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도향 정사의 생활포교

청년 포교 1- 부처님의 은덕으로 참 나를 찾으니…
지난 8월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열려 우리나라가 시끌벅적했다. 전 세계 150여 개 회원국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눔으로써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국제행사였다. 이러한 큰 행사에 참여해 본 친구들은 참가자의 길을 지나 지도자의 길까지 이어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자기 스스로 어렸을 때 겪었던 고행의 시간이 자기 삶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심인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성동이를 지나 중학생, 고등학생을 심인당과 함께 해온 친구들은 대학교에 진학하여도 일요일은 심인당에 나와 동생들을 돌봐주고 자신이 어렸을 적 도움을 받고 지내왔던 은혜를 생각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동생들을 돌봐준다. 학생회를 졸업하고 청년회에 들어오면 또다시 막내가 되어 청년회 선배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신입생 환영회라는 이름으로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선지식들과 법담을 나누고 “새법우 환영가...
2023-08-30
청소년 포교3-위기의 모습을 기회의 모습으로
중학생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1교시 때 반하고, 2교시 때 썸타고, 3교시 때 사귀고, 4교시 때 헤어진다. 세상이 변해도 너무도 빨리 변해가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을 탓하기보다는 왜 이러한 환경이 나오게 되었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보다 나은 모습을 조성해 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과제일 것이다. 대학이라는 큰 산을 넘기 위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서면 자성동이 때 자주 나왔던 심인당이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학원으로 인해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심인당은 새해불공과 부처님오신날이 아니면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다. 그만큼 입시 위주의 학업준비가 주는 부담감은 종교라는 모습도 무색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 시기에 제대로 배워야 할 인성과 학업 이외의 본인이 배워야 할 과제들이 있는데 올바로 배우지 못하니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숙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식과 기술은 점점 발...
2023-08-08
청소년포교 2-참여동기와 참여 의지를 높일 수 있는 교화방편
청소년에 대한 연령 규정은 법령이나 규범에 따라 다른데, 우리나라 청소년기본법에는 만 9세 이상부터 24세 이하인 사람을 말한다. 어른들 시각에서 청소년은 단순히 학생이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시대에는 청소년들도 일반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탈북 청소년, 위기 청소년 등등 조금 더 세밀하게 나누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만큼 급변하는 사회에서 변화되는 환경마다 청소년들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밝고 합리적인 생활 태도와 현실적인 사고방식과 행복관을 추구하는 반면에, 기성세대들의 권위주의적 모습에 적응하기 힘들어한다. 또한 깊이 없는 사고와 나약한 인내심의 모습은 본인들의 책임감과 도발적 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시대의 변화 속에서 자신의 환경에 따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 찾아서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시하고 배척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다양하고 개성적인 청소년들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그들...
2023-06-29
청소년포교 1-지금은 항상 다른 사람들의 마음둔 것을 먼저 알아 내 마음에 미루어서 생각하여 볼 때이다.
우리 첫째가 청소년증을 발급받았다.청소년증이란 만 9세부터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발급되는 공적 신분증으로 교통카드 기능도 포함되어 현재 많은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각종 시험장이나 은행에서 신분을 확인하는 데 사용이 가능하며, 대중교통 할인과 박물관, 미술관, 공원과 같은 문화여가시설을 이용할 때 입장료 면제 또는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급변하는 물질시대에 세상살이가 좋아지고 누구나 잘 먹고 잘 누릴 수 있는 세상이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통한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에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는 이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진각종만의 어떤 특별한 혜택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가? 장학금이나 교육지원을 통한 물질적인 혜택과 종교활동의 소중함을 심인으로 전할 수 있는 진리적 혜택을 골고루 마련하여야 한다. 누구나 다 받고 펼칠 수 있는 혜택은 물론이요, 그보다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물질적인 것으로 치우...
2023-05-02
어린이포교 2-어린이포교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필수불사
요즘 자성학교가 쇠퇴해가고 있다. 자성학교 SNS(밴드)의 자성학교 활동 사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성학교... 예전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따라와서 방석에 앉아 병아리같은 목소리로 참회문을 외우고 염송도 함께하고 간식도 나눠먹으며 그 자체가 즐거웠고 집에 돌아가면 다음주 자성일이 기다려지는 곳이었다. 오늘날은 매체의 발달과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도 부족함없이 생활한다. 학교교육과 방과후활동까지 누리고 있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통하여 그 마음을 열어 줄 수 있을까?아이들과 관련된 교육중에 심인당과 제일 잘 어울리는 교육은 인성교육이 아닐까 싶다.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교교육에서도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성교육주간에는 인성교육 글짓기, 그리기, 표어와 같은 교과과목과 연계하여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2023-03-30
어린이포교 1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를 인재양성이라고 한다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포교는 범 종단적 차원에서도 간과해선 안 되는 아주 중요한 포교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인구절벽의 시대를 접하고 있는 지금은 더욱이 유아, 어린이포교에 더욱 매진해야 할 시기임이 분명하다. 심인당을 찾아오는 한명의 자성동이를 가슴으로 안아주고, 미래를 이끌어갈 심인당의 주인공임을 명심하여 교화방편을 펼쳐야 할 것이다.심인당 각자님, 보살님들은 심인당 앞마당에서 시끌벅적 아이들 뛰노는 소리에 사람 사는 맛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선배 스승님들의 말씀 중에 “스승자녀들이 교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라는 말씀을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유치원에 가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심인당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생길때도 있었고, 보살님들과 각자님들의 손자·손녀들도 또래아이들이 있으니 매주 밝은 모습으로 심인당에 찾아온다. 아이들이 혼자 오지 못하니 젊은엄마도 동참하시고, 할...
2023-02-27
가족 포교
종교활동에서 꽃이라 불리는 포교활동은 날로 어려움을 더해가는 실정이다. 종교인구의 감소현상으로 심각해지는 시대적 현실에 수순하여, 보다 나은 방편의 실천으로 젊은 불자들의 유입과 신교도들의 고령화를 채워주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행복을 서원하는 시스템을 이루고자 하는 서원을 오늘도 세워본다.젊은세대의 종교인구 감소는 불교를 비롯한 이웃종교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심각한 문제이다. 입시제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청소년들의 삶에서 종교활동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시대가 변하여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인지 우리 어른들의 시각에서 적극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자성동이와 청소년들이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가족포교의 중요성을 한번 더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가족 구성원 사이의 종교 일치율에 대한 통계에서 부모가 특정종교를 믿게되면 자녀들도 같은 종교를 믿게 될 가능성이 크고,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도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