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산·숭선사지 사적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5월 2일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사굴산문의 본산 강릉 굴산사지(강원도 기념물 제11호)가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승격 지정예고 됐으며, 고려 광종 5년(954)에 왕이 어머니인 신명순성왕후를 위해 창건한 충주 숭선사지(사적 제445호)가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적으로 승격 지정예고된 굴산사지는 문성왕 13년(851) 범일 스님이 개산, 고려시대까지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방에서 크게 사세를 확장하였으며, 조선시대초 폐사되어 부도(보물 제85호), 당간지주(보물 제86호), 석불좌상(문화재자료 제38호)등이 주변지역에 남아있다. 2002년도 태풍피해로 인한 긴급 발굴조사결과 사역 내에서 법당지, 승방지, 회랑지, 탑지 등 사역범위가 확인된 바 있다.
숭선사지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1980년대 초 숭선마을에서 숭선사명 기와가 발견되고, 2000∼2002년간 충청대학교 박물관(단장 장준식)에서 실...
2003-05-27 10: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