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종립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함께 졸업한 계승 각자·보인수 보살 부부를 지면으로 만났다.
정지심인당 신교도인 계승 각자·보인수 보살으 위덕대에서 4년간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었다. 졸업 후에도 서로의 성장과 성취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와 함께 아들 두 명도 위덕대에서 공부해 가족 모두가 위덕맨이다.
계승 각자·보인수 보살은 “종단에서 운영하는 종립대학교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공부한 점이 정말 의미 있었다”면서 “진각종의 교리를 바탕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늦게나마 위덕대 졸업을 축하합니다. 두 분이 같은 대학, 같은 과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위덕대학교 입학 계기는 정사님으로부터 학교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결심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강의로 가능하다는 말에 바로 원서를 썼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각자님도 같이 원서를 냈습니다. 학과는 그때가 2022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젊은 세대는 취업난과 저출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이에 미래를 위해 사회복지학과를 공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진각종 교리도 사회에 기여하는 데 의미 있다고 느꼈습니다.”
-함께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희 부부를 포함해 정지심인당 도반 11명이 함께 대학 생활의 꿈을 이루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사님께서 봉고차에 기름을 넣어주시며 잘 다녀오라고 하셨던 것도 떠오릅니다. 오전 강의 후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것도 소중한 추억입니다.”
-같은 과를 졸업한 것이 두 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공부하면서 서로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고 도와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힘들다고 느낄 때마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국가장학금을 받아 등록금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지”라며 서로 격려하며 의욕을 북돋아 주었지요. 그렇게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더 끈끈한 정을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어떤 도움이나 격려를 해주셨나요?
“대학생활이 처음이라서 리포트 작성과 실습을 마치고 보고서를 PPT로 제출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그런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이렇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도 하고 응원도 했습니다. 막막할 때는 자녀들에게 도움도 요청했는데, 그럴 때마다 한마디씩 응원해주는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두 분이 함께한 대학 생활에서 가장 자랑스럽거나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각자님과 제가 함께 위덕대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대학생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비록 나이가 들어서 늦게 시작한 만학도이지만, 각자님과 정지심인당에서 뜻을 함께한 학우들 덕분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결석 한 번 없이 무사히 대학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할 수 있었어요. 이 모든 성취에 대해 정말 뿌듯함을 느낍니다.”
-같은 대학, 같은 과를 졸업한 경험이 두 분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서로를 위하는 가장 큰 자산이 되었고, 지금도 든든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과제와 문제를 함께 소통하며 해결했고, 인생의 중요한 배움의 시기를 함께 겪으며 더 깊은 이해와 신뢰를 쌓았어요. 같은 과제와 강의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교수님과의 힘든 경험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이 모든 과정이 큰 보람이 되었습니다.”
-두 아들도 같은 위덕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덕대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위덕대는 종조님께서 꿈꾸셨던 종립대학교로, 진각종의 교리도 배우고 전공도 배울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해 두 아들에게 원서 지원을 권유했고, 큰아들은 과 수석으로 졸업하고 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환경과 기회 덕분에 두 아들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위덕대 졸업이 가족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종단에서 운영하는 종립대학교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공부한 점이 정말 의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무엇보다 가족 모두가 동창생이 되어 더욱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두 분이 함께하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습니까?
“뭘 하기에는 둘 다 나이가 너무 많아서 쉽진 않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회복지학과 전공을 살려 사회에 봉사하면서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정리=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