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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연주로 불음 전한다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가 '2007 니르바나 테마연주'로 불음을 전파한다. 올해 첫 번째 테마연주로는 2월 8일 오후 7시 '정우택 박물관장과 함께 하는 불화이야기'를 선보이며, 3월 8일 오후 7시에는 '이시우 박사(한국 관측천문학자)와 함께 하는 천문학이야기', 6월 14일 오후 7시에는 '원성 스님이 들려주는 자연동화'가 열린다. 또한 8월 9일 오후 4시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세계 민속음악 연주회 '키즈음악회'를 준비하며, 10월 11일 오후 7시에는 '이호신 화백의 부처님 성지 찾아가는 길', 마지막으로 12월 13일 오후 7시에는 '본각 스님의 화엄경 읽는 풍경' 등이 꾸며진다.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는 이밖에도 5월 11일에는 '봉축기념 제 9회 정기연주회'를, 11월 1일에는 '제 5회 소아암 환아를 위한 자선음악회&...
2007-02-06 11:11:06
12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 발표
제 12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신달자 시인, 홍성란 시조시인, 윤후명 소설가, 이숭원 평론가가 선정됐다. 계간 불교문예(편집인 수완 스님)는 2월 1일 시, 시조, 소설, 평론 등 4개 부문 수상자 및 수상작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신달자 시인의 '저 거리의 암자'(유심 2005 여름호)와 '저 허공도 밥이다'(현대시학 2006 6월호), 홍성란 시조시인의 '명자꽃', 윤후명 소설가의 '촛불 랩소디'(문학사상 2006 6월호), 이숭원 평론가의 '감성의 파문'(2006) 등이다. 신달자 시인은 "중생들의 고뇌를 감싸 안는 시선으로 대승불교의 중생제도를 현실생활에 적용한 시적 성과를 이뤘다"는 평을 받았으며, 홍성란 시인은 위법, 탈법을 하면서도 시조의 리듬을 잘 감아 넘기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백남준 49재를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다룬 윤후명 소설가의 '촛불 랩소디'는 백남...
2007-02-06 11:10:32
철단조 사천왕상 첫 봉안
3월 개관을 준비 중인 불교중앙박물관에 철단조 사천왕상이 처음 봉안됐다. 1월 18일 오후 3시에 첫 전시물로 봉안된 철단조 사천왕상은 철을 단조해 만든 부조작으로, 1200cm×2850cm의 부조 4개로 구조돼 있다. 유명 금속공예가 이근세(37)씨의 기증작이며, 불교중앙박물관이 직접 디자인하고, 쇳대박물관의 자문을 받았다. 지하 3층 규모로 개관하는 불교중앙박물관은 철단조 사천왕상 봉안을 시작으로 전시물이 속속 설치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7-01-24 17:05:57
봉화 청량산 명승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1월 9일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예고했다. 봉화 청량산은 낙동강 가에 자리한 명산으로, 불교의 도량으로 평가된다. 특히 원효대사, 의상대사를 비롯한 김생, 최치원, 이황 등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설화도 많아 명승지로의 가치가 매우 크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으로 평가된 청량산은 해발 800m 내외에 12개 암봉(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탁립봉, 금탑봉, 축융봉)과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는 독서대를 비롯한 청량산 12대(어풍대, 밀성대, 풍혈대, 학소대, 금강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청량산 8굴(김생굴,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및 청량산 4우물(총명수, 청량약수, 감로수, 김생폭)이 어우러져 있으며, 봉우리들은...
2007-01-22 16:13:24
선(禪)·서화 전시회
불교의료봉사지원단 '반갑다 연우야'가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선(禪)·서화 전시회를 연다.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료치아검진 및 지원 활동과 치과검진차량 구입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다. 조계종 화림원감 범조 스님,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 고려불화연구소장 혜담 스님을 비롯해 수당 김종국 화백, 양하 안민 화백, 벽계 김법영 화백 등이 함께 한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7-01-22 16:10:38
사찰음식문화보존회 공식 출범
사찰음식의 계승과 보급에 매진해 온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통사찰음식문화보존회(회장 선재 스님, 이하 사찰음식보존회)는 1월 18일 오후 3시 조계종 종회회의실에서 출범 일정을 발표하고 연구사업, 교육사업, 대외홍보사업 추진 등을 밝혔다. 선재(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 홍승(사찰음식연구회), 대안(금당사찰음식문화원), 적문(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스님 등 15명의 스님이 참여한 사찰음식보존회는 지난해 8월 사찰음식의 우수성 및 대중화방안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고, 한브랜드박람회 참여, 사찰음식문화협의체 마련 등의 준비사업을 벌여왔다. 사찰음식보존회는 연구사업으로 불교의 음식문화 및 정신에 대한 경전수집, 사찰음식 채록·녹취, 사찰음식 표준교재 제작 등 표준화연구화를 이미 진행 중이다. 교육사업으로 전문가 양성 교육연수 등이 지속되며, 대외홍보사업으로 한브랜드박람회 참여, 사찰음식문화전수관 건립 및 사찰음식전문점 운영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보존...
2007-01-19 15:06:57
인사동중앙미술관 개관 특별전
담원갤러리에서 최근 새롭게 단장한 인사동중앙미술관이 1월 12일부터 25일까지 개관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필묵예술차…마음으로 보는 차 세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담원 김창배 화백의 차 관련 그림 작품이 전시되며, 서예와 도자공예를 비롯한 다도구들도 함께 전시된다. 김 화백은 "차문화 발전은 물론 숙원해 오던 수도권 외곽에 새롭게 미술관 건립을 위한 시작으로 중앙미술관을 개관했다"면서 "앞으로도 미술관과 함께 차문화 보급을 위한 공간의 매개 역할을 하는 전문갤러리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한 인사동중앙미술관은 국제교류전 및 학술발표회 등을 기획 중이며, 각종 공모전과 저명화가 작품전 등을 열어 다양한 미술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1월 12일 오후 5시에 열린 개관식은 (주)명산가 '차와 함께' 출시 기념식을 겸해 열렸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7-01-16 18:06:24
분황사 모전석탑 돌사자 다리 복원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제 30호)의 복동쪽에 위치한 돌사자가 제 모습을 찾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송의정)는 최근 돌사자의 좌대, 다리, 발 등을 복원한 사실을 밝히면서 "다리가 망실된 채 기우뚱하게 앉아있던 돌사자가 새로운 석재를 이용해 보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북동쪽 돌사자는 출처불명의 돌기둥과 탑에 사용됐던 모전석으로, 앞다리를 받치고 있고 좌대의 절반 이상이 결실돼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사적의 미관을 해치는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품격에 맞지 않아 복원작업이 실시됐다. 돌사자 원형복원은 이호희 문화재위원, 명지대 최명윤 교수의 자문을 받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실에서 수행됐으며, 남동쪽 돌사자를 모델 삼아 복원시켰다. 연구소 측은 "분황사 모전석탑은 국내·외 관람객 수가 날로 증가하는 문화재"라면서 "돌사자가 원형복원됨으로써 문화재 복원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
2007-01-16 11:34:43
박물관 전시용어 쉽게 바뀌었다
다분히 학술적이고 한문식이었던 박물관 전시유물 명칭이 새롭게 바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1월 8일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미술사 전시용어 개선작업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용산박물관 개관에 앞서 "쉽고 정확하게 전시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사업은 30여 명의 연구자들이 3년여에 걸쳐 이뤄낸 성과다.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용어-미술사' 단행본을 발간해 개선용어 사례를 수록했으며, 한글 위주 전시용어의 정립, 혼동해 사용돼 왔던 전시용어 등을 정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문명칭과 한글명칭을 병기해 다양한 계층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를테면 '진단타려도'의 경우 '나귀에서 떨어지는 진단선생'으로 병기해 풀이하고 있다. 몽유도원도나 세한도 등 고유명사처럼 친숙해진 경우는 그대로 살리되 새롭게 한글로 풀어 쓴 제목을 명시했다. 불교예술 작품으로는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은 '연가 칠년이 새겨진 부...
2007-01-16 11:23:53
'절대권력의 상징-신라금관전'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이 12월 23일부터 새해 2월 4일까지 '절대권력의 상징-신라금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보 제 87호로 지정된 경주 금관총 출토 금관과 제 88호로 지정된 과대 및 요패(허리띠 장식)이 전시된다. 이 유물은 1921년 9월에 발굴된 것으로, 돌무지덧널무덤을 확인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금관이 출토돼 '금관총'이라 명명했다. 금관은 내외관으로 이루어진 기본 의장과 기법에서 신라 보관양식을 대표하는 유물이며, 과대 및 요패는 신라인의 장식물을 짐작하게 하고 돌무지덧널무덤 출토 유물을 특정 짓는 유물이다. 박물관측은 "지배자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화려한 신라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27 12:45:35
불교중앙박물관 특별강연회
방송ㆍ언론직 종사자를 위한 불교문화강좌가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과 불교중앙박물관 준비팀(팀장 심주완) 주최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석굴암의 미술(동국대 문명대 명예교수), 불교건축의 아름다움(경주대 이강근 교수), 불교회화의 아름다움(원광대 김정희 교수), 탑의 기원과 우리나라 석탑(소재구 국립고궁박물관 관장), 불교문화와 콘텐츠(김영애 다할미디어 CT연구소 소장), 불상의 탄생과 간다라미술(유근자 한국미술사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진행됐다. 한편 불교중앙박물관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에 전시실과 수장고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2007년 3월 개관한다. 이에 따라 불교중앙박물관은 '한국불교 1700년 삼보특별전 I-불(佛·Buddha)'을 주제로 한 개관특별전을 3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연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6-12-22 12:51:32
문화재보존 위한 학술강연회
불교중앙박물관과 용인대 문화재보존학과 주최로 문화재보존을 위한 학술강연회가 열렸다. 12월 16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강연회는 LA 카운티박물관 유물보존실에서 근무하는 유수정씨가 'Conservation in western manners'라는 제목으로 미국, 유럽, 영국 등의 문화재보존에 관한 실례를 소개하며 "유물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조계종 문화국장 혜조 스님과 박물관 보존과학실 실무자, 관련학과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6-12-22 12:51:05
연말에 주목할 영화 '중천'
크리스마스에 맞춰 개봉한 영화들 사이에서 주목해야할 영화가 있다. 김태희, 정우성 주연의 판타지영화 '중천'. 12월 20일 개봉한 '중천'은 중천을 지키는 천인 소화와 소화의 생전 연인 퇴마무사 이곽, 그리고 중천을 장악하려 반란을 일으키는 원귀들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중천'은 49일간 영혼들이 머무르는 공간으로, 불교적 제사의례인 49재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칠칠재라고 불리는 49재는 '중유' 혹은 '중음'이라고도 불리는데, 죽은 이가 이승의 허물을 벗고 업에 따라 다음 세상의 인연이 결정되는 공간이다. 영화 '중천'은 퇴마무사 이곽이 7일씩 7개의 공간에 머무르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7일 동안 속세에서 묻은 인간의 냄새를 씻는 공간인 탄취탕, 속세의 때를 빼고 저승으로 가기 위해 필수적인 연꽃향을 만들어내는 참선관, 작은 연꽃 배가 있는 수로마을, 이승의 삶을 잊...
2006-12-22 12:04:39
아! 혜초… 송년 두 무대 '눈길'
'왕오천축국전'으로 세계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고승 '혜초'가 다시 태어난다. 중앙대 공연영상사업단은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혜초 2006'을 올렸다. '혜초 2006'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 영상, 춤, 음악, 연극이 함께 한 가영무악극 형식으로 마련됐다. 기본적으로는 혜초 스님 순례의 길을 따라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고통과 번뇌, 절망과 깨달음, 기쁨과 그리움 등 제각기 다른 방향에서 '왕오천축국전'을 재해석했다. 넓은 연못, 연꽃, 큰 바위 등의 무대 장치는 혜초 스님이 연못 위에서 걷고 사람을 만나고 구법을 찾는 길을 그려내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환상적 공간으로 표현됐다. 중앙대 공연사업단은 "현대적 세계관으로 혜초를 돌아보며 '떼르텐'(숨겨진 경전이나 성물을 찾아내는 밀교승)에 이르러야 할 것"이라면서 ...
2006-12-22 12:03:55
정해년 맞이 특별전 '다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이 정해년 돼지해를 맞아 12월 20일부터 2월 26일까지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복을 부르는 돼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돼지의 상징과 의미를 살피는 이번 특별전은 경주 김유신묘 출토 '납석제 십이지 돼지상'과 고려시대 '석관', 조선시대 '정해기' 등 45여 점의 돼지 자료들이 전시되며, 특히 12월 21일 오후 3시에는 박물관 내 전통문화배움터에서 '한국문화에 나타난 돼지의 상징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린다. 삼성어린이박물관 또한 1월 한 달간 정해년을 맞아 겨울방학 체험행사를 펼친다. '열두 별자리와 십이간지' 체험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인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에는 복주머니에 돼지 얼굴을 꾸미는 '돼지 복주머니', 오후 3시에는 돼지를 소재로 한 '속닥속닥 동화듣기...
2006-12-22 12:03:18