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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니경 원문으로 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원문으로 볼 수는 없을까?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가는 길 사경은 무엇일까? 평소 기록문화의 전통이 궁금하고, 접근이 쉽지 않았던 중요전적 문화재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인터넷을 통해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2월 20일 지난 3년 간 추진해 온 국가기록유산 포털사이트 구축 1차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가기록유산 포털(www.memorykorea.go.kr)에는 국보 8건, 보물 529건 등 국가지정 문화재와 시·도유형문화재, 민속자료 등 모두 930건의 중요전적문화재가 디지털자료로 구축되어 있다. 이들 각각의 자료에는 서지정보와 해제, 고해상도의 원문 이미지와 원문 텍스트가 함께 붙어 있다. 다양한 방식의 검색서비스와 웹에 지은 사이버관, 20편의 교육용 컨텐츠로 구성된 국가기록유산 포털에는 워드, 디렉토리, 조건 및 원문을 통한 검색은 물론이고 두음법칙, 동형이음(同形異音)을 ...
2005-12-22 18:24:20
추위 녹인 화음의 향연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추운 날씨로 움츠렸던 몸을 녹아 내리게 한 진선어머니합창단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화음이 12월 2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울려 퍼졌다. 진선여중(교장 이홍재)이 개최한 진선어머니합창단 제 3회 정기연주회는 이규호 교사의 지휘로 51명의 어머니 합창단원들이 우리가곡 눈, 꽃밭에서 등을 들려주었으며, 외국곡 차파네카스, 프라잉 프리 등도 화음의 조화를 이뤄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가는길,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을 남자 교사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혼성합창으로 꾸며 환호를 자아냈으며, 앵콜곡으로 '사랑해요'를 전 관객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또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로 구성된 진선여중 실내악 챔버뮤직이 마법의 성, 오블라디 등을 연주했으며, 진선여중을 졸업한 홍선...
2005-12-21 15:38:02
니르바나, 보은의 송년음악회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는 12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연주홀에서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후원회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4월 26일 제 7회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해체위기에 놓였던 니르바나는 스님, 재가불자 등을 중심으로 한 후원회가 5월 28일 공식 출범하면서 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회생하게 됐다. 니르바나는 이에 힘입어 여러모로 도움을 준 후원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송년음악회를 계획했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진명 스님의 사회로 피아노 5중주 박쥐서곡, 바리톤, 소프라노가 출연하여 바람 부는 산사, 해탈의 기쁨 등 찬불가를 들려준다. 또 강형진 단장은 겨울연가 OST 중 '하얀 여인들', 비발디 사계 중 '겨울' 2악장을 연주하고, 시각장애아동 김지선양은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1악장을, 은평법당 소년소녀 챔버는 삼귀의, 청법가, 찬양합니다 등 의식곡을 연주한다. 이밖에 정선이씨가 첼로...
2005-12-15 12:25:40
풍경소리 '어린이 반주곡집' 출판
좋은 벗 풍경소리가 창립 10주년과 피아노 반주곡집 출판을 기념하는 법회를 12월 21일 한국일보 송년클럽에서 개최한다. 1995년 어린이 찬불동요 창작곡집을 시작으로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하는 향기로운 찬불가를 보급하기 위해 꾸준히 작품집을 발표하고 있는 풍경소리는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피아노 반주곡집 Ⅰ, Ⅱ, Ⅲ'을 출판한다. 교계에서 처음으로 발표되는 이번 어린이 피아노 반주곡집 출판으로 어린이 찬불동요 및 찬불가 포교에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에는 기념법회에 앞서 교계 기자들에게 찬불동요와 가요 노래방 반주기 시연회를 갖는다. 한편 풍경소리는 최근 찬불동요 창작곡 CD '풍경소리 21집'을 선보였다. 풍경소리 21집에는 '가자, 진리를 향해' '부처님의 가르침' '하얀 연꽃' '부처님은 알고 계실꺼야' '새하얀 들길' 등 10곡의 노래...
2005-12-15 09:50:16
문화유산상 시상식
문화유산 보호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유공자를 발굴, 시상하는 '문화유산보호서훈 및 제 2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을 (사)신라문화원(이사장 진철 스님)이 수상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2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유산보호서훈 및 제 2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시상식을 갖고 경주에서 문화재 지킴이로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 신라문화원에 대통령 상장과 트로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봉사·활용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던 신라문화원은 1993년 개원이래 많은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주지역의 특성을 살려 대상별, 계층별로 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고 문화재 활용을 통한 문화재 사랑 실천의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받았다. 신라문화원은 또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보호하는 한가족 한 문화재 가꾸기 운동, 달빛신라...
2005-12-14 11:01:53
능화스님 불교무용 강습회 열어
웰빙시대에 맞춰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불교무용 강습회가 12월 1일부터 BBS 불교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범패와 작법무 예능보유자 능화 스님이 강습하는 불교무용은 도량을 깨끗이 하고 삼보천룡을 모시는 진언을 지송하며 추는 나비춤, 법고를 두드리며 불법을 찬탄하고 중생들을 제도하는 기원무 법고춤, 법을 수호하는 의미를 지닌 천수다라니에 의해 추며 작법무 가운데 최고의 백미인 바라춤을 교육한다. 능화 스님은 "원효대사의 무애무로 시작하여 세계인의 눈을 뜨게 한 불교무용은 웰빙시대를 이끌어 갈 불교인의 건강 문화예술"이라고 밝히며 "불자들이 불교무용을 배움으로써 몸을 정화하고 마음을 가지런히 해서 부처님께 공양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능화 스님의 불교무용은 내년 2월 28일까지 교육된다. 한편 능화 스님은 올 3월부터 10월까지 인천시내 5개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공연을 펼쳐 청소년들에게...
2005-12-09 17:01:34
'올해의 불서 10' 선정증 전달
제 1회 '올해의 불서 10'으로 선정된 출판물에 대한 시상식이 12월 5일 대한출판문화협회 강당에서 개최됐다.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원택 스님)가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올해의 불서 10'에는 잊혀진 가람탐험(장지현/여시아문), 간화선(불학연구소/조계종출판사), 마음이 쑥쑥 크는 불교이야기 129(양태석/바다교실), 반야심경과 마음공부(법상/무한), 불교미술기행(조병활/이가서), 불교풍속고금기(박부영/은행나무), 선문염송설화(10권)(월운역주/역경원), 영화로 떠나는 불교여행(월호/이치), 유쾌하게 읽는 불교(고명석/동숭동),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대승기신론(서광/불광출판부) 등이 선정됐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해당 출판사 관계자들이 선정증을 받았다.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된 출판물은 서점 부착용 포스터와 스티커를 통해 홍보효과를 얻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불교출판문화협회장 원택 스님은 "불교출판에 있어 빛을 발하는 한해가...
2005-12-09 17:00:33
고암 정병례 전각전시회 개막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혜자 스님·이하 풍경소리)는 12월 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지하철 포교기금 마련을 위한 고암 정병례 화백의 불교 전각 전시회 개막식 및 2005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풍경소리 대표이사 혜자 스님은 원중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풍경소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전각 전시회를 열어준 고암 선생에게 감사드린다"며 "풍경소리와의 인연으로 불자와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병례 화백은 인사말에서 "풍경소리와 인연된 4년 동안 개인적으로 전각 작가로서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는 풍경소리가 나날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고암 정병례 선생의 작품전에는 그동안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풍경소리에 게재했던 작품 60여 점과 전각한 원석 3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서울에 이어 대구 ...
2005-12-09 14:37:13
돌로 빚어낸 선의 선계 진철문 조각전
불교조각의 선두주자 진철문씨의 조각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조각전이 12월 1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마북리 한국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미술관이 2005년 경기도 방문의 해 기념 기획 마지막 전시로 마련한 '진철문 조각전'은 '생각하는 사람'을 테마로 정하고 돌로 사유하는 사람의 형상을 빚어냈다. 생각하는 사람은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깊고 깊은 고뇌에 빠져 있지 않고 반가사유상에서 보듯 법열의 미소나 정관, 혹은 선정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출품작 중 거대한 게가 거품을 품고 있는 부조는 마애불을 연상케 하며, 하나의 거품 속에 중생이 고뇌하며 산다는 내용으로 출중한 불교의 해석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또 진철문씨는 작품의 형상뿐만 아니라 조각의 재료인 돌에서도 깨달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리석이나 화강석을 캐기 위해 멀쩡한 산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굴러다니는 돌, 각자(刻字)가 틀려 버려진 비석돌 등 돌의 인연, 근기...
2005-12-01 17:35:55
담원 김창배 차문인화 개인전
선화에 심취해 20여 년 한 길만을 고집하고 있는 담원 김창배 화백이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담원 김창배 차문인화 개인전'을 연다. 풍광과 찻잔의 마음을 화폭에 담아 '필묵예술…차'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차 그림에 대한 연구와 정립을 위한 것으로 다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 10일 개막식부터 구미차인연합회를 비롯해 춘천 백향차회, 계명대 차명상과정, 부산여대 차묵회, 상주대 차묵회, 한국차연합회 지수차회, 한국다도협회 영남지부 무염다례원 등 다인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찻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창배 화백은 "우리 회화와 다도문화 그리고 함께 접목된 문화가 알려져서 우리의 문화를 구미지역에 펼쳐 보여진다면 좋겠다"며 "차가 담긴 명상의 몰입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로 마련했으니, 회화와 차를 감상하고 차 한잔하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담원 김창배 개인전은 11월 ...
2005-12-01 15:06:46
석정스님·임석환씨 불화장 인정예고
석정 스님과 임석환씨가 불화장 기능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1월 4일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불화장'을 중요무형문화재 제 118호로 지정하고, 석정 스님과 임석환씨를 기능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11월 24일 밝혔다. 단청은 궁궐·사찰·사원 등의 건축물 벽면에 여러 가지 기하학적인 문양과 그림을 그려 장엄하는 반면 불화는 불교교리를 알기 쉽게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예배용·교화용 탱화 제작을 주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승현장에서도 단청과 불화는 각각의 고유한 기술과 역할을 바탕으로 제작목적과 표현방법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은 그동안 단청장 보유자에 의해 전승되어온 불화제작 기능을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단일종목으로 분리하고 불화장으로 지정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불화장 지정을 위해 관계전문가의 학술적 검토와 해당종목 보유자 및 전승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현장 실사와 면담조사 ...
2005-12-01 14:56:23
'불교민속문헌해제'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국·공립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민속 관련 고문헌을 조사하여 해제한 '불교민속문헌해제'를 11월 16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불교민속문헌해제'에는 각종 고문헌에서 엄선한 불교 민속 관련 문헌 110종의 상세한 해제가 수록되어 있다. 불교민속문헌해제는 문헌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통해 불교민속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으며, 서명·편저자·간행연도·소장처 등으로 불교민속 문헌자료를 목록화하여 관심 있는 사람들이 쉽게 불교민속 문헌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5-12-01 14:55:32
불교 음악인들의 찬불가 잔치 열린다
불교 음악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될 '2005 대한민국 불교음악 페스티벌'이 12월 6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능동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총무원이 주관하는 불교음악 페스티벌은 찬불가 창작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조계종 총무원에서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는 창작찬불가 공모에 2개 분야를 신설·확대하여 불교 음악인들의 잔치 마당으로 구성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오랜 세월 찬불가 창작과 불교음악 발전을 위해 전념한 기성 찬불가 작곡가의 창작활동 증대를 위한 위촉곡 연주회인 '불교 전통음악과 오늘의 소리'가 8명의 소년·소녀가 부르는 아리아 '금강보다 강한 노래'로 시작하여 도솔천밴드의 락 공연으로 흥을 돋우게 된다. 이어 일운 스님 등 영산재보존회원들의 전통 불교음악과 춤의 장엄한 세계, 진각종 진각합창당, 조계사 합창단 등의 여성합창, 혼성합창, 독창,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화려한 무대가 꾸며...
2005-12-01 14:41:02
'풍경소리' 전각전시회 열린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혜자 스님·이하 풍경소리)는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동안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지하철 포교기금 마련을 위한 고암 정병례 화백의 불교 전각전시회를 개최한다. 고암 정병례 화백은 불교계의 중견 전각 작가로서 4년에 걸쳐 '풍경소리' 포스터 제작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무상으로 보시하고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는 등 지하철 포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고암 정병례 선생의 작품전에는 그동안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풍경소리에 게재했던 작품 60여 점과 전각한 원석 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고암 정병례 화백의 전각전시회는 서울에 이어 대구 보현사 문화관에서도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1주일 동안 열린다. 풍경소리 이용성 사무처장은 "이번 전시회는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풍경소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자신의 작품을 흔쾌히 ...
2005-12-01 14:04:24
문화답사회 소식지 발간
심인고 교사 문화답사회 소식지 창간호가 11월 7일 발간됐다. 4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된 창간호에는 5월에 다녀온 안동과 7월에 다녀온 청도 답사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답사 길잡이, 답사 안내 등의 코너로 꾸며져 있다. 심인고 교사들로 구성된 문화답사회는 우리 문화를 찾아 답사함으로써 역사를 이해하고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모임으로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문화답사회는 온라인(http://cafe.daum.net/simteacherculture)을 통해 소식지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야기 마당, 답사 길잡이, 답사 사진, 가볼 만한 곳 추천, 야생화와 나무 등의 코너로 이야기와 자료를 나누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5-11-30 11: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