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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불교평론
이번에 나온 불교평론 봄호는 '간화선 논쟁의 몇 가지 관점'을 기획으로 실었다. 성본 스님(동국대 불교문화대 교수)은 '간화선 본질과 수행구조'라는 논문을 통해 "선수행은 지(止)와 관(觀)이 나누어서 이루어질 수 없다"며 "간화선 수행은 간경과 간화의 공안공부를 통해 정법안장을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월호 스님(쌍계사 교무)은 '다시 간화선을 말한다'는 글에서 "선을 미래사회의 대안이 되도록 하는 것은 선 자체가 아니라, 선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송위지(진교육연구소 소장)씨는 '위파사나와 간화선의 교집합적 접근'이란 논문에서 "간화선이 훌륭하기는 하지만 묵조선이나 위파사나 또한 훌륭하다"면서 "이제라도 간화선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선 안에서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음에도 간화선 외에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간화선에 대한 모독이며 수행자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
2001-04-09 14:49:38
[화제의 책]티베트의 영혼 카일라스
티베트 불교도들에게 모든 기원을 이룰 수 있는 우주의 중심이라 일컬어지는 산, 카일라스. 금강석을 닮은 카일라스의 봉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까닭에 이곳을 순례하는 것은 힘들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5500미터 이상의 고도에 있는 이 성스러운 봉우리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써 한 생의 죄업을 씻어낼 수 있는 의미를 지닌 산이다. 이 책은 '티베트 사자의 서' 역자로도 잘 알려져 있는 미국 티베트 불교학의 대가 로버트 서먼의 티베트 불교 강의록이자 고뇌하는 방랑자 태드 와이즈의 박진감 넘치는 한편의 소설 같은 순례 여행기다. 서양인으로서는 최초로 티베트 불교에 출가하여 10여 년 간 수행을 쌓기도 했던 로버트 서먼은 카일라스를 순례 여행하는 동안 동료 순례자이자 불교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에게 '보리도등론'과 '마음을 다스리는 금강저'를 강의한다. 순례자들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하는 로버트 서먼은 인도...
2001-04-09 14:49:02
[책]선의 나침반 1, 2
큰스님과 함께 '지혜의 배'를 타다 경허 스님과 고봉선사의 맥을 이은 숭산 스님((崇山·75, 화계사 조실)은 한국불교를 세계 만방에 선교한 가장 성공적인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서양에서 가장 존경받는 영적인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인 숭산 스님은 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추앙받고 있는 유명한 스님이기도 하다. 지난 30여 년 동안 미국에서 설법해 온 불교와 선(禪)에 대한 그의 생각과 가르침을 집대성한 '선의 나침반'은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통해 스승인 숭산 스님과의 인연, 깨달음의 과정을 보여주었던 벽안의 현각 스님이 지난 97년 미국에서 'The Compass of Zen'이라는 제목으로 엮어냈던 것을 다시 번역 출간한 것이다. 법계를 받기 전 '미스터 하버'로 불리던 이 벽안의 불교도는 큰스님이 설법한 녹음 테이프와 비디오 테이프들을 녹취하여 무려 4년여에 걸쳐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자...
2001-04-09 14:4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