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동국대 불교학술원, 경허록, 만공법어 등 4종 간행

밀교신문   
입력 : 2025-04-01  | 수정 : 2025-04-01
+ -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시작, 4월 4일 봉정식 봉행


KakaoTalk_20250401_164717611.jpg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은 경허록·만공법어 편찬위원회(상임위원장 도신 스님)가 주관하고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 진행한 경허록, 만공법어, 경허만공신출자료집(경허선사편), 경허만공신출자료집(만공선사편) 4권을 출간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상반기에 경허록·만공법어 편찬위원회가 구성되고, 같은 해 9월에 수덕사와 불교학술원 간 경허·만공 법어집 증보 간행 및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 업무협약이 체결된 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봉정식은 44일 수덕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 경허록.png

경허록은 근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선사이자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가 남긴 글 가운데 선사상의 핵심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선별해 조사 어록의 체제로 편찬했다. 기존에 간행된 다수의 경허집이 경허 선사가 남긴 자료를 집대성하는 데 초점을 두었던 반면, 이번에 간행된 경허록은 고려의 진각국사 혜심이 남긴 진각국사어록과 같은 조사 어록의 체제에 의거해 경허 선사의 선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선(精選)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2. 만공법어.png

개정 증보판으로 간행된 만공법어1968년 간행된 초간본 만공어록1982년 간행된 수정·증보판 만공법어의 내용을 전면 개정하고, 새롭게 발굴한 만공 선사 관련 신자료를 증보했다. 특히, 한글세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윤문과 교정, 한문 번역 수정 등 전반적인 개정 작업을 진행했으며, 만공 선사가 남긴 만공 화상 자답’, 중은 스님이 쓴 만공 스님을 추모하며등 글 12편이 새롭게 수록했다.

3. 경허만공신출자료집-경허선사편.png

경허만공신출자료집(경허선사편)호서화상법어’(1932년 무심도인 필사), ‘초암자 필사본 경허집’(1912년 초암자 필사), ‘용은대사행장’(1901년 경허 찬술) 11편의 자료를 영인하여 수록한 자료집이다. 특히, ‘호서화상법어초암자 필사본 경허집은 공개되지 않았던 귀중한 자료이며,‘용은대사행장은 경허 선사가 찬술한 용은맹윤(18271899) 스님의 행장으로, 용은 스님의 일생이 잘 기록되어 있어 경허 선사의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4. 경허만공신출자료집-만공선사편.png

경허만공신출자료집(만공선사편)은 만공 선사 관련 옛 기사 30여 건과 만공 선사의 친필 자료인 전법게’, ‘현양매구등을 수록한 자료집이다. 1931년부터 최근까지 경허·만공 선사와 관련된 신문 기사 약 200건을 목록화한 뒤 만공 선사 관련 기사를 발췌한 것이다. 특히, 193156일자 매일신보기사는 만공 선사의 구휼미 보시에 대한 내용으로, 현재 수덕사 경내에 있는 만공송덕비와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와함께 경허·만공 디지털 아카이브(··滿·)’(https://www.mirror-moon.org) 구축 사업도 진행중이다.

 

경허·만공 디지털 아카이브2023년부터 2년간 해인사성보박물관, 통도사성보박물관, 수덕사근역성보관 등 국내 여러 곳에 소장된 경허·만공 선사와 관련한 조사·수집·촬영 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한 것이다. 아카이브는 경허·만공 선사의 생애, 두 선사와 관련된 문헌 및 자료의 집성, 이미지, 그리고 그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카이브에는 이번에 간행된 4종 도서 내용이 탑재되어 있으며, 아직 수록되지 않은 자료들은 올해 추가로 탑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4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허·만공법어 편찬위원회 상임위원장 도신 스님(수덕사 주지)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의 선풍을 제대로 살펴보고 후학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 선어록이 출간돼 의미가 크가고 전했다.

 

편찬위원회 실무위원장 주경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경허·만공 스님의 어록이 앞으로 수행자에게 지침이 되고 불자들에게 의지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허록·만공법어 편찬위원회는 경허 선사 후대의 법맥을 정리한 경허문보의 디지털 편찬 등 후속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