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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으로 벗어나라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은 치열하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안과 고통으로 점철된 불확실한 날들을 견뎌내야만 한다. 그런 가운데 고도로 산업화된 물질문명사회는 자극적인 유혹으로 넘쳐난다. 중독의 유혹이 기웃거리는 것이다. 중독의 폐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자신과 가정을 파멸에 이르게 하며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무기력하게 중독에 빠져들고, 어느 순간 구제불능의 중독자로 낙인찍힌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지도 못한다. 중독의 늪에서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끊임없이 발버둥치지만 재발을 막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이 지독하고 지긋지긋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불교수행법인 마음챙김, 즉 고요한 자각의 계발은 중독에 빠진 마음상태를 해결하는 훌륭한 해독제라는 것이다. '중독이 나를 힘들게 할 때'(토마스 비엔 외·이재석 옮김·불광출판사)는 마음챙김으로 중독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마음챙김이란 현재 순간에 대한 자각(알아...
2016-06-01 13:59:13
좌충우돌하며 깨닫는 세상
좌충우돌 어라 스님과 함께 하는 세상살이의 재발견이자 생활수행 종합분투기다. '어라, 그런대로 안녕하네'(들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어라 스님은 어깨에 가사만 걸치는 것을 고집하는 패션과 좌충우돌하는 동자승 같은 승려로, 이 책의 저자인 지찬 스님이 만든 캐릭터다. 어라 스님의 활동, 곧 지찬 스님의 카툰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세속적이다. 섣불리 교훈을 던져주려고 하지도 않고, 조목조목 설명하려고 들지도 않는다. 좌충우돌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가운데 사소한 일에 기뻐하다가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하고, 슬퍼하다가 웃기도 하고, 지난 뒤에는 곰곰이 생각하고 성찰하는 과정 또한 빼놓지 않는다. 그 성찰하는 저변에 사람과 사람, 세상과 사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흐른다. 지찬 스님이 들려주려는 메시지다. '어라, 그런대로 안녕하네'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동범 카투니스트는 "그림은 가볍지만 그 속에는 깨달음을 주는 묵직한 물음이 가득합니다"라고 하면서 "일상에서...
2016-06-01 13:58:34
"자기 정화시간을 가져라"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선방에서 인생이라는 화두를 들고 정진 중이다."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어떻게 살 것인가'(대담 박원자, 나무를 심는 사람들)를 주제로 진솔한 인생법문을 설했다. 1954년 열네 살의 나이에 수덕사로 출가해 수덕사 주지와 제4대 방장, 조계종 종회의장 등으로 활약하면서도 수행자로서의 사표가 됐던 설정 스님은 이 책에서 제방의 기라성 같은 선사들과 함께 했던 에피소드, 수행의 길에서 겪었던 경험담, 우리 사회와 승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두루 풀어냈다. 박원자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세상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식삼찬에 세끼 밥을 먹는 것도 여의치 않았던 1950, 60년대 공부보다 일을 더 많이 한 시절이었지만 열네 살이던 1954년 아버지의 생신불공을 위해 수덕사에 들렀다가 그대로 출가한 설정 스님은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출가를 후회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설정 스님이 강조하...
2016-06-01 13:57:39
한글 화엄경 출판…법왕자 카드게임도 개발
조계종 대해사 국제선원 선원장 대해 스님이 현대인들이 누구나 읽기 쉽도록 한글 화엄경(전60권)을 출판했다. 이번에 펴낸 화엄경은 실차난타가 한역(漢譯)한 80권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을 번역했다.대해 스님의 한글 화엄경은 번역상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이 읽고 이해하기 쉬운 어투로 번역됐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게 문단마다 번호를 매겨 찾고자 하는 지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대해 스님은 “화엄경은 인간사용 설명서”라면서 “경전이나 수행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컴퓨터를 익힐 때 사용설명서를 보고 하나하나 익혀나가면 누구나 컴퓨터를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처럼 경전을 보고 차근차근 실천을 해나가면 누구나 불법의 이치를 알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지혜롭고 풍요롭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출간 의미를 밝혔다. 아울러 대해 스님은 108 생명법을 쉽게 카드게임으로 만들었다. ‘법왕자’라 이름 지어진 카드의 캐릭터는 대해사 대중 스님들이 손수 그렸다. 3종류...
2016-05-10 17:20:52
중국불교중흥 허운대사 이야기
청나라 말엽부터 중화민국 초기의 근대 중국은 정국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신해혁명 이후 정부가 불교를 불순한 미신으로 여기면서 불법은 쇠퇴한지 오래였다. 하지만 불교계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참선, 개혁, 계율, 염불로 불교중흥을 이끌며 민중에게 희망의 등불을 비춘 네 명의 스승이 있었다. 중국 역사를 바꾼 근대 4대 고승시리즈 세 번째로 나온 '생사의 근본에서 주인이 되라'(불광출판사)는 근대 중국불교사에 큰길을 연 4대 고승 중 허운대사 이야기다. 허운대사는 전쟁과 혁명으로 점철된 근대 중국의 암울한 시기에 불교 전통을 재확립하고 선종 5가의 법맥을 이으며 중생의 아픔을 달랜 스님이다. 이 책은 10여 년 동안 중국 스님들의 법문과 경전을 해설하면서 소개해온 각산 정원규 거사가 허운대사의 감명 깊은 법문, 참선수행에 대한 가르침, 생애이야기를 엄선해 번역한 것이다. 120년의 세월을 겪어내며 허운대사가 체득한 불법의 요체뿐만 아니라 참선수행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
2016-04-30 13:41:28
"생각고문에서 벗어나라"
"타고 온 뗏목이 아무리 고마워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지 마라. 스스로 그린 종이호랑이를 보고 무섭다고 호들갑 떨지 마라. 생각을 놓아버리면 그 어떤 것도 그대를 흔들 수 없다." 20년 가까이 스리랑카 등지에서 수행하며 위빠사나를 가르쳐온 아눌라 스님이 에세이집 '생각을 멈추고 존재를 시작하라'(쌤앤파커스)를 통해서 들려주는 말이다. "생각을 멈춘 그 자리에 길[道]이 시작된다"라고 하는 아눌라 스님은 '생각고문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마음해탈 하기'를 바란다. 온갖 생각으로 머릿속이 시끄러운 사람들을 향해서는 '마음의 장난에 속지 않는 법'을 깨우쳐 준다. 그러면서 "비록 몸은 바쁘고 복잡하게 살더라도 마음은 단순하고 명쾌하며 거침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 또한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 아닌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경쾌하고 투명한 수채화처럼 잔잔한 울림을 준다. 즉석 진통제 같은 허무한 위로가 아니라 존재의 본질을 깨치게 해주는 ...
2016-04-30 13:40:47
'시봉이야기 그 후' 개정증보판
최근에 선보인 '성철 스님 시봉이야기'(장경각)는 개정증보판이다. 2001년 초판발행 뒤 명성을 얻으며 2012년 개정판이 나오고, 개정증보판이 새로 나온 것이다. 개정증보판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기존의 내용에 '시봉이야기 그 후'가 더해진 것이다. 책이 나온 후 다양하게 진행됐던 추모사업과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원택 스님의 소회가 차분하게 정리돼 덧붙여졌다. 15년 만에 출판사도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원택 스님은 이 장에서 '큰스님께 잘한 일-생전 하나, 열반 후 셋'으로 나눠 성철 스님 선양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생전에 잘한 일 하나로는 법어집과 '선림고경총서' 출간을 꼽는다. 열반 후 잘한 일 셋으로는 첫째 칠일칠야 8만4천배 추모참회법회와 사리탑건립, 둘째 '성철 스님 시봉이야기'와 '영원에서 영원으로' '설전' 등의 출간, 셋째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2016-04-30 13:39:45
미소 스님의 희망메시지
조계종 염불암(경남 남해군) 주지로 '행복하게 미소짓는 법' 등을 펴내고 방송활동을 하며 '미소 스님'으로 애칭되고 있는 성전 스님이 4년 만에 산문집을 냈다. 성전 스님이 전하는 희망의 토닥임 '괜찮아, 나는 나니까'(담앤북스)는 땅에서 넘어진 자들이 짚고 일어설 수 있는 91편의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성전 스님이 전하는 희망은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지혜와 '나는 나를 짚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마음가짐 그 자체다. "나는 나니까, 라는 말은 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곧 상황이나 평가에 우왕좌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가치와 기준의 생산자로서 자신의 삶을 열어 가는 것이 바로 주인 삶의 내용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혼자 있어도 즐겁고 외부의 평가에도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희망, 행복, 마음, 지금 여기…. 익히 들어 다 아는 말 같지만 성전 스님의 책에서만큼은 이 ...
2016-04-18 14:05:43
신심을 부르는 스토리텔링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알게 되는 순간 부처님과 사랑에 빠지고 행복의 길을 저절로 걷게 됩니다." '읽기만 해도 신심 나는 법구경이야기'(도서출판 이층버스)는 행복문화연구소 소장이자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원빈 스님의 스토리텔링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의심이'는 이름처럼 의심 많은 청년이다. 그는 뿌리깊은 의심을 품고 있어도 진리를 찾고자 하는 강렬한 열정으로 다양한 수행에 정진하며 고군분투하지만 눈에 띄는 수행성과가 적어 번번이 실망한다. 그러던 중 '신심이'라는 도반과 청정신심을 일깨워줄 '신심상자', 그리고 '신심+'의 도움을 받아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구경 이야기를 경험한다. 현대인의 대표인물이라 할 '의심이'는 점점 의심의 장애를 걷어내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7가지 신심을 되찾게 된다. 독자들도 이 과정을 좇으면서 저절로 신심이 일어나도록 이끈다. 어...
2016-04-18 14:04:55
편안하고 건강한 삶의 길잡이
명상은 종교적인 행위를 넘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마음수련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구되고 이행되는 추세다. 수행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면서부터다. '명상 100문 100답'(올리브그린)은 여기에 부응해 불교와사상의학연구회가 불교와 사상의학의 융합연구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얻어낸 결과물 중 일부로, 명상을 응용해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100가지의 질문과 100가지의 답변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하는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령 명상을 할 때 주변이 너무 시끄러울 경우 "명상의 대상을 지켜보는 마음의 힘이 약해진 탓"이라면서 "시끄러움을 야기한 그 소리에 반응하고 있는 자신을 주시하라"고 한다. 들리는 소리에 반응하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계속 알아차리는 명상법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운동을 통해 근육이 단련되듯이 마음의 힘이...
2016-04-18 14:03:57
범부에서 보살의 안목으로
"이기심은 버리고, 욕심은 덜어내고, 마음은 닦고, 행복은 나누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조계종 해인총림 해인사 율원에서 율주 소임을 맡고 있는 경성 스님이 최근 펴낸 산문집 '버리고 덜어내고 닦고 나누기'(올리브그린)에서 한 말이다. 관심(觀心)이 필요하다. 관심은 마음을 담고, 마음을 기울여서 보고, 듣는 것이다. 전심전력이라는 말도 하고, 전력투구라는 말도 한다. 관심에서 자비와 지혜가 비롯된다. 중생들을 향해 무한한 관심과 자비를 펼치는 '관세음.' 경성 스님은 이쯤에서 "관세음(觀世音)은 못 되더라도 바로 옆과 주변을 관심으로 살피고 헤아려야만 범부의 안목과 경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누구나 '관좌우'(觀左右)는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버리고 덜어내고 닦고 나누기'가 그 방법이다. "불안의 증득과 경험은 육안에서 출발한다. 지금 당장은 범부의 안목에 불과하지만 욕심을 줄이고 만족하면서 존재...
2016-04-01 09:36:01
문답으로 나눈 구도이야기
'설전'(雪戰)은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눈의 성질로 수행자의 냉철하고도 온화한 자세를 형상화하고,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으면서 오히려 서로를 웃게 만드는 유일한 다툼인 눈싸움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한 말이다. 이 책 '설전'(성철, 법정·책읽는섬)이 그렇다.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 사이에 오간 구도의 문답을 설전이라고 했다. '법정이 묻고 성철이 답하다'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당대를 대표했던 선승인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만남, 그리고 천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을 현문과 현답들로 채워져 있다.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대화는 1967년 해인사에서 했던 백일법문 녹취록 속에 등장한다. "불교란 무엇입니까?" "타종교와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중도이론을 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십시오." "중국 선종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당시 젊은 법정 스님의 질문이다. 법정 스님은 초심학인의 입장에서 이 같은 질...
2016-04-01 09:35:17
'자유의 길' 찾는 안내서
'아줌마와 선'(임순희·침묵의향기)은 특별한 자격이나 지위,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완전한 자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깨달음에 대한 안내서다. 그래서 마음공부에 입문해 진리에 눈을 뜨고, 온전히 자유로워지기까지의 과정, 지금 여기 머무는 곳에 변함 없이 늘 있는 진리를 알아차리는 법, 끈질긴 분별의 습관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도록 돕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살아가면서 불현듯 일어나는 자신의 참 존재에 대한 궁금증과 삶의 진실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을 뿐이었던 저자가 우연찮게 자그마한 선원을 알게 되어 꾸준히 마음공부를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변화된 삶을 경험하게 되고 삶의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을 들려주는 것이다. "본래 이 마음뿐이어서 달리 구하고 이해할 것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어린아이 때부터 나이 들어 온갖 것을 아는 지금 이때까지, 늘 한결 같이 달라지지 않은 것이 바로 이 마음입니다. … 드러나는 대상은 각기 다르지...
2016-04-01 09:33:58
화두 100개 촌철살인 해설
"절대로 말을 붙일 수 없다는 화두는, 그렇기 때문에 더 말을 붙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중략) 또 다른 교외별전으로 이어지는 화두집이 새로 나왔다. 나의 안목과 목소리로 말을 붙인 흔치 않은 책이다." 해인사승가대학장 원철 스님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문답'(장웅연·불광출판사) 감수의 글에서 밝힌 바다. "감히 화두에 해설을 다는 용감한 이"를 상찬(賞讚)한 말이리라. 이 책의 저자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익숙하거나 회자되고 있는 화두 100개를 가려 뽑아 촌철살인의 논평을 곁들여 선문답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선문답은 상식을 벗어난 초논리의 대화로, 삶에 대한 뛰어난 혜안과 통찰력을 반영한다. 언어적인 역설과 비약을 통해 통념의 벽을 깨트리고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도로 응축된 선문답 일화는 비약이 심하고 논리적인 이해가 쉽지 않아 많은 이들로부터 외면을 받기도 한다. 이에 저자가 직관의 세계를 현실의 삶에 대입해서 살아있는 ...
2016-03-16 18:29:56
연기법 수행 실용지침서
모든 실체는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왜곡된 감정을 정화해야 한다. 바로 본다는 것은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길이다. 존재의 참모습, 실상을 깨닫는 방법이 연기법이다. '연기맵이면 누구나 깨닫는다'(백창우·김영사)는 연기법 수행의 실용적 방편인 '연기맵(map) 그리기'를 소개한 책이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했듯이 이 책은 "연기법 수행의 실질적인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한 탓에 소외됐던 인류의 영적유산을 이 시대에 걸맞은 수행으로 재 탄생시키고자 하는 것"이 배경이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연기맵을 직접 그려보면서 몸과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연기맵을 그리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를 바라보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공부가 많이 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마음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도 연기맵을 그리며 깨달음의 세계에 한 발 더...
2016-03-16 18: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