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승려대회에 이어 2월 중 열릴 예정이었던 범불교도대회가 잠정 보류됐다.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이하 범대책위)는 2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범불교도대회를 정기국회 진행 등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봉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날 범대책위는 상임위원회에서 제안한 2월 26일 또는 2월 27일 개최안과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전 개회안 등도 논의됐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와 민주당이 발표한 후속조치 등의 이행여부를 지켜보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대회 개최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전국 사찰에 걸려있던 ‘종교현향 불교왜곡’ 프랜카드를 내리기로 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범대책위는 입장문을 통해 “전통문화발전특위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이 반드시 대통령 후보의 공약으로 반영돼야 하며 나아가 국가법령 개정 노력에 조속한 시일 내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불교계는 민주당의 진...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민족의 큰 명절 설을 맞아 2월 6일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합동세배와 생필품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코로나 19로 방역수칙에 따라 나라별 5개국(스리랑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20명이 10분 간격으로 합동세배와 나눔을 진행했다.생필품 나눔은 구미시, 바른유병원, SK실트론, 삼성전자 구미 사회공헌센터, ㈜신창메디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마하붓다사, 경북개인택시 구미시지부, 구미 새마을부녀회에서 후원해 주신 쌀, 이불, 마스크, 라면, 양말, 모자, 방역키트 등 선물꾸러미를 만들어 전했다.진오 스님은 “먼 곳에서 한국으로 온 근로자들이 한국의 전통 명절을 즐겁게 보내고, 외롭지 않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며, 아프지 말고 한국에서 돈 많이 벌어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캄보디아 근로자 폰다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상황이 어려울수록 언제나 변함없이 나눔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스님의...

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국회정각회(회장 이원욱)는 2월 9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불기 2566(2022)년 정각회 신년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부회장 홍파 스님(관음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우인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과 박병석 국회의장, 이원욱 정각회 회장, 이헌승 정각회 부회장, 김영주 정각회 고문, 조명(수석간사), 이수진(간사), 오영훈, 권인숙, 양정숙 등 국회 정각회 회원, 방정균 청와대불자회장, 송창동 공무원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 간 갈등, 정파 간 갈등을 비롯한 각종 사회적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국민적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쪽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중도, 모순과 대...

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은 1월 13일 서울 총지사에서 총지종 역사를 집대성한 ‘총지종 50년사’와 종조 원정 대성사 일대기 ‘불공 잘해라’ 발간 봉정식을 봉행했다.신년하례법회와 함께 진행된 봉정식에는 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통리원장 우인 정사와 서울·경인교구 스승들이 참석했다.‘총지종 50년사’는 2년 7개월의 제작기간이 걸렸으며, 총지종 50년의 기록과 더불어 주석을 통해 교의와 사상을 설명했으며 사원사를 별도로 수록했다. 총 500부가 제작됐으며 사원과 국립도서관과 교계 도서관, 종단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원정 대성사(1907~1980) 일대기 ‘불공잘해라’(김천 지음/운주사 출판)는 원성 대성사의 삶과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날 종령 법공 정사는 법어를 통해 “오늘 봉정된 50년사와 종조 일대기가 종조님을 뒤따르는 사부대중의 거울이 되고 고해를 건너는 나침반이 되어 사바의 풍파가 마음을 흔들 때 길을 밝혀주고 수행을 이끄는 별빛이 되어주길 서원한다”고 말했다.통리원장 ...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라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새롭게 조명하고 시대 상황에 맞는 불교 진흥을 위해 2022년 상반기 4대 공모사업을 실시한다.4대 공모사업은 불교사상 연구 학자를 격려하는 ‘원효학술상’을 비롯해 청년불교 활성화를 위한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불교와 관련된 학술·콘텐츠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 풀뿌리 불교 중흥을 위한 ‘불교 기관·단체 지원사업’ 등 4가지다.제12회 원효학술상은 학자 부문 저서(1명·상금 3,000만 원), 특별상(약간 명·상금 1,500만 원),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 논저(약간 명·상금 300만 원~800만 원)를 각각 시상하며 접수기간은 2월 3일부터 3월 4일까지다.제4기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은 개인 부문 대학생·대학원생 300만 원, 초등학교 불교 동아리 50만 원, 중·고등학교 불교 동아리 150만 원, 대학생·대학원생 불교 동아리 150만 원(선정된 불교...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진언행자 여러분 모두에게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서원합니다.세상사 모든 것이 시작과 끝이 있듯이 올해는 지구촌 모두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의 끝을 인연 맺는 한해로 기록되기를 긍정의 힘으로 희망해 봅니다.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부한 물질의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우리의 마음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경제양극화 및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끊임없는 갈등으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해와 상생의 해답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지혜를 밝혀 생각해 보면 나의 존재는 어느 것 하나 내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자연과 타인의 끊임이 없지만 보이지 않는 도움에서 우리의 삶은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자연과 타인이 불행하면 나는 행복할 수 없으며 내 주변의 모두가 행복해야 결국 내가 행복해집니다. 우리 시대의 모든 갈등을 아낌없는 사랑을 통해 해결합시다.나에게 오는 모든 일들은 나의 인연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이 것을 부정하는 것은 사견...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도 대일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충만하여 서원한 모든 일들이 원만이 성취되어 복덕과 지혜가 충만한 밀엄정토가 이루어지기를 서원합니다.지난해에 이어 아직까지도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마치 끝날 것 같지 않는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어려움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마시고,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당부합니다. ‘불법(佛法)은 체(體)요 세간법(世間法)은 그림자라’는 종조님의 말씀처럼 불법은 곧 진리법이자 마음법이며, 세간법은 그 진리(마음)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세간적인 현실살이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짓고 받는지를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들은 긍정적이고 밝은 현실살이를 불러오고 만들어 내며, 어둡고 부정적인 마음들은 어둡고 부정적인 현실살이를 불러오고 만들어 낼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

진기 76(2022)년 임인(壬寅)년 새해에도 법신부처님의 찬란한 희망의 태양은 시방세계 아니 비추이는 곳이 없습니다. 호랑이해인 임인년은 숲의 왕인 호랑이처럼 자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여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해라고 말합니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도의 진리를 세우고 열성을 다하여 실천하여야 합니다. 큰 꿈은 노력과 의지로 최선을 다할 때 성취되는 것입니다. 진언행자여러분! 임인년은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진기 76년도 교육원은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생각하여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회당대종사의 가르침을 널리 펼치기 위한 선행불사로 진각의범이 결집 중에 있습니다. △실행론에 수록되지 않은 회당대종사의 가르침과 일화들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내용이 정리되면 실행론 증보판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밀교문화와 진언집, 불교의례 아카이브 불사를 3년 계획으로 시작하여 종단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하려고 합니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과 두산백과 ...

임인년 새해도 법신부처님의 가피와 종조님의 무진서원으로 세상이 평화롭게 화합하여 인류가 무탈하고 행복이 증장되고, 신교도와 종단의 서원들이 여법하게 잘 이루어지기를 서원합니다. 학교법인 회당학원이 진기 3년(1949) 2월에 시작된 건국고등공민학교를 연원으로 올해 칠십 사년을 맞게 됩니다. 올해 회당학원은 먼저 심인중·고등학교 이전을 체육관 완공과 함께 마무리할 것입니다. 심인중·고등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급감축 등 그간의 어려움을 떨치고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원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진선여자중·고등학교 역시 교육의 질적인 차별화를 통하여 대표적인 명문 중등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당학원은 산하 학교의 전 교직원들이 화합하고 협력하여 정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 해 갈 것입니다. 특별히 지난 연말 제9대 총장 취임을 마친 위덕대학교가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지혜와 원력을 모아가며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사랑하는 전국의 스승님, 신교도님, 그리고 진각복지재단 종사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로 창교 75주년을 맞이하게 된 우리 진각종은 바른 믿음과 참된 깨달음을 구현하기 위해 생활 속의 불교, 실천 중심의 불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진각은 심인을 분명히 알아서 생활 중에 깨닫고 참회하고 실천하는 것’이라 늘 배워오고 있는 것입니다.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 모두가 좌절하고 고통을 겪으며 깊은 상실과 절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여러분은 그 고민의 정답이 어디 있을 거라 생각되십니까.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으신지요. 정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정답은 우리의 마음속에,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위치에서 탐심(貪心), 진심(嗔心), 치심(癡心) 삼독심을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 용맹을 통해 육바라밀을 실천하...

사랑하는 자성동이, 청소년, 청년 진언행자 여러분!원치 않았던 추억 상실의 시대인 2021년이 저물고 우리의 마음을 희망으로 가득 채울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는 평범하고 소중했던 일상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시대의 청소년들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썼고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자산인 인연 맺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비로자나청소년협회 또한 진각 청소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사업과 교류활동은 자연스레 줄어들었습니다.이에 비로자나청소년협회는 청소년들에게 아쉽고 미안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우리 청소년들이 소중한 이 공간을 자유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2년도에 두 가지 약속을 드리며 신년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첫 번째,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로 거듭나겠습니다. 학업과 진학, 취업의 스트레스로 가득한 여러분들의 불안한 마음을 덜어내기...

佛祖場中不展戈 (불조장중불전과)後人剛地起嚆訛 (후인강지기효와)道泰不傳天子令 (도태불전천자령)時淸休唱太平歌 (시청휴창태평가)부처님과 조사가 계시는 곳에는 다툼이 없거늘 후인이 공연히 옳고 그름을 논함이로다.ㅍ진리의 도가 넓어지면 천자의 법령을 전할 것도 없음이요,ㅍ세상이 깨끗하고 깨끗한 시절에는 태평가를 부를 필요조차 없음이로다.임인년(壬寅年)의 새아침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전 세계에 가득한 코로나 질병과 지구촌의 갈등과 대립, 기아와 전쟁 등 칠흑(漆黑)의 무명(無明)을 몰아내고 국민의 가슴마다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祈願)합니다.부처님 가르침의 중심은 연기법(緣起法)입니다. 즉 인연생기(因緣生起)입니다.“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다.” 입니다.모든 존재가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하여 성립하였다가 조건이 변함에 따라 사라지는 중중제망(重重帝網)의 연기세계입니다.전(全) 세계적으로 창궐(猖獗)한 코로나 질병의 공포와 고통은 인간의 자만심(...

실상은 이름과 모양을 떠나 있고 법신은 자취가 없건만 인연 따라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거울 속의 모양이 있다가 없어짐과 같구나. 모든 분별은 중생의 망상이라 대상을 따라가는 대립된 경계에서 벗어나 버릴 것도 취할 것도 없는 가운데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으니 덧없는 세월을 한탄하지 말고한결같은 신심으로 오늘을 준비하십시오. 계를 지니고 기도와 선정을 닦으며 지혜롭게 사는 것이 가장 큰 재산이며 수행과 기도가 진정한 보배임을 알아 자기를 깨닫는 공부를 하여야합니다.고통 없이는 어떤 행복도 없으니고집과 아집을 떠나, 자비의 삶을 사는 가운데 새해의 대운이 열립니다. 기나긴 꿈속에서 깨어날 인연을 만났으니 오직 바른 법에 의지하여 정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