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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방장 보성스님 재추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에 현 방장인 보성 스님이 재추대 됐다. 송광사(주지 영조 스님)는 8월 31일 오후 2시 사자루에서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중총회를 열고 보성 스님을 만장일치로 방장에 재추대했다.보성 스님은 1928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 1945년 구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0년 상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이어 1973년부터 1994년까지 송광사 주지와 중앙종회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1997년 조계총림 제5대 방장에 취임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09-03 16:58:35
“티베트 문제 공유할 것으로 믿어”
티베트 여성지도자 린첸칸도가 8월 26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린첸칸도는 티베트 망명정부 사상 두 번째 여성장관으로 10여 년간 내무부, 보건부,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종교지도자 달라이라마의 막내 동생 켄도최겔(Ngari Kendo Choegyal)린포체의 부인이며, 두 아이의 엄마다. 현재 달라이라마의 명을 받아 티베트 여성수행자 프로젝트(TNP) 총재로 활동하면서 중국의 억압적 종교탄압으로 다람살라로 피신해 있는 티베트 비구니들의 교육과 수행을 돕고 있으며, 어린이와 환경, 복지, 망명가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을 방문하며 티베트의 상황과 문화, 종교를 알리는 강연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첫 방한은 불교여성개발원과 원불교여성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등이 힘을 모아 성사시킨 것이다. 방한 둘째 날인 8월 27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린첸칸도는 “한국에는 처음이라 한국과 한국불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문화와 생활방식, ...
2007-09-01 16:26:37
"수행은 철저히 해봐야 알아"
"공부는 철저히 해야한다. 대충하고 대신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2007년 정해년 하안거 해제일인 8월 27일 오전 8시 대승사 주지이자 대승선원 선원장인 철산 스님은 "이 공부를 할려면 매번 까무러쳐봐야 알 수 있다"며 수행자로서의 본분을 강조했다.철산 스님은 대승선원 가풍에 대해 "선방에 방부들인 수행자들 대부분이 스스로 수행하고자 찾아왔기 때문에 별도의 지도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수행자들은 3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용맹정진하는 곳이 대승선원"이라고 말했다. 대승선원은 경허 스님을 비롯해 용성, 성철 스님 등이 주석하면서 선풍을 일으켰던 곳이기도 하다.철산 스님은 1995년 주지를 맡았으면서, 봉화 각화사 주지 소임으로 자리를 비운 4년을 제외하고는 지금껏 대승사에서 대중들과 함께 정진하고 있다. 대승선원은 그동안 안거 해제 후에도 21일간 용맹정진하는 산철결재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하지 못했다.철산 스님은 "이번 가을 범종루와 해우소 불사를 해야 ...
2007-08-28 17:41:30
"보우·지안대사 성지 만들터"
"조선시대 꺼져가던 불교의 법맥을 되살리신 허응보우 대사와 환성지안 대사 두 분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석상을 세워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리고자 했습니다."8월 16일 호국불교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허응보우·환성지안 대사 석상제막식을 봉행한 제주 평화통일불사리탑 회주 도림 스님은 "조선시대 유생들로 인해 역적으로 몰려 제주도로 유배됐다가 순교한 두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13여 년 만에 석상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도림 스님은 "보우, 지안대사 두 분의 역사적인 사실을 알게되면서 순교비라도 세워야겠다고 생각해 건립된 것이 통일불사리탑"이라며 "두 스님의 성지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이어 "모든 불자들이 보우국사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해 불국정토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이제 두 스님의 순교비와 석상이 세워진 만큼 앞으로 보우국사와 관련해 마지막 불사로 보우국사장학회를 만들어 인재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법화경 사경운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도...
2007-08-28 15:59:20
"동창회관 건립·회원중심체제 운영"
"현재의 동창회 운영을 임원중심 체제에서 회원중심 체제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제23대 회장으로 추대된 전순표 (주)세스코 회장은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흩어진 동국인들의 마음을 결속시켜 동문화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 회장은 동창회관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동국대 교내의 회관 건립에 대해 전회장은 "학교와 동창회는 불가분의 관계인 만큼 학내에 동창회관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지는 학교가 제공을 하고 재원은 동창회에서 마련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동창회관 부지 확보문제는 동국대측과 합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힌 전 회장은 "기금모금 등을 통해 총 50억 원을 투입해 임기내 건립목표를 세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회장 선임 후 동창회관 건립기금 5억 원과 모금 추진비용으로 1억 원 등 총 6억원을 기증했다.전 회장은 "학교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학교, 재단, 동창회가 삼위일체가...
2007-08-22 17:43:13
불교방송 새 이사장 영담 스님
불교방송 새 이사장에 영담(부천 석왕사 주지) 스님이 선출됐다. 불교방송은 8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제63차 이사회를 열어 영담 스님을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영담 스님과 종하 스님이 9대 9 동표가 나와 '동수일 경우 의장이 결정한다'는 정관에 따라 의결권을 가진 홍승희(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임시의장이 영담 스님을 새 이사장으로 지명했다. 이사회는 이에 앞서 임기 만료된 종하, 영담, 종범 스님, 구형선 이사 등 4명의 이사를 재선임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news.net
2007-08-20 17:07:27
"생명실천운동 활성화 되길"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꺼져가는 생명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8월 13일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1호점' 현판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운동을 통해 다시 한번 불교계에 생명실천운동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일면 스님은 "우리나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된 장기이식 대기자는 1만514명이며 골수각막을 필요로 하는 이식대기자는 8천여 명이 넘는 실정"이라며 "이번 운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장기기증 홍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한편 기증 희망자들은 실제 기증이 이루어지도록 효과적인 사후관리를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 운동은 전국의 사찰, 유관단체, 기업, 가게 등 유동인구가 많고 장기기증을 홍보할 수 있는 곳 100곳을 지정해 현판과 모금함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일면 스님은 "모금함 뒤에는 신...
2007-08-13 19:13:55
법륜 스님 죽림정사 주지 취임
수행공동체 정토회와 평화재단 등을 설립한 법륜 스님이 전북 장수군 죽림정사 제2대 주지로 취임했다.법륜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용성 스님의 사상이 온 누리에 퍼져 세계평화와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부처님의 덕화가 충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08-09 12:00:03
"종단발전 위한 기능회복 주력"
"종헌·종법과 사감원법 등을 바탕으로 사감원의 고유 권한과 기능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7월 27일 진각종 종의회에서 선거를 통해 제33대 사감원장에 선출된 효운 정사는 "그동안 사감원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임기동안 사감위원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 사감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사감원의 기능과 권한을 회복, 강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효운 정사는 사감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사감원은 말 그대로 종단 모든 행정을 감찰, 감독하는 기능과 함께 포상과 징계 등의 사안을 심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잘못된 점은 당연히 지적, 처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잘된 부분은 칭찬과 상을 수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효운 정사는 통리원 사무지도와 사감원 감사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통리원 사무지도와 사감원 감사가 별개로 진행되다 보니 다소 반감 요...
2007-07-31 10:29:33
“재출범… 열린수련관 변화모색”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열린 청소년수련관으로 변화를 꾀하고 싶습니다.”역삼청소년수련관장으로 임명된 진정순 신임 관장은 7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몇 달간 수련관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겨 수련관을 아껴 주시는 분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정상 운영을 시작한 만큼 수련관 발전을 위해 진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3월 역삼청소년수련관 신임 관장으로 임명된 진 관장은 청소년사업과 관련해 “지역과 유관기관 간의 유대를 강화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받아들여 운영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으로 지역에 봉사하는 수련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련관 운영과 관련해서는 “수련관이 안팎으로 안정되게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영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되는 부분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되지만 최선을 다해 수련관이 최고의 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련관 식구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2007-07-30 18:41:02
"계층별 조직 감동의 무대 만들터"
"무용가로서 극장 무대가 아닌 법당을 무대로 삼아 춤춘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죠. 앞으로 조계사에서 훌륭한 단체를 만들어 공연한다면 신앙심도 증대되고, 우리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함께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이자 중요무형문화제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임이조 한국전통춤연구회 이사장이 서울 조계사 무용단 총감독으로 부임했다. 50년 이란 결코 짧지 않은 세월 불자예술인으로, 그리고 춤꾼으로 살아온 임이조 선생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절에 다니면서 자연스레 불교와 가까워졌으며, 11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죽음과 삶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일찍 어머니를 여읜 슬픔이 인연돼 부처님을 더욱 마음 깊이 의지하며 춤 또한 불교계 작품을 하게된 것 같다"는 그는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 일어머니무용단 등 4개 계층 무용단을 만들어 계층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갈 계획"이라며 "신심 있는 좋은 인연의 단원들과 작은 공연부터 ...
2007-07-30 17:00:34
문화사업단 마가 스님, 박물관 선혜 스님 국장 임명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7월 24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에 마가 스님,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에 선혜 스님을 각각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마가 스님은 도선사 현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5년과 1988년에 범어사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현재 중앙대 교양학부 겸임교수와 천안 만일사 주지를 맡고 있다.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 선혜 스님(왼쪽)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 선혜 스님은 통도사 진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7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5년 범어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현 울산 태안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07-26 14:42:10
제주 관음사 주지직대 시몽 스님 재임명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7월 24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 23교구 본사 제주 관음사의 주지직무대행으로 시몽(是夢)스님을 재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3개월 임기의 주지직무대행으로 재임명된 시몽 스님은 1965년 백양사에서 서옹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69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시몽 스님은 1975년 제주도 법화사에 부임한 이후 2007년 6월까지 법화사의 주지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 4월 25일 23교구 본사 주지직무대행을 임명받은 바 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07-26 14:22:24
"개발은 규제·관광은 조장 모순"
"가야산 해인사는 종교, 문화, 자연환경의 소중한 성지다."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사진)은 7월 22일 가야산 성역화 기원 대법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인사의 문화재관람료 징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물리적으로 거부하겠다는 대한산악연맹을 포함한 일부 환경단체들이 사찰 소유의 산림을 무제한으로, 마음대로 이용하겠다는 주장은 파렴치한 주장"이라며 "자연환경 보존정책과 담을 쌓고 등산객의 무제한적인 유입정책을 부추기고 있는 정부당국은 자연보존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된다"고 밝혔다. 현응 스님은 또 "대학산악연맹은 애초부터 자연환경이나 문화유산의 보전과 보호에는 아무 관심없이 단체로 버스를 대절하여 모든 산을 무료로 등산하고자하는데 뜻이 있다"며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하 국사모)과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의 환경단체들은 금년초 시행되는 공원입장료 폐지에 따라 폭주하는 등산객에 의해 훼손되는 국립공원 자연환경에 대해 그 어떠한 대안 하나 제시하고 있지 못하는 무능의 극...
2007-07-23 15:07:11
"종조님 말씀 돼새기는 기회 돼"
진각종 창종60주년 기념으로 열린 '종조님을 그리며' 만다라 사경대회에 출품된 400여 점 가운데서 당당히 대상의 영광을 안은 곽도엽(자성동이부문·의밀심인당·대구 용기초 5년)군은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은혜경을 만다라 주제로 삼았다. 곽군은 "진각교전 가운데 은혜경에 담긴 종조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아 이번 만다라 중심부에 은혜경을 넣었어요"라며 만다라 사경을 하면서 더욱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또 만다라 사경대회를 준비하면서 교전과 불교관련 도서를 두루 보았다는 곽군은 은혜경을 중심에 넣고,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과 다양한 전통문양을 작품에 배치했다. 특히 여느 작품보다 화려한 색채가 돋보였던 곽군의 작품에는 "부처님도 종조님도 성스러운 분들이니까 밝은색으로 채색하게 됐어요"라는 그 만의 뜻이 숨겨져 있었다. 곽군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런 큰상을 받게 돼서 기뻤고,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기뻐하셔서 더 기분이 좋아...
2007-07-18 10: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