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일반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법어- 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오늘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인류의 스승이시며 뭇중생의 구원자이신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하오며 불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 충만하기를 서원합니다. 지금 온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으며 한반도에서도 북한 핵문제로 동족 간의 긴장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시기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부처님의 무연대자 동체대비(無緣大慈 同體大悲)의 정신으로 가진 자가 더 베풀고 나누어 준다면 이 사회는 더욱 화목하고 살기 좋은 불국정토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 사회는 인연의 굴레에 함께 묶여 있는 공업(共業)의 세계인 것입니다. 나 혼자만의 행복을 바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는 이 사회가 행복해지지 못합니다. 보시와 이타의 보살정신으로 이웃의 고통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할 때에 ...
2022-05-03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법어-대한불교법화종 종정 도선 스님
부처님은 법은 평등합니다.크지도 않고 적지도 않으며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으며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으며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아서 모든 것이 평등합니다.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은 도솔천에 계시다가 4월 8일에 하강 탄강(誕降) 하신 뜻은 중생들의 모든 고통을 멸하시고 구제하여 평등하고 자비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부처님의 거룩하신 가르침을 수지 하고 지혜를 모으면 번뇌는 사라지고 법은 청정하여 모든 중생이 자비롭고 평등한 세계에서 살며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불도를 이룰 것입니다.이것은 자기 자신만이 할 수 있습니다.한 생각이 일어나면 번뇌가 일어나는 것이고한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면 온 세계가 그대로 극락정토가 될 것입니다.요사이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모든 인류가 질병의 고통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조속히 소멸 되기를 발원하며 부처님 전에 법등을 공양하여 평등세계를 이루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불도를 이루어 다 함께 성불합시다.
2022-05-03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희망이 꽃피는 환희로움이 산하대지에 가득한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사부대중은 한마음으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봉축탑등을 밝히면서, 부처님오신날에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기원했습니다. 정관계와 의료계, 그리고 전국민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함께 모여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도 여전하며, 경제위기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대형 산불은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서 진영과 종교, 민족을 이유로 전쟁의 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2,600여 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은 인류에게 큰 희망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신의 굴레에 속박된 사람들, 운명론이나 쾌락주의에 속박된 사람들의 무지를 여지없이 깨뜨렸습니다. 존재의 실상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
2022-05-03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상생과 공존의 연등을 밝힙시다.사람마다 행복하고 집집마다 희망의 꽃이 피어납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은 일체중생이 그 모습 그대로 부처임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이제 세상은 병고와 경제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보다 큰 용기로 내일을 희망하고, 보다 넓은 자비로 이웃을 보살피며 자비실천에 힘쓰면 매사가 순조롭고 만사에 복덕이 깃들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불자 여러분,항상 열린 마음으로 이웃과 소통하며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의 시대를 열어 갑시다. 오늘 불자들의 마음속에 밝힌 등불이 법등명 자등명의 꺼지지 않는 진리로 남아서 일체중생의 행복을 비춰 줄 것입니다. 그 광명이 모든 생명의 건강과 평화를 지켜 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2-05-03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여러분,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겨레와 사회에 부처님의 지혜 광명과 자비가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아시다시피 아직도 온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온 세계가 경제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다행인 것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인명상실과 경제적 고통이 조금씩 완화되고, 지구촌도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부처님의 지혜 자비와 화합 정신에 입각한 상호 신뢰와 협력, 공존과 상생입니다.이를 위해 부처님께서는 “온 세상의 모든 고통을 내가 마땅히 해결하여 편안케 하리라.”라는 탄생게(誕生偈)를 읊으시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부처님의 그 정신대로 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여러분,부처님께서는 항상 온 세상이 탐진치 삼독으로 불타고 있다...
2022-05-03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불자 여러분들과 함께 봉축 드리며, 대일여래비로자나부처님의 자비 광명 속에서 편안하기를 서원합니다. 불자 여러분!부처님께서는 삼계에 고통 받는 모든 존재들을 위해 팔만사천 가지 해탈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문은 나가고 들어가는 문이 아니니 마음버릇 하나 고치면 바로 부처님의 장엄적멸궁입니다. 하지만 무량한 세월동안 탐욕 속에서 부처님의 대자비의 문을 외면하고 더 나아가 화택 문 안에서 윤회하는 것이 중생입니다. 코로나 시대는 역설적이게 어디론가 질주하는 우리를 잠시 멈추게 했습니다. 그 질주는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힌 앙굴리말라처럼 자신과 뭇 생명을 해치는 폭주였는지도 모릅니다. 마치 화택 문 안에서 해매는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불자 여러분! 이제 코로나 시대에서 점점 일상을 되찾아 가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시 잘못된 마음버릇에서 살아온 일상이라면 우리는 부처님이 열어 놓은 해탈구원의 문을 또...
2022-05-03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
푸르른 신록이 산하대지를 장엄하고 환희에 넘칩니다. 화창한 햇볕이 온갖 뭇 생명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비추듯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은 차별이 없으니, 삼라만상 모두 부처님의 참 생명입니다.우주의 유·무주 존재가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불성(佛性)을 가진 소유자이며, 서로 존귀하고 평화로우며 소중한 존재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일대사(一大事)의 인연(因緣)에 의해 중생계에 나투셨습니다. 중생들로 하여금 불지견(佛知見)을 열고(開), 보여 주고(示), 깨닫게 하고(悟), 그 길에 들게 하기(入) 위한 것이 부처가 출현한 근본 목적입니다.하지만 사바세계는 불타는 집과 같아 무명에 가려진 어리석음으로 중생들은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뜨거운 용광로가 무쇠를 녹아내리게 하듯 삼독심에 휩싸인 번뇌는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망념(妄念)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제는 서로의 마음 장벽을 허물고 반목과 질시의 울타리에 갇혀 있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
2022-05-03
포교원, ‘불교 4대 명절’ 소책자 발간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4월 29일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 4대 명절’ 소책자를 제작했다.소책자는 4대 명절의 의미와 수행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큰 글씨로 제작하여 다양한 계층의 불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특히 이번 책자가 부처님 오신 날 활용할 수 있도록 교구본사 및 직영사찰, 전법중심도량 등의 사찰 및 단체에 배포했다. 포교원은 “사부대중 모두가 불교 4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리이타의 공덕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이번 소책자가 작은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4-29
조계사, 목조여래좌 보물 지정 축하법회 봉행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을 축하하는 법회가 4월 2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한달 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4월 26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은 15세기 세조와 동생 영응대군 등 왕실의 후원 아래 중창 불사가 이뤄진 영암 도갑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던 불상으로, 1938년 조선 불교 총본산 건립에 맞춰 조계사로 이운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은 역사적, 예술적 의미와 상징성, 아름다움을 갖춘 것은 물론, 조계사 대웅전에서 기도하는 수많은 신도 여러분의 희노애락과 함께 해오면서 불자들의 신행의 중심에 자리했다”며 “문화적 가치를 넘어선 종교적 가치를 함께 나눠온 불상이기에 이번 보물지정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보물지정을 위해 노력해 오신 분들의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의 첫 보물 지정을 여러분과 함께 맞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다”며...
2022-04-29
운암 김성숙 선생과 부인 두쥔훼이 주인공 웹툰 제작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가 광복 77주년을 기념해 임시정부에서 활약했던 부부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선생과 중국인 부인 두쥔훼이의 혁명과 사랑을 그린 웹툰 ‘우단사련’을 제작한다.‘우단사련’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운암과 두쥔훼이의 숙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웹툰으로, 8월 15일부터 한국과 중국플랫폼에 동시 연재될 예정이다.웹툰 제작은 현재 정한별 시인이 시나리오를, 이루다 웹툰 작가가 캐릭터 및 작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박제된 독립운동가 이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대중에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가의 창작을 가미한 작품으로 제작된다.운암 김성숙 선생(태허 스님)은 용문사에서 출가하고 봉선사에서 수행했으며, 1919년 3.1운동에 참여 옥고를 치룬 후 월초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1923년 북경으로 건너가 중국 내 한국학생들의 정치적 사상적 지도자 역할을 하며 의열단, 조선의용대,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차장·국무위원을 지냈다. 해...
2022-04-29
총지종, 우크라이나 고려인 가족에게 임시 거쳐 마련
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은 4월 25일 우크라이나 고려인 피난민 올가 신씨 가족에게 임시 거처로 마련해 주고 축원불공을 올렸다.복지재단 이사 록경 정사, 총지사 법수연 전수, 올가 신씨 가족, 신정회 서울경인지회 김은숙 지회장과 총지사 신정회 최영아 회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된 축원불공을 통해 “올가 신 씨와 세 자녀가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심신이 안정돼 건강하게 지내길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한다”고 전했다.고려인 5세 올가 씨는 장녀 라냐와 장남 사샤, 막내 사라와 함께 3월 29일 한국에 입국했다. 남편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남았다. 올가 씨는 아버지 빅토르 신 씨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우크라이나 고려인학교 ‘정수리학교’의 교장이가도 하다. 전쟁으로 인해 학교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올가 씨는 “학교는 파괴됐고 도시 곳곳에는 지뢰가 심어졌다”며 “당장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지만 갈 수 없어 우울하다”고 “거쳐를 마련해준 총지종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사회복지...
2022-04-27
제2회 불교달력 사진 및 미술 작품 공모전 성료
대상작 동자승 일러스트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주)도반HC(사장 주혜 스님)가 진행한 ‘2023년도 제2회 불교달력 사진· 미술 작품 공모전’에서 최길수 씨가 응모한 ‘동자승’ 일러스트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도반HC는 4월 22일 대상 최길수 씨의 ‘동자승’ 일러스트와 금상 손묵광 씨의 ‘석탑’ 사진, 은상 김유식 씨의 ‘펜화’, 조경주의 ‘아크릴 그림’, 동상 박우현 씨의 ‘마애불’ 사진, 모동신 씨의 ‘연꽃’ 사진 과 입선 수상 11명 등 수상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대상은 350만 원, 금상은 250만 원, 은상은 각 200만 원, 동상은 각 100만 원, 입선은 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대상을 수상한 최길수 작가는 “12달의 자연 속에서 자비로운 동자승의 행복한 일상과 긍정의 카피 메시지로 글과 그림이 하나가 되어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긍정, 행복을 전해주고자 담아냈다”고 밝혔다.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
2022-04-27
불자대상에 최민정·함종한·구자욱·박대섭·스롱 피아비 선정
(왼쪽부터) 최민정, 함종한, 구자욱, 박대섭, 스롱 피아비 불자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4월 21일 회의를 열고, 불자대상 수상자로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함종한(헌정정각동우회 회장), 구자욱(프로야구 선수), 박대섭(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 회장), 스롱 피아비(프로당구 선수)를 선정했다.최민정 불자는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함종한 불자는 3선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로 봉직하며 일평생을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진력하였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및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참된 성장을 돕는데도 크게 기여했다.구자욱 불자는 삼성라이온즈의 대표선수로 다양한 이웃들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 나눔의 정신을 꾸준히 실천했다.박대섭 불자는 육군사관학교 35기로 임관하여 제57보병사단장, 국군복지단장. ...
2022-04-27
불교시민사회 연합 강좌, 제9기 눈부처학교 개최
불교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연합강좌 제9기 눈부처학교(교장 이도흠·한양대 교수)가 4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1세기 지금 여기에서 불자를 위한 정치학’을 주제로 온라인 줌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만해청년회, (사)대불아카데미, (사)불교아카데미, 성평등불교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등이 함께 주최하는 눈부처학교는 △붓다의 정치 철학(방영준 성신여대 명예교수) △불교의 정치이론과 서양 정치이론의 공통점과 차이(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 △2030 청년정치와 불교(김세연 만해청년회 부회장) △21세기에서 정법정치의 길과 대안의 정책들(이도흠 한양대 교수) △불교와 여성, 정치(이현혜 법무법인 해송 부설 인권연구소 소장) △호국불교론의 반성적 고찰(조준호 동국대 강사) 등으로 진행된다.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2022-04-27
성철 스님 탄생지 겁외사에 통일기원비 건립
성철 스님 탄생지 산청 겁외사에 통일 염원을 담은 통일기원비가 건립됐다.성철 스님 문도회와 겁외사(회주 원택 스님)는 4월 21일 겁외사 앞 사면불을 모신 광장에 성철 스님의 ‘통일을 바라며’를 새긴 법어비(法語碑)를 세웠다. 비는 기단 포함 높이 3m, 넓이 2m 80cm의 크기로 이재근 산청군수가 보시했다.이번에 새겨진 ‘통일을 바라며’는 성철 스님이 1989년 3월 1일 종교인연합회에 내린 법어로 간절한 통일의 마음을 담았다.‘통일을 바라며’에서는 “만방의 자랑이며 구주(九州)의 영광인 배달의 성자신손(聖子神孫)이 천하에 둘도 없는 아름다운 낙토에서 대대로 융성하여 천만 년을 살아오며 한핏줄의 따슨 정을 오손도손 나누었거늘, 오늘 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섬을 조상들이 아실까봐 두렵고도 두렵구나”며 “감로수로 빚은 술을 오색 잔에 가득 부어 서로서로 권할 적에 흥겨워 노래하며 저절로 춤을 추니 도원의 옛 동산도 무색하기 짝이 없네. 한라산에 솟은 달이 천지못에 비치우니 어허라! ...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