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울릉도에서 진각행자들의 의미 있는 도보 순례 행사가 진행됐다.
진각종(통리원장 능원 정사)은 7월 23일 회당대종사의 탄생지인 울릉도를 직접 도보로 순례하는 진각 행자 ‘회당의 발걸음을 따라’ 도보 순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통리원 총무부장 법운 정사(서울교구청장), 예경실장 원상 정사, 포교부장 원영 정사(비로자나협회장), 경주교구청장 재당 정사, 대구교구청장 선덕 정사, 대전교구청장 현강 정사(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울릉도 총지심인당 주교 경일 정사 등 스승과 복지재단 산하시설장, 비로자나청소년협회 회원, 부산교구 신교도 등 40여 명의 진각행자들로 구성된 순례단은 도동 여래심인당을 출발해 회당대종사의 본가터(옥천길 128)를 거쳐 탄생지인 금강원 총지심인당까지 8.1km를 순례하며 울릉도의 살아 숨 쉬는 자연 생태계와 아름다운 경치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회당 대종사의 은혜와 위업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회당대종사의 본가터에서는 회당대종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총지심인당에서 열린 해단불사에서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격려사를 통해 “독도 탐방 일정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올해 처음 열린 ‘회당의 발걸음을 따라’ 도보 순례 행사가 종단 창교 80주년이 되는 2027년에는 종단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순례에 앞서 여래심인당에서 열린 발단불사에서는 포교부장 원영 정사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 열리는 ‘회당의 발걸음을 따라 순례’ 행사에 참가해주신 스승님과 신교도, 청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더운 날씨에 진행하는 행사지만 걸으면서 회당대종사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보순례에 동참한 수원 유가심인당 신교도 김성국(대구한의대 2) 군은 “울릉도에서 종조 회당대종사님의 숨결을 느끼면서 자원봉사와 도보순례에 동참할 수 있어서 뜻깊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회당의 발걸음을 따라’ 도보 순례 참가자들에게는 심인당순례 인증수첩과 기념품 등이 전달됐다.
울릉도=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