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정광대다라니경 신라 때 제작"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제126호)의 제작연대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공개한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기'의 일부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불국사 석가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과 함께 발견된 묵서지편을 부분적으로 판독해내고, 3월 9일 "110여 쪽에 이르는 묵서지편은 보협인다라니경, 1024년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기, 1038년 불국사서석탑중수형지기(佛國寺西石塔重修形止記), 보시명공중승소명기(布施名公衆僧小名記) 등 최소 4종으로 구성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공개된 내용을 가지고 한 언론이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세계 최고(最古)의 인쇄물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더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라사학회는 3월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경인문화사 학술세미나실에서 제59차 학술발표회를 열고 묵서지편의 해독과 '...
2007-03-28 17: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