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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치 깨우쳐준 힐링서
누구나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다. 과거는 '지난 이 순간'이며, 미래는 다가올 '지금 이 순간'이다. '여기, 무엇을 하고 있는가?'(프로방스)의 저자인 진각종 기로스승 경정 정사는 그래서 인생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 "우리가 목숨을 걸어야 할 일은 지금 무언가를 하는 행이지, 행하여 얻게될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그대, 돌아갈 곳이 있는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힐링메시지를 전해온 저자의 '여기, 무엇을 하고 있는가?'는 연작을 마감하는 책이다. 사람이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세 가지의 화두, 곧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돌아가서 편히 머무를 곳이 있는가에 대한 힐링메시지 완결판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귀의처란 돌아가서 편안하게 머물 곳, 다시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곳...
2015-11-01 13:37:24
생명의 가치 발견한 생태수필
생태수필. "문학이 근본적으로 지향하는 길은 인간과 삶과 생명의 가치를 발견한다는 사실이다." 윤재천 문학평론가가 김애자 수필가의 수필집 '점은 생명이다'(수필과비평사)를 두고 "김애자의 글은 이러한 인식과 세계관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김우종 문학평론가도 "김애자의 수필은 두 가지 특성이 있다"면서 "소재들이 탈 도시적이면서도 그냥 농촌이 아니고 현대문명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풍부한 어휘를 적절한 자리에 동원함으로써 언어예술로서의 수필문학성 살리기에 힘쓰는 작가"라고 덧붙인다. "자연사랑과 생명가꿈, 그리고 글 쓰기는 침향을 만드는 작업과 같다"고 한 유혜자 수필가의 말도 있듯이 수필집 '점은 생명이다'에는 작가가 생태수필로 규정한 '곤충들의 러브 송' '풀들에게 경의를 표하다' '일등공신 토룡선생' '춤꾼, 나비 이야기' 등의 작품이 앞자리를 차지한다. 작가는 책 머리말에서...
2015-11-01 13:36:17
불교적·풍자적 시세계 초대
'침묵이라는 말을 갖고 싶다'(지혜)는 "먼지의 침묵과 언어의 여백을 발견"한 김석(장일 각자·보원심인당 신교도) 시인의 시집이다. 오홍진 문학평론가는 표제시 '침묵이라는 말을 갖고 싶다'를 거론하며 "먼지의 생리에서 침묵의 미학을 발견"한 시인이라고 했다. 그는 또 "말의 수다에 익숙한 시인에게 먼지의 침묵은 시인으로서 그가 걸어가야 할 어떤 지점을 제시한다.(중략) 칼날 위에 놓인 먼지의 침묵은 이러한 말의 침묵을 넘어서 있다. 먼지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말이 되고, 스스로 말의 여백이 된다"라고 하면서 "말하되 말하지 않는 역설의 시학은 김석 시작(詩作)의 근간"이라고 평한다. 구석본 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선문답이라는 제목의 연작시가 많다"면서 "시인의 세계관 또한 불교적 사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했다. 특히 수록된 시 중 '선문답 9'에 나타나는 사생관을 언급하며 "삶에서 죽음을 보고 죽음에서 삶을 보는 ...
2015-09-17 08:49:56
만화로 배우는 부처님 가르침
"계절이 변하는 것은 태양의 위치가 변해서가 아니라 지구의 위치가 바뀌기 때문이다. 무릇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인연으로 얽히고 설켜 있다. 인심이 야박하다고 느끼는 것도, 세상이 속물로 가득 차 있다고 느끼는 것도 환경이 아닌 내 마음 하나로 달라질 수 있다."(55쪽) 엉뚱하고도 발랄한 중국 동자승 셴얼 스님의 자충우돌 일상을 통해 불교를 쉽고도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만화 94편을 모았다. '엉뚱발랄 동자승 마음일기'(쉐청 스님·유연지 옮김·담앤북스)의 무대는 중국 불이사(佛二寺)다. 스승에게 꾸중도 듣고 칭찬도 들어가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만화의 인기비결은 "시트콤 같은 재미와 간결하면서도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그림" 덕분이라는 것이 정평이다. 천방지축인 동자승 셴얼 스님이 날마다 벌이는 사건과 사고, 셴얼 스님을 웃기고 울리는 도반과 신도들, 진지하면서도 짓궂은 스승의 캐릭터와 이야기, 배경이 한 몫이요, 이모티콘을...
2015-09-17 08:49:08
삶을 변화시켜줄 생활의 지혜
금강경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단단한 금강(金剛)의 지혜로 번뇌 망상을 끊고,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경전이다. 반야사상, 공사상, 무아사상 등 ‘금강경’의 핵심 가르침은 집착과 갈등에서 벗어나 대자유의 길을 제시한다.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일감 스님․민족사)은 저자가 불자들을 대상으로 법문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정 보완한 것이기에 생생한 현장감이 있다. 그 덕분에 살아 있는 ‘금강경’이라 할만하다. 배우고 실천하는 이들의 삶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금강경’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그동안 출간된 수많은 ‘금강경’ 해설서 중에서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관계의 미학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연기법을 기본으로 해설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모두가 연기적 존재임은 과학이 발달될수록, 최첨단사회가 될수록 증명되고, 근래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 속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금강경이 금...
2015-09-01 10:23:48
36종 핵심불전의 세계로 초대
‘한 권으로 읽는 불교고전’(곽철환․불광출판사)은 처음 불교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전 읽기 안내서다. 대장경 속의 수천 가지 경전 중 가장 널리 읽히는 36가지를 가려 뽑고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경전의 세계로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개별 경전 내용은 물론 대장경 전체를 관통하는 불교사상의 요체를 꿰뚫어 볼 수 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입문서는 읽기가 쉬워야 한다. 그러면서 해당 분야의 골자를 온전히 전해야 한다. ‘한 권으로 읽는 불교고전’은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 초기경전에서부터 대승경전은 물론 논서, 법어집에 이르기까지 불자들로부터 사랑 받아온 36가지 경전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을 선별적으로 발췌해 소개함으로써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경전 읽기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원문 자체가 난해해 그 의미를 온전히 헤아리기 어렵거나, 좀 더 깊은 차원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가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그 뜻...
2015-09-01 10:23:04
쉬면서 에너지 충전할 명소
"근심걱정을 털어 내고, 에너지를 충전 받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 여행을 간다고 한다. '조용헌의 휴휴명당'(불광출판사) 저자가 말하는, 여행을 가는 이유다. 이 책의 저자가 '도시인이 꼭 가봐야 할 기운 솟는 명당' 22곳을 엄선한 휴휴명당(休休明堂)은 누구나 자연의 에너지를 지혜롭게 이용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려는 취지로 고른 곳이다. 마음 편하게 쉬면서 에너지를 북돋울 수 있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희락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명당 아닌 곳이 없겠지만, 이 책의 저자가 안내하는 22곳은 "밝은 기운으로 가득 찬 땅"이요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란다. 남해 금산 보리암, 구례 지리산 사성암, 고창 선운사 도솔암, 대구 비슬산 대견사, 인제 설악산 봉정암, 계룡 국사봉 향적산방, 완주 모악산 대원사, 장성 축령산 휴휴산방 등이 그곳이다. "명당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가 서려 있다"라고 하는 저자는...
2015-08-17 10:18:10
"불교 속에 세계가 있다"
"불교는 세계의 깊이다. 세계는 바로 시공의 통일체로서 우주이고, 불교는 그 심연 속에서 우리에게 궁극의 뜻을 드러낸다." 한 인문학자가 바라보는 불교관이다. '세계의 깊이'(김우인 엮음·궁리)는 물질문명이 고도화될수록 정신적이고 영적인 세계에 더욱 목말라하는 이들을 위해 불교가 인간과 세계의 깊디깊은 내면을 보여줄 수 있음을 전하고자 한다. 불교는 단순한 불교가 아니라 세계의 깊이이기 때문에 작은 울타리를 깨고 환골탈퇴 해서 인류에 영적인 깨달음을 주는 원천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을 엮은이는 우선 붓다의 사상과 불교가 무엇을 추구하는 종교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경전을 읽는 것이라면서 대안을 제시한다. 붓다의 생애와 가장 중요한 가르침인 사성제 관련 글을 선별해 모은 책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초기 경전부터 현대까지, 한국은 물론 인도와 중국, 티베트, 일본, 동남아시아의 불교문헌과 불시(佛...
2015-08-17 10:17:21
'나선비구경' 무아·윤회설
국내 최초로 무아설과 윤회설의 양립문제를 집중 연구한 호진 스님의 저서 개정판 '무아·윤회문제의 연구'(불광출판사) 원본 논문은 프랑스어로 쓰여졌다. 1981년의 박사학위논문을 10여 년 뒤 우리말로 번역해서 출간했다가 다시 개정판으로 냈다. 처음 책으로 출간되기 전까지 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에서 무아와 윤회는 논쟁이나 토론의 대상이 아니었다. 이 책의 번역출간으로 관심이 뜨겁게 불타오르게 되면서 많은 논문과 여러 권의 책이 출간됐다. 그로부터 다시 24년이 흐른 지금 '나선비구경'의 무아윤회문제를 고찰한 호진 스님의 박사논문이 새 얼굴로 나타난 것이다. 호진 스님은 다시 쓰는 머리말에서 "이 책이 30대의 학생이 쓴 논문이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알 수 있었다.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라며 새로 쓰게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상당한 내용이 보충됐다. 처음의 논문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우빠니샤드의 윤회와 해탈(moka), 그리고 초기불교의 무아와...
2015-08-17 10:16:23
필요한 일에 헌신했던 삶
효봉선사의 생애를 통해 선사가 실현하고자 했던 바를 조명하고, 불교입문 후 철저하게 실천했던 선불교사상의 불교사학적 측면을 연구한 논문집이 발간됐다. 진관 스님의 아홉 번째 연구서가 되는 '효봉선사의 불교사상연구'(한강출판사)는 신학문을 접하고 일본에서 유학했으며, 법학을 전공하고 귀국해서는 법관생활을 했던 이찬영(효봉선사의 속명)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들에게 행한 판결로 일본에 점령당하고 있음을 깨닫고 나서 출가한 뒤 선을 중심으로 실현하려 했던 깨달음과 불교사상, 시대적인 변화에 따른 수행자로서의 고뇌, 역사관을 중심으로 두루 고찰한다. 통합 조계종 종정을 역임하기도 했던 인물이지만 학문적인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고, 근·현대 불교사 연구에 있어서의 주요한 인물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연구는 시작됐다. 진관 스님은 "(효봉선사가)실현하고자 하였던 수행의 공간은 바로 자신의 역할이 필요한 이들에게 헌신하는 공간"이었다면서 "중도적 실천을 수행하기 위해 불교계 정화...
2015-08-03 18:24:18
청소년들의 고민 해결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행복단추학교. ‘네 마음을 들어줘’(승한 스님․동아일보사)는 마음수행의 측면에서 청소년들의 실질적 고민과 교육문제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행복한 마음이 행복한 청소년을, 행복한 청소년이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그들의 고민에서 출발해 마음 속 깊은 곳의 상처와 옹이를 찬찬히 어루만지는 책이다. 교실 안에서의 문제는 물론 일상생활과 청소년기의 근원적 문제까지 두루 끌어안고 있다. 불교적 깨달음에서 오는 철학적 성찰과 다년간의 청소년지도경험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주옥같은 승한 스님의 정문일침과도 같은 해법을 들을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신이듯, 자신의 문제는 오로지 자신만이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승한 스님은 필요한 해답이 모두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어떤 문제도, 고민도, 상처도, 해답도 결코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통에 찬 달팽이가 스스로 고통에서 빠져나오듯이 ...
2015-08-03 18:22:55
가르침의 길, 배움의 길
"스승이란 남들이 갖추지 못한 특별한 재주와 능력을 가진 자를 일컫는 말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길입니다. 스승이란 이름으로 존경받고, 그를 기림이 후대까지 이어진 까닭은 그들이 걸었던 길이 위해대했기 때문입니다. 스승, 그들은 무엇이 유익한 길인지를 깨닫고, 몸소 그 길을 걷고, 타인에게 그 길을 걷도록 권하고, 끝없는 인내로 한 걸음 앞에서 안내한 분들이었습니다." '스승과 제자, 함께 걷다'(성재헌·조계종출판사)의 저자가 말하는 스승상이다. 아픔이 사라지는 길, 평온함이 찾아드는 길, 그 길에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고 함께 걸어간 선사들의 이야기 속 스승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모범이 될 언행과 덕목을 지녔다. 그래서 그 길을 따라 가는 제자들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가 대나무 숲 가득 이는 바람처럼 청정한 선사들의 삶, 그 위대한 스승들의 일화로 보는 '인생맞춤법'을 읽는 방법에 대해 특별하게 당부하는 이야기가 있다. 알고 있는 지...
2015-08-03 18:22:01
‘오직 즐거움뿐’ 컬러링북 중국·대만 수출
올해 3월 ‘도서출판 이층버스’에서 내놓은 ‘오직 즐거움뿐’ 컬러링북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중국, 대만 시장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2014년에 출판등록을 한 불교 전문 신생 출판사인 ‘도서출판 이층버스’는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한 한산 스님이 만든 출판사다.‘도서출판 이층버스’에 따르면 대만의 EPH(Ecus Publishing House)와의 수출 계약은 이미 완료되어 현재 대만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의 국가급 출판사인 중국화보사와의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극락(極樂)을 나타낸 ‘오직 즐거움뿐’ 컬러링북은 ‘정토삼부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극락세계를 표현하고자 불교미술과 불교조각으로 실력을 다진 ‘박혜상 작가’가 그림을 그렸고, ‘창작집단 엑기스’가 기획과 글을 맡았다.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1단계에서는 ‘관무량수경’의 극락세계에 태어나기 위한 16관법 명상수행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2단계에서는 ‘정토삼부경’ 속에 담긴 감동적인 장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
2015-07-20 16:45:42
둥글고 따뜻한 시의 향연
심인고등학교 창의인성부장 한상권 교사가 첫 시집 '단디'(문학의전당)를 냈다.'시인동네 시인선' 32번째로 나온 시집 '단디'는 현실 너머까지를 둥글게 껴안는, 자유로운 시의 발성을 드러낸다. 한상권 시인은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정병근 시인은 해설에서 한상권 시인의 시는 "차갑지 않고 따뜻하다"고 했다. 더불어 "현실세계를 타파하려는 노력에 더하여 궁극에는 그것들을 둥글게 껴안는 그만의 발성법을 구축하고 있다. 날카롭고 부정적인 사유보다는 원만한 성찰이 녹아든 대 긍정의 사유가 작동하고 있다. 시라는 허허벌판을 하염없이 헤매다가 때가 되면 덤덤한 생활자로 복귀하는 보법이 그의 시를 선량하게 돋우고 있다. 독자는 시인의 자유로운 화법을 통해 매순간 새롭게 피어나는 '나'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꽃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상권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무릇 꽃을 보...
2015-07-16 12:57:58
마음 가꾸는 소소한 일상
홈쇼핑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은? 직장 상사와의 갈등은 어떻게 풀까. 차별 없이 자녀를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 부모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고해(苦海)에 살면서 고민과 걱정거리가 없을 수는 없다. 이런 일상의 속앓이를 한방에 떨쳐낼 명쾌한 해법으로 조계종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은 도 닦기(수행)와 복 닦기(공덕)를 제시한다. 도를 닦는 일은 자신을 바로 세우는 길이고, 복을 짓는 것은 바로 세운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길이다. 도를 닦는 것은 지혜를 밝히는 것이요, 복을 짓는 것은 자비를 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불교의 궁극적 추구도 안으로 깨달음을 구하고 밖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기에 도를 닦는 것과 복을 짓는 것은 무관한 것이 아니라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혼연일체인 것이다.그래서 월호 스님은 최근에 펴낸 '행복은 달처럼 우리 곁에 있네'(조계종출판사)에서 스트레스를 꽃처럼 여기는 방법, 화가 났을 때 숨을 쉬는 방법, 과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
2015-07-16 12:5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