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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미술박물관 제2회 티베트기획전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2006년 문화관광부 복권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 2회 티베트 기획전-영원한 생명을 위하여'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2005년 '티베트 불화-삶과 죽음을 넘어서'에 이은 두 번째 티베트 기획전으로 탕카 뿐만 아니라 티베트의 불상과 사경, 불교의식에 쓰이는 의식구 및 공예품 등 130여 점의 다양한 티베트 미술품들을 선보인다. 제 4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층 전시실에서는 14세기에 기존 종파들의 폐단을 개혁하고 계율을 정비하여 개혁 종파인 게룩파를 설립한 쫑카파상, 공포를 통해 경각심을 일으켜 높은 집중력으로 깨달음을 쉽게 얻게 한다는 분노존, 불교의 서방극락정토를 관장하는 아미타불의 화현 무량수불 등 티베트불교의 여러 불상과 보살상을 비롯한 다양한 도상들을 탕카와 조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불교의식 및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금강저, 금강령, 촉루배 등의 ...
2006-05-20 11:23:50
선(禪)의 대화 '지대방'으로 소통하다
"저 허공을 봐라. 어디 경계가 있냐? 형체가 없으니 바늘 틈조차 안 보이지만 툭 열면 삼라만상을 다 안고 있잖아. 한 생각 툭 터지면 달라진다." 스님들의 일상을 통해 종교적 번뇌와 성찰의 수행과정을 보여주는 연극 '지대방'이 5월 12일 서울 대학로 김동수 플레이하우스에서 첫 공연의 막을 올렸다. 연극 지대방(연출 강영걸)은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의 희곡작품으로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996년 연극 '뜰 앞의 잣나무'를 동숭아트센터에서 데뷔작으로 선보인데 이어 두 번째 작품인 지대방은 스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지대방은 사찰의 큰 선방 옆에 딸린 작은 방으로 안거에 들어간 스님들이 참선 중간중간 휴식할 수 있는 공동 생활공간을 말한다. 몸과 마음을 서로에게 '기대는 방'이라는 뜻의 지대방은 연극을 통해서도 뜻 그대로 스님들이 아웅다웅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는 정겨운 도반의 모습이 그려...
2006-05-15 10:11:26
백남준 스튜디오의 기억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이 백남준 타계 100일 및 백남준미술관 착공식과 아울러 그의 예술세계를 친숙하게 느끼고 다가갈 수 있도록 특별전을 열었다. 고(故) 백남준 추모 문화행사로 6월 1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하는 '백남준 스튜디오의 기억-메모라빌리아(Memorabilia)'전은 아직 해외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는 백남준 스튜디오의 벽면을 재현하고, 그의 작품이 개념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초적인 메모와 스케치 등을 보여주고 있다. TV 붓다, 비디오 신시사이저, 비디오 아카이브, TV 왕관 등 경기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작품 외에 백남준의 손때가 묻은 개인 사물들과 작업 도면 등을 전시하여, 아직까지 창작 행위에 대해 기록하고 흔적을 남기는 작업을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기록된 자료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백남준 작가에 대한 기억과 작업 과정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백남준미술관의 건축 모형과 조감도와 함께, 미술사...
2006-05-15 10:10:22
송광사 사천왕상 등 8건 보물지정
송광사 사천왕상, 불갑사 불복장전적 등 8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4월 28일 송광사 사천왕상, 불갑사 불복장전적, 용비어천가 등 8건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영광 불갑사 불복장전적(보물 제 1470호)'은 명부전과 팔상전, 사천왕상의 복장유물로서 고려본을 포함하여 조선 전기 간행 전적이 많아 이 시기 한국불교신앙 형태를 살피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됐다. 또 전적유물과 함께 나온 발원문, 중국에서 수입한 불교문헌도 있어 불상 복장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불교사에 있어서 중국 불교와의 교류 관계를 연구하는 데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됐다. 흙으로 조성한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은 보물 제 1467호로, 복장유물 일괄은 보물 제 1468호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통도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등 5건에 대해서는 관계전문가를 통한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지정 예고했다...
2006-05-15 10:09:37
분황사 출토유물 특별전 개최
지난 16년 간 발굴조사 성과를 집대성한 '분황사 발굴조사보고서Ⅰ'의 발간과 '경주출토유물보관동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윤근일)는 5월 11일부터 경주출토유물보관동에서 '분황사 출토유물' 특별전을 열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발굴조사 출토유물을 비롯하여 1915년 분황사 석탑 해체보수작업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국립경주박물관 소장)를 포함해 25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물 중에는 분황사에서 특징적으로 출토된 기와로 창건 금당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연화보상화문수막새·쌍조문암막새 세트와 1차 중건 금당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초화문수막새·쌍조문암막새 세트가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고신라-통일신라-고려-조선에 이르는 연화문, 보상화문, 당초문, 용문, 비천문 등 다양한 문양의 기와도 전시되고 있다. 이밖에 가로 15줄, 세로 15줄의 바둑판전(42×43㎝, 높이7.8㎝...
2006-05-15 10:09:01
"문화 마인드로 지역민 만나야"
(종교기관 문화프로그램 운용현황 설명회) "사찰도서관, 공연장을 적극 설립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며, 불교 고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모임이 양성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5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3대 종교 문화프로그램(시설) 운용현황 설명회를 처음으로 갖고 불교문화 발전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했다. 문화부는 문화의 세기를 맞이하여 변화된 문화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종책을 수립하기 위해 불교문화행사 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을 3년 간 계획하고, 지난해 기초자료 수집의 일환으로 조계종 사찰문화 관련 시설, 문화관련 프로그램 현황, 이웃종교 문화시설 운영 실태와 프로그램 현황에 대해 파악에 나섰다. 이번에 나온 조사연구는 지난해 조계종 본말사 주지연수에 참여한 주지 스님(조계종 소속 총 2,119개 사찰 중 1,000여 곳)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김유신 불교문화기획 불무 대표는 ...
2006-05-12 15:40:51
국악, 시조가 있는 '내소사의 봄'
수행, 울력, 다도 등 고즈넉한 산사에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에 음악회가 곁들여진 색다른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는 5월 27일 오후 8시부터 부안 내소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내소사의 봄' 음악회를 개최한다. 산사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질 이번 음악회는 국악과 더불어 시조와 어우러지는 니르바나 음악을 선보여 사찰 체험시간을 더욱 뜻깊게 할 것으로 보인다. 90여분 간 진행되는 음악회는 첼로, 대금, 가야금 등의 연주와 함께 이인자, 서공식 시조시인의 시조낭송도 곁들여져 봄밤의 정취를 더하게 된다. 한편 니르바나는 내소사에 이어 7월 7일부터 8일까지 미황사의 여름 음악회도 개최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5-12 15:39:45
남용철 그림과 불상 조각전
불상과 그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남용철씨의 제 3회 개인전 '그림과 불상 조각전'이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모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은 은행나무를 주재료로 만든 석가모니불, 대일여래 등 5점의 불상과 보살상, 귀면, 수행 등 20여 점의 캔버스 그림이 선보인다. 풍경이나 인물을 소재로 하고 있는 그림은 중간색톤을 단계적으로 지향해 가면서 강한 색조와 거친 터치를 통해 내면을 열어 보이고, 닫힌 구조에서 벗어나 열린 구조로 향하게 하고 있어 개성적 필치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5-12 15:07:27
수완스님 시노래음반 출반
수완 스님의 시에 노래가 더해진 시노래 음반 4집 '오늘은 제비꽃'이 출반됐다. 시노래 음반에는 현대불교문인협회 회장 수완 스님의 시에 대구지역 시노래모임 '풍경' 회장 진우씨의 노래가 더해진 10편이 수록됐다. 음반에 수록된 수완 스님의 자작시는 '포행길에서 만남' '천도' '길이 되어 흐르는 강' 등으로 불심, 자연의 내용을 그리고 있으며, 이에 더해진 잔잔한 멜로디와 노래는 서정적인 느낌을 안겨주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5-11 15:59:26
불교방송 프로그램 개편
BBS 불교방송이 5월 1일부터 봄철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은 주 5일제로 변화된 생활리듬에 맞춘 웰빙 프로그램과 교양, 포교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시간대가 조정됐다. 신설프로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되는 '건강한 아침'은 웰빙시대에 맞춘 살아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또 양혜승의 가요스케치(토, 일요일 오전 7시부터)는 가족과 연인을 위해 주말에 가 볼만한 곳이나 공연을 소개하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체조나 건강상식, 요즘 유행하는 트랜드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함께 부르는 찬불가(월∼일, 오전 10시 55분)에서는 찬불가를 들으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이밖에 음악마을, 낭만라디오 등의 프로그램은 시간대가 이동됐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5-11 14:52:17
경주서도 '탄생불과 사리갖춤' 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2006년 두 번째 특집전시회로 탄생불과 사리갖춤을 모아 7월 2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5월 2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에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탄생불 5점과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던 통일신라시대의 사리갖춤을 가져와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작연대가 새겨진 경주 황룡사지 출토 중화 3년(883)명 사리기와 경주 석장동에서 발견된 사리공양상을 탑본과 함께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과 열반을 상징하는 경주 석장동 사리공양석상 등 10건 30점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불교미술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5-11 14:38:06
차와 빛과 소리의 만남
청량사(주지 지현 스님·경북 봉화)는 차를 마시며 가락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차와 빛과 소리의 만남'을 개최한다. 5월 11일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차와 빛과 소리의 만남은 먼저 빛의 향연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운산 스님의 대금연주, 다도, 박혜련씨의 가야금병창, 신영희씨의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청량다회 회원들은 평배, 혼례배, 어린이 배례, 숙배 등을 선보이고 차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4-28 14:46:53
백제불교도래지 관광명소로
전남 영광 백제불교도래지 관광명소 사업이 5월 13일 준공식을 갖고 마무리된다. 전라남도는 영광 백제불교도래지를 국제적인 종교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1만4천여 평에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97억 원을 투자해 왔다. 현재 만다라광장과 108계단, 만불전, 부용루, 스투파양식 탑 전시장, 간다라양식으로 지어지는 불교전시관과 23.7m의 마라난타존자상 등의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공정율 97%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1997년 학술용역을 통해 인도인 승려 마라난타가 384년 영광 법성포에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했다는 고증을 통해 이뤄졌다. 도는 앞으로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백제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인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변의 백수해안 일주도로와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등과 연계해 국제적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형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불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다음달...
2006-04-24 12:07:33
명동성당서 영산재 열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명동성당에서 스님들의 목탁소리가 울려 퍼졌다. 평화방송은 4월 19일 오후 7시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보존회를 초청, '최호영 신부와 함께 하는 교회음악콘서트'를 열었다. 가톨릭은 이미 41년 전 제 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인 '비 그리스도교 선언'을 통해 다른 종교의 진리를 인정하고 종교간의 대화를 다짐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불교문화를 음악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종교간 친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를 시연했다. 이날 영산재 시연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구해 스님을 비롯해 봉원사 영산재보존회 소속 스님 10여 명이 출연해 범음(梵音)과 화청(和唱) 등으로 음악적 효과를 냈으며, 바라춤과 나비춤, 법고춤이 1시간 여 동안 선보였다. 스님, 불자, 수녀, 가톨릭 신자 등이 참석한 콘서트에서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숨죽여 지켜보기도 했으며 법고춤, 바라춤 등이 펼쳐질 때마다 박...
2006-04-24 12:06:53
11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기념 제 11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이 4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현대불교문인협회,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한 제 11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시부문 홍신선 시인, 시조부문 윤금초 시인, 소설부문 조정래 작가, 평론부문 김인환 평론가가 상을 받았다. 이날 같이 이루어진 계간 불교문예 신인상은 이영곤씨와 이설야씨가 시부문 상을 수상하며 새롭게 등단했다. 수완 현대불교문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대시조 100주년이 되는 해 문학의 기능이 문화 전반의 근본이 된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정작 문학인의 창작활동 지원은 아직도 미미할 뿐"이라고 말하며 "문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해 불교문학 발전과 더불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관 스님은 축사를 통해 "현대불교문학상과 불교문예 신...
2006-04-24 11: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