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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전시회에 간 예수, 영화관에 간 부처
"종교는 종종 문화라는 프리즘을 통과하여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문화 덕분에 우리는 종교를 느끼고 보고 만지기도 하는 것이다. 20세기 이후 문화의 탈종교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종교는 여전히 한 사회의 문화를 설명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문화는 종교의 형식이고 종교는 문화의 내용인 것이다." 신학자 김승철(부산 경성대) 교수는 '전시회에 간 예수, 영화관에 간 부처'(시공사/7,500원)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 음악, 문학, 영화로부터 종교의 본질을 읽고자 한다. 부제 '한 문화 신학자의 종교 가로지르기'가 말해주듯 이 책은 지은이가 문화와 종교 사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면서 보여주는 퓨전 종교학적 시각을 통해서 우리는 문화와 종교의 참된 모습을 이해하게 된다. 풍부한 인문, 예술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는 이 종교학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삶 속에 녹아 있는 참종교, 타종교를 인정하는 열린 종교를 만나게 되는데, 인간 내면의 발현체...
2001-09-04 13:36:02
[책]돈황 가는 길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소설과 기행문을 활발하게 발표하고 있는 정찬주 씨가 진리를 찾아 막막한 죽음의 실크로드를 건넜던 수많은 구도승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그들의 혼을 다시 만나고, 천년에 걸쳐 다양한 양식으로 조성된 석굴과 그 속에서 살아 숨쉬는 불상과 벽화들을 그 특유의 심미안으로 조명해 놓은 책이다.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로서 동서 교역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던 사막의 오아시스 돈황. 까까머리 시절, 구법승 혜초가 인도를 다녀오는 길에 돈황의 한 석굴에서 '왕오천축국전'을 집필하였다는 사지선다형 답안을 외우면서부터 돈황에 관심을 갖게 된 소년 정찬주는 21세기가 되어 '은밀한 탐사임무를 띠고 급파된 요원처럼' 돈황을 찾았고 타임머신을 타고 1300년 전 우리 조상들을 '모시고' 돌아오는 개가를 올렸다. 돈황 막고굴 중 초당(初唐)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220굴과 335굴의 '유마경변상도'...
2001-08-17 23:29:18
[책]그대 원하는 것 모두 그대 안에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한 괴로움에 직면하며 살아간다. 누구나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싶어하지만 그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결국은 그 괴로움의 실체를 알아야만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 바로 거기에 있다. 이 책은 부처님의 그러한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가르침을 사성제와 팔정도를 중심으로 쉽고 간명하게 설명하고 나아가 불교의 기본적 세계관, 진리관, 실재관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 불교 입문서이다. 불교의 요체를 '깨달음'이라고 정리한 지은이는 그 깨달음은 인간의 실상에 대한 통찰과 그것을 얻기 위한 실천적 방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인간의 마음 구조와 성향을 분석하고 왜 세상과 자신에게 집착하게 되는지, 그 결과가 얼마나 고통스러운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는 "인간은 자신의 욕망에 따라 세계를 대상화하고 개념화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고통과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우리 스스로의 개념화 작용을 ...
2001-08-17 23:27:53
[화제의 책]원성 스님의 '거울'
동자승 맑은 눈망울에 신산한 세상살이 훌훌 날려 보내고... "...너는 뭐니?/나는 너/.../내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진정 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때까지/내 시야에서 너를 놓칠 수 없어/.../나의 존재가 진정한 너의 모습을 보고 싶어해/단지 그 이유만으로/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하여/오늘도 거울 앞에 섰어/..." '영원한 동승(童僧)'으로 불리는 원성 스님이 '풍경' 이후 2년만에 그림 에세이집 '거울'(이레)을 들고 우리 곁에 돌아왔다. 원성 스님 그림에는 예의 보름달을 닮은 동자승들이 등장하는데, 이번 책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저자를 닮은 동자승들은 한도 끝도 없는 메주 울력에 골병들도록 콩을 밟아대기도 하고, 화두 하나 들고 수마와 싸우며 길고 긴 시간 용맹정진을 하다 무더운 여름날 계곡물에 멱 감으며 함박웃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스님이 그린 동자승들의 얼굴은 "깨닫고 버리고, 버리고 텅 비어서 얻어낸 우주와...
2001-08-01 10:02:45
[새책]인물로 본 한국불교 1600년사
1600년 한국불교사 한 눈에 불국토를 염원하는 불자들의 끊임없는 수행과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됐다. 우리나라의 고승대덕 1,000여 명의 행장기를 비롯해 오늘날 불교계를 이끄는 스님 1,200여 명, 재가불자 1,000여 명의 이력이 사진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있는 '인물로 본 한국불교 1600년사'(불교텔레비전/150,000원)가 바로 그것. 불교텔레비전이 창립 8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한 이 책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1천여 고승대덕의 역사서 및 각종 사료, 업적, 수행과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으며, 스님들의 경우 소속종단, 수계내용, 출가이력을 비롯해 좋아하는 법문까지 기록하여 불교계에서의 위상과 그 활동상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교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학자, 정치가, 교사, 신도 등 재가불자들의 이력도 함께 수록해 다양한 신앙생활의 면면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불교 전래 이후 1,600년사를 ...
2001-08-01 09:54:38
[화제의 책]훈련소에서 온 편지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오게 되는 곳이 군대다. 간혹 제 몸 사리기에 급급해 병역비리를 터트리는 남자들도 있지만 말이다. '훈련소에서 온 편지'(한경선, 박병준 지음/조계종출판사/3,000원)는 60만 국군장병들에게 군생활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지겨운 숙제가 아니라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마음을 크게 넓혀주고자 기획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거창한 담론보다는 '긍정적으로 세상 보기'에 익숙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식간에도 이런 대화가 가능하구나 하는 잔잔한 감동이 더 먼저 다가오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 병준이 제대하는 날 한석봉 어머니처럼 엄마는 떡 잘 썰고 병준이도 맡은 바 임무 충실하여 더 큰 사람 되어서 만나자구나. 네 한 생각이 우주를 들었다 놓았다 함을 명심하고. 만나는 인연마다 귀하게 여기며 잘 섬기도록 하여라." -1999년 3월 1일 엄마...
2001-07-13 17:18:22
[책]현대세계사에서의 기독교와 불교
불교와 기독교의 서로 다른 점을 발견함으로써 두 종교 간의 대화를 모색하는 글. '종교란 무엇인가'에서는 허무와 죽음 앞에서 다가서는 종교 본질의 리얼리티함과 데카르트의 방법론적 회의의 극복, 그리고 리얼리티의 죄와 악, 신앙과 사르트르의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살펴보았다. '종교의 오늘과 내일'에 있어서는 현대 사상에 의해 도전받고 있는 종교에 대한 반응과 지구촌시대의 종교와 과학에 대해서, 또 세계 종교로서의 불교와 기독교의 한계와 특성, 그리고 앞으로 지행해야 할 목표를 점검해 보았다. 책 말미에는 십우도를 중심으로 고찰한 '절대무와 종교다원주의'를 부록으로 실었다. 남진각 스님 지음/불교정신문화원/10,000원
2001-07-09 16:35:32
불교의 진리를 터득하게 하는 미술
[책]불교미술을 보는 눈 불교 미술을 바라보는 두 가지의 시각이 있다. 하나는 미술에서 본 불교미술이고 또 하나는 불교에서 바라보는 불교미술이다. 같은 불교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이라도 그 차이는 천양지차이다. 미술을 통해 불교의 교리와 석가의 생애 등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불교미술을 보는 눈'(사계절)이 출간됐다.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불교에서 바라본 미술'과 '미술에서 바라본 불교' 사이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데서 출발한다. 불교에서 보는 미술은 원인지향적이다. 종교적 예배의 대상으로서, 또는 계율을 지키거나 불국토 혹은 불경의 장엄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단에서 통용되고 전승된 미술의 형태라 할 수 있다. 또한 불교에서 미술적인 표현을 빌린 조형품 중에서 실용적 불교용품과 미술적 조형의지를 함의한 미술로 정의하게 되면 목어나 단청, 나아가 무속에서의 불교적 소재 등까지 포함할 수 있는 정의가 될 수 있다. 지...
2001-07-05 12:21:17
[책]벽 틈으로 바람 들어오듯 마음 틈으로 욕심 들어온다
"벽에 틈이 있으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에 틈이 생기면 악마가 침입한다"는 옛말이 있다. 흔히 마음 다스리기가 힘들다고들 한다. 마음은 분명 내 안에 있지만 내 마음을 나도 어찌하지 못할 때가 많다. 마음을 다스리기 어렵다는 것은 마음에 틈이 생겼다는 뜻이다. 마음 다스리는 글에 이런 구절이 있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함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이렇듯 마음의 틈새로 들어온 악마가 근심, 재앙, 허물, 죄와 같은 부정을 낳으므로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 틈새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분명 마음은 내 안에 있다. 내 것이라고 확신하는 마음을 나도 어찌하지 못하다니 아이러니컬하지 않은가? '벽 틈으로 바람 들어오듯 마음 틈으로 욕심 들어온다'는 97개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이야기는 인용문과 그 주제를 현실에 적용하여 풀어 쓴 에세이로 나눠진다. '아함경'이라는 방대한...
2001-07-05 12:20:38
[책]불교와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찾아서
불교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불교신행 입문서로서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할 수 있으며 체계적인 불교대학 교재로서 구성되어 있다. 불교의 의미, 사상에서부터 부처님의 전반적인 생애에서 가르침, 제자에 이르기까지 간결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수록하고 있으며 사찰의 유래, 의미와 사찰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그림을 통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새겨보기를 통해서 각 주제의 장과 연관되어 중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관련된 내용을 찾게 하고 있으며 신행 길라잡이를 통해 연관된 경전을 봉송하거나 적절한 예문을 인용하여 불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성봉 사요 스님 지음/부다가야/8,000원
2001-07-05 12:19:59
[화제의 책]풍경 7월 창간호
불교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반가운 대중교양잡지가 나왔다. 7월호를 창간호로 한 '풍경'은 바쁘고 여유없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소홀하게 지나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작은 휴식처'이고자 한다. 그간 발간되어 온 불교 잡지는 불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가까이 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풍경'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누구나 불교를 좀더 가까이 느낄 수 있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것. 그래서 8월호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일부분에 점자 인쇄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불교적인 정서와 향기가 은은하게 묻어 있는 작은 교양잡지로서 매달 네 개의 주마다 각기 다른 테마가 정해져 있다. 7월호 창간호 테마는 처음-만남-동행-기쁨이다. 매 주의 테마를 여는 글은 법구경, 아함경 등 유익하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경전의 좋은 말씀들로 시작하며, 본문은 매일의 읽을 거리가 날짜별로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나무'에...
2001-07-05 12:19:11
[책]유심 여름호
'유심' 여름호 특집으로 원로 김종길 시인과 김홍규(고려대 국문과) 교수와의 대담을 실었다. "시의 고전으로 돌아가서 좋은 시를 다시 많이 읽으라"고 권하는 김종길 시인의 최근 근황과 등단 시절 얘기도 들을 수 있다. 다시 쓰는 만해론에서는 고명수(동원대) 교수가 '만해시와 동양미학'에 대해 기고했으며, 만해 인물 탐구 두 번째로 전보삼(만해기념관장, 신구대) 교수가 만해 한용운과 '유심'지와의 관계를 고찰했다. 모악산방 이야기에서는 박남준에 얽힌 문단 뒷이야기가 신작 특집에서는 이승철 시인의 '당산철교 위에서' 외 4편이 소개되었고 이승철 시인론 '당랑거철'(김춘식)도 함께 실렸다. 이 계절의 시에서는 '동강을 바라보며'(민영) 등 20여 편의 시가 올라왔고 시조는 '은사시나무'(김제현) 등 10여 편이 실렸다. 또 지난 계절의 시에는 유성호(서남대 국문과) 교수가 이상국 시인의 ...
2001-07-05 12:18:06
[화제의 책]나의 행자시절
월간 불교지 '해인'에 연재(1996년 9월호∼2000년 12월호) 되었던 '나의 행자시절'이 정리되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나의 행자시절'(다 미디어)은 '해인' 박원자 기자가 직접 스님들을 만나 그분들의 행자시절 이야기를 듣고 기록한 글로, 원담·석주·탄성·이두·월운 노스님들로부터 도법·원택·종림 스님 등 중진스님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마흔 다섯 분의 행자시절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은 이 시대 수행자들의 초발심 시절인 행자시절 얘기를 통하여 구도의 길을 걷고 있는 그들의 처음 마음은 어떠하였으며, 어떤 화두로 정진하였는지에 대한 고백을 담고 있다. 스님들이 출가해 수행했던 시대의 배경이 1920년대부터 시작하여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어서, 한 시대인 1900년대의 절집 법도며 생활 풍경,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았던 선지식들의 언행을 엿볼 수 있다. 또 요즘 현대인들이 말로만 들었던 만공·금오·효봉·동산·한암·향곡·...
2001-06-15 10:47:28
[책]서옹 큰스님 선 이야기-물 따라 흐르는 꽃을 본다
"그대 여여하신가?" 고요한 산 길을 걷다 마주 오던 스님을 향해 깊은 목례를 하는 책표지 사진을 열면 제일 처음 만나는 말이다. '여여'란 분별이 없는 경지를 뜻하는 말로, 나도 없고 남도 없는 참사람의 세계를 여는 물음이다. 조계종 제5대 종정을 지내고 현재 백양사 고불총림 방장으로 계시는 서옹 큰스님이 인간과 삶에 대한 진리를 화두처럼 던져놓은 '물 따라 흐르는 꽃을 본다'(다른세상)는 인생의 근본을 성찰해 볼 시간도 없이 앞으로만 달려가거나 길을 찾지 못하고 서성이는 현대인들이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선은 불교에서 나왔지만 종교를 초월한 의미를 지닌다. 아주 단순하게 선의 뜻을 보면 '고요히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때때로 복잡한 현실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고 싶어한다. 책 속의 알 듯 모를 듯한 진리 하나를 화두로 들고 '고요히 생각한다'면 그것이 곧 선을 행하는 것이...
2001-06-15 10:46:45
[책]온 세상은 한 송이 꽃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 "오직 모를 뿐." 1960년대에 이미 미국으로 건너가 서양인들에게 한국 불교를 알려온 화계사 조실 숭산(崇山·74)스님의 이 화두는 그의 외국인 제자들에 의해 이제 꽤나 알려졌다. 숭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지어진 사찰과 선원이 세계 32개국 130여 곳, 그를 따르는 신도가 5만여 명이다. '온 세상은 한 송이 꽃'은 숭산스님의 미국인 제자인 무심스님이 스승의 공안과 평창(評唱)을 편집하여 벽암록, 무문관 등 중국 전통의 선서에 버금 가는 선서로 펴낸 것. 높은 정신 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일종의 심리 테스트인 공안이라고 하는 질문을 싣고 평창이라고 하는 도움말을 넣은 일종의 선문답집이다. 특히 이 책은 서양에 한국의 선을 알린 최초의 저서로 미국에서 'The Whole World is a Single Flower'라는 제목으로 영문판이 먼저 나와 서양의 정신 문화에 일대 충격을 불러일으켜 무심, 현각...
2001-06-15 10: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