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부석사(주지 원우 스님)는 6월 4일 경내 공양간 앞마당에서 4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찰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환수를 위해 애썼던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은 점심공양에 앞서 “금동관음보살상 환수를 위해 노력하신 지역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사찰음식으로 대접하게 되어 면구스러움을 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용주 신도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의 초대에 응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금동관음보살상 환지본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니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석사 신도회와 사찰음식연구회 ‘공양청’ 회원들이 준비한 사찰음식을 맛본 참석자들은 “사찰음식의 다양함과 맛에 놀랐다”, “비록 금동관음보살상은 인연이 닿지 않아 오지 못했지만 일본으로 가기 전에 부석사에서 친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