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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ㆍ교 아우르는 인식전환 필요”
“조계종이 명실상부하게 한국불교의 전통을 대표하기 위해서는 오교구산-오교양종-성교양종의 틀처럼 선과 교를 아우르는 통합적 역사인식을 통해 그 내실을 다지고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김용태 연구교수는 6월 15일 열린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제4회 학술상 시상식 직후 열린 학술대회에서 ‘조선후기ㆍ근대의 종명과 종조인식의 역사적 고찰-조계종과 태고법통의 결연’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조계종 전통의 본질은 지눌의 수행체계에서 알 수 있듯이 간화선 선양 외에도 정혜겸수와 선교융통에서 찾을 수 있고 임제법통을 표방한 조선후기에도 선교겸수의 지향과 교학중시 양상이 확인되는 등 선종뿐만 아니라 교학전통을 포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조계종의 전통을 되살리고 한국불교의 올바른 방향성을 모색하려면 선종일변도의 이해는 재고돼야 하며 교학, 정토 등 다양한 전통의 발견과 정체성 모색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전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비...
2010-06-30 11:34:10
우수 학술도서 불교 관련 6권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불교 관련책 6권이 선정됐다.선정된 도서는 ‘포스트모던시대의 불교와 종교교육’(김용표ㆍ정우서적), ‘유식삼십송과 유식불교’(김명우ㆍ예문서원), ‘청규와 차’(김수인ㆍ동국대학교출판부),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박광준ㆍ한길사), ‘한글법화경과 가나법화경의 언어’(김기혁나까무라에미꼬ㆍ이화문화사), ‘고전시가와 불교’(조규익ㆍ학고방) 등이다.'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 사이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도서 가운데 신청접수된 3천27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총 10개 분야에서 386종이 선정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6-23 12:06:48
독일ㆍ베트남ㆍ예멘 통일과정 고찰
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이 6월 23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분단국의 통일과정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분단국가들의 통일 당시 정치, 사회, 경제적 상황을 남한과 북한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남과 북의 통일방안을 모색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할레대학 경제연구소장 울리히 블룸 박사가 ‘통일당시 경제적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려 했는가’,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예루살렘 사무소장 라스 헨셀 박사가 ‘동독주민이 조기통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를 통해 동ㆍ서독 통일과정의 교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조성렬 연구위원,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동북아경제연구실 이영훈 차장,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소 김병로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토론에 나선다. 또 예맨 사나대학 아메드 M 알 킵시 부총장이 ‘예맨-합의에 의한 통일이 왜 내전으로 이어졌나’, 베트남 하노이...
2010-06-21 15:26:53
“호국불교 벗어나 평화에 힘 써야”
한국종교문화연구소는 6월 19일 오후 1시 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종교, 폭력, 평화’를 주제로 2010 상반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현대 평화연구에서 종교의 위치(김명희ㆍ서강대) △인도 종교문화의 평화적 종교사상과 종교폭력(류경희ㆍ한국외국어대) △불교에서의 폭력과 평화(류제동ㆍ금강대) △한국 천주교회의 평화교리와 평화운동(박영대ㆍ우리신학연구소) △유일신 신앙과 폭력(김형민ㆍ호남신학대) 등 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날 금강대 류제동 교수는 발표된 논문을 통해 “현대 평화학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요한갈퉁’은 평화에 이르는 수단은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불교의 매력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현실에 있어서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군비경쟁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는 역설적인 주장 앞에서 불교는 빈번히 그 자체의 근본적인 가르침을 축소하거나 왜곡해 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이어 “호국불교라는 명분 아래 줄곧 그 가르침을 외면해온 역사를...
2010-06-21 15:22:12
불교학연구회 여름 워크숍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 스님)는 7월 3, 4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금륜사에서 ‘불교와 장애의 문제’를 주제로 2010년 여름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불교에서 본 정신적 장애론(최훈동)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본 장애(이혜숙) △정의의 종교로서 불교(박경준)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니르바나 음악공연을 비롯해 서오름 산책과 차담회, 경기도 일대 사찰순례 등의 일정 등이 진행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6-21 15:21:42
“정체성회복ㆍ사회적응력 강화해야”
한국선학회가 6월 11일 오전 10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선과 현대사회’를 주제로 2010년 춘계학술대회를 봉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재성 교수는 ‘위빠사나 수행의 현대적 위상’이라는 발표논문을 통해 “서양에서 위빠사나 수행이 행동의학과 심리치료의 핵심 치료기제로 활발하게 응용되어 오고 있는 것처럼 현재 한국에서도 심리학계를 중심으로 위빠사나 수행을 심리학적인 연구의 소재로 활발하게 응용하고 있다”면서 “위빠사나 수행은 불교적인 맥락을 벗어나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음은 물론, 위빠사나를 통해 불교적 선수행에 있어서도 활발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점은 한국불교 수행영역이 풍요로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원전문대 이덕진 교수는 ‘현대사회와 선의 재발견’이라는 논문을 통해 “선이 비록 21세기의 대안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한국선의 장래가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고, 과거가 모두 모범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던 만큼 지금은 한국선의 가장 큰 위기이자...
2010-06-14 12:13:15
‘한국불교명상의 세계화’ 공론의 장 마련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최용춘)가 ‘조화로운 국토이용과 한국불교명상의 세계화 전략-교육(문화)과 관광의 유기적 결합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영월 법흥사에서 2010년 교수불자대회를 연다. 이번 교수불자대회에서는 6월 28일 대한불교진흥원 김규칠 상임이사의 ‘자연과 사회의 변화가 가져올 현대불교문화의 발전 전망’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9일에는 △문화관광을 통한 템플스테이의 세계화(심원섭ㆍ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불교발전을 위한 환경, 복지, 문화관광의 연계(신대윤ㆍ조선대) △한국사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가치와 전략(홍광표ㆍ동국대) △불교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재수ㆍ동국대) △선의 전등(명법 스님ㆍ서울대) △인도철학의 명상의 의의(김선근ㆍ동국대) △선문답의 교육적 생명력(이지중ㆍ한국재활복지대학) △명상의 세계 윤리적 가치(김용환ㆍ충북대)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사찰문화연구원 이용부 이사장이 ‘21세기 한...
2010-06-09 12:31:41
제4회 학술상 시상식ㆍ학술회의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스님)이 제4회 선리연구원 학술상 시상식과 학술회의를 6월 15일 오후 2시 서울 구기동 AW컨벤션센터 3층 아젤리아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에 이어 학술상 수상자들의 논문 발표와 논평,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선리연구원 고문 인환 스님을 좌장으로 학술상 우수상 수상자인 문화재청 최선일 문화재감정위원의 ‘17세기 후반 조각승 승호의 활동과 불상연구’, 학술상 수상자인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김용태 연구교수의 ‘한국불교의 종명과 종조론에 대한 역사적 접근-임제태고법통과 조계종 전통의 결연’, 고려대 이병욱 강사의 ‘천태의 사상과 원효의 사상의 공통점 연구’, 대진대 원혜영 초빙교수의 ‘마라의 악몽’ 등이 각각 발표된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은 불교학을 전공하는 소장학자의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한국불교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재단법인 선학원 부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이 제정한 학술진흥사업이다. 특히 상금은 1사찰 1논문 지...
2010-06-03 16:30:16
‘천태수행과 관음신앙’ 학술대회
원각불교사상연구원(원장 권기종)이 5월 29일 오전 10시 서울 관문사에서 ‘천태수행과 관음신앙’을 주제로 2010년 천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천태지관과 관음주송(동국대 지창규 교수) △관음주송의 신행적 위치(동국대 김영태 명예교수) △백만번 관세음보살 칭명수행에 대하여(원각불교사상연구원 권기종 원장) △동의보감과 천태의학의 상관성 연구-동의보감 내경편과 마하지관의 병환경을 중심으로(동국대 이기운 교수) △원효의 교판인식에 대한 연구-천태지의와 관련하여(동국대 노채숙 강사) △옥천사 천태계와 밀교의 교류에 관한 연구-일행을 중심으로(동국대 서윤길 명예교수) △조선시대 천태교학의 이해와 그 불교사적 의미(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김용태 연구교수) △통일신라 법화경의 유포와 그 특징(이화여대 박광연 강사) 등 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6-01 12:28:39
3명의 거인이 바라본 이웃종교 고찰
종교계 거인으로 불리는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의 시각으로 이웃종교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이정배)는 6월 3일 오후 4시 연세대 백양관 강당에서 ‘세 명의 거인들이 바라본 이웃종교의 같음과 다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티베트박물관장 현장 스님이 ‘법정 스님이 바라본 이웃종교의 같음과 다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변진홍 교수와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각각 김수환 추기경과 강원용 목사가 바라본 이웃종교의 같음과 다름을 발표한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는 “종교인으로서 자기 종교의 테두리를 넘어 우리 사회의 정신을 이끌어 갔던 이 세 명의 거장들은 신앙 대상과 믿음의 형태는 다르지만 서로의 종교가 가르치는 도달점은 맞닿아 있다고 본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 소통의 한 장으로서, 현실 종교의 가로막힌 담을 넘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웃 종교를 바라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
2010-06-01 11:54:03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사업 공모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이사장 법상 스님)가 △불교 관련 박사학위 논문 △불교 관련 번역에 대한 제7회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불교 관련 박사학위 논문 지원대상은 2명이며 학위취득시기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지원액은 1인당 500만원이다. 불교 관련 번역 지원대상자도 2명이며, 인도ㆍ동아시아 불교학 관련 원전 및 외국어 단행본에 대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액은 1인당 1천만 원이다. 접수는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이메일((kbrf@paran.com)로 받으며, 이력서와 함께 박사학위 논문지원사업 응모자는 논문을 파일로, 번역지원사업 응모자는 번역계획서 및 번역 원고 1부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결과는 9월중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6-01 11:49:12
아시아의 근대불교 조명 세미나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원장 박인성)이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를 진행중인 가운데 6월 4일 오전 10시 동국대 사범관 세미나실에서 ‘아시아 근대불교의 다양성과 정체성(2)’을 주제로 중간발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한ㆍ중ㆍ일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근대화와 불교를 논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불교의례, 사원규범, 노동관, 정치관 등 광범위한 분야에 있어서 근대화가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ㆍ중ㆍ일 근대불교의 사회진화론에 대한 대응양식 비교(김제란) △한국의 근대화와 전통불교의례의 변모(고영섭) △인간평등이념과 근대 인도의 신불교운동(배상환) △실증적 역사관의 수입과 전통불교에 대한 재인식(김용태) △근대화에 따른 동아시아 사원규범의 변화(혜원 스님) △근대 인도의 노동철학과 근대 한국불교의 선농일치사상 비교-간디와 백학명을 중심으로(김호성) △일본 근대불교의 정치단체연구(원영상) 등 7편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
2010-05-26 16:10:43
미륵사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5월 27, 28일 양일 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백제불교문화의 보고, 미륵사’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그간의 조사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틀 간 총 4개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미륵사 창건의 역사적 배경과 사리장엄구를 통해 본 백제의 불교미술에 관한 10여 편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발견 당시 미처 개봉되지 못한 청동합이나 사리기의 명칭 등 현장조사 이후 새롭게 확인된 내용에 대한 소개와 해석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계획과 더불어 백제 최대 사찰인 미륵사의 건축적 위상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심포지엄 기간 내 미륵사지와 사리장엄 유물사진도 전시될 예정이다. 미륵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유사의 기록과 일치하는 가람배치가 밝혀졌으며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2만여 점이 출토돼...
2010-05-26 16:08:05
5월 막바지 봄 학술대회 개최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원장 박인성)은 5월 28일 오전 9시 30분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간화선, 철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불기 2554년 봉축세미나를 개최한다.간화선을 철학적 시선에서 바라보며 학적체계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국대 교수 현각 스님이 '간화선의 전통과 그 현대적 수용'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철학아카데미 이정우 원장이 '시간과 실재-청송 고형곤의 존재론', 서울시립대 신지영 학술연구교수가 '선과 기호', 서울산업대 이진경 교수가 '선, 존재론적 평면화와 평등의 정치학',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박인성 원장이 '위빠사나 수행과 간화선 수행의 공명',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변희욱 연구원이 '알지 못함(不知), 간화의 지렛대-간화선에서 앎과 알지 못함의 의미'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한국종교교육학회(회장 김용표)는 5월 28일 오후 1시 성공회대...
2010-05-17 11:56:47
명상치료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한국명상치료학회(회장 인경 스님)가 4월 30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 5층 세미나실에서 제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한국명상치료학회 이사인 동국대 황옥자 교수 정년퇴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명상과 아동청소년 교육'을 주제로 위빠사나의 명상이 아동 교육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동국대 황옥자 교수가 '고엔카(Goenka) 위빠사나 명상과 마음치유'를, 이동환(위빠사나 지도법사)씨가 '위빠사나 명상수련의 치유효과'를, 동국대 이수경교수가 '명상놀이 프로그램이 유아의 자기조절력 및 창의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김진(동방대학원대)씨가 '염지관(念止觀) 명상과 유아 정서지능과의 관계'를 각각 발제했다. 또 토론자로는 마이클(Michael, 동국대), 안양규(동국대), 천향숙(동국대), 이정수(동국대) 씨가 참석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4-29 17: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