, 참선으로 얻는 이익은 무엇인지를 각각 편을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2013-09-09 16:24:26
혜원정사 사찰도서관 불서기증식
조계종 문화부는 9월 12일 오후 2시 혜원정사에서 '부처님 글사랑, 혜원정사 사찰도서관 불서기증식'을 갖는다.이날 기증식에서는 1천여 권의 불서와 '부처님 글사랑' 현판 및 기증서를 전달한다. 도서는 백천불교문화재단에서 기증했다. 백천불교문화재단은 장학사업, 병원지원사업, 해외지원사업, 출판 및 도서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문화부는 "혜원정사 사찰도서관은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으며, 어린이 및 청소년의 포교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사찰"이라며 "이번 불서 기증식을 계기로 부산지역 사찰과 불교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08-30 15:31:27
우수학술도서 선정 문제제기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7월 29일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불교출판문화협회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종교분야에 총 8종이 선정됐는데 여기에 불교관련 도서는 한 종도 선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선정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학술도서 출판사에 대한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운영됐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불교출판문화협회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주관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불교학을 종교분야에서 제외시킨 것은 아닌지, 심사위원에 불교관련 전공자가 한 명도 없는 점, 종교분야 심사위원 명단과 전공분야 그리고 이런 결과가 나온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8월 5일까지 답변과 사과, 재발방지책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2013-08-02 16:32:13
고은 '한국의 대표작가' 뽑혀
고은 시인이 네티즌 선정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혔다.인터넷서점 예스24는 7월 8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제10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고은 시인이 가장 많은 1만2천788표(16.5%)를 얻었다고 7월 29일 밝혔다.소설가 이문열씨는 1만1천897표(15.3%)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소설가 박범신(5천619표, 7.2%), 소설가 최인호(5천602표, 7.2%), 시인 신경림(5천264표, 6.8%)씨가 뒤를 이었다.고은 시인은 "내 것이 아닌 소식인가보다. 혹시 내가 저 꼴찌 쪽에 박혀 있는 것을 친구들이 위로하느라고 한 걸음씩 몇 걸음씩 뒤로 물러선 뒤 내가 맨 앞으로 떠밀려 온 것인가 보다"며 "민망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힌 고은 시인의 대표작 영문본은 해외도서관 250여 곳에도 기증될 예정이다.
2013-08-02 16:25:14
어린이·청소년도서 2권 출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이 건강하게 커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안내서가 출간됐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이 지난해 개발한 '어린이·청소년 마음거울 108' 어플리케이션을 보완해 어린이를 위한 '우리 아이 마음이 커지는 108가지 이야기'와 청소년을 위한 '자녀의 인생을 바꾸는 108가지 이야기'(너울북)로 나눠 책으로 펴냈다.이 책은 각각 108개의 다짐말(주제어)과 주제에 맞는 예화, 일러스트, 그리고 생각거리와 토론거리로 구성돼 있다. 책의 핵심이자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다짐말은 단순 명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화는 동서양의 각종 고전이나 철학, 종교, 유명한 이야기들, 혹은 인류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일화 등을 통해 주제어에 대한 설득력을 부여해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일러스트는 어린이 책의 경우 주제에 부합하는 삽화가 유쾌하고 재미있게 표현돼 있으며, 청소년 책의 경우 심성...
2013-07-24 16:20:44
"베풀고·내려놓고·비우고·낮추자"
올 여름휴가에는 어떤 책을 갖고 떠나면 좋을까?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오가는 길이나 피서지에서 여유를 갖고 읽을 수 있는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책을 선정하는 기준에 정답이 있다거나 결정적 근거가 있을 수는 없지만 책을 읽는 목적과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서 선택의 방법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허나 일반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기준은 가볍고 흥미 있으며 쉬 몰입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그만일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생활을 유익하게 하고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베품의 법칙'(김주수·비움과소통·12,000원)은 '나와 세상을 바꾸는 지혜와 치유의 행복우화'를 표방한다. "타인과 세상에 좋은 것을 주면 반드시 나에게도 좋은 것이 되돌아온다"는 견지에서 베품의 인연으로 되돌려 받게 되는 법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곧 삶의 진정한 행복과 성장은 베품 속에 있다는 것을 훈훈하고 재미있는 일화를 바탕으로 들려준다. 바로 노블...
2013-07-18 10:57:50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1위
조계종 불교전문서점이 집계한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선정됐다.조계종 불교전문서점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매한 자료를 집계해 '201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30'을 발표했다.1위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차지했으며 2위는 법륜 스님의 '기도', 3위는 불필 스님의 '영원에서 영원으로'가 선정됐다. 뒤를 이어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가 4위, 월호 스님의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틱낫한 스님의 '틱낫한 명상', '화',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 '오늘도 두려움 없이' 등 4권이 30위 안에 들었다.출판사별로는 불광출판사가 6종, 조계종출판사, 정토출판가가 각각 3종이 포함됐다.
2013-07-03 16:58:16
23일간의 실크로드 기행총서
"일상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바람처럼 길 떠나는 작가."(박경준 동국대 교수) "사람들은 그를 말할 때 무엇인가를 찾아 부단히 길 떠나는 사람 같다고 한다. 그 길은 구도자와 같은 길 떠남이었으며 글과 사진으로 우리에게 보시하는 것이었다."(김홍희 사진가)문윤정 작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23일간 실크로드를 세세하게 더듬어간 기행기를 들고 나타났다. '걷는 자의 꿈 실크로드'(도서출판바움)다. 실크로드는 독일의 지리학자 리히트호팬이 처음 사용한 말로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해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 종교를 이어준 교통로를 일컫는다. 중국 장안에서 타클라마칸사막과 파미르고원, 중앙아시아 초원, 이란고원, 터키 이스탄불을 지나 로마에까지 이르는 길이다. 정수일 교수는 그 연원을 신라 경주로까지 확장하기도 한다. 저자가 23일간 발걸음 한 실크로드여행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시작된다. 이슬라마바드를 지나고 탁실라, 카라...
2013-06-03 15:05:25
아름다운 삶으로 이끄는 이야기
"좋은 말, 따뜻한 말을 불교에서는 애어(愛語)라고 합니다. 애어는 상대방은 물론 스스로를 밝게 만듭니다. 사람이 밝으면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밝은 사람이 많으면 사회 역시 밝아집니다. 홀로 밝아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두운 사람이 많으면 세상은 어두워지기 마련입니다. 밝은 사람이 많으면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이것이 '애어효과'입니다."(68쪽)진각종 보원심인당(대구 달서구 성당1동) 주교 겸 종의회 의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덕일(권영택) 정사가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넌 참 예쁘구나'(돋을새김)라는 새 책을 펴냈다. 진선여자중학교 교장과 위덕대학교 불교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화일선에서 수행정진하며 느끼고 체험한 바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는 이'들에게 던져주는 감로수 같은 메시지다. 탐하는 마음과 화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을 벗어나 본성을 회복하는 길, 곧 바른 믿음과 참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2013-05-10 11:16:51
선 전문잡지 월간 '고경' 창간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전하는 선(禪) 전문 잡지가 창간됐다. 조계종 해인사 백련암(감원 원택 스님)은 5월부터 월간 잡지 '고경(古鏡)'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4×6판형에 총 64p 분량으로 구성된 '고경'은 선을 심도 있게 다루는 불교계 전문잡지를 추구한다. '고경'은 '본래 마음'을 뜻하는 말로 '선림고경총서'중 '설봉록'에 나오는 용어를 성철 스님이 인용한 것이다. 창간호 '고경'은 발행인 원택 스님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유철주 기자의 '나의 스승, 성철', 해인사 문수암 원철 스님의 '보림별어'(寶林別語),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서재영 박사의 '백일법문 다시 보기', 비움과소통 출판사 김재경 대표의 '지금 여기의 거사선(居士禪)', 자유기고가 이인혜 선생의 '선사, 주인공의 삶', 브...
2013-05-08 14: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