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해 평상심을 회복합시다."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맞았지만예기치 않게 맞닥뜨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봉축의 환희를 누리고, 기쁨을 나누기가 어렵습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엄청난 감염자를 양산하면서,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이 속출하는 불안과공포의 그림자가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누구를 막론하고,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암울함에 갇혀꽃 대궐, 봄 마중을 할 계절마저송두리째 빼앗겼습니다.부처님오신날의 전통 봉축행사도 한 달여나 연기되는사상초유의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들은 이때 절망을 딛고,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손길을 서로서로 내밀었습니다.극한의 위기상황에서도 참고, 기다리고, 베풀고,돕는 마음으로 희망을 싹틔웠습니다.한 사람, 한 사람 저마다 키운 새 희망은점점 더 밝은 빛이 되어 보다 넓은 세상을 비추고,보다 많은 이들을 인도하는 길이 됐습니다.민주적 가치, 자율적 방역, 사회적 배려,참여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우리들의 노력이세계질서의...
202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